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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고추 작은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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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속에는 네편의 단편이 어서 많은 아이들이 읽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손을 뻗어 책장을 넘기기만 하면 그 속에 숨어있던 개구장이들이 화들짝 놀래키며 웃어재끼는듯 하다. [로쿠베 기다려] [큰고추] [큰고추 작은 고추] [왈가닥, 울보 순스케] 등 네 편이 담겨있다. 첫 작품 [로쿠베 기다려]는 개가 구덩이에 빠진 것이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에지가 구덩이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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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속에는 네편의 단편이 어서 많은 아이들이 읽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손을 뻗어 책장을 넘기기만 하면 그 속에 숨어있던 개구장이들이 화들짝 놀래키며 웃어재끼는듯 하다. [로쿠베 기다려] [큰고추] [큰고추 작은 고추] [왈가닥, 울보 순스케] 등 네 편이 담겨있다. 첫 작품 [로쿠베 기다려]는 개가 구덩이에 빠진 것이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에지가 구덩이에 빠져 있는 로쿠베를

맨 먼저 발견하였습니다.

"바보."

간이 말했습니다.

개가 구덩이에 빠지다니, 정말 한심합니다.

구덩이 속은 깊고 캄캄합니다. (9쪽)

 

작가의 말이 정말 신선하고 솔직담백하다. 개가 구덩이에 빠져서 정말 한심하다는 아이들이 생각함직한 생각이 담겨있다. 아이들은 짖는 소리만 들어도 어떤 개인줄 아는걸까? 그만큼 동네는 서로가 서로를 잘아는 따뜻한 동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리는 로쿠베인데 모습이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서 미츠오는 잡에 가서 손전등을 가져온다. 그리고 구덩이 안을 불로 비추어보니 역시나 로쿠베가 위를 보고 컹컹 짖고 있다.

 

에지는 로쿠베에게 힘내라고 큰소리로 외친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 모두들 "로쿠베, 힘내!" 하고 소리를 모아 외친다. 로쿠베를 어떻게 하면 꺼내줄수 있을까? 밧줄을 타고 내려가서 꺼내오면 될듯하지만 자신들은 초등 학교 일학년이라 벅찬일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고학년 형들은 아직 수업이 끝나지 않아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일요일도 아니라 아빠들도 모두들 일하러 가시고. 그래서 엄마들을 데리고 오기로 한다.

 

엄마들 역시 로쿠베를 구하기 위해 다들 모여 왁자지껄하다. 시로의 엄마는 안되겠다고 말하고 간의 엄마도 남자가 아니라 안되겠다는 말로 얼버무린다. 그러자 간은 "비겁하게." 라며 말대답을 한다. 그야말로 말대답인것을 작가나 읽는 독자들이나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남자답게 "내가 내려가겠어."라고 말한다. 그럴때 보통의 엄마들이 자신의 아이를 생각하는 모습이 바로 등장한다. "안 돼. 그건!"

 

그럼 어쩌지? 과연 아이들과 엄마들은 어떻게 로쿠베를 구할수 있을까? 로쿠베를 구하는 모습이 진지하고도 미소를 가득안고 독자들이 책을 읽어나가게 만든다. 구하는 방법도 아주 기발하다. 다음 이야기 [큰고추]. 마코토의 별명은 큰고추. 별명 부르기 좋아하는 아이들의 심리가 잘 그려지고 있다. 선생님 별명은 책벌레 누나. 아이들은 선생님의 귀에 대고 책벌레 누나라고 속삭인다. 선생님이 기분좋은 날은 얘들이~~하고 가볍게 내꾸하지만 기분이 나쁠땐 아무도 별명을 부르지 않는다. 역시 눈치빠른 아이들^^.

 

말썽꾸러기 큰고추 마코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화가나면 집기든 뭐든 던지고 소리지르고 청소시간에는 교실 한가운데 벌렁 누워 잠을 자 버리는 아이. 글짓기 시간에는 엉뚱한 글을 써서 아이들 모두 왁자하게 만든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말썽꾸러기 마꼬토지만 선생님이 아파서 학교에 나오지 앉자 먼길을 용감하게 찾아가 선생님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엉뚱함이 이 책속에서는 살아서 펄떡펄떡 뛰는듯하다.

 

마지막 이야기인 [왈가닥 나나, 울보 순스케]도 마음이 여린 아이의 마음을 잘 담아내고 있다. 순스케의 모습에서 내 어릴적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는 것을 보고는 화들딱 놀랬다. 다른 독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보게될까? 궁금하다.^^

 

"어떠냐, 순스케. 용기를 내어 읽어 보겠니?"

나는 또 가슴이 콩닥거렸다.

이다음에는 꼭 읽을 테니까 용서해 달라고

마음 속으로 했던 말, 선생님이 들은 걸까?

눈에서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았지만, 나는

휘청휘청 일어섰다.

나나가,

"순스케, 힘내!"

하며 박수를 쳐 주었지만, 나는 다리가 후들거렸다. (117쪽)

y****4 2012.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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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 있어 행복한 마코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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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5 처음 책을 접하니, 작가의 이름이 들어왔다. 왜냐하면 일본식 이름인데다가 매우 특이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바로 하이타니 겐지로, 하이타니하니 타이타닉이 생각났다. 매우 특별한 이름덕에 나는 하이타니 겐지로 작가님에 대하여 조사해 보기로 하였다.하이타니 겐지로- 1934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오사카대학교를 나왔으며, 수상내역은 국제 안델센상 특별 우량작품 토
"마가 있어 행복한 마코토에게" 내용보기

2007-02-05

처음 책을 접하니, 작가의 이름이 들어왔다. 왜냐하면 일본식 이름인데다가 매우 특이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바로 하이타니 겐지로, 하이타니하니 타이타닉이 생각났다. 매우 특별한 이름덕에 나는 하이타니 겐지로 작가님에 대하여 조사해 보기로 하였다.

하이타니 겐지로- 1934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오사카대학교를 나왔으며, 수상내역은 국제 안델센상 특별 우량작품 토끼의 눈이다. 경력은 첫 장편소설 토끼의 눈을 발표했으며, 성인용 문예지에 단편을 발표하였다. 비룡소 작품으로 쓴 다른 작품은 '둘은 두사람', '외톨이 동물원', 그리고 그외 두 작품이 있다.

이야기 주인공인 마코토는 큰 고추라는 별명을 가진 개구장이 소년이다. 그의 동생 마는 형을 따라한다고 해서 작은 고추라고 불린다. 그 두 형제는 때때로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를 돌봐주는 아주 친한 형제 사이다. 하지만, 마코토는 아주 심한 사고를 치는 최고의 말썽꾸러기이다. 마코토가 그러지 않기를 바라며 편지를 써보기로 하였다.


마코토에게

마코토야, 안녕?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는 너를 바라보는 상철이야. 나는 너가 동생을 돌봐줄 줄 아는 아주 의리있는 아이고, 마음도 착한 아이인것을 알고 있어. 그렇지만 선생님한테 버릇없이 구는 것은 부모님한테 그러는 것이나 똑같단다. 네가 스승님을 공경할 줄도 안다면 더욱 완벽한 아이가 아닐까라고 생각해. 부모님 심부름도 하지,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고백하고 동생과 재미있게 놀아주지 않나.

근데 막상 마를 보니, 옛날의 내가 떠올라. 나한테도 예전에는 동생이 있었지.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그만... 그 일을 생각하니 지금도 눈물이 나는 구나. 너는 마가 있어서 참 행복한 아이라고 생각이 든단다. 큰 고추 마코토! 앞으로도 작은 고추를 잘 보살펴주고 예절도 바른 아이가 되주길 바래.

큰고추가 착한 아이가 되길 바라는 상철이가.

YES마니아 : 로얄 s****3 2007.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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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니 겐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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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과 관련된 교사로 일한지 딱 2년만에 이 사람을 만났다. 일본사람이라는 막연한 반발이 있었지만 한번 읽어 보리라 생각하고 든 책. 교사란 무엇인지, 선생이란 어떤 사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교사라는 이름으로 꾸며진 사람들이 아닌 그저 사람으로서 인간으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솔직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닿았다. 가난하고 어려운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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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과 관련된 교사로 일한지 딱 2년만에 이 사람을 만났다. 일본사람이라는 막연한 반발이 있었지만 한번 읽어 보리라 생각하고 든 책. 교사란 무엇인지, 선생이란 어떤 사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교사라는 이름으로 꾸며진 사람들이 아닌 그저 사람으로서 인간으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솔직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닿았다. 가난하고 어려운 아이들 하지만 사랑으로 크는 아이들이 아마 부요하고 모자랄 것 없는 아이들보다 더 축복 받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같이 함으로 삶의 기쁨과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나에게도 살아가면서 배우는 배움이 내 주위 사람들에게서 배우는 배움이 얼마나 큰지를 알려주는 것 같았다. 이후로도 이 작가의 작품들을 많이 읽었지만 따뜻한 삶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하는 책들에 감사한다.
p***y 2005.06.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