| 현대를 사는 우리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 누구나 다섯 손가락 안으로 "돈" 또는 "부자"나 "경제"를 꼽으리라 생각됩니다. 서점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을 찾으면, 대부분 "경제,경영"의 실용서를 모아놓은 곳이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만큼 많은 경제학 서적들이 "범람"이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만큼 공급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학포털"은 이러한 공급포화라는 경제학적으로는 지극히 피해야할 상황에도 과감히 도전장을 냈습니다. 공급이 포화상태인 시장에서 새로운 재화가 공급되었다면, 분명히 이전 재화들과는 차별적인 요소가 있을 것입니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책의 내용을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앞에서 미시와 거시의 경제이론을 설명한 후, 뒤에서는 그러한 경제이론이 개인의 삶과 국가 및 세계의 현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두번째로, 이론의 피상적인 설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의 응용과 현실에 기초한 설명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여, 누구나 즐거우면서도 어렵지 않게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번째로, 특히 우리의 삶에서 가장 문제되는 시점인 "입시", "취직", "결혼", "이혼", "출산", "양육", "노후"의 문제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서술하여 경제학이 삶 속에 그대로 녹아들도록 설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책 중간중간에 박스로 처리되어있는 경제학의 상식 또는 지식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것은 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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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기다리던 경제학 책이 마침내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딱딱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질서하게 에피소드를 나열한 것도 아니었다. 재미가 있어서 술술 읽어내려 갔으며, 체계를 갖추고 있어서 읽고도 남는 게 있었다.
또 경제이론만 다룬 게 아니라, 결혼이나 취직과 같은 일상의 문제를 경제이론으로 풀이한 부분들이 인상에 남았다. 한국경제 현실과 세계경제현실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해준 부분도 좋았다.
특히 미국 이야기가 중심인 번역책과는 달리 우리 이야기가 곳곳에 스며들어 있어 좋았다. 이 책을 읽고서 정말로 우리 경제현실에 대해 감이 잡히는 기분이다.
논술 대비나 교양으로서의 경제학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결혼시장은 물물교환시장이다. 여기서의 물은 사람이다. 그런데 물물교환에선 교환상대자를 찾아야 할 뿐 아니라 교환비율도 일치해야 한다. 게다가 결혼시장에서의 교환비율은 1대1이므로 남녀의 가치가 동등해야만 거래가 성립한다. 그만큼 거래가 힘들 수밖에 없다. 가치의 그런 차이를 메우려는 것이 신부가격(bride price)이나 지참금(dowry)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