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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다룬 책을 고르다 발견한 책입니다. ‘조선시대의 우스개와 한국인의 유머’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만큼 우리의 핏속에 녹아 있는 웃음의 비밀을 붙들어 볼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물론 <고금소총>과 같은 선조들의 유머감각을 다룬 책이 있다는 것을 진즉 알고 있었지만, <오래된 웃음의 숲을 노닐다>는 단순하게 선조들이 즐기던 우스개를 모아놓은 수준이 아니라, 선조들의 우스개에 녹아 있는 웃음코드가 무엇인지 심층분석하고 있는 점이 특별하였다고 하겠습니다. 저자는 조선시대에 한문으로 기록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져온, 재담, 농담 등으로 불리기도 하고, 전문적으로는 소담, 소화, 패설 등이라고 일컬어지는 우리의 ‘옛날 우스개’들을 통하여 그 옛날에 우스개를 즐긴 사람들이 누구고, 웃긴 사람들은 누구이며, 옛날 우스개에 숨어 있는 웃음의 정체를 파악하여 제대로 웃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우스개에 따라서는 다분히 성적인 내용, 언젠가 EDPS라고 부르던, 이 포함되며 그와 같은 우스개가 널리 퍼지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실 웃음이 분석적으로 이해되어 웃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왜 웃어야 하는지 정도는 알아아 하지 싶습니다. 사실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개그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청중들이 왜 웃는지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의 웃음 코드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 담긴 옛날 우스개를 읽다보면 배꼽을 잡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슬그머니 웃음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저 역시 옛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서삼경과 같이 중국고전을 바탕으로 한 우스개의 경우는 마찬가지로 왜 웃어야 하는지 어리둥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저자는 웃음을 분석하면서 웃음에 관한 다양한 이론들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스개가 성공적으로 소통되기 위해서는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점인데, 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모든 우스개는 ‘조건적’이라는 테드 코언의 명제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웃음의 효과에 관한 이론도 동원하는데, ‘기분 좋은 술꾼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자주 웃고 더 오래 산다(199쪽)’라는 영국의 심리학자 조프 로우의 연구결과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창기에 빠진 선비에게 아내가 그 이유를 묻자 ‘부인으로 말하면 서로 공경하고 서로 별다른 뜻이 있으므로 존귀하여 함부로 욕정을 풀 수 없으나, 창기에 이르러서는 정에 맡겨 욕심을 마음대로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탕한 재주에 있어서도 온갖 재미를 다 볼 수 있소’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아내는 내가 언제 존경해 달랬느냐고 남편을 어지러이 때렸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조선시대에 성과 관련된 우스개가 만연했던 것은 일상에 성이 풍부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성이 억압되어 있었기 때문이라는 이중톈의 해석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면 이삼십년 전까지만 해도 어느 모임에서도 EDPS를 자연스럽게 화제에 오르곤 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여자선배들이 주도하기도 해서 공연히 시선을 어디 두기가 민망한 적도 있습니다만, 요즈음에는 이런 상황을 별로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성희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탓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어쩌면 성에 대한 제약이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 저자의 말대로 옛날 우스개에는 탐욕과 어리석음을 꼬집는 진지한 것들도 있고, 한번 듣고는 잊어버릴 만한 음담패설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이 소중하다고 하겠습니다. 그 우스개가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삶의 방식을 바꾸어 놓기 때문입니다. 경직된 사고를 유연하게 만들어 삶을 풍요롭게 만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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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두께가 있어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펼쳤는데 넘 재밌네요~. 사극 드라마를 여러편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토해내며 그림이 첨부 되어 있고 그것과 관련한 내용도 짤막하게 나와 있고 우스개소리는 책만이 아니라 모임도 결성이 되는것두 새롭고 일상적인 생활에서 만들어지는 우스개 소리.... 그래서 더 호감이 가고 재밌는지도 모를일입니다. 우스개 소리에는 사회풍자가 들어 있어 의미도 있구요. 하고픈말을 넣어서 이야길 잘 만들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책은 백과사전처럼 그림과 내용과 설명이 잘 되어 있어 두고 두고 읽어도 될거 같습니다. 그림도 화가의 그림이라 넘 좋으네요.. 재밌는 책으루~~ 설명도 넘 잘되어 있고 . 야한 얘기도 있고......ㅋㅋ 재밌게 읽었답니다... 읽은 느낌은....글쎄 현실과 다른 세계를 경험한 느낌입니다. 재미난 이야기를 수십번 들은거 같은.... 미술관에서 유명 작품 여러작 본거 같은... 옛사람도 재밌게 살았구나... 그런 느낌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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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재미있고 야했다.
그렇지만 묵직하다. 즉, 요즘의 가벼운 개그가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세계, 그 한 시대의 풍속과 풍류와 문화를 알아가는 지적욕구도 충족시켜준다.
요즘만큼 야한 시대가 또 어디있을까, 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해.
전공, 후공 (앞구멍 뒷구멍), 살송곳, 홍합, 조개...암튼 조상들은 더 야하고 더 화끈했던 게 아닐까.
하지만 이 책이 가벼운 우스개 소개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고전문학을 전공한 필자의 저력이 독서의 품위를 높이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손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옛 고서의 이름들과 실명으로 거론된 귀에 익은 옛 작가들의 이름을 보는 것만으로도 반가움이 인다. 하물며 그 속에 담긴 우스개들이니!
하지만 그다지 어려운 책은 아니다. 저자는 친절하게도 가능한 한자 사용을 자제하여 독자를 배려했다. [인상깊은구절] 이런 우스개에서 여성은 처음 만난 남성과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맺는다. 자명한 강간이지만 여성은 관계를 맺으며 매우 만족한다. 조개젓 장수는 그 흥을 잊지 못해 조개젓을 팔면서도 ''흉악한 조개젓''을 사라고 흥얼대고, 방귀를 뀌지 않겠다고 성내던 여자는 방귀를 또 뀌고 싶다는 엉큰한 청을 하기에 이른다. 강간 우스개에서는 성관계를 가진 뒤 갑자기 변한 여성의 태도가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본문 216p- 이 우스개 예화는 본문에 상세히 소개되어 있음. 낯 뜨거움) |
| 웃을때 목젓이 보이도록 웃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았다.. 진정한의미의 웃음에 대해서 말이다.. 가끔은 아무런 생각하지 않고 거짓없이 마음껏 해보고 싶은 것이 요즘일텐데.. 예전에는 훨씬 제약이 많았을테니까 말이다.. 양반과 평민그리고 그이하.. 이렇게 태어날때부터 구분되어지고.. 그리고 글도 배울제약도 되어있는데.. 웃음에도.. 이런것이 있다.. 가슴이 아팠다.. 예전에 황진이를 봤을때 참으로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기생이라는것이 유전이 되어 더욱 힘들게 한것같다.. 신분의 차이라.. 지금 같으면 못할것 같지만.. 지금도 그때와 별반 다르게 느껴지지는 않다. 하지만 웃음을 마음껏 즐길수 있는 그런 자유가 보장되어있으니.. 산림욕 한다고 생각하고. 재미나게 읽었으면 좋겠다.. 다르다는것이 틀린말이 아니듯이.. 웃는것이 비웃는것으로 보이지는 않을것이다.. 어느 남자가 호프집에서 맥주 세잔을 시켰다. 호프집 주인은 김이 빠지니 한잔씩 시킬 것을 권했다.. 그러자 남자가 말했다 "나에겐 형제가 둘 있습니다. 형은 미국에 있고 막내는 호주로 이민을 갓어요. 그들이 외국으로 떠날 대 우리는 약속했죠.. 술을 마실때는 항상 세 잔씩 주눔하여 마시면서 서로를 기억하자고.: 진한 형제애에 감동한 주인은 맥주 세잔을 내왔다. 남자는 그 술집의 단골손님이 됐다.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맥주 세잔을 주문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온 그가 맥주 두 잔을 주문하는 것이었다. 세 잔씩 마시는 그의 사연을 잘 아는 호프집 주인과 다른 단골손님들의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말없이 두 잔을 비운 남자는 다시 두 잔을 주문했다. 호프집 주인은 자기 술도 한잔 가져와 앉으며 그를 위로했다. " 손님,슬픈 마음은 이해하지만 용기를 내세요. 저도 몇 년 전 하나뿐인 형제를 잃었답니다." 남자가 웃으면 말했다. "형제들은 다들 잘 있어요." 맥주를 한 모금 들이켠 남자가 의아해하는 주인에게 하는 말, "실은 내가 술을 끊었거든요." 어떤 선비가 있었는데 늘 계집종 친압하기를 좋아했으나 번번이 아내에게 발각되었다. 선비는 들통 나지 않게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 방면에서 노련한 벗에게 속내를 털어놓게 되었다. "밤을 타 계집종 범하는 것이 더 할 나위 없이 재미있는데, 다만 아내 때문에 실패 하게 되는 것이 고민스러우이." "묘한 방법이 있는데. 그대가 시험해보겠는가?" 그 노련한 벗이 묻자 선비가 청하였다. "그럼 들려주겠나." "계집종을 범하는 데에는 열 가지 격이 있네. 첫째는 주린 범이 고기를 탐내는 격이니,계집종을 범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걸세. 둘째는 백로가 물고기를 들여 다 보는 격이니.목을 빼고 계집종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지. 셋째는 교활한 여우가 얼음 소리를 듣는 격이니,아내가 잠들었는지 살펴보는 것이고, 넷째는 가을 매미가 허물을 벗는 격이니, 몸을 빼어 이불에서 나가는 것이네. 다섯째는 영묘한 교양이가 쥐를 가지고 노는 격이니, 온갖 수단으로 건들며 희롱하는 것일세. 여섯째는 푸른 매가 꿩을 잡는 격으로, 갑자기 빠르게 친압하는 것이지. 일곱째는 옥토끼가 약 찧는 격인데, 합궁하는 형상일세. 여덟째는 검은 용이 구슬을 뺕는 격인데..정을 쏟아 내는 것을 비유한 것이지. 아홉째는 오나라 소가 달만 보고도 더워서 헐떡거리는 격인데, 힘들어서 숨을 헐떡거리는것일세. 열째는 늙은 말이 집으로 돌아가는 격인데, 자취를 감추고 몰래 들어가자는 것이라네." 이후로 선비가 이 방법을 거듭 썻는데 다시는 실패 보는 일이 없었으므로 마음속으로 다행으로 여기고, 그로 인하여 그 벗을 ''십격선생''이라고 불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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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웃음의 숲을 노닐다」를 읽고 우리 인간이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모습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즐거우면서도 스스럼없이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분위기 연출에 잘 활용할 수 있는 비결 중의 하나가 웃음에 대한 노하우를 갖추고 적정하게 잘 활용하는 일이다. 물론 웃음에도 여러 가지 종류와 질들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 역사 속에서의 웃음이 될 만 한 것들을 찾아가지고 그것을 통해서 하나의 책을 만들었으니 바로 이게 그 책이다. 평소 생활 속에서 웃음의 즐거움을 통해서 생활의 활력을 찾을 수 있으면서도 어떤 일을 진행하는데도 특별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게도 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웃음, 즉 해학(諧謔)의 기지를 많이 갖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우리 조선 왕조는 전통적인 양반 중심의 시대였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딱딱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 같이 느껴지기 십상이지만 나름대로 웃음을 생활 속에서 많이 구사했다는 것을 느끼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아무리 근엄하고 콧대가 높은 양반의 지체에도 불구하고 이런 웃음을 생활화할 수 있었다면 그 만큼 웃음 자체가 큰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정말 맞는 말이다. 우리들이 생활하는 현재에도 마찬가지이다. 정말 부담 없이 웃으면서 생활해 나갈 수만 있다면 최고의 생활모습이 아닐까도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웃음으로 심리 치료를 하는가 하면, 웃음을 가르치는 학원들도 생기고 있다고 하니 말이다. 우리가 오래 살려면 여러 가지가 필요하지만 그 중에 웃음도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왕이면 즐겁게 자지러지게 큰 소리로 웃는 모습이 최고라고 한다. 그랬을 때 온 몸에 활력이 넘치게 되면서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어떤 자리에서든지 먼저 웃으개 소리 한 두 개 정도라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고 연습하는 그런 모습도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갖게 하는 그런 알찬 독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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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시대에는 유머러스한 사람이 인기가 많다. 예전에는 개그맨 들이 인기가 별로 없었지만 요즘은 꽤나 인기가 높고 그들이 유행시키는 유머도 또한 사람들이 따라하기 일쑤다. 그런데 과연 우리 옛날 조상들인 양반들도 우스개소리를 즐겨 하였을까? 조선시대 우스개와 한국인의 유머를 알 수 있는 이 책은 흔히 말하는 양반들이라고 하면 점잖고 예의가 바른소리만 하고 책을 읽거나 시를쓰고 과거시험준비를 하는 그런것을 떠올린다. 그런데 조선시대 우스개라니?? 우리 조상들이 과연 우스개 소리를 하였을까? 너무 궁금하였다. 과연 어떤 우스개 소리를 즐겨 하였을까? 이 책을 처음 보았을때 책표지에 기녀가 말을 타고 있는 것을 보고 아~~!! 기녀들이 주로 나오겠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 옛 선조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재치를 느낄 수 있는 지혜가 담겨 있는 책이었다. 읽으면서 약간은 난해한 우스개소리도 있어 한참을 읽고도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었고 또한 고귀하다라고 생각한 양반들이 늘어 놓는 음담패설이라던가 그들이 이런것들을 쓸 것이라고 생각 할 수 도 없는 그런 음담패설집이 유행했다고 하는 것이 믿어 지지 않았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유머를 읽으면서 그 분들의 번뜩이는 재치라던가 지혜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웃음이란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우리들에게 많은 활력소를 주기 때문에 화나거나 짜증날때도 억지로라도 웃을 수 있는 그런 내가 되어야 겠다. |
| 이 책의 제목과 표지를 처음 봤을때는 한국적인 유머가 어떤 것일까 궁금했다. 한편으로는 우스개와 그에 대한 해설이 담겨 있다고 해서 논문처럼 약간은 고루한 느낌이 드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혹시 좀 지루하더라도 새로운 각도의 유머를 접하다 보면 응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지 않을까 하는 공부하는 자세로 이 책에 처음 임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왠걸? 처음 나온 이항복의 유머부터 시작해서 등장하는 여러가지 유머들이 요즘 나오고 있는 유머집처럼 술술 재미있게 읽히는 것이다. 300페이지가 넘는 꽤 두꺼운 책을 하루만에 후딱 읽어버렸으니 말이다. 우스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적 배경도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데 시대가 다르긴 하지만 이미 한국인으로서 알고 있는 기본지식과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적절하게 곁들여 주는 저자의 설명은 종종 이해하기 힘든 우스개도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웃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다. 유머라는게 설명이 곁들여지고 바로 웃지 못하면 재미가 반감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유머는 단순한 유머가 아니라 먼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유머기 때문에 뒤늦게 설명을 듣고 깨달아도 김이 빠진다기 보다는 아! 그때는 이랬구나.. 하는 깨달음의 즐거움도 맛 볼 수 있었다. 처음 뭘 배워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이 책의 재미에 푹 빠져서 그냥 잡다한 모든 생각을 잊고 피식피식 웃어가며 읽었다. 아마도 이런게 우스개를 읽는 묘미가 아닌가 싶다. 보통 사극이나 위인전에서 접할 수 없었던 우리 조상들의 발칙한 상상과 행동들은 엄격한 법도로 각인되어 있던 그들을 좀더 가깝게 느껴지게 한다. 시대만 다를 뿐 그 시절 남녀들도 우리와 비슷한 욕구를 가지고 있었고, 체면만 차린게 아니라 즐거운 농담도 주고 받곤 했던 것이다. 아.. 참 재미있다. 그리고 조상들의 유머를 보고 똑같이 웃을 수 있는 내가 참 한국사람같아 기분 좋다. |
| ''오래된 웃음의 숲을 노닐다'' 처음 받았을때 책의 두께가 생각보다 두껍더군요^^ 내용도 좀 무거우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었는데요 걱정은 잠시.... 무척이나 즐거운 책이었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유머가 있었구나..하는것이 웃음이 절로 나는 책이더군요^^ 얼핏 보면 무엇이 유머였나 하다가도...작가의 해설을 통해서 ㅎㅎㅎ 이것이 바로 조선시대의 웃음거리구나 하고 생각되는것들도 있고요~ 작년에.. 왕의 남자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요~ ''연산군 일기의 노유희(늙은 선비의 놀이) 공길이가 연산군 앞에서 ''임금은 임금 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어버이는 어버이 다워야 하며, 자식은 자식 다워야 한다. 임금이 임금 답지 못하고 신하가 신하답지 못하면 비록 곡식이 있다 하여도 어찌 먹을 수 있겠는가?''라는 말을 하여 유배가 되었다는 내용이 왕의 남자가 소재가 되었다는것도~ ㅎㅎ 첨알았네요.. 중간중간 김홍도,신윤복등 그림이 나오는데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등 우리나라에서 소장하고 있는것 말고도 독일 함부르크 박물관등 외국에서 소장하고 있는 우리의 것들이 많더군요.. 이런점에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이..영화 ''음란서생'' 같다고나 할까요~ 예전 조선 선비들의 웃음 거리를 엿본 기분입니다 즐거운 책이네요~ |
| 저자는 어린이 잡지를 구독하다가 초등6학년 때 잡지사에 우스개를 투고했단다. 본인은 재미있다는 생각에 잡지에 실린 기사를 자랑했지만 칭찬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때 나의 관점과 사람들의 관점이 이토록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했다. 여기서 나는 놀랐다. 어린시절 잡지에 독후감,글짓기가 아닌 우스개를 투고했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곤 세월이 흘러 우리 조상선조들의 우스개에 대해 읽고 익히며 도서관에서 키득거렸을 저자를 상상하니 대단하구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분의 땀과 정성으로 씌여진 이 책을 읽게 되어서 행운이라 생각한다. 여기엔 사진으로 옛 자료들이 실려 있다. 거기엔 당연히 우리나라 박물관이나 대학교에서 소장해야 할 것임에도 안타깝게도 꽤많은 작품들이 ''독일 함부르크 민족학박물관 소장''.이라고 되어 있는 걸 보고 맘 한구석에 애석한 맘이 드는 건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어서 일거다. 작가 미상의 [야연] 이라는 그림이 내겐 특이하다. 화롯가에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먹는.... 화롯불에 구운 고기는 술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안주였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그림을 보니 우습기도 하고....ㅎㅎ 양반이 기녀와 안타까운 이별을 할 때 기생의 똥을 정표로 받고자 하는 기이한 발상과, 그것을 국에 타 먹는 엽기적인 우스개 내용이 우습다. ㅋㅋ 책의 두께는 부담으로 와 닿는다. 하지만, 읽을수록 술술 잘 넘어가는 책이다.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이며, 우리 조선시대부터의 우스개 내용을 담은 책을 접했다는 자부심도 생긴다. 또 다른 지식과 간접경험(?ㅋ)을 담았다. ㅎㅎ 난 福 받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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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적인 웃음의 나라]
과연 우리 선조들의 웃음생활은 어떠하였을까?
항상 우리조상들은 웃음을 모르고,진지하게 턱수염을 기른 양반 이라는 생각을
깨어주게 한것이 바로 이책이엇다.
웃음과 지혜를 두루 갖춰 상황에 따라 약으로 쓰기도 하고,
유쾌하게 풀어내 우리선조들의 일기같은 이책은 정말 고이 보전해야 할 책이다.
저자, 김열규님의 말처럼 웃음을 통해서 문화를 보고, 제도를 보고, 역사를 보도록 이책은 우리를 유도
하고 있다. 인간과 사회를 관조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이책은 정치.사회적인 제도와 관습, 신분계층, 인간관계 남녀관계 그리고 민속 인심의 동향까지 두루 웃음의 거울로 웃음의 배경으로라기보다 웃음의 모태로서 망라되어있다.
비록 낯설고 해학적인 유머일지라도 이책은 나에게 때로는 폭소를 때론 슬쩍 미소를 지으면서, 또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중세기 이래 한국인의 문화와 휴머니티를 즐기고 탐하게 되어 있다.
구체적인 사례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이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이다.
나는 이책을 읽고 다시금 우리의 웃음역사를 알게 되었다.
우리의 선조들의 웃음은 뒤로 감추는것이 아니라 단지, 해학적으로 돌리여 말함으로써
상대의 기분을 이해하고,배려하며 자신또한 더블어 즐겁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는동안 잠시도 웃음이 떠나지 않는 유머스러운 책이었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생각한다. 우스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위기의 상황에서 잘 헤쳐나갔으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