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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메탈 최고의 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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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중학교시절 당시 또래들이 그렇듯 라디오..참 많이 들었다 그중에도 주말이면 빌보드 순위표 소개와 함께 몇곡씩 틀어주던 M모 방송국의 "두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 이 프로에서 처음 접한 이들의 곡 LET'S GET ROCKED 빠르고 경쾌한 멜로디이면서 묵직한 비트감 이곡에 반해서 쭈욱 훑어 올라가 음반을 구하다보니 당연히 포함된 음반 HYSTERIA 첫곡부터 아..이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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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중학교시절

당시 또래들이 그렇듯 라디오..참 많이 들었다

그중에도 주말이면 빌보드 순위표 소개와 함께 몇곡씩 틀어주던

M모 방송국의 "두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

이 프로에서 처음 접한 이들의 곡 LET'S GET ROCKED

빠르고 경쾌한 멜로디이면서 묵직한 비트감

이곡에 반해서 쭈욱 훑어 올라가 음반을 구하다보니

당연히 포함된 음반 HYSTERIA

첫곡부터 아..이놈들 너무 솔직하다 하고 감탄했던 WOMEN이 튀어나온다

WOMAN이었으면 그런가보다 했을거다 WOMEN이란다

이런 변태적인 노래를 깔끔한 기타와

흥겨운 드럼 그리고 적당히 날카롭고 적당히 비음이 곁들여진듯한

보컬로 굉장히 세련되게 표현해낸다

참..유희열스럽다

두번째 곡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깔끔함과 유려한 떼창으로 무장한

노래가 흘러간다

그리고 자신들도 역시 좀 민망했는지 세번째 곡에서 인정한다

ANIMAL이라고..

약간은 서정적인 리드보컬과 신나는 떼창의 부조화가 묘한 매력으로 귀를 잡아끈다

너무 질주했다 싶은지 네번째에 느린 템포의 LOVE BITES로 한번 추스린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딱 매력적일만큼 애절한 보컬로

드디어 빌보드 싱글 1위를 기록한다

그리고 문제의 5번곡

이노래를 가장 좋아한다

단순하면서 그만큼 더 묵직하고 흥겹다

제목마저도 이미 ANIMAL로 자백을 했으니 거칠것도 없다

POUR SOME SUGAR ON ME 차마 말로 하기 민망하다

혹시 뜻을 모르겠거든 주변에 묻는 우(愚)를 범하지 말자

또한 영어에 능한 어르신들 앞에서 듣지 말자

이곡 하나덕에 87년 발매된 음반이 93년에 겨우 심의통과하여 국내 발매됐다

유희열이 이 밴드 출신이 아닐까 다시한번 의심해본다

가장 신나는..곡인 AMAGEDDON IT으로 분위기 한번 띄우고

이미지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는지 무게좀 잡는다

GODS OF WAR 진지한 단어가 무려 두개나 들어갔다

제목덕인지 연주도 무게감이 있고 가사도 조금 진지하다

물론 이들의 장기인 흥겨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저런 분위기를 추가하는 놀라움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트랙 DON'T SHOOT SHOTGUN

점잖은 영국에서 온 양반들인지라 미국에서 경기를 일으켰구나

오죽하면 제목이...하는 안쓰러움을 느끼며 노래를 음미하는 순간

후..그래 이런뜻이었구나..내가 오해를 했구나...

참 심지가 굳은 ANIMAL들이었구나..하는 배신감이 느껴진다

다음곡은 락앤롤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RUN RIOT

마치 엘비스를 연상시키는듯한 흥겹고 자유로운 내지름을 들려준다

물론 정갈하고 세련된 사운드가 함께한다

다음곡은 이 음반의 백미가 아닐까싶다

음반명과 동명인 HYSTERIA

분명히 서정적이지만 흥겨운 연주이다

하지만 거기에 올려진 보컬은..미들템포이면서도

오히려 슬로우템포의 노래 이상으로 느리게 느껴지며

그 묘한 분위기가 자연스레 애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약간 어색한 진행이 있는 LOVE BITES보다 이곡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언제 그랬냐는듯 EXCITABLE로 다시한번 분위기를 전환한다

심상찮은 변태스러움이 묻어나는 도입부로 HYSTERIA로 늘어진 분위기를 일신하고

기타도 드럼도 보컬도 신나게 내지른다

멜로디보다는 몇마디씩 신나게 내지름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매력적인 곡이다

마무리는 역시 유려한 멜로디와 흥겨운 떼창의 묘미를 보여주는

LOVE AND AFFECTION으로 깔끔하게 끝내버린다

자신들이 가장 자신있는건 이런 음악이라는 주장을 하듯이

시작과 끝이 일관성이 있다

연주력으로 따지면 분명히 최고의 밴드는 아니다

팝메틀밴드들이 그렇듯 상업적이라고 싫은 소리도 많이 따라붙었던 밴드이다

주로 문제삼는게 가사와 멜로디였는데 이게 이해가 안간다

가사..사랑에 대한 노래가 많다

하지만 이게 잘못인가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사람마다 다 다를수 있잖나

모두가 전쟁과 평화 인종갈등등 심각한 문제만을 생각해야 하나

사랑역시 충분히 중요하다고 생각할수 있는 가치이다

멜로디..이건 더 말할 필요를 못느낀다

귀에 쉽게 들어오는 멜로디가 나쁘다는건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냥 깨진 유리조각들고 칠판이나 긁어대면 된다

남들 들으라고 만드는 음악인데 "소음"보다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더 낫잖은가

그리고 세상이 힘들다고 생각되면..

이 밴드의 드러머를 생각하면 힘이 난다

드러머가 "외팔이"이다

전작인 pyromania 성공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21살 유망한 청년이

교통사고를 겪고 팔하나를 잘라내야만 했다

정상적인 케이스라면 드러머라는 직업을 포기해야 한다

팀원들도 그를 포기해야만 했다

하지만 릭알렌은 드럼스틱을 다시 잡았고 다른 멤버들은 기약없이 그를 기다렸다

내파트가 많네 니파트가 많네 하면서 머리채 휘어잡고 싸운덕에 팀을 와해시킨

국내의 피아노악보 기호로 된 팀이름이 생각난다

팔하나를 잃고 단 4년만에 팝메탈사상 최대의 걸작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앨범을 만들어낸 괴력..1200만장(전세계 1800만장)의 쾌거

세상엔 하면 안될게 없다는걸 몸소 보여줬다

사는게 힘든가

그래도 열심히 살자

사지 멀쩡한 사람들이 외팔이가 드럼 치는 것보다 힘든일이 뭐 얼마나 되겠는가

 

 

s***9 2009.06.05. 신고 공감 5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