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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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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무슨 일을 할 때면 의례 생각을 한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항상 생각을 필요로 한다. 그러기에 생각이란 우리들 마음 속에 있는 것, 자연스레 떠 오르는 것, 이리저리 궁리하는 것 일 뿐이다. 그런데 막상 그런 생각이 무엇이냐 라고 묻는다면 말문이 막힌다. 공기가 무엇이냐, 물이 무엇이냐 라고 묻는 것처럼, 왜 묻는지, 알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자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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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무슨 일을 할 때면 의례 생각을 한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항상 생각을 필요로 한다. 그러기에 생각이란 우리들 마음 속에 있는 것, 자연스레 떠 오르는 것, 이리저리 궁리하는 것 일 뿐이다. 그런데 막상 그런 생각이 무엇이냐 라고 묻는다면 말문이 막힌다. 공기가 무엇이냐, 물이 무엇이냐 라고 묻는 것처럼, 왜 묻는지, 알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자의 의도를 생각하기에 바쁠 것 같다. 입안에 맴돌기는 하지만, 그것을 언어로 표현할라치면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 난감해진다.

 

이 책은 이러한 생각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부제를 [인간 지능의 진화사]라고 했는데, 이것은 우리의 생각이 지적인 활동의 발달, 즉 지능의 진화와 같다는 의미로 쓴 것인지는, 책을 읽고 난 지금도 잘은 모르겠다. 우리들은 흔히 지능이 높은 사람들을 보면, 머리가 좋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지능이라는 것은 우리들 머리 속에 있다는 것일까? 그에 대해 저자는 지능은 뇌의 특정위치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말로 대신한다. 지능은 그것을 통해 우리가 의식적으로 새로운 의미를 더듬는, 뇌의 여러 영역과 관계 있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지능의 이해와 관련하여 중요한 논점은, 누가 더 높은 지능을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지능이 무엇이며, 언제 지능이 필요하고, 어떻게 지능이 작용하는가 라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지능의 정의는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추론하고, 많은 양의 정보를 의미를 갖춘 체제로 조직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헌데, 이러한 정의를 읽을라치면, 나는 지능을 어떻게 정의하는지를 생각해보게 되고, 결국 저자의 정의는 학자들이 자신의 속성을 정의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저자도 인용했지만 차라리 장피아제의 말처럼 지능이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를 때 사용하는 것이란 말이 더 이해하기 쉽다는 생각이 든다. (~ 생각이란 말이 이렇게도 쓰이네) 저자는 이러한 지능과 관련된 요소로써 얼마나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는지, 학습속도는 어떠한지, 그리고 창조적인 영리함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를 갖추었다고 해서 지능을 가지고 있고, 또 지능이 발달한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급격한 환경의 변화는 모든 종들에게 융통성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다. 최초 수백만년 동안 호미니드들의 뇌의 크기는 4배로 커졌는데, 이것은 기후변화와 함께 무언가 다른 일이 동시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저자는 이것을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 또는 언어라고 말한다. 그러나 많은 생물 종은 추상적인 상징을 표현하고, 단순한 단어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한 보노보와 같은 영장류는 어휘와 기본적인 어순 등을 익히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 다양한 반응, 학습속도 등은 지능의 구성요소는 될지언정, 그것들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지능이 있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복잡하기는 해도 용도가 분명한 행동일수록 지적인 행동과는 동떨어진다고 한다. 자연선택은 우연이 개입할 여지를 거의 남겨두지 않은 채, 그 일을 확실히 수행하는 방법을 진화시켜 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능이란 또 어떤 요소가 있어야 하는 걸까? 저자는 지능과 관련하여 사람이 가지고 있는 추가적인 요소는 미래의 일을 계획한다는 것을 들고 있다. 앞 일을 계획하는 능력이 지능을 키워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지능은 유추, 은유, 비유와 같은 정신모형의 능력에 더 가까워진다. 그것은 우리의 정신세계에서 상상력과 효율성의 측면을 언급하는 말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처럼 지능에 대한 정의와 그 진화의 역사를 인간의 뇌의 구조와 역할 속에서 찾고 있다. 생각보다 어려운 문장들과 생리학적 기초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이해 하기가 다소 벅차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생각들의 정체를 찾아 나선 것,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자아낸다. 또한 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지능의 미래, 즉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영장류의 신피질에서 일어나는 특수한 신경 메커니즘에 기초한, 초인적인 지적 존재의 출현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러한 지적 존재에 대한 연구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몇 가지 문제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인공지능이 사람을 비롯한 여러 동물 종으로 이루어진 생태환경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문제, 반사회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는지의 문제, 그리고 예견되는 인공지능의 도전에 대한 인류의 반발을 어떻게 완화할 것인가 하는 문제들이다. 마치 SF소설에서 나오듯 인공지능을 장착한 기계들이 초인적인 지능을 가진다면 아예 인간들을 지배하려 들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한번 읽고서 이해하기는 다소 부담스럽다. 생각에 관한 생각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책을 읽으면서도 생각들이 자꾸만 얽히는 것 같다. 우리가 말을 할 때나, 글을 쓸 때나 무심코 쓰는 생각들에 대해 돌아보게 만드는 이 책을, 한번 더 읽는다면 보다 이해가 확실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k*****1 2014.07.30. 신고 공감 13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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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란 무엇일까?
"생각이란 무엇일까?" 내용보기
윌리엄 캘빈교수의 <생각의 탄생>을 읽기 시작하면서 든 의문은 “생각이란 무엇일까?”였습니다. 옮긴이는 “이 책은 뇌에서도 특히 대뇌 반구와 관련있는 생각 그리고 지능이 어떻게 기능하는가 하는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5쪽)”고 적고 있어 쉽게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부풀리게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2장 ‘만족스러운 추측의 전개’에서는 제임스 굴드와 캐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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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캘빈교수의 <생각의 탄생>을 읽기 시작하면서 든 의문은 “생각이란 무엇일까?”였습니다. 옮긴이는 “이 책은 뇌에서도 특히 대뇌 반구와 관련있는 생각 그리고 지능이 어떻게 기능하는가 하는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5쪽)”고 적고 있어 쉽게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부풀리게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2장 ‘만족스러운 추측의 전개’에서는 제임스 굴드와 캐럴 그랜트 굴드가 쓴 <동물의 마음>에 나오는 “선천적인 정보 처리과정, 본능적 행동, 내적 동기와 본능적 욕구, 선천적으로 유도되는 학습, 이 모든 것은 분명 동물의 인식 능력 범위에서 가장 본질적이고도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생각이나 판단, 결심과 같은 우리 정신활동의 보다 심원한 영역을 이루고 있다고는 볼 수 없다. 그렇다면 생각은 무엇일까?”라는 구절을 인용하고 있지만, 생각이 무엇인지 똑 떨어지는 답을 찾을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가 에둘러 설명하고 있는 인간의 지능과 언어능력, 기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생각일까요?

 

몇 가지 힌트를 모아보면, 2장을 통하여 저자는 인간의 지능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학습속도가 빠르다는 점, 유연성과 창조성이라는 점, 논리적으로 추론한다는 점, 미래에 대하여 세세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장에서 “자신이 보았다고 생각한 것의 일부는 실은 기억으로 채워진 것이다.(85쪽)”는 구절을 읽을 수 있습니다. 5장의 제목은 '지능의 토대로서의 통사론‘입니다. 여기에서 저자는 “통사론이 사람다운 지능을 판가름한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통사론이 없다면, 우리는 침팬지보다 영리할 것이 없다.(128쪽)”고 잘라 말하고 있습니다. 즉 언어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며, 생각의 경계를 확산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진행되는 진화’라는 제목의 제6장에서 저자가 남겨놓은 결정적 단서를 놓칠 뻔 했습니다. “사고는 감정과 기억의 조합으로 나타난다. 아니, 어떻게 보면 생각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그리고 어쩌면 결코 일어나지 않을) 움직임이다. 생각은 대부분 순식간에 덧없이 흘러가 버린다.(211쪽)” 그리고 보면 저자가 사용한 사고(思考)라는 단어가 바로 생각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기억에 대하여 강조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는 장기기억이 ‘시’공패턴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 공간패턴이 시공패턴으로 전환되는가를 가르쳐 주는 많은 사례를 알고 있다. (…) 단기 기억은 활동중인 시공패턴(심리학 문헌에서 ‘일하는 기억’으로 일컬어지는 것)일 수도 있지만, 순각적이며 공간적이기만 한 패턴 일 수도 있다.(215쪽)”

 

제7장 ‘지적 행동의 진화에서는 대뇌 피질의 뉴런의 활동으로 기억이 저장되는 과정을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지능과 언어의 비약적 발전을 불러일으켰을 후보들을 가지고 있다. 다윈기계 그리고 피질과 피질 사이의 연결이 그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약 25만년 전, 혁신이 어려운 호모 에렉투스 문명이 호모 사피엔스의 끊임없는 변화하는 문명으로 진화하도록 한 동인이었을 수 있다.(281쪽)” 즉 신경세포가 담겨 있는 대뇌피질의 용적이 커지고 신경세포들 사이의 네트워크가 복잡해져 상호작용의 종류가 다양해진 것이 결정적이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정리를 해보면, 저자는 인간의 삶이 다른 동물들과 달라질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원인, 즉 ‘생각’이란 지적 활동이 탄생하게 된 원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문학적 자료들을 인용하여 독자의 생각의 날개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혹시 지나치게 현학적이라는 느낌을 가지는 분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y*****2 2013.01.29. 신고 공감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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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이란 무엇인가? 진화로 보는 생각의 탄생
"지능이란 무엇인가? 진화로 보는 생각의 탄생" 내용보기
인간의 지능과 그 탄생에 대해 훌륭한 가설을 제시라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생물학 혹은 뇌과학을 통하여 우리의 생각과 지능을 다루는 책들은 미시적 수준의 내용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에게 현미경을 주며 과학자가 되기를 강요하기 보다는 은유적 표현과 진화론을 통한 거시적 통찰을 주고 있다.    우리의 지능은 어디서 어떻게 탄생하였는가? 여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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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지능과 그 탄생에 대해 훌륭한 가설을 제시라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생물학 혹은 뇌과학을 통하여 우리의 생각과 지능을 다루는 책들은 미시적 수준의 내용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에게 현미경을 주며 과학자가 되기를 강요하기 보다는 은유적 표현과 진화론을 통한 거시적 통찰을 주고 있다

 

우리의 지능은 어디서 어떻게 탄생하였는가? 여기에 대해 먼저 저자는 지능을 정의하고, 자신이 정의한 지능의 탄생을 융통성과 전문화를 통해 비유하고 있다. 물론 저자가 정의하는 지능은 누구나 동의할 수 있다(철학자들은 일반적인 단어의 정의와 다른 정의를 사용하려 우리를 괴롭게 한다). 이는 놀라운 은유이다.

 

한편 저자는 엄격한 진화론자들과는 다소 다른 통찰을 보여주는 것 같다. 진화론자들은 진화에 있어 이익과 비용을 철저하게 따지게 된다. 그러나 저자는 일시적으로 경쟁압력이 떨어지는 시기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예컨대 기후변화를 통해 경쟁자가 사라진 시점에서는 이익과 비용에 제약이 다소 완화되어 다양성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참고로 오늘날 인류도 경쟁압력이 크게 완화된 상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의 뇌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근거로 우리 뇌의 다른 부분이 진화적 압력을 받아, 융통성 있는 발전을 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더하여 저자는 우리의 지능의 작동원리를 합창단에 비유하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비유는 놀라울 따름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설명하는 책을 본 적이 없다. 이러한 비유와 은유는 놀랍지만 저자가 독자의 지능을 과대평가한 것 같다(저자는 비유와 은유 등의 능력이 지능의 주요한 부분으로 본다). 다소 어려울 수 있다. 특히 7장의 경우 은유 아래의 미시적 부분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를 이해하는 것은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훌륭하다. 역자의 말을 빌리자면 ‘7장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나온다고 해서 실망하지 마라. 이 부분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이 책에는 많은 보물들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s*****t 2012.05.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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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무엇을 할까? [생각의 탄생]
"다음에는 무엇을 할까? [생각의 탄생]" 내용보기
인류와 동물을 나누는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동물에게도 ’의식’이나 ’지능’이 있을까? 지능지수로 인간과 동물을 구별할 수 있을까? 스위스의 동물학자 포르트만 교수가 동물의 다양한 기능이나 생리적 과정을 주관하는 뇌의 각 부분을 연구한 결과, 동물의 ’지능’표를 작성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인간이 215, 돌고래가 190, 코끼리 150, 원숭이 63, 얼룩말 42, 기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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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동물을 나누는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동물에게도 ’의식’이나 ’지능’이 있을까?
지능지수로 인간과 동물을 구별할 수 있을까?
스위스의 동물학자 포르트만 교수가 동물의 다양한 기능이나 생리적 과정을 주관하는 뇌의 각 부분을 연구한 결과, 동물의 ’지능’표를 작성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인간이 215, 돌고래가 190, 코끼리 150, 원숭이 63, 얼룩말 42, 기린 38, 여우 28, 가장 꼴찌는 하마...
인류와 진화적 발생계통이 같은(선조가 같은) 원숭이가 4위라 하니 조금 생뚱한 결과이고 과연 어떤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는지 궁금한 대목이다.



 
이 책은 < 섹스의 진화 >, <원소의 왕국>, < 마지막 3분 >, <인류의 기원>, <세포의 반란>, <휴먼 브레인>, <에덴의 강>, <자연의 패턴>, <마음의 진화>, <실험실 지구>, <여섯 개의 수>에 이어 ’사이언스 마스터스 시리즈’의 열 두번째 책으로, ’의식&지능의 기원과 진화’를 소재로 삼고 있다.
  
저자는 생리학, 생물물리학, 진화생물학, 심리학, 정신병학 등을 두루 연구하면서 인간의 어떤 면이 동물과 인간을 구별하는지, 통상 인간과 동물의 결정적인 차이라고 보이는 인간의 ’생각(의식)’이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했는지를 독자들에게 애기해주려고 한다.
그는 한마디로 의식의 구조와 뇌의 물리적 작용에 따른 지식의 상호 작용 그리고 인간 의식의 독창적 단계와 이러한 사고 구조가 200만 년 빙하기를 통한 진화의 산물이라는 주장으로 인간의 지능과 생각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그는 전문 분야의 핵심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해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 다양한 학문분야가 담겨있는 이 책의 설명은 이해하기가 무지 어렵다.
 
책은 생각과 지능이 무엇이며,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더 나아가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간의 지능이 자연선택을 통해 어떻게 진화되어 왔는지를 다원주의적 관점에서 살폈다.
독자들이 평소에 느낄 수 없었던 당연한 것들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될 것이다.
 
- 목 차 -
1. 다음에는 무엇을 할까?
2. 만족스러운 추측의 전개
3. 문지기의 꿈
4. 지능을 갖춘 동물의 진화
5. 지능의 토대로서의 통사론
6. 끊임없이 진행되는 진화
7. 지적 행동의 진화
8. 지능의 미래
 
1장에서 저자는 ’무엇’이 지능을 이루고 있는가, 그리고 ’언제’ 지능이 필요하가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2장에서는 지능의 의미를 좁은 범위로 국한해서 다룬다.
3장에서는 설명의 수준에 대해서 그리고 ’의식’을 둘러싼 혼동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4장에서는 빙기와 같은 기후조건의 변화에서 어떤 방식으로 동물이 지능을 갖추어가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5장에서는 통사론(문장을 기본 대상으로 하여 문장의 구조나 구성 요소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복잡한 문장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정신적 기계장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6장에서는 다위니즘적인 맥락에서 수렴적 사고와 발산적 사고의 문제를 다룬다.
7장에서는 우리의 뇌가 ’어떻게’ 복제 경쟁을 유발하는 것 같은 방법을 통해서 표현을 다룰 수 있는가를 제안한다.
8장에서는 앞 장에서 묘사한 고등한 지능의 결정적 요소를 요약한다.
 
저자는 지능과 생각, 의식으로 나아가는 지적 추측에 적당한 메카니즘을 찾는 과정에서 여섯 가지를 제시하는데 무척 흥미롭다.
1. 연속성의 기초가 되는 통사론의 포개진 상자들
2. 그럴듯한 구실에 대한 모든 단서를 지닌 논지 구조
3. ’가까이-속에-위에’ 등의 상대적 위치를 나타내는 단어
4. 메모지의 제한된 크기와 그 결과로서 생기는 덩어리 짓기의 경향
5. 타도 운동을 이루익 위해 사용하는 여분의 신경 패턴 복제물에 매우 필요한, 정교한 연속을 위한 공동편의시설
6. 차이가 있는 패턴, 그것들의 복제, 실수를 통한 변종의 형성, 경쟁 그리고 다양한 환경조건에 의한 복제경쟁의 왜곡




 
 
이 책을 통해 나에게도  ’지능’과 ’의식’, 그리고 ’생각’을 아우르는 ’인간다움’에 대해 약간 색다른 개념이 생겼다.
개념적으로는 지능이 유연성, 창조성, 다양성, 사회성, 계획성, 상상력, 연역성을 의미하며, 자연과학적으로는 지능 또는 의식이란 ’뉴런 사이의 상호작용(관계)’라 할 수 있다.
이런 지능과 의식, 또는 생각들이 한 데 모여 '인간'과 '인간다움'을 나타내는 것이다.
한 마디로 사람의 ’의식’이나 ’생각’은 언어와 음악으로 비교해볼 수 있다.
음소 하나하나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인간은 그 음소를 모아 수 천, 수 백만의 단어와 의미, 문장과 표현을 만들어 언어라는 창조물을 만들어냈다.
음계 하나하나는 그냥 ’소리’에 불과하지만 그것이 묶이고, 배열되고, 악보에서 조합되는 순간 음악은 인류만의 충만한 존재와 세계를 만들어내고 만다.
결국, 뉴런류의 신경세포나 쿼크류의 소립자처럼 끝도 없이 나누고 구분한 후 그것을 모아 인간이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언어와 음악처럼 뉴런 사이의 관계와 어울림이, 소집자 사이의 관계와 어울림이 인간을 규정짓지 않을까 싶다...
 
* 책 속의 문장
- 꼬리없는 원숭이에서 호미니드로 진화하는 동안 이루어진 영리함과 통찰력의 비약적 발전과 가장 큰 관련이 있는 것은 언어와 손의 운동을 계획하는 일에 공통되는 일종의 ’공동편의시설’이다.(p.34)
- 지능이란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를 때 사용하는 것이다. 그것은 ’정답’이 없을 때 그리고 평상시처럼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때 필요한 대처와 모색능력이다.(p.36)
- 의식과 지능의 함축적 의미 사이에는 크게 겹치는 부분이 있다. 의식이라는 단어가 우리의 정신세계에서 깨어있는 인식의 측면을 가리키는 경향이 있다면, 지능은 우리의 정신세계에서 상상력과 효율성의 측면을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p.64)
- 인간에 대한 현대과학의 최소단위에 양자역학이 있고 최상위에 문학과 같은 인문학이 존재한다. 그사이에는 양자역학->화학결합->생화학->세포막->시냅스->신경세포->신체(뇌)->존재,통찰역,결합에 의한 인문사회과학으로 이어지고 각 층은 스스로 준안정화되어 있다.(p.79)
- 층을 이룬 안정성은 이런 준안정화의 수준이 쌓아 올려진 것이다. 생물은 여러 층으로 쌓아올린 이런 수준들을 포함한다.(p.80)
- 사람과에 속하는 호미니드의 뇌 크기가 지금으로부터 250만년 전과 200만년 전 사이에 커지기 시작해서 유인원에 비해 대뇌 피질의 넓이가 4배가 될 때까지 계속 확대되었다는 사실과 그 시기가 지구의 빙기/간빙기를 되풀이한 시기였다는 것은 중요한 관계가 있다.(p.116)
- 지구는 불완전한 공전주기로 인하여 태양과의 거리가 변한다. 이 때 가장 가까운 지점일 때를 ’근일점’이라 한다.(p.117)
- 지구는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의 위치에 따라 근일점이 19,000년~26,000년마다 변한다. (p.118)
- 행성간의 인력은 지구축의 경사를 41,000년을 주기로 22.9도에서 24.6도까지 변화시킨다.(p.119)
- 근일점, 행성들의 상대적 위치, 지구 축의 경사의 3가지에 따라 약10만년마다 한 번 씩 지구의 빙하가 크게 녹는다.(p.119)
- 정신적 문법은 지적인 추측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정신적 구조에, 미래에 대한 가장 세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그것은 덩어리 짓기, 순서대로 배열하기, 다윈적 처리과정에 의한다.(p.181)
- 다윈적 과정이 진행되려면 6가지 요소가 모두 있어야 한다.
 1) ’패턴’을 포함한다. 패턴이란 유전라는 DNA 염기의 배열을 말한다.
 2) 이런 패턴으로부터 ’어떻게 해서든’ 복제물이 만들어진다. 단위 패턴은 부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복제된 것으로 정의된다.
 3) 때때로 패턴은 돌연변이 등의 방식으로 변화한다.
 4) 제한된 환경공간의 점유를 위한 ’복제경쟁이 일어난다.’
 5) 변종의 ’상대적인’ 성공 가능성은 ’다양한 환경 조건’의 영향을 받는다.
 6) 다음세대가 어떻게 될 것인가는 ’어떤 변종들이 생식할 수 있을 때까지 살아남아서’ 짝을 찾는데 성공하는 가에 달려있다.(p.206~208)
- 뇌의 시공패턴을 ’대뇌 코드’라 칭할 수 있는데, 이는 하나의 사물이나 하나의 행동 또는 어떤 개념과 같은 하나의 추상물을 표현하는 뇌의 시공 활동 패턴으로 추측된다.(p.213)
- 대뇌 피질 표면의 1제곱밀리미터에 약148,000개의 뉴런이 활동 중이다.(p.231)

- 대뇌 피질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뉴런들은 수직 방향으로 배열되어 피질 칼럼으로 알려진 원기둥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으며, ’미니 칼럼’의 지름은 0.3마이크로미터, 매크로 칼럼은 100개 이상의 미니 칼럼으로 구성된다.(p.233~235)
- 평균적인 대뇌 피질 영역에는 10,000개의 매크로 칼럼과 100만개의 미니칼럼이 존재한다.(p.237)

 
* 저자 소개 :
워싱턴 대학교에서 생리학과 생물 물리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헤브루 대학교 방문 교수, 미국 심리학회의 특별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현재 워싱턴 대학교와 의과 대학에서 정신병학 및 행동 과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마음의 역사>, <사계절의 뇌>, <기계의 언어>, <마음의 오르막> 등이 있다.


[ 2010년 11월 6일 ]

c****n 2011.05.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 지능의 진화서 - 너무 어려운 책
"인간 지능의 진화서 - 너무 어려운 책" 내용보기
생각의 탄생이라는 제목으로 책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인간 지능의 진화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크게 보면 뇌에 대한 이야기에 많은 부분이 할애되어 있고, 왜 뇌가 발달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면 된다. 7장은 너무 어렵다. 다른 책으로 뇌에 대해서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해본다.    생각이라는 것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는가가 가장 큰 문제로 보인다. 즉 지능이라는 것
"인간 지능의 진화서 - 너무 어려운 책" 내용보기

 생각의 탄생이라는 제목으로 책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인간 지능의 진화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크게 보면 뇌에 대한 이야기에 많은 부분이 할애되어 있고, 왜 뇌가 발달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면 된다. 7장은 너무 어렵다. 다른 책으로 뇌에 대해서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해본다.

 

 생각이라는 것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는가가 가장 큰 문제로 보인다. 즉 지능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이다. 다람쥐가 가을이 되면 도토리를 모으고 겨울을 대비하는 것이 지능을 가진 행동인가? 아니면 태어날 때 주어진 본능인가 하는 부분이다. 이 책에서의 결론은 지능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즉 호르몬에 지배받는 본능이라는 것이다.

 

 그럼 인간은 왜 다른 유인원과는 다르게 인간은 사고와 지능을 가지게 되었는가는 우선 사회생활에 원인을 들 수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 저놈이 내 편이가, 다른 편인가에 대해서도 생각이 필요해진다. 그리고 결정적인 차이점은 언어의 사용이다. 언어라는 것이 음소가 아니라 음소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이것은 다른 유인원과 동물과의 결정적인 차이이며 인간만의 특질이라고 할 수 있다.

 

 뇌의 피질과 용량 그리고 뉴런등에 대해서는 이 책을 보고 정리할 자신이 없다.

 

 마지막 부분에는 또 다른 미래인 컴퓨터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새를 닮은 비행기가 성공할 수 없듯이, 당분간은 인간의 뇌를 닮은 컴퓨터는 나올 수 없을 것이다. 단지 생명체 기기 중에 어떤 부분들만 이용될 것이다. 예로 카메라와 잠수함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Mime의 진화가 올 지 모르겠지만, 아직의 기술로는 시기 상조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z******g 2010.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생각의 탄생
"생각의 탄생" 내용보기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는 저명한 학자의 책이다. 하지만 문외한들이 읽고 즐기기는 거의 불가능한 책이다. 오히려 읽히는 것은 저자의 학문적 통찰이 아닌 원저의 난해함과 번역과정의 수고로움이다. 몇 번을 읽어도 이해할 수 없는 문장들이 많기도 하다. 생소한 용어들에 대해 붙혀질 수 있을 것 같았던 해설 또한 아쉽다.   신경생리학을 전공삼아 공부해 본 적이 없다면 이 책의
"생각의 탄생" 내용보기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는 저명한 학자의 책이다. 하지만 문외한들이 읽고 즐기기는 거의 불가능한 책이다. 오히려 읽히는 것은 저자의 학문적 통찰이 아닌 원저의 난해함과 번역과정의 수고로움이다. 몇 번을 읽어도 이해할 수 없는 문장들이 많기도 하다. 생소한 용어들에 대해 붙혀질 수 있을 것 같았던 해설 또한 아쉽다.

 

신경생리학을 전공삼아 공부해 본 적이 없다면 이 책의 구입은 조금 미루어 두는 것이 낫겠다.

 

 

YES마니아 : 로얄 o****c 2009.10.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