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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늘 원했다.
자신의 환상에 돛을 달아줄 사람을....
울리케 폰 레베초는 바로 그런 여인이었다.
그리하여 괴테의 문학에 돛을 달아줄.....
하지만 그녀의 나이 이제 19살.
울리케를 알아버린 괴테의 나이 74살.
여자편력이 심한 노인네의 추접한 욕정이라는
세간의 욕설만 뒤집어 쓸 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사랑은 시작되고
괴테가 먼저,
그리고 울리케도 70살 넘어 죽는 그날까지
두 사람은 사랑했다.
<괴테의 사랑>은
독일 문학의 거장이라 칭송받는 마르틴 발저가 재해석한
74세 괴테와 19세 소녀 울리케의 사랑이야기다.
이미 <불안의 꽃>으로 나를 사로잡은 마르틴 발저,
그의 이야기에 나는 꼴딱 밤을 샜다.
'왜 우리는 이제야 만났을까?'
괴테와 울리케는 '마리엔바트의 비가(悲歌)'를 낳았다.
꽃이 모두 져버린 이날
다시 만나기를 희망할 수 있을까?
천국과 지옥이 네 앞에 두 팔을 벌리고 있다.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변덕스러운지!
더 이상 절망하지 말라! 그녀가 천국의 문으로 들어와
두 팔로 너를 안아주리라.
(……)
경쾌하면서도 우아하고,
맑으면서도 부드럽게 엮어놓은 것처럼,
근엄한 구름으로 만들어진 합장단이 천사처럼 하늘에 떠 있다.
파란 하늘 저편에 마치 그녀를 닮은 듯한,
가벼운 향기로 만든 날씬한 형체가 떠오른다.
너는 즐겁게 춤을 추는 그녀를 본다.
너무나 사랑스럽고도 사랑스러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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