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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어디쯤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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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트로 받은 도서관에서 책을 받아온 책에 들어있었다. 책 처음에.. 귀여운 여자아이가 아빠랑 전화를 한다. "아빠 언제 와요?""음.. 이제 곧 갈꺼야..""아빠 올 때 아이스크림 사오세요~""그래그래~~"그 때부터 아이는 들뜬다. 곰돌이 인형한테 아빠가 아이스크림을 사오신다며 자랑을 하기도 하고 같이 먹자고도 한다. 그리고는 집안일을 하는 엄마에게 계속 묻는다.. "엄마 아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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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트로 받은 도서관에서 책을 받아온 책에 들어있었다.

책 처음에.. 귀여운 여자아이가 아빠랑 전화를 한다.
"아빠 언제 와요?"
"음.. 이제 곧 갈꺼야.."
"아빠 올 때 아이스크림 사오세요~"
"그래그래~~"
그 때부터 아이는 들뜬다.
곰돌이 인형한테 아빠가 아이스크림을 사오신다며 자랑을 하기도 하고 같이 먹자고도 한다.
그리고는 집안일을 하는 엄마에게 계속 묻는다..
"엄마 아빠는 어디쯤 왔을까?"
엄마는 청소, 요리, 세탁, 설겆이 등 온갖 집안일을 하다 아이 물음에 답을 해준다.
"지금쯤.. 버스를 타셨을꺼야.. 걸어오고 계실꺼야.."
아이의 계속되는 물음과 그림 속의 표정에서
아빠와 아이스크림을 기다리는 아이의 들뜬 맘이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다.
그림의 시점도 맘에 들고, 친근한 아빠와 엄마의 모습도 참 좋다.
글밥은 만 1~2세 유아에게 적당한 듯 하다.

정혁이가 말을 겨우 시작할 즈음(강민이는 그 때 뱃속에 있었고..) 남편이 자주 늦었다.
그럴 때마다 정혁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며..
아빠는 지금 회사에서 야근중이다..
너가 기침을 하고 있어서 아이스크림은 사오지 않을 것이다..
우린 빵을 사오라고 하자.. 뭐 이렇게 읽어줬었다. ㅋㅋ
그래도 정혁이는 이 책을 참 좋아했었다.
그리고 지금 그 또래가 된 둘째 강민이가 이 책을 참 좋아한다.
어쩌다 남편이 회식으로 늦는 날..
정혁이가 아빠 왜 안오냐고 물으면 강민이가 얼른 이 책을 뽑아온다.. ㅋ

한참된 이 책의 리뷰를 쓰는 이유는 생각해보니 참 좋은 책인데..
책소개나 이벤트를 본 적이 없어서다.
북스타트가 아니었음 나도 이 재밌는 책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땡큐 북스타트~

m******o 2011.04.21. 신고 공감 0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아빠는 어디쯤 왔을까?] 아이가 정말 감정이입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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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이벤트를 통해서 받은 책입니다.처음 책을 고를 때 어떤 종류로 할까 하다가 요즘 아이가 아빠놀이에 빠져 있는 터라 망설임없이 선택했습니다.아이의 눈에 요즘 가장 멋진 사람은 아빠인가 봅니다.양복셔츠에 넥타이를 메고 자동차키로 차 문을 열고 운전을 해서 자신을 어린이 집까지 데려다 주는 아빠가 아이의 눈에 그렇게나 멋져 보이나 봅니다.어린이집에만 다녀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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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이벤트를 통해서 받은 책입니다.
처음 책을 고를 때 어떤 종류로 할까 하다가 요즘 아이가 아빠놀이에 빠져 있는 터라 망설임없이 선택했습니다.
아이의 눈에 요즘 가장 멋진 사람은 아빠인가 봅니다.
양복셔츠에 넥타이를 메고 자동차키로 차 문을 열고 운전을 해서 자신을 어린이 집까지 데려다 주는 아빠가 아이의 눈에 그렇게나 멋져 보이나 봅니다.
어린이집에만 다녀오면 아빠 넥타이를 매달라고 해서는 장난감 자동차를 운전해서 일하러 갔다 올게 합니다.
그런 아이가 이 책을 받기 전까지 좋아 하던 책은 바로,

우리 아빠가 최고야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최윤정 역
킨더랜드 | 2007년 02월


였습니다.
이 책도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 주지 못하는 아빠지만 그래도 아빠는 널 사랑하고 있단다" 라는 메시지를 아이에게 알려 주려고 사줬는데 다행이 아이가 정말 좋아합니다.
글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도 많이 읽어서 그림만 보고도 대강의 이야기를 본인이 지어냅니다.
완전히 내용이 같지는 않지만 비슷하게 큰 테두리는 같은 차원에서 혼자 들여다 보고 읽기도 합니다.
그러고 있음 어찌나 귀여운지...
그런데

아빠는 어디쯤 왔을까?

고우리 저
문학동네어린이 | 2006년 10월


이 책을 받은 이후로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읽고, 밥 먹기 전까지 읽고, 밤에 자기 전에도 한번 더 읽고 자자고 합니다.
<아빠는 어디쯤 왔을까?> 는 <우리 아빠가 최고야> 보다는 훨씬 글자가 적습니다.
그래서 책을 받자마자 3~4번 정도 읽어 줬더니, 나중에는 읽어 주지 않아도 대부분의 스토리를 그림을 보면서 혼자서 말합니다.
이제는 동생을 앉혀 놓고 읽어 준다고 하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아빠라는 소재와 그와 더불어 맛있어하는 아이스크림이 소재로 나오니 더 좋은 가 봅니다.
저희 아이는 현재 4살인데,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11.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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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아빠에 의한, 아빠를 위한 준비된 마음
"아빠의, 아빠에 의한, 아빠를 위한 준비된 마음" 내용보기
우리 딸은 아빠인 신랑은 쉴틈이 없습니다. 때론 몹시 피곤해 질때도 있지요. 물론 아빠가 너무나 잘해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빠를 잠시도 시야에서 떼어놓으려 하지 않는답니다. 잠시 물먹으러 가도, 아빠?하면서 찾고, 좀 피곤해서 누워볼라 치면 한달음에 달려가 떼를 쓰면서 얼른 일어나라고 조르지요. 출근하고 없을 때엔, 잊을만 하면 아빠?하면서 아빠한테 가자고 조르고 울때
"아빠의, 아빠에 의한, 아빠를 위한 준비된 마음" 내용보기
우리 딸은 아빠인 신랑은 쉴틈이 없습니다. 때론 몹시 피곤해 질때도 있지요. 물론 아빠가 너무나 잘해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빠를 잠시도 시야에서 떼어놓으려 하지 않는답니다. 잠시 물먹으러 가도, 아빠?하면서 찾고, 좀 피곤해서 누워볼라 치면 한달음에 달려가 떼를 쓰면서 얼른 일어나라고 조르지요. 출근하고 없을 때엔, 잊을만 하면 아빠?하면서 아빠한테 가자고 조르고 울때도 있으니까요. 대부분의 그림책들을 아기와 엄마와의 따뜻한 교감을 그려냈다면 이 그림책은 우리 신랑과 윤진이의 관계처럼 너무나 애틋하고 간절한 아빠와 딸아이와의 관계성 그리고 부정에 대해 예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이제 조금더 자라면 우리 윤진이도 그림책 속의 언니처럼 아빠에게 전화를 걸겠죠? 그리고는 이렇게 물어볼꺼예요. "아빠? 언제오세요? / 지금 끝났단다. / 빨리오세요! / 응 한시간이면 갈거야. / 아빠, 오실 때 아이스크림 사다주세요^^! / 그래그래!" 대답을 마치고는 아빠는 사무실에서의 마무리를 하고 부리나케 집을향해 출발합니다. 물론 잊지않았죠. 아이스크림 말이예요. 이 그림책의 하일라이트는 아빠의, 그 넘치고도 남을법한 아이에 대한 사랑을 작은 콘에 색색별로 층층이 17층이나 쌓아올린 아이스크림으로 충분히 표현이 되고도 남을법 하게 표현해 놓았습니다. 바람에 휘날릴 정도로 위로 층층이 쌓아올려진 아이스크림은 달리는 아빠의 보조에 맞춰 바람에 날려 뒤로 휘청하기도 하고 버스안에서는 탑승한 사람들 사이사이 조심스럽게 자릴 잡고 있기도 하고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뛰어가는 과정에서 놀라 처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에도 녹아있을 만큼 맛나게 생겼네요. 한편, 아빠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는 시간이 참 느리게 느껴집니다. 저녁을 먹고, 집안 정리를 하시는 엄마에게 조르다조르다 자신도 모르게 스스르 잠이들고 말았네요. 집에 도착한 아빠의 손에는 아이스크림 봉투가 들려있고 소녀는 곤히 잠들어 있고, 그 모습을 본 아빠는 참 난감해 하겠죠? 그렇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다음날 세식구 단란하게 모여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에서 아쉬움은 씻은듯이 날아갑니다. 엄마와는 달리 우리 아이들에게 아빠들은 사랑을 표현하는데 참 서툰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표현이 서툴다고해서 아빠의 사랑이 결코 작은것은 아니지요. 그런 아빠들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는 듯 그림책 속에서의 아빠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참으로 좋은 아빠의 표상이요 늘 기다림 속에 여울지는 그런 분인 것 같습니다.
k******3 2008.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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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과 닮아 있어서 공감이 가네요~^^
"우리딸과 닮아 있어서 공감이 가네요~^^" 내용보기
미리보기로 대강의 내용확인후 구입한책입니다~   이책의 주인공이 우리딸과 너무 닮아 있어 첫장을 넘길때부터 입가에 웃음이   번지더라구요~더욱 중요한건 우리딸이 너무 좋아한다는겁니다~^^   처음 받아서 아마 7번이상은 읽었을거예요~(딸은 더 읽어주길 바랬지만 제가   지겨워서~ㅎㅎ^^;)지금도 이책을 보며 깔깔거린답니다~그러면서 주인공의   아빠가 자기아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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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로 대강의 내용확인후 구입한책입니다~

 

이책의 주인공이 우리딸과 너무 닮아 있어 첫장을 넘길때부터 입가에 웃음이

 

번지더라구요~더욱 중요한건 우리딸이 너무 좋아한다는겁니다~^^

 

처음 받아서 아마 7번이상은 읽었을거예요~(딸은 더 읽어주길 바랬지만 제가

 

지겨워서~ㅎㅎ^^;)지금도 이책을 보며 깔깔거린답니다~그러면서 주인공의

 

아빠가 자기아빠냐고 물어보네요~ㅋㅋ그리고 종이질도 코팅재질이 아닌 뭐랄까~

 

두꺼운 도화지 같은 느낌이라 눈도 피로하지 않고 촉감도 정말 좋아요~

 

혹시 아이아빠가 퇴근때 군것질거리를 자주 사오시는분이라면 한번 아이에게

 

읽어줘보세요~아마 공감할걸요~*^^*암튼 전 적극추천입니다~

 

(첨엔 리뷰가 없어 많이 망설이긴했지만 제선택이 우리딸에게 대박이었네요~ㅎㅎ)

n********d 2007.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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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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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라는 명언이 생각이 나네요. 우리네 옛 아버지들이야 말로 앞서말한 말에 고개숙여 질만 하지만, 요즘 신세대 아빠들은 정말 달라져도 정말 많이 달라졌죠? 물론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에 대한 아빠의 사랑은 여전하겠지만, 분명 달라진 것은 표현하는 방법이나 그 정도 또한 횟수(?)...어쨌든 아이와 아빠사이의 교감은 확실히 많이 달라졌다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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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라는 명언이 생각이 나네요. 우리네 옛 아버지들이야 말로 앞서말한 말에 고개숙여 질만 하지만, 요즘 신세대 아빠들은 정말 달라져도 정말 많이 달라졌죠? 물론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에 대한 아빠의 사랑은 여전하겠지만, 분명 달라진 것은 표현하는 방법이나 그 정도 또한 횟수(?)...어쨌든 아이와 아빠사이의 교감은 확실히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입니다. 그림책 속에 퇴근해서 돌아올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와 마음과 그렇게 기다리는 아이를 애잔하게 마음에 품고 달려가는(맛난 아이스크림도 사들고 말이죠^^) 아빠의 모습이 참 신선하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코믹하게 담아내고 있는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색감이 조금 독특한 것 같고, 마치 저희세대들이 초등학생 때 받아든 바른생활에 나온 철수와 영희의 이야기를 볼 때 같은 약간은 좀 많이 톤 다운된 묘하게 매력있는 색감입니다. 또한 아빠와의 통화이후 매순간마다 엄마에게 아빠의 행로를 묻는 아이의 마음이나 이런저런 집안일을 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보듬는 엄마의 모습이나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를 이해 정말 너무나 먹음직 스러운 아이스크림을 마치 아파트 처럼 층층이 쌓아 참으로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아빠의 그리고 작가의 신선한 서비스 제공에 너무나 마음이 훈훈해지고 절로 미소가 지어지내요.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그것이 뭐 별거겠습니까? 비록 그림책 속에서도 결국 아이는 아빠를 기다리다 잠에들고 그 아이스크림을 그날 저녁에 먹지는 못했지만, 그토록 성실했던 아빠의 사랑...그 진심이면 충분히 서로함께 감동할 수 있고 또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는 참 예쁜 교훈을 안겨주는 그림책입니다.
s******4 2008.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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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딸 닮아 웃음이 절로 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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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전화오면 아이스크림 사다달라 짱* 과자 사다달라 주문이 많은 울딸 닮아 구입했던 책인데 역시 읽어줄때마다 웃음이 나네요  공원에서 덤벼드는 고양이들을 피해 뻘뻘 땀흘리며 달려가는 아빠의 모습이 딸아이는 좋은 모양이에요 몇번이나 그페이지를 넘겨보길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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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전화오면 아이스크림 사다달라 짱* 과자 사다달라 주문이 많은 울딸 닮아 구입했던 책인데 역시 읽어줄때마다 웃음이 나네요  공원에서 덤벼드는 고양이들을 피해 뻘뻘 땀흘리며 달려가는 아빠의 모습이 딸아이는 좋은 모양이에요 몇번이나 그페이지를 넘겨보길 반복합니다    

 

m********m 2008.0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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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아빠는 어디쯤 왔을까?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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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빠는 어디쯤 왔을까?, 2006 작가 : 고우리 출판 : 문학동네어린이 작성 : 2010.12.22.     “나는 어디쯤 왔을까?” -즉흥 감상-       연말 특유의 바쁨 때문인지 아니면, 겨울이라는 계절의 분위기 탓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도전하게 되는 일이 도저히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게만 보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으흠. 요즘 들어 책 한권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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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빠는 어디쯤 왔을까?, 2006

작가 : 고우리

출판 : 문학동네어린이

작성 : 2010.12.22.

 

 

“나는 어디쯤 왔을까?”

-즉흥 감상-

 

 

  연말 특유의 바쁨 때문인지 아니면, 겨울이라는 계절의 분위기 탓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도전하게 되는 일이 도저히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게만 보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으흠. 요즘 들어 책 한권 읽기가 힘듭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앞서 만난 동화 ‘커다란 수박-123 첫걸음 수학동화 5, 덧셈, 2002’에이어 만나본, 노란색이 예쁜 표지의 책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책은 무섭귀여운(?) 고양이 두 마리를 뒤로, 창밖으로 손을 흔들고 있는 모녀를 향해 달려가는 아빠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너무나도 귀여운 꼬마숙녀분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올 때 아이스크림 사와요!”라고 지령을 내리게 되는데요. 그렇게 지금 일이 끝났다는 아빠를 기다리며, 집으로 오는 모든 과정 속에서 높다랗게 싸인 아이스크림을 들고 올 아빠의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저 행복하게만 보이던 아빠의 아이스크림 원정길이, 이런!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만 악몽의 여정으로 변질되기 시작했는데…….

 

 

  흐응~ 감상문을 작성하기위해 조사를 하면서 이번 작품이 ‘제7회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상 수상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걸 모르고 만나고 있었을 때도 감탄을 아끼지 않았지만, 그걸 알고 다시보아도 그저 우와! 하고 말았는데요. 얼핏 보면 누구나 그릴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그림 하나하나에 세심함이 녹아 있는 그림책. 조심스럽게 추천장을 내밀어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책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아직 아빠가 아니라서 잘 모르시겠다구요? 갑자기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어지셨다구요? 네?! 저에게서는 항상 어둠의 환상이 느껴지신다구요? 으흠. 다른 장르문학도 나름 즐긴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의 감상문에서 ‘어둠’만이 느껴지신다면, 역시 그 분야가 특유의 중독성 있는 마력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꼬마숙녀분의 마음속에서 그려지는 아빠의 험난한 여정이었을 지라도, 누구나 한번씩은 품어보았을 것이라 감히 장담해보는 악몽. 그것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주신 작가 분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군요.

 

 

  아빠는 어디쯤 왔을까? 제목이기도한 이 물음표를 통해, 세상을 다 가졌을 것이라 추억하는 어린 시절을 잠시 떠올려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는 나이가 들어감에 분명 물리적으로는 점점 넓어지는 세상을 마주하고 있지만, 정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점점 협소한 세상을 마주하는 기분이 없지 않음을 느껴보는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엄마와 아빠만이 세상의 모든 것이었던 그 시절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현재의 저는 어디쯤 와 있을까요? 그리고 어디를 향해 계속되는 인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을 것인가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현재. 그리고 그런 현재의 기본이 되는 과거. 숨 가쁘게 앞만 보고 돌진하는 저에게 잠시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게 했다는 점에서도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자. 개인적인 이야기는 살짝 접어두고, 이 책은 과연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까요? 우리 개똥이는 아빠를 어떤 기분으로 기다랄까나? 우리 집으로 오는 길에는 어떠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엄마는 물론 아빠도 너를 사랑한단다? 글쎄요. 위에서도 살짝 언급하긴 했지만, 아이가 없는 입장에서는 실습이 불가능하기에 이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기분뿐인데요. 아이와 함께하는 학습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의견은 또 어떠실지 궁금해집니다.

 

 

  그럼, 밀려가는 감상문 중에서 무엇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아직 손에 잡아보지도 못한 많은 작품들아! 아빠가 많이 미안해!!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388


n*****g 2010.12.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