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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압을 받고 나서 어머니가 좀 더 나은 숙면을 취하시는 것 같습니다. 걸음걸이, 체기, 수면 등과 지압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관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전 오후 컨디션이 떨어졌지만 오후 늦게부터 컨디션이 회복되셨네요. 매일 한편씩 밤에 영화를 보는 게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습관이 장기화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복이 많아서 어머니가 천수를 누리실 수 있다면 꽤 많은 영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정복자 펠레]는 긴 영화라서 이틀에 걸쳐 봤습니다. 연극이든 영화든 90분에서 길어도 120분 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150분이네요. 유럽영화를 몇 편 보지 않았지만 대개 좀 지루하고 늘어진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헐리웃이나 우리나라 영화와는 다르게 차분한 것 같습니다. [정복자 펠레]는 스웨덴에서 덴마크로 이주한 부자의 얘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마 19세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듯합니다. 현대의 스웨덴, 덴마크는 세계 최상의 삶의 질을 누리고 있지만 그 때는 꽤 척박했던 것 같습니다. 정직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펠레 소년, 그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부정이 인상적입니다. 덴마크의 자연 풍광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소설에서는 성장소설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정복자 펠레]는 동토에서 끈질기게 꿈을 잃지 않는 소년의 유소년기를 반영한 [성장영화]라고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