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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영화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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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를 보고 난 후 갖고 싶은 CD가 생겨도 다이어리에 적어놓기만 할뿐 선뜻 주문하진 못했는데, 이 ''프레리홈 컴패니언''은 영화를 본 다음날 바로 주문하고 입금했다. 그리고 한시빨리 앨범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그 정도로 영화 속의 음악들은 흡입력이 강하고, 뇌리에 강하게 각인되는 중독성 강한 노래들이다. 초반부가 살짝 지루하고 산만했는데 소박한 프레리홈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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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를 보고 난 후 갖고 싶은 CD가 생겨도 다이어리에 적어놓기만 할뿐 선뜻 주문하진 못했는데, 이 ''프레리홈 컴패니언''은 영화를 본 다음날 바로 주문하고 입금했다. 그리고 한시빨리 앨범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그 정도로 영화 속의 음악들은 흡입력이 강하고, 뇌리에 강하게 각인되는 중독성 강한 노래들이다. 초반부가 살짝 지루하고 산만했는데 소박한 프레리홈컴패니언 (라디오쇼의 이름이다)의 막이 오르고, 노래가 이어지면서 점점 영화에 몰입되어갔다. 몇십년 동안 지방 라디오쇼를 지켜온 늙은 진행자, 어릴때부터 이리저리 정처없이 떠돌며 노래를 부른 존슨 자매, 우직하게 생긴 두 카우보이, 블랙커피처럼 구수하고 깊은 음색을 내는 흑인 여가수... 착하고 순박한 시골 토박이 가수들은 마지막 쇼가 진행되는 동안 평소처럼 최선을 다해, 컨트리 음악, 재즈, 오래된 찬송가, 포크송을 부른다. 영화가 끝날 무렵엔 저 낡은 극장의 사랑스러운 가수들이 내 가족처럼 느껴질 정도니, 마음을 흔드는 노래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지치고 슬픈 마음을 위로해주고 흥겨움을 붙돋아주고 때로는 야한농담도 섞어 웃음을 자아내는 그들의 따뜻함은 노래속에서 그대로 표현된다. 1번 트랙부터 25번 트랙까지 안 좋은 노래가 없는데 (보통 나는 한 앨범에서 3~4곡 정도만 좋아하고 싫증도 무지 잘낸다 ㅡㅡ;;;) 순서대로 뽑자면, 2번 Gold Watch & Chain - 솔직히 메릴 스트립이 이정도로 노래를 잘 할 줄이야 배우가 아니라 가수로 나섰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음정박자 정확하게 흥겨운 멜로디를 잘 소화해낸다. 4번 Let your light shine on me - 어디서 많이 듣던 가락이다 싶었는데 찬송가였다. 난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종교를 떠나서 멜로디가 너무 좋다 5번 Coffee Gingle - 커피 징글이라는 노래제목에 맞게 커피를 찬미하는 곡이다 맛도 좋고 향도 좋고 뭐랑 같이 먹어도 최고인 커피를 사랑한다는 뭐 그런 내용인데, 흑인 여가수의 목소리가 어찌나 부드럽고 살살 녹 는지 노래가 짧은게 안타깝다 11번 Old Plank Load - 영화에선 비중있는 역할이 아닌 가수가 불렀는데, 트랙 중 가장 흥 겹고 어깨 들썩여지는 곡이다. 컨트리랑 폴카를 섞었다고나 할까.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아가씨들이랑 손을 잡고 신나게 춤을 추는 미국 중부 시골의 파티가 연상되는 정신없는(?)노래이다. 기타솜씨 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14번 Slow Days of Summer - 쇼 진행자 개리슨 케일러가 부른 노래인데 잔잔하게 깔린 음색이 최고다. 얼굴은 못생겼어도 목소리랑 입담 하나만 으로 장수쇼의 진행자와 작곡가, 영화 제작자까지 된 사람인 데, 이 노래에서 진가를 알 수 있다. 18번 Red Liver Valley - 고즈넉한 분위기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래. 가사도 너무 좋고, 개리슨 케일러와 제일린(그 흑인여가수)의 호 홉도 척척 맞는다. 미국에서 오래 전부터 구전되어 온 노래라고 한다 20번 Goodbye to My Mama - 영화의 가장 클라이막스라고 할 장면에 존슨자매가 부르 는 노래.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며 딸들이 부르는 노래 가사가 하도 절절해서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펑펑 울었는데 정말 가사가 압권이다. 만국의 어머니를 위한 노래이고, 실제로 이 장면을 촬영할때 스탭들도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22번 The Day is Short - 깊은 음색과 바이브레이션이 일품인 재즈곡이다. 웬지 커플끼리 춤추면서 들어야 할것 같기도 하고 인생이란 것 에 대해 한번쯤 돌이켜 생각해보게 한다. 24번 - 라디오쇼가 대단원의 막을 내릴때 나오는 곡인데, 가수 모두가 나와서 자유분방하게 노래하면서 끝나는 마지막 장면이 어찌나 다들 행복해보이던지... 보고 있던 나까지 덩달아 행복해져서 특히 이 곡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린제이 로한이 허스키한 목소리로 부른 프랭키&조니도 좋고, 존슨자매가 부른 노래도 더 있는데, 어쨌든 이렇게 많은 곡이 성공적인 앨범은 정말 흔치 않다. 라디오쇼의 첫부분과 끝부분까지 진행자의 목소리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정말 라디오쇼의 방청객으로 앉아있는 기분도 난다. 다들 미국적인 분위기이고 극히 미국적인 노래들이지만, 그 따뜻함만은 수요일 "가요무대"의 그것에 못지 않게 모두의 향수를 자극할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Goodbye to my Mama, my uncles and aunts, One after another they went to lie down. In the green pastures beside the still waters And make no sound. Their arms that held me for so many years, Their beautiful voices no longer I''ll hear, They''re in Jesus'' arms and He''s talking to them In the rapturous new Jerusalem. And I know they''re at peace in a land of delight, But I miss my Mama too. Goodbye Eleanor, and Aunt Franny and Jo, Goodbye Uncle Jim, and Elsie and Don, Goodbye to my Mama who went to lie down, And now is gone. Whose hands are these so rough and hard, Nails all torn from toil and care? Who cleaned the house and kept the yard? Touched my cheek and stroked my hair? Thank you Mama the lord give you peace. Bless your voice and the songs you''ve sung. Blessed your arms and your hands and your knees. How you loved us when we were young. The lord''s my shepherd I''ll not want. I have my Mama, my uncles and aunts. Waters so still and pastures so green. Goodness and mercy following me. Goodness and mercy following me.
e****n 2006.12.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