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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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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원 교수의 화려한 그리고 대중을 흡입하는 말쏨씨가 돋보이는 생태학책이다. 다른 생태학 책과는 달리 이 책은 대중에게 쉽게 읽히도록 꾸며져있고, 교과서보다는 에세이에 가까운 글이라 누구나가 쉽게 접할 수가 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의 이도원교수의 글은 정말이지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있어서 생태학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안성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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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원 교수의 화려한 그리고 대중을 흡입하는 말쏨씨가 돋보이는 생태학책이다. 다른 생태학 책과는 달리 이 책은 대중에게 쉽게 읽히도록 꾸며져있고, 교과서보다는 에세이에 가까운 글이라 누구나가 쉽게 접할 수가 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의 이도원교수의 글은 정말이지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있어서 생태학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안성맞춤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최근 양수발전소의 건설로 많이 파괴되었지만, 군사지역이라는 이유로 오랜시간 보호된 원시림 점봉산의 식물생태를 중심으로 접근해 들어간다. 이도원 교수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물과 땅과 삶에서 시작해서 땅으로 물가로, 다시 땅으로 또 땅과 물을 묶음에 같이 떠도는 여행을 할 수 있다. 그러다보면 어느덧 생태맹을 면하게 된 자신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정말 너무 좋은 책이다. 극찬을 아낄수없는 책이다. 이 한권의 책이면, 누구나 생태학에 관심을 보일 대단한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어우러진 풀과 나무 요즈음은 한 달에 한 번 꼴로 학생들과 함께 점봉산 기슭에 간다. 점봉산은 설악의 남쪽에 자리하여 일명 남설악이라 불린다. 지도를 펴 놓고 보면 미시령, 마등령,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설악 북주능을 타고 내린 백두 대간이 대청에서 서쪽으로 달리다 한계령에서 다시 남하한다. 그 백두 대간이 점봉산을 만나고 나서는 이제 동쪽으로 낮게 내려가 단목령을 지난 다음 제 방향을 잡아 북암령, 조침령으로 이어진다. 점봉산은 어디서 접근해도 아름답다. 그러나 김재규가 공병대를 이끌고 길을 튼 44번 국도 덕분으로 입구까지 접근이 쉬워진, 오색 부근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는 어디로 가든 경사가 험할 수도 있지만 엉덩이를 깔고 앉아 썰매 타듯이 미끄러져 내려오면 즐겁다. 귀둔 곰배골에서 곰배령으로 이어지는 노정도 가팔라서 걷기가 힘들지만 겨울 산행이 아니면 권해 볼 만한 등산길이다.
b*****n 2001.0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이 느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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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람도 없이 더함도 없이 그 자체로 완전한 세상 꿈이 아니다 장자나 노자의 한 구절도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지구 내버려 두었을 때 지구가 만드는 세상이다 하지만 적어야 할 게 많아지고 많아야 할 게 줄어든다 그 속력이 느리다면 지구의 힘으로 어떻게 해 볼 터인데 늘임과 줄임의 속력이 너무 빠르다. 인간은 너무 많아지고 인간과 함게 쓰레기도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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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람도 없이 더함도 없이

그 자체로 완전한 세상


꿈이 아니다

장자나 노자의 한 구절도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지구 내버려 두었을 때

지구가 만드는 세상이다


하지만 적어야 할 게 많아지고

많아야 할 게 줄어든다

그 속력이 느리다면 지구의 힘으로 어떻게 해 볼 터인데

늘임과 줄임의 속력이 너무 빠르다.

인간은 너무 많아지고

인간과 함게 쓰레기도 너무 많아지고

숲은 너무 적어지고

숲과 함께 깨끗한 물도 적어진다


많아야 할 것이 적어지고

적어야 할 것이 많아진

지구

그래서 아픈 지구

아픈 인간

혹은 아픈지도 모르는 더 아픈 인간들


저자는 꿈을 꾼다

지구의 아픔이 다 낫기를

마음이 병든 인간도 다 낫기를


이 책을 읽으며 마음에 들어온 두 글자


수학적 틀림없음으로 여러 가지를 다 설명하려던 고전 과학의 꿈이 사라지면서 과학은 비로소 상상의 꿈으로 이어진 단단한 끈을 찾아냈다.

-이제 과학적 불가능에 기죽지 말고, 내 이론이 과학적이라며 뽐내지도 말자. 나의 상상력이, 내 꿈이 바로 과학이다. 내 꿈을 내일을 만들고, 내일은 지구의 희망이다.


고구려 지도를 펼치면 수도가 국내성에 있던 수도가 세월과 함께 남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민족의 기개가 줄어든 결과이기도 하다. 한 번 좁은 마음으로 좁은 땅에 가두어지면서 우리의 사고가 점점 위축되지는 않았는가. 지도 위의 큰 땅을 잃고 작은 땅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가련한 모습이 겹쳐 보인다. 천수만을 메워서 얻는 땅은 잃어버린 고구려 땅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이 땅의 위인들은 아직도 귀중한 습지를 메워 사유화하고는 지도를 바꾸었다고 큰소리친다. 참으로 가소로운 일이다.

-김수영의 시 한 구절이 생각난다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번 정정당당하게

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해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 파병에 반대하는

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

20원을 받으러 세 번씩 네 번씩

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


그러니까 이렇게 옹졸하게 반항한다.

이발쟁이에게

땅주인에게는 못하고 이발쟁이에게

구청직원에게는 못하고 동회직원에게도 못하고

야경꾼에게 20원 때문에 10원 때문에

우습지 않으냐 1원 때문에

 

모래야 나는 얼마큼 적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적으냐

정말 얼마큼 적으냐 …….





YES마니아 : 로얄 p*****f 2009.08.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