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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하기에 헌책방을 자주 찾는 편이다.뭐 새책 가격이 다소 부담이 되는 것도 있지만 오래전에 나온 책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기 떄문이다. 한떄 전국 곳곳의 헌책방을 누빈적이 있는데 워낙 많은 헌책방을 다니다보니 실제 그 책을 과연 내가 봤나 하는 경우가 가끔씩 있다. 그런책중의 하나가 바로 카사노바의 회상록이다.카사노바는 당대의 바람둥이로 수많은 여성들과 잠자리를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그에 관한 책들은 많은 편이지만 실제 그의 회상록은 별로 많이 번역되지 않은 편이다. 아무래도 카사노바가 살던 당시의 주요 이야기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의 여성 편력에 많은 이야기가 할당되어 선정적인 내용이 다수를 이루기에 굳이 번역할 필요가 없기 떄문일 거란 생각이 든다.그래선지 한길사에서 나온 카사노바 나의 편력도 12권으로 이루어진 원작 <카사노바 회고록>에서 주요 대목을 골라 총3권으로 편역하고, <카사노바 나의 편력>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역시나 한길사본을 읽어보다 선정적인 내용들은 많이 삭제되거나 순화되었다고 여겨진다.이처럼 국내에 소개된 카사노바의 회고록은 대체로 축약되거나 요약된 것이 대부분인데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지방의 어는 헌책방에서 카사노바 회고록 전 10권을 본 기억이 난다.신기해서 책 뒤를 보니 대략 60년대에 나온 책인데 어떻게 보면 지금보다 더 보수적이고 도덕적이었을 당시에 카사노바 회고록이 전부 번역될수 있었느니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다. 이후 인터넷을 뒤져봐도 국내에 카사노바 회고록이 전부 번역되었다는 내용을 찾아 볼수가 없었다.그래선지 지금도 내가 과연 카사노바 회고록 전 10권을 진짜 보았는지 아리송하다. 시간이 다소 지나 지방에 그 헌책방이 과연 지금도 있을는지 아니면 있어도 그 책이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카사노바 회고록이 있다면 이번에는 꼭 구입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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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카사노바의 이야기는 어린시절만이 그럭저럭 읽을만하고 나머지 부분은 읽을 필요가 거의 없다.
사실 너무 어린 나이에 - 현대의 기준에서라면 분명하게 - 성학대를 당한 남자아이가 커서 성중독에 가깝게 행동했다는 내용이고
카사노바가 귀족은 귀족이었으니까 귀족 마나님이 되고 싶은 하녀들이 많이 몸을 던졌다는 점과 정력을 비축하기위해서 정기적으로 단식을 하고 남자 수도원에서 안거?를 했다 정도...?
물론 카사노바는 그 하녀들이 어떤 마음으로 몸을 던졌다는 점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고 오로지 좀 되는 집안 여자들을 꼬시는게 주목적,
가장 중요한 점은 40살 생일날부터 발기부전이 되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40살 생일날 이후부터 줄창 옛날 잘나가던 시절을 끄적거리기를 멈추지 않았을 뿐이다.
뭐 약간 도움이 될 말은 거의 근대에까지 유럽의 가난한 귀족은 딸을 시집보내지 않고 억지로 수녀원에 집어 넣었다.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열녀문을 세우기위해 집안사람들이 억지로 집안에 가두어서 수절하게끔 만들었다고 해야겠다. 그래서 카사노바가 꼬실 수 있는 수녀가 몇명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신앙심이 깊어서 수도원/신학교 가는 사람은 그리 많다고는 할 수 없는 듯하다. 가서 신앙심이 깊어지거나 신앙을 버리거나 그러는 것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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