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Helmut Müller-Brühl의 멋진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을 소유하고 있는 낙소스가 이번에는 고악기로 연주한 새 음반을 발매했는데, 이름도 생소한 스위스 바로크 솔로이스츠라는 악단이 연주를 맡고 있습니다. 2004년도에 창설된 젊은 악단인데,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Andres Gabetta는 놀랍게도 1976년생입니다. 단원들 대부분이 2-30대인 젊은 악단인데, 연주에도 이러한 젊음이 묻어나 매우 대담하고 극적이며 활기가 넘칩니다. 녹음도 생생하게 잘 되어서 추천할 만한 연주라고 생각됩니다. 단원들의 국적은 스웨덴,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여러 나라에 걸쳐 있는데 왜 악단 이름을 스위스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통상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연주들을 들으면서 연상되는 이미지, 이를테면 유럽의 박물관을 거닐며 바로크 화가들의 그림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과는 사뭇 다른, 이 연주에서는 바로크 시대의 신선한 공기를 직접 들이마시는 느낌을 받습니다. 고악기의 선명한 울림이 현기증을 느끼게 할 정도로 생생한 연주로서 최근 즐겨 듣던 리날도 알렉산드리니의 연주를 밀어내고 당분간 이 연주에 빠져 있게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