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이저와 비트겐슈타인의 인간에 대한 논쟁이 있다. 프레이저는 인간세상 사기와 오류로 가득하니 띁어 고치고, 바로 잡아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해야한다고. 비트겐은 인간자체가 오류고 그들이 모인 인간세상이 오류의 집합이니 그걸 고치는데도 오류가 따른다고 했다. 프레이저의 주장을 일축했다. 강준만은 프레이저 같은 사람이다. 과거 강준만씨의 거침없는 주장에 재미있게 책을 읽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책을 사서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내용은 이럴것이다. 강남은 혐오와 부러움의 이중적 대상이 아니라 한국 그 자체요 핵심이고, 발전의 동력이고, 문제의 집합체, 한국인 그 자체라... 그러니 실체를 잘알아야 한다는 것.. 머..이런내용 일꺼다 그게 다다..더..몰 구체적으로 어쩌란것도 없다 지자체를 활성화 시켜야한다거나, 그러기 위해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에게 1/5 세수를 줘야한다거나 ..구체적인 모가 없다. 그럼 강남말고 사시나 대기업,군부독제도 그런 결론을 내릴수있다. 대기업.. 혐오와 부러움의 이중적 대상이 아니라 한국 그 자체요 핵심이고, 발전의 동력이고, 문제의 집합체, 한국인 그 자체라... 그러니 실체를 잘알아야 한다는 것 박정희 혐오와 부러움의 이중적 대상이 아니라 한국 그 자체요 핵심이고, 발전의 동력이고, 문제의 집합체,한국인 그 자체라... 그러니 실체를 잘알아야 한다는 것 성형수술붐 혐오와 부러움의 이중적 대상이 아니라 한국 그 자체요 핵심이고, 발전의 동력이고, 문제의 집합체,한국인 그 자체라... 그러니 실체를 잘알아야 한다는 것 등등등.... (강준만교수의 책을 몇권읽다보면 안다..) 개인적으로 섹시한 표현력과 독특한 주장은 좋아하지만, 주장이 위험하고, 여느 지식인처럼 구체적 대안이 없어,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한국이 서열화 폐쇠화 집단화..조급화..피해의식화..교조화 라는거..모르는 사람없다. 직장생활 일주일만 해보면 다 안다.. 그거 없애려면..어떻게 해야하는지..이제 한발짝 더 나가야한다. 정확히 몰하라는 건가? 온 국민이 아침에 일어나서 줄넘기 10번하면 되나? |
| 강남 하면 아파트, 땅값, 부동산투기, 연얘인, 부자, 과소비, 유흥가, 압구정동, 패션 등등의 말이 떠오른다. 언론에 등장하는 강남은 너무나 부정적이지만 그 점은 우리에게 더욱 강남을 욕망하게 한다. 이 책은 강남을 비판하는 것도 옹호하는 것도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강남을 바라보자고 제안한다. 강남을 욕하다가도 강남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를 걸어다니는 럭셔리하고 이쁜 여자들을 보면 끌린다. 부동산 투기를 욕하다가도 자기 집 값 걱정하고 과소비, 유흥문화를 문제 삼다가도 나이트가서 춤추고 놀면 즐겁다. 강남은 우리 욕망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곳이다. 이 책은 한국의 욕망을 대표하는 강남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준다. 강남의 역사는 한국 역사의 축약임을 보여준다. 강남이 한국자본주의의 엔진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뭐? 이 책은 비판서가 아니다. 아니 비판서이긴 하다. 강남을 객관적으로 보자는 점에서.... 이는 우리 자신의 편향적인 시각에 우리 스스로 비판을 가해야 함을 전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강준만 교수는 마르크스나 레닌 같은 혁명가가 아니다. 그는 우리 현실을 차갑게 보고 우리 자신을 엄격하게 보자고 제안하는 충고자이다. 그래서 그의 목소리에서는 대안이 들리지 않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극복하는 대안은 이 사회를 전복하고 유토피아를 건설하는 것뿐이다. 누구나 다 아는 알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대안 없는 그의 차가운 목소리는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다. 왜? 끊임없이 우리 자신과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끔 독촉하기 때문이다. |
| 빛을 프리즘에 통과시키면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을 얻을 수 있다. 강남을 사회프리즘에 갖다 대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강준만 전북대 교수의 책, 『강남, 낯선 대한민국의 자화상 : 말죽거리에서 타워팰리스까지』는 대담하게도 강남을 우리 사회의 현상과 결과를 진단하는 창으로 설정하고, 현재 그 강남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격정적으로 그려낸다. 그에 따르면 더 이상 강남은 지역으로 남지 않는다. 강남은 이미 잘사는 동네를 지칭하는 브랜드이자 부요를 희망하는 자들의 이상향이다. 강남을 향해 침을 뱉고 백안시하는 한 그 강남이 표상하는 가치나 부산물을 제대로 볼 수 없다. 강남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는 것. 그것이 저자의 주문이다. 바른 현실 인식이란 바탕이 되는 현실을 직시하고 직시한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때 생기는 덕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자가 강남이라는 다소 제한적인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적지 않은 분량의 책을 그토록 힘있게 끌고 갈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알게 된다. 저자는 강남이 겨누는 칼끝을 애써 피하지 않는다. 그것이 주는 좌절감을 회피하지 않는다. 그것이 어떤 형태로 정신의 심장을 누르든 개의치 않기로 작정한 듯 하다. 눈을 돌린다고 강남이 없어지지 않는 한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는 일관된 의식이 토대가 되어 이런 주제도 책이 될 수 있다는 낯선 현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제1장부터 제6장에 걸쳐 통시적인 관점에서 강남의 변천사를 한눈에 조망하고 있다. 다소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곳곳에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양념처럼 끼여 있어 읽는 데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전반적으로 읽는 재미가 쏠쏠한데, 동시대 장면을 영화처럼 보고 있는데 따르는 폭넓은 감정이입과, 저자의 내공 깊은 필력에 그 공을 돌려야 할 것 같다. 1932년 서울에 최초의 아파트가 등장한 이래 2002년 10월에 완공된 타워팰리스에 이르기까지 서울, 그것도 강남에서의 아파트는 코리아 드림의 환상과 환락을 대표하면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강남은 사대문 밖에 위치한 변두리였다. 도농이 혼재하면서 묘한 심상을 불러일으키곤 하던 그 강남이 개발정책의 중심에 서면서 한국인들의 부의 욕망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리고 2000년대 급기야 그 욕망은 상류층의 구별짓기로 특징지워졌다. 물론 그 정점이 타워팰리스다. 이 강남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극찬과 극렬 반대의 이분법으로는 제대로 읽을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입장이다. 냉정하고 총체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한다. 이미 1인 저널리즘이라는 용어를 창시하고 실명비판의 장르를 개척한 그다. 더욱이 야전 경험을 두루 섭렵한 터라 글의 토대를 깔고 집을 세우는 데 거침이 없다. 어느 땐 그가 마치 광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글을 도구로 독자와 만나는 것만 다를 뿐 상대를 울고 웃게 만드는 면에 있어선(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에 있어서) 여느 광대 못지 않다. 무엇이든 만지기만 하면 황금으로 변했다는 그리스 신화 속 미다스의 손처럼 그가 글을 벼리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그의 말대로, 강남은 한국의 얼굴이다. 현재진행형이 아니라 완료형 어미로 종결된 강남. 강남 진입을 위해 애쓰는 이들이나 강남에 비판적인 이들 모두에게 강남은 제대로 알고 덤벼야 할 ‘뚜렷한 섬’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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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진보진영에서 가장 논리적으로 인정하는 사람중 하나가 강준만교수이다.(서평이니 이하 존칭생략) 강준만교수는 어떠한 책이든 마치 논문처럼 쓰면서 대중들에게 쉽게 전달한다.
단언하건데 강준만교수덕택에(때문에) 김대중 노무현대통령이 탄생한 이론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단정지을 수 있다.유일하게 대중들에게 비판에서 대안을 제시한 이가 강준만교수이다.(참고로 리영희교수는 식자들에게만 알려졌다.---개인적으로는 강준만교수는 좋아해도 리영희교수는 웬지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저서가 그렇게 탁월하다는데도 대충 읽은 것이 전부다.그 이유는 관련 책이 나오면 그때가서나 이야기해야겠다.)
진보진영은 누구던지 강준만을 넘기가 어렵다고 본다.(개인적으로 논쟁을 지켜봤는데 진중권교수는 한두수 아래라고 본다.시사평론가와 학자의 대결이라고 본다.) 그나마 진보쪽에 도움이 됐다고 자부하는 원로 진보학자들은 알려진 사실과 논리보다는 숨겨진 진실 그리고 가슴을 강조한다.
책은 신문에서 많이 보던 글을 인용한 것을 논문식으로 쓴 것이다.강준만교수는 결론은 항상 그렇다.싸우지말고 실체를 보라.욕하면서 배우지않냐? 간단한 진리지만 그것을 위해 수많은 논리를 내세운다.마치 그것을 인식시키기 위한 사명인 것처럼...
강준만교수의 말은 틀리지않았다.오히려 너무 정확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엥 무슨 문제?? 그것은 사람은 그 자체가 실존이기 때문에 선,악으로 구분되어지는 존재가 아니다.3일을 굶으면 도둑질안하는 사람이 없다는 말처럼 공자도 굶으니 결과적으로 그룹의 살을 베어먹는다.--- 유교로 말하면 신체발부어쩌구인데... 상당히 모순되지않나? 즉 하늘은 인자하지않다는 것이다.그게 진실이다.)
그래서 대안으로 서로 미워하지 말라는 것이다.그것은 이미 강준만교수의 사고는 이제는 진보진영에만 머물렀다고 볼 수가 없다는 의미이다.10년정권을 세운 가장 공이 크면서 가장 혜택을 받지못한 학자 그 이유가 여기에 있다.참 알 수 없는 이가 강준만교수이다.
진보의 한계까지 설정해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너무 젊은 나이에 업적이 큰 교수이다.
혹자는 지역적 한계성을 보인다고 말한다.틀린 말은 아니다.그러나 스스로 알면서 숙명으로 여기는 것 같다.마치 천명을 받은 이처럼 말이다.그러한 사람들도 세상에는 의미가 있다.그것이 하늘의 본질이다.
새는 두 날개가 있듯이 하늘은 선 악 진보 보수로 나눌 수 없는 존재자체이다.강준만교수는 하늘을 닮으려고 하지만 사람인이상 땅을 기반으로 해야 살아갈 수 있으므로 일단 하나의 영역에 사로잡혀있다.그의 이상이 어느 한날개로 떨어질지는 아직은 모른다.아마 스스로도 모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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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의 조건은, 정확한 수치나 데이터를 제시함으로서 신빙성을 높이고, 독자들이 몰랐던 부분, 궁금해하는 부분들을 정확히 집어내어 제시해주는 것이겠지요. 이 책이 정말 그렇습니다. 정말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우선, 저자 강준만님의 뛰어난 자료수집력에 정말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서울에 아파트가 생겨나기 시작한 배경과 당시의 인식들, 여러가지 문헌을 적절히 인용하여 잘 제시해주신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자료들을 확인해보지 않아서, 데이터가 더 있었을지도, 또는 그것들을 주관적으로 선별하셨는지 등은 알 수 없습니다만.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가 되풀이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구요. 요즘만 서울 전체가 공사판인줄 알았는데, 40년 전에도 서울은 여기저기 공사판이었더군요. 아파트에 살면서 마트에서 장보는 현대인들, 강남에 대한 질투심만 불태우지 마시고, 먼저 서울에 대한 이해, 강남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해보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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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논밭일때의 강남부터, 2000년대까지 강남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강남의 학군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를 자세하게 기록하여, 비평서라고 받아 읽기 시작하였지만, 비평서라는 느낌보다는 이렇게 강남이 생겼구나, 그 시절엔 이런일도 가능하구나 라는 감탄도 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강남을 비판하려는게 아니다. 아주 차갑게 거리를 두고 사회과학적으로 강남에 접근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강남에 대한 비판적 견해가 인용될 것..." 책의 머리말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그렇기에 이 책은 강남뿐만 아니라 한국의 주거 형태, 사람들의 심리적 상태등 여러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주목을 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제일 기억에 남는 이야기 몇가지를 꼽자면 아래와 같다. 아무것도 없고 건물을 짓기도 힘들것 같은 땅에 터미널과 학교를 강남으로통째로 옮겨오는 일, 청계천 일대의 판자촌을 대거 철거하여 주민들을 광주로 강제 이주 시킨일. 그 시절이였기에 가능했던 일들, 이 일들로 강남과, 서울이 지금의 서울이 되었고. 또 앞으로의 강남과 서울이 될 것이다. 책을 보며, 강남을 비판하는것인가? 이 책을 읽고나면 강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까? 싶지만, 그저 그냥 하나의 책처럼 재미있게, 아니면 현재의 경제와 정치(?)에 대한 생각도 한번씩 하게 되는 듯 하다. 무겁고 어렵게 읽을게 아니라, 서울의 역사를 배운다는 느낌으로 읽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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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본격적으로 강남권이 개발되면서 '아직도 강북에 사세요?'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강남행이 러시를 이뤘다고 한다. 3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이말은 아직도 유효하며 많은 이들이 강남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주지하다시피 강남에 살기 위해 치뤄야 하는 대가는 범인이 봤을 때 결코 만만한 수준이 아니다. 직함이 번듯해야 하고 아이들이 공부도 잘해야 할 것이며 돈도 잘 벌어야 하고 비싼 아파트에 살아야 제대로 대접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것들이 서열화 돼있는 곳이기 때문에 매일매일이 경쟁이며 사는 모습이 힘들 수밖에 없다. 물론 그것을 성장동력 삼아 한국이 여기까지 왔음은 부인할 수 없으나 오늘날 한국의 우울한 자화상이라 할 것이다.
이제 한국인들은 점점 더 자화상에 익숙해지고 있다. 경쟁에 지쳐 삶의 질을 높이려는 시도가 많아진다면 이런 모습을 깨뜨릴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힘들지 않을까? 한국은 더욱 발전해야만 하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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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거리에서 타워팰리스까지
이 책은 아파트가 서울땅에 처음 세워지게 된 역사와 배경부터 '부의 상징' 타워팰리스의 사회적 의미까지.. 내가 알지 못했던 아파트와 관련된 시대별 상황을 잘 분석해 흥미로웠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언론의 사설이나 시각을 반복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색다르거나 새롭게 분석한 점이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파트 공화국' 서울땅에서 왜 사람들은 아파트를 가지려고 하고 또 강남 사람들을 욕하면서도 강남으로 가고자하는 욕망을 버리진 못하는지.. 강준만은 한국인의 고밀도 생존 본능(p.328)으로 이를 설명하고자 했다. 고밀도 민주주의를 통한 따라하기식 문화가 부동산 값 폭등의 원인이 되었고, 이러한 부동산 값의 폭등은 경제적인 현상인 동시에 심리적인 현상이라고.
이미 한국땅에서 아파트는 부동산 그리고 내 집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살고 있는 아파트가 그 사람의 인맥을 말하고, 배경을 말하고, 앞으로의 미래까지도 말해줄 수 있으리라. 특히, 강남 아파트의 '구별짓기' 는 이미 하나의 문화로써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衣/食/住 그 중에서 주거 공간으로써의 집이 순수한 기능을 하지못하고 투기 수단으로써 기능 하게 되면서 한국 사람들은 住를 갖는 것이 인생의 모든 목표인냥 살아가고 있다. 이는 강준만의 지적대로 경제적인 관점에서가 아닌 심리적인 관점에서 해석해보아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솔직해지자는 저자의 말처럼 강남 문화를 선망하고 그곳에 집 한채를 갖기 위해 아득바득 살고 있는 지금 나의 자화상이 참으로 낯설다. 또한 나의 아이들도 이러한 '구별 짓기' 문화 속에서 살아가게 되리라는 미래를 떠올려보면 씁쓸하다.
과연 집값을 잡을 수 있을까? 참여정부 임기동안 수없이 쏟아낸 부동산 정책들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향후 평가가 자못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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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의 유효기간이 지난 책이 아닌가 한다. 2006년 10월 부동산 열기(혹은 거품)가 가장 강했을 때 나온 책으로, 2006년 당시 시대의 반영과 정책에 대한 비판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지금 시기는(2011년) 다시 다른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일반적인 이야기에 대해서만 정리를 하고자 한다. “서울의 인구는 만원이다.” 이 말은 1960년대에 나온 말이라고는 하지만 해방 후 경성이 서울이란 이름을 가진 후 줄곧 한번도 빠짐없이 나온 말일 것이다. 그래서 농촌의 인구는 도시로 몰려들고, 특히 서울로 인구가 유입되는 것은 현재까지도 맞는 말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현상 가운데, 서울의 주택 정책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주택의 형태가 아파트이다. 아파트는 일제 시대에도 있는 주택의 형식이고, 1960년대 초반에도 있었지만, 아마 공식적이고 의미 있는 아파트는 마포아파트일 것이다. 그리고 서민 아파트가 생기고, 그 중 와우아파트는 부실공사로 무너지기조차 한다. 하지만 초기 아파트는 문화적으로 다른 부분도 있었겠지만 인기 없는 아파트였다. 하지만 부동산 붐과 함께 청약 후 당첨되기만 하면 거대한 이익을 남기는 아파트는 급속도로 보급되고 중산층의 가장 고급 주택의 형태로 자리잡는다. 제 3 한강교 (한남대교) 건설과 서울의 팽창을 유도하기 위한 하나의 핵으로 강남 시대가 열린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비롯한 아파트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강남의 땅 투기 붐이 시작되고, 복부인 등의 사회적 현상이 일어난다. 이 책에서 보는 강남의 특징 중에 하나가 소비문화이다. 신사동, 영동 등의 향락문화 즉 밤 문화로 대표되는 것이 강남의 특징 중에 하나이다. 강남에 많은 룸 싸룽이 있고, 또 카바레가 있고, 카페, 무도장 등 밤 문화로 대표되는 곳이 하나이다. 그리고 압구정 로데오 거리와 같이 소비 문화가 무척 발달된 특징이 강남의 특징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사교육 일번지이다. 강북의 명문 학교들이 강남으로 이전하고, 강남이 본격적인 8학군 시대를 누린다. 그리고 과외의 부활과 입시 학원의 부활로 대치동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구별짓기와 차별화를 들 수 있다. 즉 돈 없는 사람의 강남진입을 막고, 강남 지역에서도 아파트 평수와 수입으로 차별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강남 문화의 특징일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은, 대한민국의 강남은 좀 별난 곳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이 고통 받는 집과 사교육에 가장 거품을 넣어 키우는 곳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내 자식만은 잘 되어야 한다의 가족 이기주의와 성공 혹은 돈에 대한 배금주의가 가장 풍부하고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곳이다. 어떤 전환이 발생할 지 지켜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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