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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서른인 덕배아저씨는 생가하는 수준은 다섯살 을 밑돈다. 잘하는 거라고는 자전거를 타고 동네방네 돌아다니면 참견하는 일 정도다. 꼬맹이들이 놀려대도 투덜대지도 않는 아저씨를 10년동안이나 친구이자 지킴이 역할을 하며 팔다리가 되어준 자전거의 말없는 사랑은 끊이없어 보인다. 정신지체라는 장애인에대한 사회적편견을 어눌하게 보듬어주는 객체를 자전거로 선택한 이유가 사람들에게 편견을 깨뜨리고 함께 더불어라는 역설을 강하게 들려준다.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나보다 쬐금 못난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사회현상으로 두드러지게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누구나 지금현재 건강한 사람이라도 어떤형태로의 장애의 위험은 언제든지 상존한다. 오늘도 생각하는 자전거는 늙을대로 늙었지만 덕배아저씨를 태우고 동네를 싱싱 달리고 있다.
100점 만점의 절대지존의 아이들을 만들어가기위해 동분서주 노심초사 고도의 경쟁을 하는 학부모들에게 빵점 맞은 수찬이 이야기 또한 잔잔한 감동을 머릿속과 귓가를 맴돌게 하기에 충분하다. 오늘 우리아이가 학교에서 받아온 수학시험 성적표가 빵점이거나 20점 혹은 50점 받아왔다면 우리 엄마들은 석달보름은 잠못 이루는 밤이 될 것이다. 상황설정은 충분히 수찬이와 같을 수 있는 현실을 담고 있지만 100점은 늘 우리아이들의 어머니를 우상으로 만든다.
플라톤이나 베이컨의 동굴의 우상이 떠오른다. 혹시 엄마들의 자식에대한 사랑이 절대적 성적으로 감고있지 않은지. 엄마의 자식에 대한 가르치는 방식이 절대적 진리인듯 착각하는 그런 비유가 빵점하고 극히 어울리기를 싫어한다나 할까.
인간이란 나쁜뜻도 아닌데 그렇게 좋아하고 존경하는 우리선생님이 삐쳐서 눈살을 찌푸리시니 그 오해를 풀어가는 친구들의 이야기 또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인간이란 말이 나쁜뜻으로 사용되어 질 수도 있기때문에 말을 함부로하지 않아야된다는 지혜의 선물도 담고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짖궂은 친구들의 코딱지 소동은 우리가 어릴적 추억을 재생시키며 동심의 세계로 되돌려 놓는다.
삼백원과 육백원 그리고 천원사이의 순진한 오해가 엄마들을 통해 꾸지람을 받는 모습에서 엄마들이 아이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 줄것을 요구한다.
聽(들을 청): 소통의 징검다리
두 귀로 열 네번을 한가지 마음으로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면 임금대접을 받는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가장 이상한 현실은 그렇지 않다. 상대방이 말을 하게되면 듣기보다는 그 사람이 말할 동안 내가 무슨말을 할까를 생각하며 내 입이 앞서가다보니 상대방이 말하는 진정한 뜻을 받아들일 수 없다.
들을 청(聽)자의 두 귀(耳)만 잘 사용하여도 王대접받기는 어려운 일이 아닌데,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세상의 모든 동기부여책이나 자기계발서,인간관계론등을 수백권 수천권을 읽으면서 핵심요약을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이고 들어라고 한다.
오늘은 상대방 말을 귀담아 들어주는 날 내 입은 가능한한 벌리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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