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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찻잔이야기’ ‘사기장이야기’ ‘아름다운 차도구’로
차계에선 유명인사가 됐다고 들은 박홍관 님의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내겐 여러 가지로 ''감동으로 본 중국의 차''였다.
이미 약간의 기대로 갖고 구입하게 된 책이지만 한 마디로
‘책이 쏟아지는 요즘, 정말 좋은 책이 나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책, 양서를 원하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선
반갑고 고맙지 않을 수 없는 일~.
중국차가 원래 종류도 많고 또 차의 세계가 넓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던 바이지만, 이렇게 녹차류 백차류 청차류 홍차, 흑차까지
탕색과 우려진 잎까지 세밀하게 사진과 설명으로 대하니
가히 중국차의 교과서가 아닐까 한다.
에세이 부분? ‘현장의 필담’은 저자가 현장에서 어떤
이미지로 받아들여지는가 까지 생생하게 느껴 질 수 있었다.
아마, 진실로 그들을 대하니 쉽지 않은 차의 현장을 글로 담고
사진으로 담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글 한 편 한 편 저자의 차의 세계, 차를 대하는 정신이 그대로 느껴졌다.
또 한 가지.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는 개인적으로 사진에 관심이
많은 나로선 또 한 가지 기쁨을 주는 책이었다.
한 장 한 장 저자의 땀과 깊은 사고가 담긴 사진들은 정말 감동 이상의 사진들이었다.
천량차 생산 현장이나 그외 몇 장의 사진은 내쇼날 지오그라픽 수준 못지않다.
아니 그 이상의 수준이었다.
저자가 서문에서도 밝힌 바 있지만, 한 사람을 만나고 차밭 한 곳의 촬영을 위해 외국땅 그것도 차편이 편리하지도 않은 곳을 몇 시간씩의 장거리 여행을 해가며
수도 없이 해 오신 수고가 그대로 느껴졌다.
그저 독자의 한 사람으로 평생 볼 수 없는, 느낄 수 없는
현장의 필담, 필사를 공으로 얻는 것 같아 그저 고마울 뿐이다.
차 전문가나 차에 막 관심을 가진 초보자에게도 좋은 책이다.
표지 디자인에서 좀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또한 흠 잡을 정도는 아니고
개략적이랄 수 있는 중국차를 우리는 차도구 편을 뒤로 보내고 현장의 필담이
먼저 읽히는 것이 독자들에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상깊은구절] ''유명한 차만 명차가 아니다'' ''천량차를 만들며 바로 내일을 보지 않는다'' ''한국인은 당신들이 처음입니다'' 등 에세이 부분의 글을 일반인들에게도 권할 만한 글 들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