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로 만만치 않은 비용으로 바흐의 [마태 수난곡] 앨범을 장만하면서, 아리아를 부르는 카운트테너가 안드레아스 숄이라서 정말 행운이었다. 인터넷을 다니면서 들어봐도 같은 노래일지라도, 그의 목소리의 맑고 섬세함이 가장 그 슬픔을 전해줄 수 있었다. 마태수난곡은 신약성경의 마태복음 26장을 내용으로 한 것으로, 제사장들이 예수를 종교적인 이름으로 (췟) 처벌하기로 결의한 가운데, 예수는 최후의 만찬을 가진다. 유다가 자신을 은30냥에 팔고 베드로는 닭이 울기전 자신을 3번 부인할 것이라 말하는데 예수가 십자가에 박힌 뒤, 그리고 베드로가 부인을 하고 예수의 예언을 기록한 다음의 아리아가 각각 가장 슬프고 유명하다. 여하간 안드레아스 숄의 노래는, 슬프다기 보다도 그 비극적인 것이 가장 간단한 멜로디에 실려서 더 감동을 더함을 보여주는데..
안드레아스 숄은 우리나라 현대자동차의 베르나 CF에서 자신이 작곡, 작사한 White as Lily로 가장 많이 알려졌지만,
카운터테너 빅스리로
데이비드 다니엘스 (David Daniels
음, 미안하오. 그대의 목소리도 내 타입은 아닌가보오. 아마도 극적인 부분에선 대단할 거라고 보지만, 난 보다 간결한 것이 필요하다오),
브라이언 아사(Brian Asawa,
미안. 그대의 목소리는 무척이나 미성이지만 감성이 지나친 듯 하오. 얼굴을 보지않으려 애썼지만, 난 아마도 음악적인 요소에만 몰두하기엔 속물인가보오 ㅡ.ㅡ)
와 함께 손꼽힌다.
베스트 앨범이라곤 하지만, 난 그렇게 보고 싶지않다.
(그대가 부른 Bach의 B 단조미사중 '아누스데이'는 거의 죽음이었소. 듣다가 정말 심장이 떨리고 머리까지 쭈삣거리며 전기가 통한 듯, 척추까지 전달되 [귀여운 여인]의 줄리아 로버츠마냥 오줌을 저릴 뻔했소. 이 음반에 그 곡이 없어 무척이나 서운했다오).
세상에 감동적인 데뷔를 가져오게 한 Hendel의 'Ombra Mai Fu'로 시작되는 이 음반의 곡들은 다 좋지만, 베스트라고 하기엔 그의 베스트들은 진정 빠진 것 같다. 아마도 CD를 두장 더 추가하고, 곡들에 대한 설명과 녹음된 배경에 대해서 보충을 하기 까지는 아직 '베스트'란 이름 대신 '안드레아스 숄에 대해 관심이 가기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애피타이저' 정도로 해줘야 할 듯.
p.s: http://www.andreasschollsociety.org/default.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