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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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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몇 년뒤의 내 나이를 생각해보면 끔찍했는데 막상 그 나이가 됐을때 담담할 수 있는건 나이를 한 살씩 먹어서인가 봐.... 그럼, 그 다음 나이가 그리 낯설지만은 않거든... 무슨 사춘기 소녀라고... 넌 아직도 철이 덜든 것 같애... 옛날 같으면 그 나이에... 평균 수명이 길어졌으니까 철도 그 만큼 늦게 드는 거야, 모두~~!! 정말 멋진 대사지요? 이런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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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몇 년뒤의 내 나이를 생각해보면 끔찍했는데 막상 그 나이가 됐을때 담담할 수 있는건 나이를 한 살씩 먹어서인가 봐.... 그럼, 그 다음 나이가 그리 낯설지만은 않거든... 무슨 사춘기 소녀라고... 넌 아직도 철이 덜든 것 같애... 옛날 같으면 그 나이에... 평균 수명이 길어졌으니까 철도 그 만큼 늦게 드는 거야, 모두~~!! 정말 멋진 대사지요? 이런 깜찍한 대사들이 마구마구 넘실대는 멋지고 사랑스러운 영화가 바로 이 영화랍니다. 여성감독답게 섬세하고 정감어린 시선으로 영화 곳곳을 아기자기하게 처리한 면이 아주 돋보이죠. 대사 하나하나며 장면 하나하나며 게다가 더 말하면 입이 아프기만 한 매력적인 배우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심은하씨가 연기한 춘희라는 역은 심은하씨 모든 작품들 중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역할이었다고 생각해요. 정말로 순수하고 사랑스럽죠. 우리 모두의 모습속에 녹아있는 면이 그녀에게서 여실히 드러나서 영화를 보는 내내 흐뭇하게 미소짓게 만들죠. 게다가 이 영화는 음악이 정말 백미인데요, 재즈풍의 상큼한 곡들을 영화 보는 내내 들으실 수 있답니다. 우울할 때는 한번씩 꺼내서 보곤 하는 데 정말이지 한번도 실망시킨 적 없이 늘 저의 기분을 up시켜 주는 고마운 영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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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옆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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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의 마음 속    보좌관이 자기 안 알아줬다고 울었냐며 놀리는 철수는 꼭 자기를 질투하는 애인처럼 군다. 왜 그러는 걸까? 춘희가 한번 돌려서 물으니까 금새 또 이런다. '웃기지마 난 사랑따위 믿지 않아. 뭘 기대했나 보지?'라고. 이걸 보면 무뚝뚝한 저 남자의 마음을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철수의 마음 속   이춘희의 생일이란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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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희의 마음 속

 

 보좌관이 자기 안 알아줬다고 울었냐며 놀리는 철수는 꼭 자기를 질투하는 애인처럼 군다.

왜 그러는 걸까? 춘희가 한번 돌려서 물으니까 금새 또 이런다.

'웃기지마 난 사랑따위 믿지 않아. 뭘 기대했나 보지?'라고.

이걸 보면 무뚝뚝한 저 남자의 마음을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철수의 마음 속

 

이춘희의 생일이란다. 그래도 미운정이라도 들었는데 카드를 써 봤다.

짝사랑으로 가슴앓이하는 그녀, 하지만 누구보다 마음씨가 예쁜 그녀를 응원해 주고 싶었다. 그런데 쓰고 나니 갑자기 당황스러웠다. 여태까진 이런 감정이 없었는데...

식당에 가서는 결국 아무것도 쓰지 않은 카드를 주어버렸다.

 

그와 그녀

 

이젠 공모전 마감일도, 철수의 귀대일도 눈앞에 남았다. 어떤 식으로든 둘의 기묘한 동거는 끝날 상황이다. 썰렁한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번잡한 도로 위에서 둘은 티격태격 싸우다가 그만 큰 싸움으로 번지고 만다.

춘희가 보기에 철수의 시나리오 결론영화 따로 현실따로,

철수에게 춘희는 짝사랑만 하다 말 답답한 여자다.

 

집에서 하는 마지막 만찬에서, 철수는 생전 처음 춘희가 맨발 대신 양말을 신은 것을 본다.

 

춘희는 울적하면 볼려고 만든 비디오를 틀고 철수의 음성을 듣는다.

음식을 보면 괴성을 지르고.....는 너, 그런 널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 거야. 힘 내

예전에 카드에 썼을 법한 말들...

 

 

 

 다혜씨의 결혼식 촬영을 맡게 되어 일하고 온 춘희.

즐겁게 집에 왔을 땐 집은 깨끗이 정돈되어 있고 방 한 가운데에는 갖고 싶었던 오디오와 철수의 메모가 있었다.

그리고 사랑이 풍덩 빠지는 줄만 알았던 춘희는 서서히 물들수도 있음을 깨닫고는, 동물원으로 향한다.

 

당연히 철수는 미술관에서 있고, 그 둘 옆으로는 그들이 만들고자 한 영화속의 인공과 다혜가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며 지나간다

 

그리고 미술관과 동물원이 갈라지는 분깃점에서 만난 그둘은 사랑을 시작한다.

 

 

 

이뻤던 영화.

 

배우들의 모습이 촉촉하게 가슴을 적시는 영화.

 

격하게 아끼는 한국 멜로 영화.

 

 written by Aslan

 

 

b********5 2017.12.12. 신고 공감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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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물드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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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을 하는 여자와 이별을 겪은 남자가 사랑을 현실적으로 이해하는 이야기. 사랑이 어려웠던 이유는 사랑을 낭만과 환상으로 칠해버렸기 때문인지 모른다. 그래도 사랑의 오해를 풀어가면서 사랑이란 무엇인지 알게 되고 결국에는 원하던 사랑도 하게 된다. 영화의 대사처럼 사랑은 처음부터 풍덩 빠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물들어 버리는 것임을 일깨워준다.사랑이 아니라 인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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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을 하는 여자와 이별을 겪은 남자가 사랑을 현실적으로 이해하는 이야기.

사랑이 어려웠던 이유는 사랑을 낭만과 환상으로 칠해버렸기 때문인지 모른다.

그래도 사랑의 오해를 풀어가면서 사랑이란 무엇인지 알게 되고 결국에는 원하던 사랑도 하게 된다.
영화의 대사처럼 사랑은 처음부터 풍덩 빠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물들어 버리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사랑이 아니라 인생의 관점으로 보면 실패를 통해 인생을 깨닫는 과정으로도 파악이 가능하다.

 

 

내 생각에는 사랑은 후진하지 않는 것 같아. 한번 떠난 사람 마음이 다시 돌아올 수 있겠어?

 

얘 계속 이럴거야? 사랑하는 사람한테 말 한마디 못하고.

상대를 배려할 줄 알아야지.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고.

 

그렇게 잘 아는 사람이 왜 채여? 하! 그러니까 그렇게 쉽게 끝났지!

 

너, 채인 적 없다고 했지? 사랑 받아 본 적도 없으니 당연하지.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잊을 것은 잊어야겠지요/ 그래도 마음속의 아픔은/ 어찌하지 못합니다/

계절이 옮겨가고 있듯이/ 제 마음도 어디론가 옮겨 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네가 아직도 다혜씨를 보내줄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자기집착이야. 넌 결국 그녀를 사랑했다기보단 사랑에 빠진 네 감정을 사랑했던 거지.

넌 사랑을 언제나 머릿속으로만 해. 그게 다라고 여기고 자기 생각에만 빠져 있으니까 언제나 그 모양인거야.

 

그럼! 요즘 사람들 사랑은 같은 음악을 듣더라도 각자 이어폰을 끼고 듣는 꼴 같아. 조금은 이기적이고 또 조금은 개인적이고 왠지 뭔가 자기가 갖고 있는 걸 다 내주지 않는.

너, 아까 그 시 아름답다고 했지? 언젠가 그 시가 너에게 아픔으로 다가온다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거야.

 

그녀는 기대하는 건 많지만 원하는 것은 하나도 없는 성격이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사소한 호기심에 의지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 주기를 기대하며...

 

그는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 과거에 대한 그리움도, 미래에 대한 설레 임도

 

그녀는 사랑에 빠지는 유형이다, 첫눈에.

 

그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이제는.

 

그녀가 기대하는 두 가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생일카드를 받아보는 것.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그에게 들려주는 것. 이 카드들은 그녀가 자신에게 보낸 것들이다.

 

그는 이웃과 멀리 떨어져 산다, 마치 인디안 처럼.

 

그가 지금부터 하는 일이라곤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는 일 뿐이다. 그냥.

 

별은 언제나 과거의 빛이다. 저 별의 현재는 이미 먼 미래가 되어 버렸다. 현재를 아주 보잘 것 없이 만드는 그 막대함이 마음에 든다.

 

빗길 위로 차바퀴 굴러가는 소리가 참 좋아. 빗소리를 들으며 스탠드 불빛 아래 있으면 부자가 된 기분이야.

 

보고 싶다. 만나고 싶다. 그의 눈속에 비치는 별이 되고 싶다.

 

항상 몇 년 뒤의 내 나이를 생각해보면 끔찍했는데 막상 그 나이가 됐을 때 담담할 수 있는 건 나이를 한살씩 먹어서인가봐. 그럼 그다음 나이가 그리 낯설지만은 않거든.

나, 참. 무슨 사춘기 소녀라고. 넌 아직도 철이 덜든 것 같아. 옛날 같으면 그 나이에.

평균수명이 길어졌으니까 철도 그만큼 늦게 드는 거야, 모두.

 

자기만의 감정에 빠져 있잖아. 너무 사소한 것들에 연연해하고. 이미 지나간 것들보단 앞을 보라고, 미래를.

 

누군가 그랬어요. 자신있게 미래만을 바라보는 사람에겐 추억이 걸림돌이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겐 추억이 유일한 디딤돌일 수 있대요.

 

난 다시 태어나도 저 영감과 결혼한다. 내 평생 저 성질 맞추느라 고생해서 인제 맞출만한데 또 새사람 만나서 새로 맞추느라 고생해야 되간?

 

그 사람, 나를 보지도 못했어. 우린 너무 멀리 있었어. 그렇다고 내가 먼저 다가가지도 못했어. 네 말이 맞을까봐. 내가 다가갔는데 그 사람이 날 몰라 볼까봐 그게 겁났어.

 

나한텐 안 어울릴 거야. 지금 신발처럼 편하지도 않을 거고.

신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 저기, 네거랑 똑같은 것 있다.

처음 봤을 땐 마음에 들어서 샀는데 지금 보니까 왠지 초라해 보이네?

그건 네가 그 신발을 지금 신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거야.

 

해보고 나서 후회하는 게 시작도 안하고 아쉬워하는 것보다 나아. 후회보다 미련이 훨씬 오래가는 법이거든.

 

순진한 연인들이 계속 싸우고 실망하면서도 왜 줄기차게 만나는지 알아? 섹스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기 때문이야. 서로의 감정이 긴가민가할 땐 같이 자보면 확실해져. 사랑인지 아닌지. 단념도 쉽고.

하지만 결혼할 사이인지 아닌지 아직 모르면서.

그러니까 같이 자봐야 결혼할 사이인지 아닌지 알 수가 있지.

하지만 그게, 그 뭐냐. 그렇잖아. 아무래도 결혼 전에는.

그런걸 아껴서 뭐하게? 섹스는 헬스-클럽 회원권과 같은 거야. 쓴다고 빨리 없어지냐, 아낀다고 남는 게 있냐?

 

 

이런 먼지 덕분에 해가 붉게 물드는 거라고.

 

달에는 노을이 지지 않습니다. 태양이 빛나다가 갑자기 캄캄한 밤이 돼죠. 태양은 일년 동안 열 두개의 별자리를 지나가죠. 그 길에는 동물별자리가 많아서 '작은 동물원'이라고도 불립니다.

 

지구란 별은 다른 별의 천국이래요.

별? 지구는 별이 아니라 행성입니다. 스스로 빛을 못내니까.

'그는 별이고 나는 한낱 행성.'

그런 행성도 자기 주변만 맴도는 위성을 갖고 있죠, 달 같은.

'그럼 난 달...'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 뭔 줄 알아요?

태양이죠. 뭐 그렇게 큰 별도 아니지만. 더 큰 별들이 저렇게 많은데도 밤하늘이 왜 어두운지 알아요?

우주가 팽창하면서 별들이 계속 멀어지기 때문이죠. 멀리 있는 별일 수록 더 빨리.

 

여기서 보면 우주공간이 낭만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실은 영하수백도의 끔찍한 진공 지옥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는 건 태양과 아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죠. 조금만 더 가까웠어도 지구에선 아무것도 살 수 없었을 겁니다.

 

멀리 있는 별들은 더 빨리 멀어져서 절대로 따라잡을 순 없다지. 그는 그 별들처럼 더욱 더 멀어지고 난 결코 그에게 다가갈 순 없겠지. 그와 나 사이엔 수억 년의 차이가 있다.

달은 언제나 우리에게 한쪽 면만 보여준다지. 반대쪽은 우주선을 타고 가기 전에는 절대로 불 수가 없다지.

 

자기가 기대했던 인공과 틀려서 다혜의 실망이 컸겠네? 하긴 당연하지. 첫눈에 반한다는 게 그게 환상이고 착각이란다, 얘야.

사랑은 처음부터 사랑으로 오는 거야. 영원할 순 없어. 사람 나름이지.

 

우주는 실험해 볼 수 없다. 단지 관측만 할뿐.

 

우주가 깜깜 한건요, 별들이 짝사랑을 해서래요. 그 빛을 아무도 받아주지 않으니까요.

 

그림속의 세상보다 여기가 더 따듯해요.

 

난 정말 달인가 보다. 내 안에서는 노을이 지지도 않으며 그에게 미치는 내 중력은 너무도 약해 그를 당길 수도 없다. 난 태양빛을 못 받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월식중인 불쌍한 달이다.

 

밤하늘은 가을이 멋있죠. 밝지도 않은 별들이 인디언들 집처럼 띄엄띄엄 있거든요.

전 밤하늘에 별들이 촘촘히 박혀 있는 게 좋아요. 꼭 쵸코칩 아이스크림 같거든요.

 

둘이 너무 틀리잖아. 그런데 서로 사랑에 빠진다는 게.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사랑이 마음을 걸어 잠근 사람한테 그렇게 쉽게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해? 영화니까! 넌 영화 따로, 현실 따로구나.

 

나한테 그랬지? 사랑은 상대를 배려해가면서 해야 된다고.

다신 사랑을 믿지 않기로 한 사람이 뭘 알아?

 

넌 남을 배려해서가 아냐. 단지 자신이 상처 받을까봐 그게 두려워서 일부러 안타까운 짝사랑을 하는 척 즐기고 있어. 액자 속의 그림을 보듯, 창밖의 풍경을 보듯. 넌 비겁해. 평생 사랑을 못해 볼 거야.

 

사랑이란 게 처음부터 풍덩 빠지는 건 줄로만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물들어 버릴 수 있는 건 줄은 몰랐어.

 

사랑에 대해 생각만 너무 많은 건 결국 사랑이 들어올 자리를 내주지 않는 셈이에요. 그 친구는 당신 마음에 자기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래서 상대를 배려하겠다는 마음으로 아마 지켜만 봤을 겁니다.

정말로 사랑에 대해 다시 마음을 열 수 있나요? 그게 가능한가요?

사랑 때문에 아프게 되는 걸 두려워하지 말아요.

 

저 별똥별은 너무 외로웠나봐요. 혼자 짝사랑만 하다가 지쳐 떨어졌을 거예요. 누군가 저 별을 사랑해 주었다면 지금도 밤하늘을 밝게 비추고 있겠죠?

a********i 2012.08.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