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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낯선 단어인 래디컬(Radical)은 직역하면 과격한 직접적인 정도의 의미를 지닌다. 단순히 이런 의미로 이 책을 이해하기는 좀 힘들었다.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래디컬 마케팅은 어떤 것이다'라는 정의보다는 다른 책에서 얻을 수 없는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가 있었다. 책에 제시된 래디컬 마케팅의 10대 원칙은 다음과 같다.
래디컬 마케팅의 10대 원칙
1. 최고 경영자가 직접 뛰어라
2. 소수정예의 수평적인 마케팅 조직을 가져라
3. 현장에서 직접 고객과 만나라
4. 시장조사에 매달리지 마라
5. 열정과 믿음의 전도사 같은 직원만 채용하라
6. 고객을 존중하고 사랑하라
7. 소비자 중심의 공동체를 만들어라
8. 마케팅 믹스를 바꿔라
9. 상식을 뛰어넘어라
10. 브랜드에 충실하라
중요한 것은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이 원칙만 읽었다고 해서 이 책을 읽었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차라리 이 원칙은 먼저 읽지 말고 뒤의 사례들을 읽어 나가면서 이 원칙들을 찾아내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책의 내용이 어렵지는 않지만 래디컬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기업(혹 단체)들에 대해서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그 기업의 이름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가 있다. 또 이런 사례들이 다른 책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물론 이 책의 저자들이 미국인이고 사례들이 미국에서 일어난 일들이라는 점에 기업까지 낯설다는 것은 약간 피부로 느끼기에는 멀다는 단점은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래디컬 마케팅의 10대 원칙으로 서술되지는 않았지만 하나 더 추가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우선은 제품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제로 우리 생활에서 No.1을 차지하고 있는 모든 상품이나 서비스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것은 아니다. 그 제품을 자신이 판매하는 입장인 동시에 소비하는 사람이 있다면 개선의 여지가 있는 상품이 아주 많이 있다.
문제는 간혹 그 문제점을 발견하고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로 시장에 도전을 해볼까 하는 사람들이 그냥 좌절하고 만다는 것이다. 시장진입조차도 시도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돈이 없어서, 대기업에 비해서 유통망이 적기 때문에 등등 이유는 수만가지도 나올 수가 있다. 이 책은 그런 시도를 생각하고 있는 혹은 그런 시도를 포기한 사람에게도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마케팅 책이기는 하지만 꼭 마케팅 실무에만 적용되는 책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좋은 책이 그렇듯이 이 책도 자신의 생활 어느 분야에나 적용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은 번역판인 이 책의 제목을 '래디컬 마케팅'이라고 하지 않고 '돈 안쓰고 돈버는 래디컬 마케팅'이라고 했다는 점이다. 세상에 살빠지는 마법이 없듯이 돈 안쓰고 돈을 버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금액의 규모가 상대적일 뿐이다. 이 제목만 보고 이 책을 지나친 사람들이 매우 안타깝게 느껴진다. 이 책의 제목이 '래디컬 마케팅'이었다면 이 책을 만날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판매와 마케팅의 비교는 섹스와 자위행위의 비교와 같습니다. 마케팅은 캄캄한 방 안에서 여러분 혼자서도 할 수 있습니다. 판매는 다른 사람과의 대화가 개입되고, 실제적인 결과물을 낳습니다. - 보스턴 맥주의 짐 쿡- |
| 마케팅에 관해 그렇게도 많은 책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다양한 접두어를 붙이면서 "-X?!-마케팅"하면서 쏟아지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만큼 소비자의 관심을 얻는 것은 어려우므로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소비자의 주목을 얻으려 孤軍奮鬪하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마케팅방식이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 전통적인 마케팅에서는 뿌린 만큼 거둔다는 원칙에 의한 마케팅전략이 대세를 이루었다. 그러므로 소비자에게 확실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자금사정이 넉넉한 대기업이 훨씬 유리한 싸움을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자금이 아니라 래디컬 마케팅이라는 독특한 방법을 사용하여 거대기업들에 뒤지지 않는 방법을 사용하여 성공을 거둔 10개의 회사에 대해 소개하며 래디컬 마케팅의 10대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최상의 방법을 찾는 것은 쉽고도 어려운 일. 마케팅이나 자금이라는 경영의 핵심을 모르는 리더가 보다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어떻게 보면 간단하지만 위험한 발상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는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사례를 보면 안심은 되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잡념이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어떤 마케팅 방법을 시행하는 것이 최상인가는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이런 마케팅도 있구나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 또 하나의 다른 마케팅수단을 통한 고난극복 방법들에 대해 배울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여겨진다. |
| 내가 전통적인 마케팅을 고수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잘 모르겠다. 이 책에는 돈을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마케팅 기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몇 몇 운이 좋게 성공한 성공 사례들만 적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 책 표지를 보고 매우 흥분하여 '드디어 이런 책이 나왔구나'하며 큰 기대로 책장을 넘겼는데, 뚜렷한 실행지침이 전혀 담겨있지 않아서 매우 실망했다. 나에게 맞는 래디컬 마케팅 기법은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인지... 여기에 나와있는 사례들도 방법이 아닌 종교적인 열정, 노력 수준에서 Review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이책을 읽어도 적은 돈으로 성공을 하기위한 마케팅 해답이 나오질 않으니 답답하다. 너무 큰 기대였는지 모르겠지만...그래도 마케팅 공부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