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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이 다른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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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서 이 책을 읽어 보았다.까만 달걀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 아랑, 재현, 경주, 경민, 달이 다섯 명의 이야기다.아랑은 엄마가 필리핀 사람, 재현은 할아버지가 미국 흑인 병사이셨고, 경주는 엄마가 베트남 인이다. 경민은 태국 엄마에게서 태어났고, 달이는 아빠가 일본 사람이다.위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들과 어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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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서 이 책을 읽어 보았다.

까만 달걀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 아랑, 재현, 경주, 경민, 달이 다섯 명의 이야기다.

아랑은 엄마가 필리핀 사람, 재현은 할아버지가 미국 흑인 병사이셨고, 경주는 엄마가 베트남 인이다. 경민은 태국 엄마에게서 태어났고, 달이는 아빠가 일본 사람이다.

위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도 한국인인데 차별받는다는 것이 안타깝다.

대부분, 아이들은 서로 다른 부모님에게서 태어난다. 엄마와 아빠의 취미, 특징, 성격 등이 같은 경우는 많지 않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차이점에 국적이 포함되어있을 뿐이다. 그런데 그 이유만으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차별하는 건 옳지 못하다. 그래서 나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할 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틀린 것이 아니야. 조금 다를 뿐이야. 너희도 당연히 한국 사람이야. 그저 두 문화를 가졌을 뿐이야.”

내가 다문화 아이였다면 힘들어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두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으니까 좋을지도 모른다. 놀림을 받으면 이렇게 되받아칠 수 있을 것 같다.

“너희는 이 나라 문화 잘 모르잖아. 내가 가르쳐 줄까?”

웃으며 말하면 아이들은 당황하여 더는 나를 놀리지 않을 것이다. 놀리더라도 좋게 받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다문화 가정의 아이를 만나면 다른 친구들처럼 대할 것이다. 하지만 그 친구가 놀림이나 괴롭힘을 당하여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면 그 친구를 도와줄 것이다. 그 친구가 따돌림을 당하지 않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다.

i****y 2024.09.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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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가르치려 들지 말라..
"지나치게 가르치려 들지 말라.." 내용보기
아이들책의 하나의 문제점은 '가르치려드는것'이다. 책의 내용에 대한 기본 생각은 공감한다.   여러종류의(?) 혼혈문제에 대한 의견개진도 좋고, 아이들이 미처 깨닫지 못하거나 어른들이 인식하지 못한 혼혈문제..(베트남의 라이따이한까지...-.-..음..)   그러나 아이들에게 가르치려드는 동화는 아이들에게 읽히지 않는다.   주인공 아이들을 놀리고 괴롭히던 아이들이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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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책의 하나의 문제점은 '가르치려드는것'이다.

책의 내용에 대한 기본 생각은 공감한다.

 

여러종류의(?) 혼혈문제에 대한 의견개진도 좋고, 아이들이 미처 깨닫지 못하거나 어른들이 인식하지 못한 혼혈문제..(베트남의 라이따이한까지...-.-..음..)

 

그러나 아이들에게 가르치려드는 동화는 아이들에게 읽히지 않는다.

 

주인공 아이들을 놀리고 괴롭히던 아이들이 너무나도 쉽게 주인공에 공감하고 사과하고...그런 이야기는 현실감이 없다. 아이들에게도 그냥 그저 그렇게 읽힌다.

 

좀 더 아이들의 눈높이로 내려가야할 책이다.

d********g 2007.04.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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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을 받아들일 수 있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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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을 받아들일 수 있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우리 나라는 단일민족이라는 의식이 너무 뿌리 깊이 박혀 있다보니 우리랑 모습이 다른 사람들을 우리민족이라는 받아들이는 것이 너무 소극적이 되어버렸네요.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정도가 아니라 배타시하고 그들이 우리랑 다르기 때문에 차별받는 것은 당연히 여기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우리랑 얼굴 생김새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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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을 받아들일 수 있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우리 나라는 단일민족이라는 의식이 너무 뿌리 깊이 박혀 있다보니 우리랑 모습이 다른 사람들을 우리민족이라는 받아들이는 것이 너무 소극적이 되어버렸네요.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정도가 아니라 배타시하고 그들이 우리랑 다르기 때문에 차별받는 것은 당연히 여기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우리랑 얼굴 생김새가 다르다고 차별받고 심지어는 같은 모습이라하더라도 부모중 한명이 외국인이라서 차별받는 모습에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어쩌면 부모가 된 나또한 그들은 나랑 다르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요. 버스에  타면 외국이나 아니면 국제결혼으로 이룬 가정을 볼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된답니다. 내가 키운 아이들에게 이런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전해질텐데 나부터 변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사람들과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그들은 우리랑 같은 친구들이라고 직접 느끼게 해주고 싶네요. 그렇기 위해서 그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서 부모세대인 우리의 몫이 크네요.

 

이 책은 아이들이랑 부모랑 꼭 같이 읽어야할 책이라고 봐요. 우리로 인해 그들의 아픔마음을 보듬어 주고 싶어요.  우리로 인한 상처로 인해 그들의 인생자체를 망치는 일이 없도록 같이 손을 내밀어요.

 

그들의 얼굴 피부색, 생김새 등을 보지말고 그들의 마음을 보자구요.

m*******y 2007.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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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과 평등을 이야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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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이주노동자는 약 35만여명이 된다고 한다. 또 국제결혼을 하는 비율도 5명 중의 1명 정도 된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인구가 우리나라에서 삶의 터전을 꾸리고 그 2세가 태어나고 있다. 이 정도 된다면 이들은 더 이상 외국인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이고, 특히나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야 할 세상은 더 많은 혼혈인 친구들이 함께할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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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이주노동자는 약 35만여명이 된다고 한다. 또 국제결혼을 하는 비율도 5명 중의 1명 정도 된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인구가 우리나라에서 삶의 터전을 꾸리고 그 2세가 태어나고 있다. 이 정도 된다면 이들은 더 이상 외국인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이고, 특히나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야 할 세상은 더 많은 혼혈인 친구들이 함께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는 많은 혼혈인 친구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더군다나 부모가 불법체류일 경우에는 출생신고도 못하고 행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속에서 참담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알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에 있어 아이들에게 인권과 평등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책이다. 5명의 혼혈인 아이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필리핀인 엄마를 둔 이랑이, 아프리카인 아빠를 둔 재현이, 베트남인 엄마를 둔 경주, 태국인 엄마를 둔 경민이, 일본인 아빠를 둔 달이 이야기이다. 짧은 이야기지만 한편, 한편 참 마음을 아프게 했다. 특히 ‘까만달걀’은 제목도 독특하고, 감동있는 이야기였다. 아프리카 병사로 우리나라로 와서 결혼을 해서 재현을 낳은 재현이 아빠. 피부가 검다고 늘 놀림 받는 재현이를 위해 하루는 학교로 온다. 밤새 만들었던 ‘까만달걀’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손수 하나씩 하나씩 까만달걀을 나눠주며, 겉은 이렇게 검지만, 속은 다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여전히 싸늘했다. 눈가에 눈물이 맺힌 아빠는 자신과 재현이도 이 나라가 피가 흐르는 사람이고, 하늘나라에서는 본인도 여러분과 같은 모습으로 살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자신 때문에 자신의 아이가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가슴아팠을까... 2002년 국가인권위원에서 크레파스 색깔 가운데 ‘살색’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인종차별이라고 하여 ‘살구색’으로 부르기로 한 바 있다.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살구색’으로 부르라고 한다. 그렇지만 아직도 유치원에서 학교에서는 ‘살구색’보다는 ‘살색’을 더 많이 쓰고 있다. 언어가 정신을 반영하는 것이듯, 우리가 모두 ‘살구색’이라고 당연히 부를때쯤 피부색으로 차별받고, 혼혈인이라 차별받는 모습들이 사라질까? 앞으로 머지않아 통일이 될 것이다. 그때는 어쩌면 외국인들보다 더 낯선 북한친구들과도 부대끼며 살아야할 것이다. 앞으로 사회는 인권과 평등을 바르게 이해하는 사람만이 오히려 더 행복한 세상을 살 수 있을지 않을까?
d*****m 2006.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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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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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해! 사르해!, 까만 달걀, 너희 나라로 가라, 내 이름은 유경민이야!, 하-후데스까 이렇게 5명의 혼혈 어린이들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이야기이다. 그 중 까만 달걀 이야기는 아프리카 아버지가 삶은 달걀에 까만 칠을 해서 반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눠주면서 겉은 까맣지만 속은 보통 달걀처럼 하얗다는 걸 아이들이 너무나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언젠가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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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르해! 사르해!, 까만 달걀, 너희 나라로 가라, 내 이름은 유경민이야!, 하-후데스까 이렇게 5명의 혼혈 어린이들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이야기이다. 그 중 까만 달걀 이야기는 아프리카 아버지가 삶은 달걀에 까만 칠을 해서 반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눠주면서 겉은 까맣지만 속은 보통 달걀처럼 하얗다는 걸 아이들이 너무나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언젠가 신문에서 국제결혼이 굉장히 증가했으며 혼혈 아이들의 차별도 예전과는 다르다는 기사를 읽었다. 특히 외모와 가정형편에 따른 차별이 심했다. 얼굴이 하얗고 예쁘면 아이들이 좋아하고 집이 잘 살면 좋아한다는 것이다. 한국인도 이 땅에서 먹고 살기 힘든 마당에 외국인으로서 버젓한 직장을 가지고 살기란 더 힘든 일이다. 그래서 보통 여기 사는 외국인들은 원래 갖고 있던 재산이 아니라면 다들 한국인보다 어렵게 산다는 것이다. 외교관의 자녀나 외국인회사에서 근무하는 가족이 아닌 이상.    나도 외국인과 어떻게 결혼하게 되어 생각지도 못하게 외모가 다른 아이 둘을 키우게 되었다. 다행히 얼굴이 이상한 것은 아니라서 차별을 당하지는 않으나 이름과 남다른 외모로 주위에 모르는 아이들이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그런지 행동이나 말도 조심하게 되고 특히 3학년 아들의 실수나 싸움 등은 주위 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갖는다. 가끔 만나는 동네 사람들도 " 공부 잘 하니?" 또는 "학교에서 잘 적응해요?" 하고 묻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엄마인 본인도 신경을 더 쓰게 되어 자존심 상하지 않도록 아이의 공부에 적지 않은 신경을 쓰게 되었다. 못하는 것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하게끔 준비시키고 공부하기 싫은 아이를 잔소리하고 한숨 쉬어 가면서 문제집과 책을 보도록 만든다. 과연 내가 잘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가지만 가끔 백 점 맞아오는 아들을 보면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맡은 위치, 학생에서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한 방법일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의 행동보다 어른의 잘못된 시선과 마음가짐을 먼저 고치고 자신의 아이들이 혼혈인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했으면 한다. 
s******e 2006.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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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책 속에는 세상이 있다. 그 세상을 배워야한다.
"아이들의 책 속에는 세상이 있다. 그 세상을 배워야한다." 내용보기
가슴이 아프다. 얼굴이 빨개진다. 죄스러움에 고개가 점점 더 밑으로 숙여진다. 내가 두번 다시는 너를 잊지 않으리란 것을 약속한다. 너를 아이들에게 권하기 전에 그 아이들의 부모님에게 먼저 권할 것을 다짐한다. 이 책은 살아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날개를 퍼덕이며 갈 곳을 찾고 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을수록 책 속에 담긴 아픔의 무
"아이들의 책 속에는 세상이 있다. 그 세상을 배워야한다." 내용보기
가슴이 아프다. 얼굴이 빨개진다. 죄스러움에 고개가 점점 더 밑으로 숙여진다. 내가 두번 다시는 너를 잊지 않으리란 것을 약속한다. 너를 아이들에게 권하기 전에 그 아이들의 부모님에게 먼저 권할 것을 다짐한다. 이 책은 살아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날개를 퍼덕이며 갈 곳을 찾고 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을수록 책 속에 담긴 아픔의 무게가 줄어들게 된다. 그렇게 책이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책은 자유로이 천국에 있는 책방에 갈 수 있을 것이다. 분명, 우리는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권해주면서 책에 날개를 달아주어야한다. 책은 5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혼혈아로서 살아가면서 겪었던 지금도 겪고 있는 아픔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혼혈아로 살아가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 살든 힘든 일이었다. 엄마의 나라에서 살기 힘들어 아빠의 나라에 왔어도 똑같이 힘듬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혼혈아를 둔 부모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낮은 임금과 고달픈 일자리가 아니었다. 자신의 자식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것, 자신처럼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놀림과 부당함을 당할거라는 정해진 사실이 아픈 것이다. 내 자식이 나처럼 힘든 삶을 살게 될 것이 가슴을 아프게 찌르는 것이다. 이들에게 우리는 무슨 짓을 한걸까! 책은 어린이 도서이다. 하지만 이 책은 부모와 함께 읽어야 빛을 발하는 책이다. 혼혈아에 대한 고정관념은 아이가 혼자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서 물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혹은 그것이 부모로부터의 영향이 아니라고 해도 그것을 걷히게 해줄 사람은 부모가 되어야할 것이다. 부모와 함께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많아질수록 혼혈아대한 잘못된 편견이 바로잡히고 천국에 갈 때는 튀기나 깜둥이가 아닌 한국사람으로 가고 싶다는 혼혈인 사람의 말처럼 그들에게 같은 한국사람임을 말해주어야한다. 지난 2005년부터 ''살색''이라고 불렀던 크레파스를 ''살구색''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검은피부를 가진 재현이는 미술 시간에 살색으로 얼굴을 칠하다가 친구들의 놀림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얼굴을 때수건으로 계속하여 민다. 그러면 자신도 다른 친구들처럼 살색으로 변할꺼란 헛된 기대에 눈물을 흘리며 때수건으로 피가 나올때까지 얼굴을 미는 것이다. 아무 뜻없이 사용했던 ''살색''이란 단어가 혼혈아에게는 참기 힘든 아픔이었을 것이다. 살색이 살구색으로 바뀌면서 사회는 조금씩 혼혈아들에게 차별을 두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제 우리가 할일은 자신의 머릿속에 마음속에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시켜야 한다. 피부가 다르다고 한국사람이 아닌 것은 아니다. 재현이의 아빠의 말처럼 까만달걀도 노란달걀도 하얀달걀도 속은 다같이 하얗고 흰자와 노른자가 똑같이 들어있는 것이다. 다른것이 창피한 일이 아니고 놀릴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두어야 한다. 잊지 않도록 가슴에 <까만달걀>이야기를 적어놓은 방을 만들어놔야겠다.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읽어야 할 필수 책으로 꼽고 싶다. 부모에게는 그동안 가진 고정관념을 다 무너뜨려줄 것이며 아이들은 예쁜 그림들과 함께 읽으며 혼혈아에 대한 이야기를 부모와 함께 나누며 스스로 혼혈아에 대해 어떻게 대해야할지 생각하고 여러가지 답을 내며 그들에게 한 발자국 다가설 것이다. 배척하는 아이가 아니라 품을 수 있는 아이가 되도록, 그런 어른이 되도록 우리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세상을 알려주는 것은 어른의 몫이니까.
YES마니아 : 로얄 n******7 2006.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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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혼혈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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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색이란 용어를 살구색이라 바꾸었다고 해서 우리의 인식까지 바꾸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해다. 물론 그런 움직임 자체를 비판하겠다는 의도는 없다. 마땅히 그래야 하고 더 많은 것들이 변화되어야만한다. 하지만 우리는 외국인을 볼 때와 혼혈인(국제가족)을 볼 때 와는 분명히 다른 차이가 있다. 왜 그럴까? 우리가 단일민족이라는 이유로 자랑스러워 할 아무런 이유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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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색이란 용어를 살구색이라 바꾸었다고 해서 우리의 인식까지 바꾸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해다. 물론 그런 움직임 자체를 비판하겠다는 의도는 없다. 마땅히 그래야 하고 더 많은 것들이 변화되어야만한다. 하지만 우리는 외국인을 볼 때와 혼혈인(국제가족)을 볼 때 와는 분명히 다른 차이가 있다. 왜 그럴까? 우리가 단일민족이라는 이유로 자랑스러워 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본다. 그것보다 혼혈인을 차별하고 따돌림 하는 우리 자신을 더 부끄러워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다. 국제화 시대에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개성를 존중하며 다양화를 인정하며 사는 것이 더 요구되는 글로벌 시대에 발 맞추어 가는 것이야 말로 진정 지금 이 시점에 있어 필요로 하는 일이다. 책에는 서로 다른 다섯 명의 작가가 각각 다른 색깔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맨 처음에 나오는<사르해! 사르해!>에서는 아랑이 필리핀 엄마를 둔 혼혈아로 자신보다 한국말을 모르는 엄마로 인해 학년 초가 되면 치루게 되는 학부모 회의 때 엄마가 오시면 자신이 놀림받을 것을 두려워 한다. <까만 달걀>의 재현은 미군인 아버지가 흑인이라서 까만피부에 꼬불꼬불한 머리를 가진 자신을 놀리는 아이들 때문에 속상하다. 또 <너희 나라로 가라>의 경민이는 베트남에서 라이 따이한 이라 불리며 놀림을 받게 되자 자신의 나라라 여겼던 한국으로 아버지를 찾으러 온다. <내 이름은 유경민이야>는 우리와 다른 외모로 인해 ''튀기''니 ''잡종"이니 하는 말로 인해 상처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태국인 엄마를 둔 경민은 친구들 사이에서 더러운 존재로 인식된다. 혼자 밥을 먹어야 하고 친구들이 축구할 때도 혼자 구경해야 하고,쉬는 시간에도 혼자 않아 있고 혼자서 책만 보는것에 너무나 힘든 경민. <하-후데스까>이 말은 또 뭘까? 그것은 "혼혈아 입니까?"라는 말로 일본인이라면 무조건 싫어하는 우리네 정서에서 쪽발이라 불리며 놀림을 당한다. 일본에서는 조센징이라 불리며 따돌림을 당하고 한국에서도 따돌림을 당하는 달이. 이처럼 다섯 아이들은 각각 비슷한듯 다르게 힘들어 합니다. 단지 혼혈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앞으로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국제가족이 생길 수도 있다. 그리고 현재 그 수가 증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구. 농촌 총각들이 동남아에 살고 있는 여성들과 결혼하는 것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때 우리가 앞으로 그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조금씩 변화되어야 할것이다. 까만달걀이든 하얀 달걀이든 노란 달걀이든 다른것을 보지 말고 같은 달걀이란 공통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혼혈인은 없어지는 걸까? 물론 그렇지 않다. 그 사람들도 똑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동등하게 살아가는 것 뿐이다. 단지 우리의 마음속에 ''혼혈인''이라는 말만 없어질 뿐....
e*****0 2006.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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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은 차별이 아니라, 차이임을 당당히 외치는 아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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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은 차별이 아니라, 차이임을 당당히 외치는 아이들의 이야기 ***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몫의 고통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고통이 그 나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태어날 때부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만들어지는 고통이라면 그 무게는 훨씬 심하게 여겨질 것이다. 그런데도 얼마 전, 미국의 세계적 슈퍼볼 선수 하인스 워드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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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은 차별이 아니라, 차이임을 당당히 외치는 아이들의 이야기 ***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몫의 고통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고통이 그 나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태어날 때부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만들어지는 고통이라면 그 무게는 훨씬 심하게 여겨질 것이다. 그런데도 얼마 전, 미국의 세계적 슈퍼볼 선수 하인스 워드가 우리나라를 방문해서 "나에게 혼혈이라는 아픔이 없었다면,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없다." 라고 당당히 말하며 자신을 나아준 어머니를 존경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감동적인 장면을 텔레비젼에서 보았다. 아주 특별한 처지에 놓인 혼혈인의 성공 덕분인지 우리 사회는 새삼 ''혼혈인''에 대해 엄청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동화는 사회적 이슈가 된 이런 ''혼혈아''와 ''혼혈 가정''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숨길래야 숨길 수 없고, 당당하고자 해도 당당해지기 힘든 혼혈가족에 대한 그동안 우리 사회의 차가웠던 시선이 마음 한 귀퉁이를 강하게 후벼 판다. 다행히 혼혈인들을 보듬어 나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함께 고민해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되도록 밝게 풀어 내려고 했다는 점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그러나 이 글을 읽고 나면, 이야기 뒤편에 도사리고 있는 막막한 그들의 현실에 대한 연민과 아픔이 느껴지고, 그것은 고스란히 우리 모두가 함께 감싸고 풀어야 할 숙제이며, 그 숙제의 양이 생각보다 아주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특히 대대로 내려오는 혈통 중심의 문화 때문에 혼혈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 차별이 심한 우리 나라의 현실을 감안해 본다면 매우 심각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이 다섯 이야기 속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혼혈 가정은 사회적인 외적 갈등 뿐만 아니라,가족 내에서의 내적 갈등이 더해져 이중적인 고충을 겪고 있기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 특히 ''사르해! 사르해!''의 아랑이나 표제작인 ''까만 달걀''의 재현이는 자기 부모를 창피해 하고, 친구들이 볼까봐 숨거나 모른 채 하기도 한다. 물론 ''너희 나라로 가라''의 경주, ''내 이름은 유경민이야!''의 경민이,''하-후데스까''의 달이 역시 혼혈인이기 때문에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싶어도 결코 쉽지 않은 자신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여과없이 드러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들이 동화의 허구적 장치를 통해 의도적으로 따뜻한 관계를 설정하고 행복한 결말을 만들고 있는 이유는, 이들이 현실적 입지를 굳고 넓게 지켜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가 아닐까? 이 책을 보면서 그들의 삶에 마음 아파하고 눈물 흘리는 것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혼혈은 결코 이젠 낯설지 않은 내 주변의 이야기임을 인식하고 ''차별''과 ''차이''를 엄연히 구분해서 제대로 판단하는 능력을 키웠으면 싶다. 어떤 어려운 사회적 이슈도 여럿이 함께 하면 반드시 풀 수 있다는 것. 문제 해결의 도구는 우리 모두의 ''따뜻한 마음'' 한 자락으로부터 시작됨을 뜨겁게 일깨워 준다.
m******1 2006.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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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지만 의미있는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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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간 한 방송사의 9시 뉴스에서 연속 기획으로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혼혈인들에 대한 혼혈인들의 정책과 현실을 보도한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같은 하늘 아래 한 조국에서 살고 있겄만 저렇게 부당한 대우와 편견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다. 그렇지만 그것도 잠시 난 곧 나의 일상과 현실 속으로 돌아왔고, 그 문제를 잊었다. 분명 우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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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간 한 방송사의 9시 뉴스에서 연속 기획으로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혼혈인들에 대한 혼혈인들의 정책과 현실을 보도한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같은 하늘 아래 한 조국에서 살고 있겄만 저렇게 부당한 대우와 편견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다. 그렇지만 그것도 잠시 난 곧 나의 일상과 현실 속으로 돌아왔고, 그 문제를 잊었다. 분명 우리 사회,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그저 사회가 바뀌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처음 받아 들고는 곧바고 그 뉴스의 보도 내용이 머릿 속을 스쳐가면서...그렇구나! 내가 꼭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비로소 알 수 있었다. 우리의 이전의 세대, 우리 세대가 수용하지 않으려 했던 그 ''다름''에 대한 인식을 아직 생각과 편견이 굳어지지 않은 자라나는 세대에는 좀더 자유롭게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사실을 전해주는 것,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당장 해야할 일임을 깨달은 것이다. 분명 앞으로 자라나는 세대는 우리가 자라온 세대와는 다른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지금도 국제가정, 다문화 가족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는 더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을 인정하고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지금은 과도기랄 수 있지만 기성 세대의 시각과 입장도 차츰 바뀌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니, 벌써 포용해나가고 있는 지도 모른다. 문제는 이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주인공들과 같이 우리가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시각을 그들의 사회적, 경제적인 위치에 따라서 달리 보고 있지 않은 가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국제 결혼을 통해 필리핀에서 온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아랑과 흑인 혼혈의 3세대인 재현, 그리고 라이따이 한 경주, 한국인 아빠와 태국인 엄마와 사이에서 태어난 경민, 역사의 무게 아래 겉모습보다 더 큰 멍에를 안고 있는 일본인 아빠와 한국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달이 이렇게 다섯 명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적인 편견보다 더 무서운 제도적이 모순 때문에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재현이의 얘기에서는 혼혈에 대한 문제는 사회적인 인식을 앞서 시급하게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 무엇인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회적인 위치가 보장되지 않은 이상 인식의 변화의 속도는 한없이 느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혼혈의 편견이 반드시 피부색으로만 오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주는 달이의 얘기를 통해서는 역사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는 어른도 범하기 쉬운 행동이 그대로 아이들에게 투영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의 심각성이 보여준다. 그래서 간과하기 쉬운 역사가 얽혀 있는 일본인과 한국인 혼혈에 대한 편견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사회적인 부당함과 냉대 모두를 감내해야 하는 혼혈인들의 이중고는 에필로그나 프롤로그에서 리얼하게 정리된다. 따뜻한 관심의 시선도 가시 돋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는 김넨시의 경험담이나 미군이 한국 땅에 주둔하기 시작한 후 6만이 넘게 태어난 그 ''조금'' 다른 아이들이 "이제 한 국 땅에에는 천 명도 안 남았다고 하니 어진간히도 못살게 굴었나봅니다."라는 대목은 이유 아닌 이유로 다수가 행한 횡포에 고통 당하고 이들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한 번에 모든 것이 바뀌리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시작은 작지만 한 발 한 발 내딛다 보면 어느새 길도 생기고, 가속도로 붙고 하면서 그렇게 세상은 조금씩 움직이지 않을까 한다. 무비판적으로 어른의 생각과 시선을 닮아가는 아이들이 고정되지 않은 사고와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다음 세대를 키워내고 있는 현 세대 부모들이 해야 할 일이고, 이 책은 아이들이 그러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이다. 이 책은 그래서 많은 의미가 있다.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무겁고 중요한 주제이지만 아이들이 공감하고 동화될 수 있도록 밝고, 경쾌함, 무겁고 어두움의 균형을 맞추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5명의 친구들이 겪은 이야기는 결코 쉽고, 우습게 그릴 수 없다. 그렇지만 한없이 슬프고 무겁게 그린 내용은 이 책을 읽을 평범한 아이들이 들어갈 심적 공간이 없다. 주인공이 되어 동화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나라면....이란 가정을 하기도 어렵다. 이런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 의식하기도 쉽지 않다. ''주제''는 무거울 수 있지만 ''전달''하는 방식은 다양할 수 있다. 너무 무겁고 슬프게만 전달되는 방법은 아이들의 시선과 생각을 잡아끌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늘 혼자일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지만 모두 다 그랬을까? 정말 그렇게 놀리고 무관심한 아이들만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내가 주인공의 친구라면...했을 때 긍정적으로 풀어내는 모델도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다만 그런 친구가 전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 정말 가슴이 무너져 내릴 것 같다. 그렇지만 상업성에 연연하지 않고 꼭 필요한 일을 이렇게 소리없이 해나가는 벼릿줄과 출판사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가 이 발걸음을 이어서 한 발 더 내디딤으로써 비로소 길이 생겨나기를 기대해본다.

[인상깊은구절]
"왜 자꾸 쳐다보는 건데!" 하고 소리 질렀더니 그 친구는 저에게 뜻 밖의 대답을 해 주었어요. "햇빛에 비친 네 머리카락 색깔이 너무 예뻐서."라고요. 그 친구에게 얼마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그때 기분은 지금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랍니다. 시간이 제법 흐르고 나서야 저는 그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좀더 용기를 내어 친구가 되어달라고 말했지요. 물론 그 친구는 흔쾌히 친구가 되어 주었어요.
h******4 2006.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혼혈아에 대한 시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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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혼혈아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중학교에 갓 입학했을 무렵이다. 그 당시 한 학년 위의 뽀얀 얼굴에 노란 곱슬머리가 인상적인 꽤 잘생겼던 선배가 한명 있었는데, 그는 학교에서 이미 유명인이었다. 아마도 미국계 혼혈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창 미국 그룹인 뉴키즈 온더 블록에 심취해 있던 우리들에게 그는 우상과도 같은 존재였다. 학교내 그의 별명은 튀밥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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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혼혈아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중학교에 갓 입학했을 무렵이다. 그 당시 한 학년 위의 뽀얀 얼굴에 노란 곱슬머리가 인상적인 꽤 잘생겼던 선배가 한명 있었는데, 그는 학교에서 이미 유명인이었다. 아마도 미국계 혼혈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창 미국 그룹인 뉴키즈 온더 블록에 심취해 있던 우리들에게 그는 우상과도 같은 존재였다. 학교내 그의 별명은 튀밥이었는데, 혼혈을 뜻하는 튀기라는 단어에 머리 모양이 곱실곱실한 밥을 연상케 한다 하여 누군가 붙여준 별명이었다. 그는 그 별명에 그다지 괘의치 않았던 모양인데, 그를 남몰래 흠모하고 있던 나와 내 친구들은 크게 분노했다. 그리하여 그 선배에 관해서라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놀려대던 남자 아이들과 항상 투닥거리곤 했다. 그렇게 그는 여자 아이들에겐 흠모의 대상이 되었고, 남자 아이들에겐 질투의 대상이 되었다. 만약 그가 잘생긴 외모의 백인계 혼혈이 아니었더라면 과연 우리들이 그를 흠모하였을까? 그 앞에서 옴짝달싹 못하던 남자 아이들은 과연 그를 그냥 내버려뒀을까? 까만 달걀을 읽고 이런 물음을 던지고 나서야 혼혈에 대해 내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백인을 우월한 인종이라 여기며 동경하는 이들이 많다. 그들은 같은 유색인종이면서도 불구하고 흑인이나 가난한 나라에 사는 이들에 대해서는 경멸과 모멸에 찬 시선을 감추지 않는다. 한국인의 피가 섞였다고는 하나, 이들의 피와 외모를 물려받은 아이들에 대해 고운 시선을 던지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최근에는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중에서도 혼혈인이 많다보니 그들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편견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특정한 유명인에 대한 일시적 관심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을 알 수 있다. 까만 달걀에 나오는 다섯 아이들의 이야기만 살펴보더라도 그들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필리핀 엄마의 시원찮은 발음에 창피한 아랑이, 까만 피부를 살구색으로 그렸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갖은 수모를 당하는 재현이, 베트남에서 외톨이로 지내다 아버지를 찾으로 한국으로 온 경주, 태국인 엄마의 외모를 닮아 튀기라 불리는 왕따 경민, 조센징이라 놀리는 일본을 피해 한국으로 왔지만 한국에서도 쪽바리라 놀림 받는 달이. 이 아이들은 우리들의 무심한 한마디 한마디에 눈물을 삼키고, 우리들의 안이한 행동 하나 하나에 설 곳을 잃어간다. 창피해야 하는 건 이 아이들이 아니라 그들을 차별하는 우리들이다. 국제화와 세계화를 외쳐대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국제 결혼이 많아졌지만 혼혈아에 대한 차별은 여전한 것을 보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중적 행동에 슬며시 화가 난다. 나 또한 그들과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그들이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에 대한 편견을 무너뜨리려 한다. 그래서 그들이 마음놓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차별과 편견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사회적으로도 살색을 살구색으로 바꾸고, 혼혈아 대신 다문화가정 자녀, 온누리안 등으로 명칭을 바꾸는 등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우리의 시각을 바꾸는 일일 것이다. 그들을 마땅찮게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각이 변하지 않는 한, 그들을 이방인처럼 대하는 아이들의 행동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잘못을 안다고 하더라도 고치려 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변화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니 알고 있다는 거에만 그치지 말고 행동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r*******e 2006.1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