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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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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오리지널 - 우리문회의 수수께끼 남들 다 읽고, 한참 화재가 되어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된 한참후에야, 나는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을 수 있었다. 언론을 통해, 여러차레 오르락거렸던 것도 몇 년이 지났지만, 지은이의 뛰어난 서술로, 상당히 재밌게, 인상적이게 읽었다. 문화- 아마 이 단어처럼 모호하며 추상적인 단어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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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오리지널 - 우리문회의 수수께끼 남들 다 읽고, 한참 화재가 되어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된 한참후에야, 나는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을 수 있었다. 언론을 통해, 여러차레 오르락거렸던 것도 몇 년이 지났지만, 지은이의 뛰어난 서술로, 상당히 재밌게, 인상적이게 읽었다. 문화- 아마 이 단어처럼 모호하며 추상적인 단어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항상 이 단어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생각 해보면, 그 사용범위가 끝이 없다. 그 어떤 말에도 문화를 붙이면, 다 맞는 말이되는 것 같고, 또 실제로 그렇다. 유교수의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문화재를 가지고, 비단 그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 자연, 사람, 생활, 경제까지 다 담아내었다. 책을 덮으면서, 정리하다보니, 문화재와 역사에 대한 나의 생각과 상식은 분명 한단계 올라 섰을 것이었지만, 이 ‘문화’라는 단어가 내게는 배고픔으로 다가왔다. 내가 지금 쓰려고 하는 ‘우리문화의 수수께끼’라는 책을 검색해서 읽게 된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이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위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먼저 읽었던 유홍준교수의 베스트셀러를 들먹이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두 책은 우리의 역사를 기초로 문화에 다가가지만, 유교수는 문화재라는 정해진 개체를 통해 이야기가 이어진 반면,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아주 근본적이고, 당연한, 굳이 옛날이 아닌 지금 이 시대에도 남아 있을 법한 생활양식과 사고방식, 그리고 신앙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금줄 없이 태아난 세대를 위한’ 이라는 표지의 작은 문구처럼 젊은 세대들은 접해보기 어려웠을 오래전 옛날 이야기들이었다. 특이한 것은 이 책이 마치 사람의 일생을 이야기하듯 출생에 관련된 풍습으로 시작했다. 솔직히 말해 책을 시작하면서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문화’라는 이름하에 어떤 고지식이 있음을 첫페이지서부터 보기좋게 깨버렸다. 그것은 1장의 주제가 ‘性’ 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민감하고, 이상야릇함, 그 장이 끝날 때 까지는, 아주 평온한 정신상태를 유지할 수 없었다. 혹시나 부모님이 보신다면 오해를 하시기에도 충분했을 정도였으니. 性 .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갖은 예술과 종교와 문화의 역사는 찬란하게 전해져 내려왔고, 당연지사로 인간의 기본욕구이자 신성한 이 성에 대한 풍습의 역사 역시 만만치 않게 전해져 내려왔을 것이다. 그러나 적지않은 사람들의 관심을 갖으며 조사되고 연구되고, 보전되고 발전되는 전자와는 달리 후자는 말이 없이 어디선가 조용히 묵묵함만을 지키고 있는 듯 싶다. 어찌보면, 이는 풍습이기도 하면서, 문화라고도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유적으로 남은 형상의 조각들이 분명 있음에도 무엇인가에 의해 철저히 가려져 문화재라는 이름은 생각도 못할 민감한 존재로 남게 되는게 아닌가 싶다. 실제로 예전의 한 전시에서 사람의 생식기나 신체 부위등을 형상화한 유적이 있음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 유물들이 분명 존재했고, 이 땅에는 꽤나 많은 수가 있었다. 오랜 시간 전에 만들어진, 가치있는 역사의 비품이지만, 그 누구도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거나,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로 했다. 그곳에 함께 있던 많은 사람들 역시, 못본걸 본 마냥, 다들 머쓱한 웃음만 지을 뿐이었다. 어쨌든 이렇게 시작을 하고, 출생을 둘러싼 풍습, 그중에서도 금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로 계속해서 이어져갔다. 내가 가장 관심있게 봤던 건 ‘백의민족’에 관한 이야기였다. 우리는 흔히 스스로를 백의민족이라 하지만 왜 그러는지 모른다. 그저 흰색이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색이라고만 알 뿐이다. 혹자는 ‘염색기술이 없으니, 그냥 천 원래 색깔인 흰색 옷을 입으니까 그런거지’라고 했다. 책에서는 이 말도 한 원인으로 거론되었지만, 신빙성있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했다. 아직 확실하지 않아, 민족성이나, 자연적원인, 역사적 사건, 사고관 등을 들어 복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흥미로웠던 것은 민족의 산이라 불리는 백두산. 알고보니 ‘흰 머리’라는 뜻이었다. 가장 높은 산의 이름에까지 흰색이 들어갔음은 우리민족의 흰색 사랑을 알 수 있었다. 나는 흰색 선호를 좀 추상적이긴 하지만, 깨끗하고 순수하고 밝은 그런 마음을 닮은, 닮고 싶어하는 정신에서 비롯되었으리라 믿고 싶다.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 지극히 평범한, 독자의 손을 얻기에는 어딘가 모르게 허한 느낌을 주지만, 우리가 그냥 쉽게,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던 풍습이라는 것에는 정말 많은 것들이 함께 있었다. 우리 민족의 생활방식과 사고관, 문화의 오리지널을 찾기 위해 국제적으로 노력한 작가의 열성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 열성에 의해 간혹인 지나치게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여 혼란스러움도 있었지만, 단 수십년만에 수천년간 지켜져 내려온 영영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는 우리 것을 알고 배울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기회였다. 이 한반도에 살고 있는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한 단군의 후손임을 느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r****z 2003.12.11. 신고 공감 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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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의 리뷰의 약속을 지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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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게된 이유는 완전히 작문시간의 발표 레포트 때문이었다. 예전에 동아리의 여름방학 심포지엄 등을 통해서 몇 번인가의 발표를 해보았었기에, 5분이 넘을 발표문을 핵을 읽지 않고는 못쓴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에 솔직히 속이 많이 쓰렸지만 인터넷에 들어가 책을 구매했다. 몇 일 후 책이 집에 도착했을 때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책의 표지 때문이었다.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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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게된 이유는 완전히 작문시간의 발표 레포트 때문이었다. 예전에 동아리의 여름방학 심포지엄 등을 통해서 몇 번인가의 발표를 해보았었기에, 5분이 넘을 발표문을 핵을 읽지 않고는 못쓴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에 솔직히 속이 많이 쓰렸지만 인터넷에 들어가 책을 구매했다. 몇 일 후 책이 집에 도착했을 때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책의 표지 때문이었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젊은이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표지디자인과 재본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런 산뜻한 표지디자인은 그나마 '우리문화'에 대하여 고리 타분 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나에게는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게 해줄 하나의 희망과도 같았다. 일단 책을 펴본 순간 솔직히 많이 놀랐다. 종이의 재질이 내가 생각했던 인문학 책치고는 너무 좋았기 때문이기도 했고, 대충 넘겨본 결과 내 선입견을 뒤집을 정도로 많은 삽화가 첨가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내 예상을 뒤집어엎는 이 책의 모습에 경외하는 마음까지 들었기에 서둘러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총 15개의 묶음으로 되어있다. 1개, 1개의 묶음이 각이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면 딱 알맞을 분량으로 실려져 있었다. 먼저 첫 번째 이야기로는 '성적제의와 반란의 굿'이라는 주제의 글이 실려있었다. 이 단편을 순식간에 읽어버린 내가 느낀 점은 '이 책은 분명히 많이 팔렸을 것이다.'라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책, 영화 등 소위 문화라는 범주 안의 상품들이 많은 판매량을 나타내려면 폭력, 섹스 이 두 가지를 적절히 사용해야 된다는 것이 정설일 것이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점은 이 두 가지의 등장 정도에 따라서 시대를 잘 파악한 한편의 예술이라는 평가와 '외설'이라는 완전하게 상반된 평가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너무나 문학적인 범주 안에서 독자들의 중추를 충분히 자극시킬 수 있고,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을 적정한 수준과 범주를 갖추고 있었다. 이 책을 계속 읽어 가는 동안 그런 점을 계속해서 느낄 수 있었다. 총 15개의 묶음들 중에 앞서 언급한 '성적 제의와 반란의 굿' , '남근과 여근의 풍속사', '배꼽문화와 혁명, 혹은 구멍', '동성동본, 혼인과 불혼의 수수께끼', '그 광대들은 어디로 갔을까?' 이렇게 5개의 묶음이 성과 연결되는 내용의 글들이었다. 물론 내가 먼저 이 5개를 발췌해 읽어버렸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다음으로 나는 3번째 묶음인 '금줄과 왼 새끼의 비밀'을 읽었다. 이 묶음의 내용은 출산시기에 집 대문에 금줄을 달고 거기에 고추 등을 달아 자식이 아들인지, 딸인지를 알린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만한 내용이었다. 그래서 내가 약간의 실망하려는 그 순간 작가는 나의 무지를 비웃기라도 하듯, 조상들의 금줄문화를 지금의 철조망 문화와 연결시켰다. 즉, 금줄의 의미란 신성성에 있다는 것이다. 한 가닥, 한 가닥을 엮어 만든 금줄에는 의례의 신성함이 깃들여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에서 금줄의 외면적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 철조망은 '일반인 접근금지', '미성년자 출입금지'등의 삭막함으로서 사용되어지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철조망으로 휴전선을 들 수 있다는 것이다. 독자는 이런 휴전선의 철조망과 금줄을 대비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이렇게 저자는 첫 번째로 언급한 섹스 즉, 성과 관련된 언급을 통해서 독자들의 흥미를 끌어내었고, 다음으로는 현재의 실생활과 과거 조상들의 생활문화를 연결시킴으로서 독자들의 독서욕구를 끌어내었다. 이런 묶음으로 '우리 민족은 왜 흰옷을 입었을까?', '브리지 바르도와 황구의 비명', '숫자 3의 비밀', '솟대, 하늘로 비상하는 마을 지킴이' 을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한가지 또 하나의 극히 정석 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추리를 책 속에 교묘하게 집어넣고 있다. '매향의 비밀분서를 찾아라'라는 마지막 묶음을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 묶음에서 작가는 말 그대로 사라져 버린 삼일포 매향비의 비문을 통해서 조선말기 우리 선조 들의 절절한 염원을 담은 여러 의례의식들을 추적한다. 또한 매향비에는 여러 자료들을 통해보았을 때 고대 밀교나 미륵 신앙들의 비밀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추론하다. 이처럼 작가는 '금줄과 왼 새끼의 비밀', '미륵의 손가락의 숨은 뜻', '숫자 3의 비밀', '돌하루방은 어디서 왔을까?', '그 광대들은 어디로 갔을까?' 등의 묶음들을 통해서 추리적 요새를 글 군데군데에 첨가해 놓고 있다.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우리문화의 수수께끼'는 먼저 1권이 발매되었고 후속 작이 출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대표적인 인문학 서적이다. 여기에는 대중(독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파악하여 이에 부합하면서도 문학성과 독창성을 잃지 않고 글을 쓴 작가의 노력이 있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여기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찾을 수 있음이 능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그런 능력을 우리에게 충분히 보여준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정리하면서 한가지 느낀 점이 있다. 섹스, 추리, 현재와의 연관성 이런 것들이 이 책을 베스트 셀러로 만들어준 하나, 하나의 요소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요소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이 책에는 존재한다. 그것은 감동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부모님께 하루종일 어학연수를 외쳐대는 내 자신의 어수룩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점을 반성하며 이번 겨울방학에는 몇몇 친구들과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에 나와있는 곳들을 돌아볼 계획을 생각해 보았다. 이 세상에 나온 모든 책들이 전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는 사람에게 감동과 반성을 줄 수 있는 책이야말로 가장 훌륭하고, 소위 베스트 셀러라는 항목에 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감동과 반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인상깊은구절]
오늘날의 연예인들이 조선 후기 유랑예인들과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예술적 기질 속에는 '유랑예인의 뜨거운 핏줄'이 흐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들 예인 집단의 어제와 오늘을 제대로 이해하는 일, 그 일이야말로 우리 대중문화의 겉과 속을 옳게 이해하는 첩경이 아니겠는가.
YES마니아 : 골드 h****2 2001.10.2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