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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하고 따뜻한 이야기들. 기이하고 특별한 사람들. 기이하고 무서운 이야기들. <지하실의 보트> "어떤 사람들에게 퇴직은 이제까지 쌓아왔던 인생의 체계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경험이 된다." 성실한 모리스씨에게도 퇴직은 낯선 경험이다. 하지만 성실한 모리스씨는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고는 배를 만들기 시작한다. 지하실에서 멋진 배를 완성한 모리스씨. 하지만 이내 상심하고 만다. 배가 나갈 수 있는 문이 너무 작아서....... 불행 중 다행일까, 다행 중 불행일까. 비가 많이 와서 강물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지하실이 물에 잠기게 되었다. 불행! 하지만 그로 인해 지하실 안에서이지만 모리스씨는 자신이 만든 멋진 배를 타고 노를 저을 수 있게 되었다. 다행! 하지만 이내 비는 그치고 강의 수위는 다시 낮아져 지하실의 물은 빠진다. 불행!? 그리고 모리스씨는 홍수를 기다린다. 하지만 온 마을 사람들이 홍수에 대비하고 군인들까지 동원되어 강둑에 모래주머니를 쌓기 시작한다. 모리스씨는 밤이 되자 몰래 모래 주머니를 옮기기 시작한다. 그 때, 누군가 모리스씨에게 다가온다. 모리스씨의 동년배쯤으로 보이는 남자가 모리스씨를 도와 모래주머니를 옮긴다. 그리고 그들 주위에 역시 동년배쯤 되는 노인들이 열심히 모래주머니를 옮긴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모리스씨는 지하실의 배안에서 기다린다. 그리고 드디어!!! 모리스씨는 자신이 만든 멋진 배를 타고 호수를 유유이 떠돌게 된다. 모리스씨 주위에는 같이 모래주머니를 옮겼던 동지^^들이 역시 그들 각자의 배를 타고 노를 젓고 있다. 퇴직이라는 한 사람의 인생에서 중요하고 어려운 반환점을 환상적이면서도 유쾌한 방식으로 정곡을 찌르고 있다. 믹 잭슨이라는 작가의 스타일은 이런 식이다. <레피닥터>에서 우리의 소년 백스터를 소개하는 말은 "백스터로 말할 것 같으면, 어린 친구로서는 보기 드물게 교양이 있는 소년이었다."이다. 박물관에서 박제된 천 마리의 아름다운 나비들을 본 순간 백스터는 그 아름다움에 빠져들었고 그 아름다운 나비들이 생명을 잃고 박제된 사실에 당혹했다. 그리고 우연이 발견한 레피닥터의 수술함. 백스터는 아이답지 않은 집중력과 용의주도함으로 수술약품들과 도구를 준비하고 수술을 연습하고 그리고 박물관에 몰래 침투하여 나비들을 빼내온다. 하룻밤과 하루, 그리고 하룻밤에 걸쳐 나비들을 수술하여 나비들은 마침내 다시 날수 있게 된다. 그리고 천마리의 나비를 잡아 박제한 나비수집가가 여전히 나비를 잡고 있는 곳까지 찾아간 천 마리의 나비는 아름다운 날개짓으로 나비수집가에게서 생명을 거둬간다. 그가 자신들의 아름다운 생명을 앗아갔듯이. 그 광경을 상상하면 환상 그 자체일 것 같다. 천 마리의 나비들의 날개짓, 회오리. 아이들의 시선과 아이들의 시선에 눈높이를 맞추어준 어른들의 이야기 <외계인 납치사건> <뼈 모으는 소녀> 아직은 죽음이, 이별이 무언지 몰라 할아버지의 죽음을 혼자 가슴에 삭인 소녀가 우연히 뼈를 모으면서 할아버지와 이별하는 장면에선 나도 같이 맘속으로 운다. 소녀는 뼈들을 모으면서 할아버지와 이별했듯 누군가에게 필요할 때를 위해 다시 뼈를 묻는다. 셀마라는 당차고 귀여운 소녀와 못된 늙은 말의 한판 승부 <단추도둑> 모두 사랑스럽고 특이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기괴하고 무섭기도 한 이야기들. <꼭 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은둔자 구함>, <피어스 자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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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저같은 몽상가에게 어울리는
책이라고할수있겠네요
같이오는 음반두 몽상적이구요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웃긴 이야기, 슬픈 이야기, 해피앤딩도 새드엔딩도 있었죠
인생 살이에 한권쯤있어야 할 책이예요
웃음도 주고
눈물 찔끔 눈가에 묻히고
[특히 핀이라는 아이의 이야기에서요(꼭꼭숨어라 머리카락보일라)]
제 뒷날을 돌아 보게 해주었고
[지하실의보트(저에겐 모리스씨처럼 목표가 없어요 )]
생각에 잠기게끔 해주었죠
[강건너기에 나오는 늙은우드러프처럼 재치있지않고
허무하게 살고 있진않나.. 이런생각 정도?]
재밌 어서 한시간반만에 해치웠네요
개인적적으로 제목인 뼈모으는 소녀보단
피어스자매가 마음에들어요
저희자매는 당신의 거죽을 벗겨 알맞게 훈제를 해준다라...
무섭네요 ㅠㅠㅋㅋ
킁 길어져 버렸네
이만 가보겠습니다 [인상깊은구절] 그는 자신의 나비들 사이에서 숨쉬었다. 그리고 한순간, 나비수집가의 생명은 꺼졌고 생명을 잃은 몸은 땅 위로 떨어졌다. 밀튼은 깊은 잠에라도 빠진듯 풀밭에 누워 있었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노파가 근처를 지나치게 되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주변에 의심 갈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다. 그녀는 말했다. 그날은 아름다운 날이었다고, 하늘에는 태양이 높이 떠있고, 수백 마리의 나비들이 사방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고. |
| [뼈모으는 소녀]라 엉뚱한 제목과 함께, 기괴한 표정의 일러스트에 반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네이버의 검색하면서 책 소개를 잠깐 읽었는데, 책만큼이나 저자 엉뚱하다. 믹 잭슨의 부모가 그를 낳았을 때 했던 첫 마디는 “신이시여, 저희가 천재아기를 낳았습니다!”였다. 잭슨은 여덟 살 나이에 톨스토이의 명작 『안나 카레리나』를 전부 암송하여 줄줄 낭송했고, 열두 살 나이에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와 협연했단다. 여기까지가 믹잭슨의 홈피의 메인에 있는 내용이란다. ㅋㅋ 제 2의 로알드 달이라고 소개되어있는 이 작가가 지루한 학창시절에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바로 몽상이었다고 한다. 원제는 [TEN SORRY TALES]인데, ''뼈모으는 소녀''를 포함하며 총 10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읽으면서 로알드 달의 [맛]이 떠올랐는데, 달씨보다는 좀 덜 잔인하고(?), 더 몽상적인 느낌이다. 이 책의 포인트는 무엇보다도 일러스트다.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떠오르게 하는 이 기괴한 그림들은 왠지 친숙하다. 책 표지에 있는 메인 일러스트에는 10편의 단편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다 나오는데, 책을 읽고 나서 한명씩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하다.크리스마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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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음반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초판에 한해서 선물로 증정한다기에 구입하며 받은 책이다. 영국 작가의 책인데 10가지 단편을 모은 책이다. 어떤 장르라기 보다는 원래 제목처럼 10개의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읽을 수 있다. 내용도 간단하고 어려운 것이 없어서 하루 잡고 읽으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판타지 소설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독특하고 기괴한 소재들을 유머있게 써내려간 소설이다. 어떤 내용에서는 고요하고 공허한 느낌도 들고, 어떤 부분은 어린 시절의 감수성과 떠림이 느껴지면서도 간간히 엽기적인 내용들도 있다. 기괴한 유머도 있고.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독특한 상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이야기의 시작이나 내용의 흐름은 어떤 면에서는 새롭다는 느낌이 없을 수 있지만 이야기의 진행이 되면 될수록 다른 작가들은 보다 절충적이고 적당한 선에서(독자들의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의) 결론을 제시하는 반면에 이 작가는 어떤 면에서는 동화적인 결론을 짓기도 하지만 보다 냉정하고 막나가는 결론을 향할 때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읽으면 읽으수록 긴장이 되는 경우도 있고(예상치 않은 결론과 진행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가 있다는 것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하다.
냉소적이고 냉정한 느낌도 들지만... 분명 좋은 이야기 꾼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작가인 것 같다. 그의 다른 작품들도 번역되기를 바라고, 운이 좋게 괜찮은 책을 잡게 되어서 기분도 좋다.
한동안은 셰익스피어를 읽을 것 같다. |
| 처음 책을 고를 때는 제목만 보고 추리소설이 아닐까 기대했었다. 가끔 나는 제목에 혹 하는 경향이 있다. 소녀가 뼈를 모은다는데 호기심이 안 생길 수가 없었다. 하지만 추리소설이 아니었다. 고딕 소설의 분위기를 그림에서 볼 수 있지만 딱 고딕 소설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물론 고딕 소설다운 작품도 있다. 대부분은 독특하고 기발한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책 표지 맨 밑에 이런 문구가 있다. <그림형제의 동화적="" 상상력,="" 로알드="" 달="" 특유의="" 냉소,="" 에드어드="" 고리의="" 고딕풍="" 유머를="" 완벽하게="" 재현하다!=""> 동화적 상상력 있다. 냉소와 고딕풍 유머도 존재한다. 완벽한 재현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림형제나 로알드 달, 에드워드 고리 - 고리 작품은 하나도 안 읽어봐서 모르지만 - 와는 또 다른 작품들의 등장이 아닐까 싶다. <지하실의 보트="">같은 작품은 정년퇴직한 아버지를 떠올리게 만든 작품이었다. 지하실의 보트가 노년, 죽음을 한참 남겨 놓고 무료하게 지내게 할 수밖에 없는 사회의 냉정함을 돌아보게 한다. 그 많은 보트를 타고 다니는 할아버지들의 모습이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이 작품은 사회적 냉소를 보여주는 작품이지 않나 싶다. <레피닥터>는 동화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나비를 되살리는 의료 기구를 골동품점에서 사게 된 소년이 나비를 살려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과 그 마지막의 기묘함이 잘 어울렸다. <피엇 자매="">야말로 고딕소설 그 자체다. 이 작품의 기묘함은 읽어봐야만 한다. 물론 그렇다고 섬뜩한 건 아니다. 아니 섬뜩하지만 고딕소설이 다 그런데 이 정도면 양호하다고나 할까... <외계인 납치사건="">은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작품이다. 동화 같은 이 작품은 아이들의 마음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이런 일이 생긴다면 이렇게 대처할 교장 선생님이 단 한분이라도 우리나라에 있을지 참, 부러운 내용이었다. 실현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강 건너기="">는 로알드 달식의 유머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재미있다. 마지막에 가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장의사의 임기응변이란 모름지기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뼈 모으는="" 소녀="">는 표제작이지만 그다지 색다를 것은 없다. 단지 소녀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은 내면에 있으며 그것은 스스로 알아가는 거라고 말하는 것 같은 작품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치유가 끝나면 다시 돌려놓을 거라는 것을 알려준다. 의미심장한 작품이라 만화로 다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둔자 구함="">도 로알드 달식의 냉소가 들어있는 작품이다. 모두 가질 수는 없는 법이지. 세상이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라고 작가는 말하고 싶었으리라. 열 작품 모두 나름 색다르고 좋았다. 내가 미쳐 그 뜻을 파악 못해 적을 수 없었던 단편도 있었고 단지 재미있는 작품, 생각할 작품, 약간 으스스한 작품 속에서 골고루 미식가처럼 여러 색깔의 작품을 맛봤다. 로알드 달과는 또 다른 좋은 작가의 작품을 만나 즐거웠다. 좋다.은둔자>뼈>강>외계인>피엇>레피닥터>지하실의>그림형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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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굉장히 아리송한 이야기다. 책의 표지만 본다면 흡사 영화 "아담스패밀리"나 팀 버튼 감독의 "크리스마스의 악몽"등이 떠오른다. 물론 그런 고딕스러움이 내가 이 책을 선택하게한 중요한 요인이지만, 글쎄.. 막상 내가 기대했던 표지의 느낌보다 단편들의 이야기 자체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결론적으로 표지의 일러스트가 갖는 좋은느낌을 스토리가 따라가지 못한다라는 느낌이다.
이 책은 각각의 짧은 단편들로 이루어져있다. 늘 이야기 하듯 단순한 상상력을 글로써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 내는건 생각보다 힘든 작업이다. 그런 면에서 작가는 자신의 상상력을 잘 표현했다고 말해야 할것같다. 기대 했던것보다 단편들이 짧아서 아쉽긴 했지만 그렇다고 책을 읽기가 불편하거나 거부감이 없었으니 충분히 흥미로웠다고 말해야 하는것도 맞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작가가 의도하는 바를 독자가 모두 이해하고 따라가기엔 단편들이 너무 짧고 기괴했다랄까. 그 부분이 많이 아쉽다.
마치 팀버튼 감독의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을 읽는 것처럼, 뭔가 굉장히 기기묘묘하고 독특하고 흥미롭긴 한데 어딘지 모르게 우울하고 음침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느낌들. 그렇다고 이 등장인물들이 뭘 독하게 하는것도 아닌데 그들에게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이 독특한 분위기의 기괴함. 이 책은 풍기는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오묘하다.
음..개인적으로 말하자면 마치 독특한 고스족들을 이야기하는 듯한 살짝 고어스러운 분위기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그런 독특한 느낌 자체를 일러스트는 너무 완벽하게 잘 표현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이 오히려 표지보다 스토리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것 같기도 한다. 이 책의 일러스트가 아니었다면 이토록 눈길을 사로잡기는.... 사실적으로 다소 무리가 아니었을까 싶기도하다.
뭐,각설하고 이 책에 대한 내 결론은 단편들 자체의 각각의 상상력이나 분위기는 그럭저럭 흥미롭고 괜찮지만, 표지속 일러스트가 주는 느낌을 따라가기엔 다소 부족하다는거. 그렇지만 그렇다고 아주 재미없지도 않았다는거. 그럭저럭 별 네개..(세개 반과 네개 사이에 왜이리 고민이 되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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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개의 안스러운 이야기라는 원제를 지니고 있는 믹 잭슨의 단편집이다. 평이한 듯 평이하지 않고, 엽기적인 듯 엽기적이지 않으면서도 또다른 상상의 일면, 아니 몽상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집이다. 삽입된 데이비드 로버츠의 그림에서도 느낄 수 있듯 마치 팀 버튼의 영화 세계를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지하실의 보트」. 오래전 군대에서 다리 하나를 잃은 모리스 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열심히 평생을 바쳐 일을 한다. 그리고 은퇴 후에는 어린 시절 가족들과의 호수 나들이를 떠올리며 배를 만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지하실에서 드디어 배를 완성시켰을 때 그는 출구를 고려하지 않은 탓에 그 배를 바깥으로 가지고 갈 수 없다는 사실에 직면한다. 그렇지만 궁하면 통하는 법이라고 했던가. 장마에 지하실로 물이 들어차면서 잠깐 노를 젓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모리스 씨는 다음 해 장마를 기다리게 되는데...
「레피닥터」. “우연이란 세상이 때때로 당신의 관심을 끌려 하는 한 방법일 뿐이다. 이따금 한번씩 당신을 일으켜세워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이다. 어떤 우연은 너무도 하찮아서 눈썹 하나 까딱할 가치도 없지만, 또 어떤 우연은 어찌나 대단한지 그대로 이루어지기만 하면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꿀 수도 있다.” 우연히 박물관에서 박제된 나비를 발견하게 되는 백스터 캠벨, 그리고 또 우연히 고물상에서 레피닥터(나비 복원 전문가)의 수술도구를 발견하게 되는 백스터 캠벨의 이야기... 그리고 되살려진 나비들과 나비들의 복수까지...
「피어스 자매」. 바닷가 오두막에 살고 있는 롤과 에드나 피어스 자매의 이야기. 선의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인간은 어떻게 변하게 되는가를 보여준다고나 할까... 여기에 외모를 향한 잘못된 선입견이 낳을 수 있는 가장 비참한 결말도 함께...
「외계인 납치사건」. 대한민국 초딩들의 무서움과 비슷한 것이 여기에도 있구나... 수업시간이 끝나기를 지루하게 기다리던 시어도어의 작은 거짓말 하나가 어떻게 일파만파 외계인의 지구 침공과 지구인 납치로 이어지는지를 바라보는 일은 흥미진진하다. 도대체 아이들이란...
「강 건너기」. 장의업을 하는 우드러프 가족, 늙은 우드러프와 그의 세 아들인 버논과 얼 그리고 레너드의 고달픈 관 나르기 작업... 길을 잃은 이들이 교회를 향하여 전진하면서 강을 건너는 지경에 이르고, 결국 그 강마저 제대로 건너지 못하여 관과 함께 물에 빠지게 되는 광경이 우스꽝스럽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핀과 핀의 엄마 사이의 작은 다툼이 어떻게 발전되는지... 엄마를 두고 집을 나선 핀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숲으로 들어가고, 아예 그곳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고, 한 마리 개와 우정을 나누고, 아련한 기억으로 다시금 자신이 살던 집으로 돌아오지만...
「뼈 모으는 소녀」. 모두와 마찬가지로 땅 파기를 좋아하던 소녀 기네스 젠킨스... 소녀는 그렇게 땅을 파다가 우연히 뼈를 발견하게 되고, 이제 아예 그렇게 뼈를 모으기 위해 땅을 파기 시작한다. 이미 죽은 자와 아직 산 자 사이를 나지막하게나마 연결시켜주는 뼈 무더기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은둔자 구함」. 주체할 수 없이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자일스와 버지니아 자비스 부부는 어느 날 발견한 동굴에 기거할 은둔자를 구한다.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삶의 무미건조함을 달래기 위해 택한 어리석은 취미는 결국 그들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무엇을 탈취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데...
「잠에 빠진 소녀」. 꾸벅꾸벅 조는 버릇이 있던 소년은 어느날 부터인가 하염없는 잠에 빠져들어버린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한 이야기인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는 물론 아닐테고...) “... 잠듦과 깨어 있음이 뒤섞여 있는 듯한 느낌이 잠깐 들었던 그 고독한 순간만 빼놓고 소년은 너무나 행복했다. 그 무시무시한 고독의 순간에 소년은 자기가 어떻게 하면 의식의 세계로 돌아올지를 알지 못한 채 잠을 자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났을 때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해버린 그는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인지...
「단추도둑」. 코트를 좋아하는 셀마 뉴턴은 어느 날 말에게 자신의 코트 단추를 빼앗기고 만다. 그리고 이렇게 빼앗긴 자신의 단추를 찾기 위한 셀마의 고군분투가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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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흥미도가 높은 책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꼭꼭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가 감명깊었어요. 정말 읽어보면 후회하지는 않을 책인 것 같아요. 왠지 읽다보면 믹 잭슨의 다른 소설도 읽어, 재미를 더 보고 싶어져요. 아쉽게도, 믹 잭슨의 책은 이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 책표지도 정말 귀여운 것 같아요. 왠지 모르게 귀여운 동화인 것 같구요. 저는 참 재밌게 읽었답니다. 믹 잭슨의 독특한 발상. 야릇한 이야기라네요. 더이상 할 말 없는데. 300자이상 써야되네요. 다 된 것 같은데. 그냥 한번 반복할게요. 제가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흥미도가 높은 책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꼭꼭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가 감명깊었어요. 정말 읽어보면 후회하지는 않을 책인 것 같아요. 왠지 읽다보면 믹 잭슨의 다른 소설도 읽어, 재미를 더 보고 싶어져요. 아쉽게도, 믹 잭슨의 책은 이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 책표지도 정말 귀여운 것 같아요. 왠지 모르게 귀여운 동화인 것 같구요. 저는 참 재밌게 읽었답니다. 믹 잭슨의 독특한 발상. 야릇한 이야기라네요. |
| 이 책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그 제목 때문이었다. (그러고보니 최근에 산 책은 모두 제목에 낚여서 샀군;;) ''키득키득 웃다보면 너의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갈거야''라는 카피는 사실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리고 한 이야기에 하나뿐이어 아쉽지만, 삽화도 꽤 괜찮았다. 원제는 ''Ten sorry tales''라고 한다. 이 원제에서부터 느낄 수 있지 않은가? 허를 찌르는 냉소적인, 블랙 유머.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이라든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가 취향인 사람에게는 괜찮은 책일듯. 이야기의 시작은 아주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이지만, 후반을 향해 갈수록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쏠쏠한 재미가 있다. 등장인물들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만, 참으로 묘하게도 이런 사람들이 어딘가에서 일상을 꾸려나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음침하고 유머스럽고 우울하고 엉뚱하고 피식 웃음이 나오게 하는 이야기다. 그냥, 재미있는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손에 들고, 가볍게 책장을 넘겨가며 읽을 수 있는. 개인적으로는 피어스자매, 외계인 납치사건, 은둔자 구함- 이 가장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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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누구나 일상에서 벗어난 일을 꿈꾼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모두 독특한 감각으로 읽는 사람에게 해방감을 준다
우리 주변에 있을리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하는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이야기들
짧지만 이야기들의 이면에 담긴 내용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
어딘가 기괴한 그림들도 이 책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
어느 순간 일상에서 무료함을 느낀다면 이 책을 읽으며 킥킥대보는게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