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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브래지어를 빠는 사람, 남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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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우연히 아내의 브래지어를 보고, 눈물이 나 피죤으로나마 향기를 전하고 싶었다는 시인이 있었다. 시인이기 이전에 정말 사랑을 아는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인말대로 아내의 브래지어를 빨아본 사람은 드물테니.. 박영희는 피가 끓는 시인이다. 옳게 한번 서보기 위해/아랫도리에 핏물이 든다//(중략)/바람 같은 원한이어도 좋다/팽이는 서고 싶은 것이다/어떠한 빙판 위
"아내의 브래지어를 빠는 사람, 남자, 시인" 내용보기
어느날 우연히 아내의 브래지어를 보고, 눈물이 나 피죤으로나마 향기를 전하고 싶었다는 시인이 있었다. 시인이기 이전에 정말 사랑을 아는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인말대로 아내의 브래지어를 빨아본 사람은 드물테니.. 박영희는 피가 끓는 시인이다. 옳게 한번 서보기 위해/아랫도리에 핏물이 든다//(중략)/바람 같은 원한이어도 좋다/팽이는 서고 싶은 것이다/어떠한 빙판 위에서라도/중심을 잃고 싶지 않은 것이다...<팽이>中... 소설의 자료를 위해 북한으로 갔다가 7년간의 옥살이 끝에 가석방되어 나온 박영희는 갇힌자의 노래, 출소자의 노래, 가석방자의 노래를 부른다. 단 하루라도 좋으니/딸에게 전화 한통 걸어봤으면...<단 하루라도="" 좋으니="">中... 하고 노래하던 시인은 낯설게 쳐다보는 딸애앞에 가슴이 무너지고, 대한민국에 살고 있으면서도 투표할 권리가 없다. 감옥에서도 오늘같이 부끄러운 날은 없어습니다/국경일을 맞은 감옥에서처럼/햇살 한줌 구경할 수 없는 남산 지하실에서처럼/오늘 하루는 또한번 내가 죽는 날이었습니다...<가석방자의 노래3="">中... 비꼬거나 자조적이지 않은 시인의 어투가 담백하게 다가온다. 그의 인생역정보다 그의 사상보다 그의 삶이 먼저 보여 함께 가슴아팠다. 나이 마흔에 그 혈기왕성하던 시인이 이젠 접을 줄도 안다. 반만 접기로 한다/반에 반만 접기로 한다/ 나는 새도 날개를 접어야 둥지에 들지 않던가...<접기로 한다="">中...
YES마니아 : 로얄 m****6 2001.12.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