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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쓰지않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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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12일               *인간의 영혼은 차돌같이 강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질그릇처럼 약하다* 인간성을 파괴하고 영혼을 파괴하는 고문이 정치권력의 유지를 위해 자행되어 왔고,지금도 지구 어디에선가 차돌같이 강하던 영혼이 질그릇처럼 산산조각나 차디찬 시멘트바닥에 뒹굴며 치욕과 굴욕을 당하고 있으리라...죽음이 오히려 희망이되는 역설적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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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3월12일


              *인간의 영혼은 차돌같이 강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질그릇처럼 약하다*


인간성을 파괴하고 영혼을 파괴하는 고문이 정치권력의 유지를 위해 자행되어 왔고,지금도 지구 어디에선가 차돌같이 강하던 영혼이 질그릇처럼 산산조각나 차디찬 시멘트바닥에 뒹굴며 치욕과 굴욕을 당하고 있으리라...

죽음이 오히려 희망이되는 역설적인 상황에 부딛치는 영혼에게 죽음조차 사치일뿐 그들에겐 허락되지 않는다. 그 고문의 장소를 자백(그들의 각본되로 조작된)없인 살아 나갈 수 없으며, 고문을 당하는 그 순간은 단지 죽음보다 더 무서운 몸서리쳐지는 현재만이 존재할 뿐이다.

       *나를 두렵게 하는것은 무자비하고 무감각한 세상사람들의 눈먼 냉담함이다*


예외적인 경우에‘한번쯤’고문이 용납되고 허용된다면 고문은 점차 일반화되고 말것이다. 이는 작은 틈새가 발단이되 큰 둑이 붕괴되는 상황과 다름없다. 그러므로 고문은 어떠한 경우에도 허용되거나 정당화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2008년 3월13일

그동안 자행되어 왔던 고문의 양상과 피해자들에 대해 읽었다.
"과연 내가 그 고문의 현장에 있었다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이 각각의 case를 읽을때마다 뇌리를 스친다. 그때마다 몸서리를 치며 이러한 잔혹한짓이 거의 사라졌다고 느끼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보면 극심한 공포심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만다.
꿈에라도 상상하기 싫다...
아니 이책을 읽으면서 꿈속에서나마 그런 고문의 현장에 내가 주인공이 되어 있으면 어떡할까 하는 이상한 상상이 계속 나를 괴롭힌다.
나와 동시대에 같은 하늘은 이고 살았던 사람들...
그들과 내가 처지가 바뀌어 있었다 하더라도 별로 이상할것이 없었던 암울했던 시대...

아! 나는 그저 운이 좋았었더란 말인가?

그 시대에 자행되었던 고문이라는 야만적인 폭력이 지금도 그들을 미치게하고 괴롭게 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2008년 3월19일

박원순 변호사의<야만시대의 기록1:아무도 기록하지 않는 역사>를 겨우 끝마쳤다. 여기저기 관심을 쏟다보니 무려 일주일만의 완독이다. 중간에 다른 책에도 관심을 갖다보니 속도가 늦어진점도 있었고 고문과 인권에 대한 저자의 고견과 인용문들의 내용을 꼭 가슴에 새겨야만 할 것 같아 노트에 남겨놓는 작업을 병행하다보니 늦어진것 같다.

고문을 방지하고 나아가 없애는 길은 건전한 시민의식으로 무장하고 관심을 갖고 표현하며 행동하는 길밖엔 없는것 같다. 남의 일이아닌, 언젠간 나와 내가족이 말로 표현하기 조차도 싫은 "거기"에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해보면 남의 일처럼 강건너 불구경하듯 수수방관만 하고 있을 문제가 아닌듯하다.

나는 오늘 당장 고문방지에 대한 시민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것이며 나아가 진정한 인권의 보장과 인권의 신장에 기여할수 있는 일에 동참할 것이다. 또한 지인들과 가까운 이웃들에게 인권의 고귀함을 알리고,그러한 일들을 함에 있어 인권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는 공부도 병행할 것이다.

이책의 부제가 <아무도 기록하지 않는 역사>이다.

아무쪼록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 역사가 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이러한 역작에 리뷰가 없다는건 많이 읽히지 않았다는 것과는 상관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관심조차 없었다면 우리들은  저자에게 미안게 느껴야 할것 같다.
물론 고문의 피해자와 그의 가족들에게도...

리뷰를 쓰는 나는 인권에 대한 그동안의 나의 무지와 무관심에 더많이 부끄럽고 미안할  따름이다.

 

d*****1 2008.03.2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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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시대의 기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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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근 씨는 고문당한 과정도 엄청났지만 고문을 은폐하느 과정이 더욱 가증스럽다고 분노한다. 그러나 고문한 사람과 곤문받은 사람의 "싸움'은 85년 9우러 26일로 끝나지 않았다.오히려 싸움은 그 이후 훨씬 확대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고, 그것은 앞으로 언제 끝날지 가늠할 수 없는 싸움으로 계속될 것 같다. 김근태 씨에 대한 가족, 친지 등의 접견은 엄격히 금지되었고, 변호인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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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근 씨는 고문당한 과정도 엄청났지만 고문을 은폐하느 과정이 더욱 가증스럽다고 분노한다. 그러나 고문한 사람과 곤문받은 사람의 "싸움'은 85년 9우러 26일로 끝나지 않았다.오히려 싸움은 그 이후 훨씬 확대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고, 그것은 앞으로 언제 끝날지 가늠할 수 없는 싸움으로 계속될 것 같다. 김근태 씨에 대한 가족, 친지 등의 접견은 엄격히 금지되었고, 변호인 접견조차 장기간 실현되지 않았다. (-388-)


정치인 김근태는 1947년 2월 14일에 태어나 2011년12월 30일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의 아내 인재근은 그의 고문을 온전히 바라보았다. 정치인 김근태는 민주주의의 초석을 이루고, 고문과 핍박에 스스로 사라진 민주주의의 표본이 되었고, 그의 아픜 역사가 이 책에 나오고 있다. 검찰과 남영동 대공분실에 야만적인 해위,광복 이후, 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고문은 박종철 군의 사망과 김근태의 고문 휴유증이 대표적인 사례이고, 그 고문의 중심에 있었던 이근안은 여전히 뻔뻔하게 살아있는 고문기술자로 남아있다. 수치심과 모멸감, 인간이 극한에 다다를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할 정도로 인간의 삶을 짓밟아 버렸다. 영화로 쓰여진 고문은 우리가 상상한 이상의 잔인함과 공포감이 숨어 있었다. 전기 고문 뿐만 아니라 물고문, 죄를 자백받기 위해서 저지렀던 그 근원에는 검찰의 권력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 수 있고, 우리의 군부 세력의 실체를 알 수 있다. 변호사 박원순은 우리의 잔인한 야만 시대를 기록한다. 그는 이 책 뿐만 아니라 국가 보안법연구 책을 썼으며, 그가 시도한 기록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사사하고 있다. 기록은 기억이 되고, 인간의 삶의 존엄성을 깨우치게 되며, 삶의 근원에 대해서 잊어버리느 그 순간 또다시 야만 시대는 다시 찾아올 수 있음을 한 권의 책을 통해 논하고 있었다. 살아가고, 살아지는 것, 우리의 아픈 기억들은 인간을 권력에 길들이게 되었고, 삶의 근원적인 성찰을 요구하고 있었다. 살아가고 살아지는 것을 넘어서서, 우리가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하는지, 제2의 고문 기술자가 나올 수 있고, 제2의 박종철, 제2의 김근태가 나올 수 있음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k*******2 2021.10.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