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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와 스탈린의 선택, 1941년 6월-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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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히틀러는 나폴레옹의 전철을 알고도 러시아를 침공했을까?  히틀러 역시 잘 알고 있었다. 당시 독일 제3제국은 최강이었다.  서유럽 전부를 독일의 지배하에 놓을수 있을만큼 강했다. 하지만 히틀러는 여기서 멈출수가 없었다. 전 유럽을 독일의 지배하에 넣어야만 했기에 동의않는 단 하나 영국이 걸림돌이었다.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전쟁 밖에 없었고 그대로 나갔다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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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히틀러는 나폴레옹의 전철을 알고도 러시아를 침공했을까? 

히틀러 역시 잘 알고 있었다. 당시 독일 제3제국은 최강이었다. 

서유럽 전부를 독일의 지배하에 놓을수 있을만큼 강했다.

하지만 히틀러는 여기서 멈출수가 없었다. 전 유럽을 독일의 지배하에 넣어야만 했기에 동의않는 단 하나 영국이 걸림돌이었다.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전쟁 밖에 없었고 그대로 나갔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달성할수 있었을지 모른다.

여기 까지가 1941년 6월 까지 상황에서 예상해볼 수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히틀러는 오래 기다릴 수 없었는지 미국과 러시아를 믿고 있는 영국이기에 러시아를 제거해야만 영국이 빨리 항복할것이라고 보았다. 

한편 스탈린의 러시아는 가만히 두면 히틀러에 얼마든지 협조적이고 처칠과 다르게 기꺼이 독일의 하급 파트너가 되어주고(책의 표현) 히틀러가 원하는데로 주고 조금만 욕심을 챙기려했다.

그러나 히틀러는 저렇게 음흉한 스탈린이 가만 있을리 없다고, 또 당시 상황은 전쟁은 언제나 독일이 이겨나가고 있어서 이참에 러시아도 부순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나폴레옹, 당신이 진 전쟁을 난 이길거야! 하는 교만함은 아니었다.

이런 두 사람의 개인적 성향이 어떻게 역사의 흐름를 바꾸었는지를 보는 내용이다.

언제나 여기서 이랬다면 하고 보면 안타깝고 짜릿하다.

히틀러는 너무나 예리했고 원래 귀족이던 처칠과도 다르게 무에서 이룬 최고의 출세인이었다.

처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지도자였다면 히틀러의 뜻대로 되었을까? 하는 상상도 재밌고 히틀러의 적은 처칠이었다.

히틀러와 처칠에 관해 비교한 책도 많지만 예를들어 두 사람의 연설은 다 유명하지만 스타일은 반대다.

히틀러가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는 능력이 있는지는 연설을 들으면 알수 있다.

히틀러와 스탈린은 부르주아가 최정점에 달했던 시기에 태어나 그것에 반발하여 각기 다른 카드를 역사에 들고 나왔지만 결국 그들도 그 시대 마지막 인물이 되었다고 한다.

히틀러가 보기에 러시아는 노력은 독일이 했는데 독일 뒤에서 전리품을 가만히 앉아서 나눠먹을 식일것이고 이후 다른 욕심을 드러낼 것이라고 봤기에 러시아를 가만둘 수가 없었다.

스탈린은 개인적으로 히틀러와 독일의 성장과 변화를 보고 두려운 마음으로 서방 보다 훨씬 존경하고 있을 정도였다.

독일이 불가침 조약을 제시 했을 때 기분이 좋았던 스탈린에게는 독일의 침공은 그야말로 날벼락이었다.

온갖 정보가 들어온 끝까지, 6.22 이후의 며칠도 독일이 멈춘다면..... 오해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이해할 입장이었다. 러시아는 독일을 이길수가 없었다.

독일은 그렇다치고 러시아는 우리 현대사에도 깊은 관련이 있고 스탈린의 범죄는 역겹다 하기에도 숨차기에 이렇게 말함이 내키지 않지만 히틀러를 그렇게 까지 믿으려했는데 인간적으로 보면 기대를 저버림은 약간 안타깝다.

만약 러시아를 그냥 두고 독일이 영국 까지 항복 시켰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1941년 6월 독소 전쟁으로 치닫는 원인과 과정을 두 사람의 개인 성향으로 보는데 나중 역사를 아는 우리에게 단순한 흥미 이상으로 말하고 있다.

처음엔 러시아가 졌지만 일본의 악수가 러시아에 도움을 주었고 결국 러시아는 미국과 더불어 세계를 이데올로기 면에서 양분하는 강대국이 되었고 스탈린은 정치가로 성장한 것 같다.

이후의 역사에 대해선 이 책의 의도가 아니고 또 이 전쟁은 수많은 연구가들에게 연구 주제가 되기에 여러 방면으로 나갈 수가 있어서 작가는 여기 까지만 이야기 한다는 식으로 항상 주제에서 벗어남이 없다.

지금 개인의 심리와 성향이 이렇게 역사를 바꿀수 있다고 평소 생각을 안하지만 역시 마지막 결정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두렵다.

히틀러가 욕심을 너무 냈던것 아닌가.

히틀러를 존경하는 스탈린의 러시아를 그냥 두었다면 제3 제국이 어떻게 되었을지,아무리 최강 독일이라도 두 전쟁은 무리였다.

때에 따라서는 눈에 보이는, 우선 달성할 수 있는 것만 확실히 다진후에 다음은 그때 가서 생각하는 것이 사람이나 국가나 옳지않을까.

주제의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잘아는 사람은 그렇듯이 핵심적으로 쉽게 이야기 하고 있어서 좋다.

k***9 2010.07.19.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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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이후 지금끼지의 한국의 역사를 결정지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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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6월 22일에 히틀러의 소련 공격으로 일어난 나치 독일과 공산주의 소련의 전쟁의 결과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의 세계질서와 특히 한국의 역사를 결정지었다. 북한의 공산화와 남북한의 분단 6.25전쟁 그리고 지금까자 계속돠는 남북한의 분단은 모두 모두 스탈린의 소련군이 독소전에서 승리한 결과이다. 북한의 공산화와 남북한의 분단 6.25전쟁은 모두 소련군이 북한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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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6월 22일에 히틀러의 소련 공격으로 일어난 나치 독일과 공산주의 소련의 전쟁의 결과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의 세계질서와 특히 한국의 역사를 결정지었다. 북한의 공산화와 남북한의 분단 6.25전쟁 그리고 지금까자 계속돠는 남북한의 분단은 모두 모두 스탈린의 소련군이 독소전에서 승리한 결과이다.

북한의 공산화와 남북한의 분단 6.25전쟁은 모두 소련군이 북한에 들어와서 야기시킨 사건들이기 때문이다.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 스탈린의 공산주의 소련을 타도하고 제2차세계에서 승리헸다면 북한이 소련에게 공산화되어 한국이 분단되어 6.25전쟁이라는 재양이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소련은 우리나라를 일본제국주의의 억압에서 해방시킨 나라가 아니고 분단과 전쟁을 가져다준 날강도와 같은 나라일뿐이다.

 

공산주의 소련의 위험성을 무시하고 히틀러를 타도한다는 근시적인 정책에 매달려 흉악한 공산소련이 제2차세계대전에서 승리하게 도와주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의 세계가 공산주의국가들과 자본주의국가들의 냉전으로 빠져들게 한 미국과 영국은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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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 끝난 위험한 동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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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가르치는 스승이라고 하지만, 지난 제2 차 세계대전으로부터 우리는 교훈보다 어쩌면 더 큰 상처를 얻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을 직접 겪은 사람들의 고통이야 물론 말로 표현하기 힘든 수준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같은 인간을 향해 그토록 폭력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것이 지난 전쟁이었다는 점에서 전쟁과 직접적인 관련성을 맺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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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가르치는 스승이라고 하지만, 지난 제2 차 세계대전으로부터 우리는 교훈보다 어쩌면 더 큰 상처를 얻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을 직접 겪은 사람들의 고통이야 물론 말로 표현하기 힘든 수준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같은 인간을 향해 그토록 폭력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것이 지난 전쟁이었다는 점에서 전쟁과 직접적인 관련성을 맺고 있지 않은 이들 역시 아플 수밖에 없었다.

전쟁은 이미 오래 전 끝났다. 하지만 모든 것이 지나가 버린 지금 이렇게 가벼운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전쟁이 진행 중이던 그 무렵에는 과연 가능하기나 할지 싶었을 것이다. 독일과 이탈리아 그리고 일본의 거침없는 행보에 제어를 가할 수 있는 세력은 그 어디에도 존재치 않는 듯해 보였으니 말이다. 그 와중에서 독일과 소련이 체결한 불가침조약은 지금까지의 히틀러의 행보를 살펴볼 때 다소 의외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세계를 거침없이 잠식하던 자에게 신뢰에 기반한 조약 하나가 자신의 욕망을 잠재울 수 있는 수단으로써 효용이 있을지 하지만 이런 나의 의구심은 나만의 것인 듯해 보인다. 적어도 이 책에 의하자면 스탈린은 독일군의 실질적인 진격이 있기 전까지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었을 뿐만 아니라 독일인을 향한 그리고 히틀러를 향한 일종의 존경심마저도 표출했었으니 말이다. 세계 최초로 사회주의 혁명이 성공했다고는 하나 당대 러시아는 혼란 그 자체였다. 높은 수준의 발전을 이룬 국가에서 비롯될 것이라던 혁명을 (이론대로라면) 감당하기에 러시아는 너무도 저개발 상태였다. 그에 비하면 독일은 상황이 좀 나았다. 독일인들이 높은 교육수준은 스탈린으로서는 부러워할만한 것임에 틀림없었다.

 

저자는 히틀러의 입장에서 그리고 스탈린의 입장에서, 하나의 조약이 깨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섬세히 그려냈다. 기록에 기반한 철저한 역사적 고증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이 과정에서 저자로부터 엿볼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인간 심리에 대한 너무도 세밀한 묘사가 아닐지 싶다. 마치 한 인물의 내면을 꿰뚫고 있는 듯한, 그래서 이 책은 역사 아닌 소설이라 해도 믿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유럽 전역을 자신의 세력권 하에 넣었지만 오로지 한 국가, 영국만이 버티고 있었다. 객관적인 전세는 이미 자신의 편인 듯해 보였지만 끝까지 자신에게 저항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영국은 분명 히틀러에게 눈엣가시와도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그는 영국의 이처럼 무모한(!) 저항이 다름 아닌 소련과 미국이라는 거대한 세력 때문에 가능했다고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세 국가의 행보를 두고 동맹이라 표현할 순 없을 터였다. 소련이 택한 체제는 분명 미국과 영국으로 하여금 위협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으니 말이다. 자신이 소련을 침공하더라도 미국과 영국은 구체적인 저항을 하기 보다는 오히려 잠재적으로 자신과 경쟁하게 될 새로운 체제가 제거되었단 사실에 기뻐할 것이라는 식의 사고를 그는 기대했던 듯하다.

한편 스탈린의 입장에선 혁명이 성공했다고는 하나 권력을 100% 장악하기엔 아직 러시아가 너무도 컸다. 집권 이후 그가 보인 피의 숙청은 누군가 죽지 않으면 결국 자신이 죽기 마련이라는 권력의 냉혹한 속성을 보여주는 행위임과 동시에, 당대 러시아가 그와 같은 극적인 방법에 의해서만 통제될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다. 그로서는 히틀러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내부의 권력 다툼도 힘겨운 와중에 전쟁까지 감당하는 것은 승산을 장담할 수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히틀러와 스탈린, 둘이 잠시나마 동침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극좌와 극우는 통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둘 다 유대인에 대한 극도의 부정적 생각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았으며, 방법은 달랐을지 모르나 세계에서 제1 의 권력을 가진 무언가를 창출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으니 말이다.

 

역사에 만약이란 가정은 불필요한 것이라 하지만, 만약 전쟁이 끝나지 않았더라면 오늘날은 지금과는 전혀 상이한 양상을 띠고 있지 않을까 한다. 미국이 지금과 같은 경제대국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으며, 끊임없이 서쪽을 탐하던 나치스에 의해 독일의 국경선이 대거 확장되었을지도 모른다. 이런 나의 생각이 위험한 것일지도 모르나, 저자는 미국의 강대국화는 지난 역사가 의도한 바가 아님을 말하고 있었다. 톱니바퀴 돌아가듯 일정한 질서에 의해 정해진 길만이 존재하는 듯한 우리 사회, 하지만 멀리서 보면 안정적으로 보일지 모르는 질서도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아 보인다. 몇몇 선택안 중에 어느 것을 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가 도출되기도 하고, 의도치 않은 바에 도달하기도 하는 것이 바로 역사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보여준 일본의 선택가능안은 흥미로웠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은 지금껏 전쟁을 방관하던 미국에게 (실제로 공습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생존권에 막대한 위협이 발생했는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자위를 위한 전쟁이라는 명분을 제공해 주었다. 지금껏 중시되던 반공 이데올로기에 먹칠을 하지 않으면서도 소련을 공격한 독일을 공격할 수 있는 게다가 일본의 선택 역시 히틀러와 스탈린이 틀어지던 1941년에 행해졌다는 점에서, 지난 2차 세계대전은 여느 소설 못지 않게 (부정적인 의미에서) 짜릿(?)했다.

q*****2 2007.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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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히틀러 vs 스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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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세르비아 청년이 오스트리아 황태자 내외를 암살하면서 협상과 동맹의 효시가 발생하면서 대규모의 세계전이 발발했다. 제 1차 세계대전은 1870년대 이후 줄곧 곪아있던 제국주의의 폭발이라는 짙은 성격을 띠고 있었다. 독일과 일본, 이탈리아, 미국까지 합세하여 제국주의열강의 지배를 받고 있던 식민지역까지 합세하여 전쟁은 겉잡을 수 없는 세계대전의 총력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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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세르비아 청년이 오스트리아 황태자 내외를 암살하면서 협상과 동맹의 효시가 발생하면서 대규모의 세계전이 발발했다. 제 1차 세계대전은 1870년대 이후 줄곧 곪아있던 제국주의의 폭발이라는 짙은 성격을 띠고 있었다. 독일과 일본, 이탈리아, 미국까지 합세하여 제국주의열강의 지배를 받고 있던 식민지역까지 합세하여 전쟁은 겉잡을 수 없는 세계대전의 총력전이 되었다. 그렇다면 1939년 독일의 폴란드 침입과 함께 발생한 제 2차 세계대전은 어떠한가? 베르사유체제의 은밀한 모순에 따른 제 2차 세계대전 역시 제국주의 열강들의 세계를 분할하고자 하는 과욕이 부른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하고 잔인했던 피의 축제이긴 마찬가지다. 게다가 고도로 발달 된 첨단 무기와 전투기까지 합세하여 규모는 1차 대전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강력해졌다. 근대의 마지막 살풍경한 모습이 진행되었던 1939-1945년을 역사학자들이 회고해 본다면, ‘히틀러와 스탈린’이라는 두 인물에 포커스가 집중됨은 두말 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들의 전기만 해도 수 백 권에 이르고, 역사의 재조명 아래 탄생한 오류의 역사적 진실까지 루머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좀 더 나아가 처칠과 루스벨트, 무솔리니로 이어지는 복잡한 이해갈등 관계는 국제질서의 커다란 변수로 작용했고,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국가사회주의, 그리고 통합된 또 하나의 제국주의라는 시대의 소용돌이가 휩쓸고 간 역사의 흔적은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 본서는 두 번에 걸쳐 세계대전을 치른 20세기의 전환기에서 핵심이 된 인물 ‘히틀러’와 ‘스탈린’의 관계를 지금까지와는 다소 다른 관점으로 해석되고 있다.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기 전, 히틀러는 독일의 승리를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은 굳건한 상태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불리한 패로 작용하며, 독일의 패배를 뻔히 눈앞에 두고도 끝까지 소련에 굴복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아니, 그 보다 먼저, 독소 불가침조약을 맺는 등 두 사람의 단결된 세계재패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히틀러가 극단적인 표현으로 스탈린을 배신 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알고 있던, 그 아리송한 이유는 히틀러의 지나친 나치즘의 이데올로기나 반공주의, 유대인 공포증, 러시아의 불신, 성격적인 결함 등으로 함축된 일관보도만으로 판단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본서의 저자 ‘존 루카스’는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히틀러의 입장을 바라보고 있다. 그것은 바로, 영국이라는 걸림돌에 대한 히틀러의 마지막 히든카드로써 소련을 이용했을 거라는 사실이다. 끝까지 항복하지 않는 영국과의 정면승부를 위하여, 소련을 먼저 정복하면서 자신의 위대함을 입증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결코 항복하지 않는 영국이 믿는 것은 오직 미국과 소련뿐이라는 굳건한 믿음에서 출발한 독일의 소련 침공. 어쩌면 역사상 가장 아이러니 하게 현재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원인은, 히틀러라는 천제적인 지도력을 지닌 인물의 기묘한 심리 상태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아직 그의 저서 ‘나의 투쟁’을 읽어보지는 못했으나, 완벽한 악의 카리스마로 세계를 손안에 넣고 주무르던 히틀러의 세기적인 지도자의 모습은 얼추 그려볼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독재자로써의 면모와 정치가로써의 강한 인상까지 남긴 소련의 스탈린 역시 본서에서 심도 있게 다루어진다. 히틀러와 스탈린이라는 묘하게 잘 맞는 궁합의 두 사람이 서로에게 느낀 존경심의 변형된 모습이라던가, 꼬여가는 운명의 실타래에서 각기 다르게 반응하는 내면의 어두운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독일이 소련이 침범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리고 침범 후에도) 히틀러가 일으킨 전쟁을 피하려고 노력했던 스탈린의 믿음은 매우 의외였다. 대단히 의심이 많은 사람이었던 스탈린이 히틀러와의 정면승부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독일의 승리를 간단히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독일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어찌 되었든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1941년 6월의 결전은 끝내 소련의 승리로 일단락되었고, 1945년 8월 일본이 미국에 무조건 항복하면서 제 2차 세계대전도 막을 내렸다. 러시아를 패배시키면 영국으로부터 평화조약을 강요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전 유럽을 독일의 영역으로 통합시키려던 야망의 남자 히틀러와 그와 마찬가지로 공산주의를 유럽에 심으려고 노력했던 무서운 독재자 스탈린…. 두 남자의 숙명적인 대결과 끝내 이루지 못한 허망한 야심의 날들은 비참한 최후와 함께 거품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결국 신은 누구의 편도 들어주지 않았지만, 역사 속에 자리한 두 사람의 위치는 그 어떤 인물도 대신 할 수 없을 만큼 강한 매력과 증오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m*****5 2006.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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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심리의 연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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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의 분수령이 된 1941년 6월 22일. 히틀러와 스탈린,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심리전을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재구성하여 우리가 1941년 6월을 왜 다시 돌아봐야 하는지를 짚어내고 있다. 히틀러와 스탈린이 독소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은 ‘인간심리의 연금술’이자 역사의 아이러니였다. 지은이는 전쟁이 일어나기까지 지도자의 역할과 판단, 선택이 전쟁의 상황과 역사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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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의 분수령이 된 1941년 6월 22일. 히틀러와 스탈린,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심리전을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재구성하여 우리가 1941년 6월을 왜 다시 돌아봐야 하는지를 짚어내고 있다. 히틀러와 스탈린이 독소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은 ‘인간심리의 연금술’이자 역사의 아이러니였다. 지은이는 전쟁이 일어나기까지 지도자의 역할과 판단, 선택이 전쟁의 상황과 역사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탁월한 심리 묘사를 통해 접근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역사서와 다른 신선한 접근 형식으로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p******2 2007.0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