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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에는 모든 것을 다 바쳐야한다. 내가 쓰기에는 너무 어려워했던 말. 사랑은 변해서는 안된다.
이소라 1집에 보면, 그녀가 적은 짤막한 문구가 있다. 어쩌면 이 앨범이 하고 싶은 말이 이런 게 아니었을까 싶다. 사랑에 대한 태도, 그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앨범.
가수 이소라를 대중에게 알리고, 대중이 사랑으로 화답한 앨범이다. 수록되어 있는 모든 곡들이 정말 뛰어나다. 가수이자 작곡가인 김현철씨의 아름다운 곡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 바로 그녀의 목소리로 빛을 내기 시작한다.
10년이 지난 지금에 들어도 정말 좋은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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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김현철' '조규찬' '이문세' 와의 듀엣곡 인기를 통해 솔로로서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1995년 드디어 '이소라' 의 솔로 데뷔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이미 리뷰해드린 바와 같이 영화음악 "그대안의 블루" "네온속으로 노을지다" 를 통해 재즈 & 블루스 음악장르에서 팝 발라드 음악장르까지 영역을 확장시켰다고 보였기에 그녀의 데뷔앨범은 커다란 기대속에 공개되었습니다.
특히,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이었던 그녀를 세상밖으로 소개시켜 주었던 '김현철' 이 작곡가겸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고, 함께 음악작업을 했던 '조규찬' '유정연' '고찬용' 등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그녀에게 커다란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김현철' 작곡/ '이소라' 작사의 "고백" 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스탠다드 재즈 멜로디의 곡으로서 함께 작업을 했던 '김현철' 이 보컬에 참여해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으며, 첫곡을 재즈음악으로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솔로 데뷔의 부담감을 줄어주기 위해 '이소라' 에게 가장 편한 장르를 선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어서 최고의 감성멜로디 작곡가인 '김광진' 과 호흡을 맞춘 "처음 느낌 그대로" 는 서정적인 발라드 멜로디위로 슬픔의 정서가 짙게 드리워진 가사가 애절함을 더해주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김현철' 의 감각있는 프로듀싱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는 데 자신이 직접 허밍 인트로로 문을 연 뒤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연주를 곁들여 절절한 '이소라' 의 보이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마도 '이소라' 하면 떠오르는 대표곡중 하나로 손꼽히는 곡 "난 행복해" 은 '김현철' 표 발라드의 시그니쳐 음악이라 생각됩니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멜로디 구조위로 흐르는 영롱한 키보드 연주와 더불어 보컬 하모니, 트럼펫연주가 함께 하면서 애절하면서 사정적인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앨범에서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은 곡 "잊지 말기로 해" 는 감성보컬 '장필순' 의 데뷔앨범에 수록된 곡을 리메이크 했는 데 당시 '김현철' 작곡, '장필순' 작사에 함께 부른 듀엣곡을 이번에는 '이문세' 와 '이소라' 가 새로이 부르게 되었습니다. 원곡이 팝 발라드의 정석을 들려 주었다면 리메이크곡은 보컬의 진수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오롯이 보이스에 집중해주기 위해 오케스트라 협연은 탁월한 선택으로 보여지는 데 역시 명곡은 세월을 거슬러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세삼 느끼게 해줍니다.
작곡가 '유정연' 의 음악적 스타일이 짙게 드리워진 "더위" 는 일렉트릭 바이올린과 퍼커션 그리고 그의 코러스가 돋보이는 미디템포의 발라드라 하겠습니다. '조규찬' 이 선사한 두 곡이 연이어 등장하는 데 첼로의 그윽한 연주로 시작하는 고풍스러운 멜로디의 "운명" 에 이어 스탠다드 재즈풍의 "우연히" 가 촉촉한 감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앨범 전반이 팝 스타일로 채워졌다면 후반은 클래식과 재즈로 퀄러티를 더해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이전 영화음악 "네온 속으로 노을지다" 에서 들려주었던 "그냥 이렇게" 로서 익숙했던 기존 노래를 수록해서 편안함으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난 행복해를 통해 드러난 이소라의 감성" 이라 하겠습니다. 재즈 & 블루스 음악으로부터 클래식, 팝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장르에 맞는 보이스를 들려주었던 '이소라' 지만 무엇보다도 "난 행복해" 에서 들려준 절절한 감성만큼은 결코 잊을 수 없을만큼 최고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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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집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당시 '낯선사람들'에서 활동하던 이소라의 첫 솔로 앨범이었기 때문에... 또 거기다 고찬용과 김현철, 조규찬이 참여한 앨범이었기 때문에 재즈 분위기가 풍겨난다. (당시 김현철과 조규찬은 재즈 분위기의 곡들을 많이 만들었었다.) 게다가 이소라의 보컬 자체가 재즈하고 어울리는 면이 많고.. 언제더라... '2시의 데이트' 공개방송이었나 거기서 이소라하구 김현철이 나왔었는데 그 땐 독집 앨범을 내기 전의 이소라였다. ('그대 안의 블루'가 나왔을 때....) 그때 이소라가 Billie Holiday의 'I'm a fool to want you'를 불렀는데.. 죽음이었다. ㅠ.ㅡ (이 곡.. 에스콰이어 광고로 쓰였던 유명한 곡...)
당시 'FM 데이트' (그때 진행자가... 흠... 박소현이었나;;;;)의 로고송으로도 쓰였던 '그냥 이렇게' '고백', '운명', '더위', '우연히' 같은 곡들이 모두 그런 분위기이다. 특히 '운명' 같은 곡은... 조규찬의 분위기가 물씬~ ㅎ;; 아.. 듀엣곡도 있는데... 이문세 아자씨;;랑 부른 '잊지 말기로 해'가 그 곡. 이건 확인 안해봐도 김현철 곡일거 같다.;;; (방금 확인해보니 맞다;;)
이 곡 저 곡해도 역시 이 앨범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곡은 '난 행복해' 이 곡 하나로 이소라는 지속적으로 독집을 낼 수 있는 성공한 솔로 가수가 되었으니까. 그런데 난 이 곡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가사가 너무너무너무너무-_- 맘에 안들어서. 이기주의의 극치를 달리는 이 곡의 가사를 정말로 싫어한다. -_-^ 처음 나왔을 때 뭣 모르고 흥얼거리다가 가사를 제대로 읽어보고는 흠칫 -_-;; 흥;;
내가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처음 느낌 그대로'. 'The Classic'의 김광진이 써준 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