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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조선시대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라 나름 여러권의 책을 가지고 있고 많이 읽기도 했는데, 대부분 몇몇 왕이나 왕비들의 특징적인 부분을 간추린 내용이었다면, 이 책은 간략한 조선왕조실록을 보는 기분마저도 들게할 정도로 태조에서 부터 영친왕. 의친왕에 이르는 모든 왕에 대한 출생과 결혼, 치세와 업적 및 왕릉에 대한 내용을 모두 기록하고 있어 그동안 읽어온 조선시대가 이 두권의 책으로 정리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동시에 손에서 뗄 수 없을 정도의 흡입력이 강한 것은 지은이의 왕릉에 대한 열정과 많은 것을 알려주려는 각고의 노력이 책에 저절로 베어든 결과인것 같다. 무척 재미있으면서도 조선왕조의 흥망성쇠를 나조차도 옆에서 겪는 것처럼 흥미진진했고 그냥 스쳐보듯 휙 둘러보고 말았을 왕릉 주변의 어설픈 풍수지리 및 석조물들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그 명칭과 의미를 새로이 알게 된 것이 나로서는 무척 의미있고 중요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며칠전 휴가길에서 돌아오는 길 여주에 들렀을 때 명성황후생가에만 들리고 조금 멀다는 이유로 세종대왕 영릉엘 가보지 못하고 온 것이 못내 아쉬워졌다. 휴가다녀와서 읽은 부분에 세종대왕의 영릉이 조선조 왕릉 중에 최고 명당이고 60만평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대규모라는 것을 알게 된 것. 동시에 지은이가 무척 애정을 가지고 자주 가게 된다는 공릉과, 동구릉, 서오릉 등에도 찾아가 보고 싶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다양한 석조물들에 대한 총체적인 정리내용이 없어 읽으면서 궁금한 점이 계속 끊임없이 생기는데, 물론 이는 다른 왕릉을 소개하며 간간히 설명이 들어있기도 하지만 책 앞머리에 그림이나 사진으로 자세히 한번에 설명해 주었으면 하는 점이었다. 병풍석, 난간석, 문무인석, 장명등, 정자각, 혼유석, 능침, 동원이강릉, 석호, 방지원도 등등 수많은 생소한 단어들이 나오는데 하나의 그림으로 정리되서 처음부터 알고 읽을 수 있으면 좋았겠다는 바램이 남는다. 동시에 추후 이 책을 들고 여행 할 때도 그런 그림이 있으면 찾아본 왕릉은 어떤것이 생략됐고 그 이유가 무엇일지 내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답사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역시 이 두권의 책에 그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 정리한 수고와 지은이의 개인적 감상 및 그녀의 역사관 등이 조선왕조에 대한 나의 시각을 넓혀주고 동시에 조선시대에 대한 정리된 국사책을 읽은 듯한 느낌은 매우 만족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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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조선왕릉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한다고 합니다. 지난2007년 6월14 고려대장경판과 조선왕실의궤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고, 이어서6월27일 제주도의 용암굴과 화산섬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2007년 현재 한국은 석굴암ㆍ불국사(1995년), 해인사 장경판전(藏經板殿.1995년), 종묘(1995년), 창덕궁(1997년), 수원화성(1997년),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유적(2000년), 경주 역사유적지구(2000년) 등 7건의 문화유산을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올려놓고 있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에는 삼년산성 등 중부 산성군과 공주 무령왕릉, 강진도요지, 안동하회마을, 월성양동마을, 조선왕릉이 올라있는데 전문가들은 조선왕릉의 등재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둘째로 27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한국 최초로 이름을 올린 '세계자연유산(World Natural Heritage)'이 있다.
이러한 시기에 조선왕릉의 비밀을 밝힌 이 책은 매우 중요한 역사적, 교육적자료를 지닌 매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딱딱하기 쉬운 역사를 여성특유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필치로 재미나게 엮은 이야기들은 보는이로 하여금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우리나라사람이라면 필히 한번은 읽고 자손들에게도 읽도록 권장해야할 책이라고 망설임없이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야말로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쓰시느라 무한한 노력과 정열을 기울이셨을 한성희작가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아마도 대대손손 이름을 남기시리라 여겨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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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은 독살 당했다는 글귀가 참으로 호기심을 자극해 집어 든 책이었습니다. 호기심을 단번에 충족시켜주는 저자의 섬세한 글솜씨가 매우 돋보였습니다.
권력에 좇는 왕과 신하들의 궁중암투가 책 구석구석에 잘 녹아있습니다.
게다가 왕릉에도 그 암투가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새로운 사실은 매우 흥미로왔습니다.
우리네 평민들의 조상 묘도 한 번 묻으면 좀처럼 이장하지 않는 것이 당연지사인데,
왕들의 릉이 권력다툼에 의해 파헤쳐지거나 옮겨졌다는 사실은
왕릉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였습니다.
늘 가까이 있어도 잘 모르던 것이 왕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쉽게 쉽게 스치고 지나다녔던 조선의 왕릉이 무려 42개가 있었다는 것도 이제서야 알았으니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치만 이제라도 이렇게나마 책으로나마 조선 왕릉을 모두 만나게돼서 참말 다행이지 싶습니다.
2년여에 걸쳐 피땀을 흘린 저자님의 노력이 헛되지 안기 위해서라도
많은 분들이 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는 혼자만의 바람을 적어봅니다. [인상깊은구절] 무덤을 깊이파면 왕위찬탈이라는 것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최고 지식인인 왕들이 그것을 신봉하던 것이 조선시대였다는 사실. 지금도 무덤을 깊이파면 후손발복이 이뤄질지 자못 궁금합니다. |
| 책 머리 추천사에 조선의 왕릉은 단지 무덤이 아니라 역사의 거대한 종합박물관 이라는 말이 있었다. 글쎄..정말 그럴까 했었다. 어차피 죽은 사람의 무덤이 아닐까란 의구심을 품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정말 그 말이 맞는구나란 생각이 밀려들었다. 아마 이 책이 단순히 무덤을 소개하는 답사일기 였다면 별다른 재미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책에는 조선역사의 전부가 들어있었다. 왜? 그렇게 될수 밖에 없었나하는 소상한 이유들까지 낱낱이 밝혀냈기에 단순답사기가 아닌 조선역사의 거대한 축이라는 느낌이든다. 그러면에서 책의 제목 여기자가 파헤친 [조선왕릉의 비밀]은 적절했던 것 같다. 누구나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책..아마 이 책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