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임을 주되 권한은 주지 않는다' 언뜻 들어보면 말이 안되고 실천이 안될것 같지만은 이것은 나폴레옹의 핵심 사항이며, 또 그의 참모들을 이것을 철저히 지켜나갔다. 세계의 3대 영웅중 하나라는 나폴레옹은 성격도 급하였고, 불화같이 화를 잘내는 성격이었다. 그리고 반드시 세세한 일이라고 할 지어도 자기의 힘을 미치기를 원하였다. 이런 나폴레옹에게 나폴레옹의 충실한 부하이자 그의 최후까지 끝내 함께한 캉 바세레스는 과연 어떻게 행하였을까... 그는 나폴레옹의 핵심 사항인 '책임을 주되 권한은 주지 않는다'라는 사항을 철저히 지켰으며, 흔들림이 없이 꾸준히 일을 수행하였다. 15년 동안의 정권( 짧은 시간인지, 긴 시간인지....)동안 참모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정권을 잡아 왔으며 언제나 함께 발 맞추어 갔다. 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언제나 보나파트르의 행동에 재빨리 인식해서 그보다 한발 더 앞서나가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나폴레옹의 자리(1인자)를 넘보려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 주위를 돌며 제 자리를 충실하게 지켰을 뿐이었다. 1800년 당시, 그 때 당시의 상황은 우리 시대와는 좀 달랐을 것이지만, 나폴레옹의 사람다루는 방식, 그리고 그의 참모들이 그에게 한 조언들은 정치인 세계 에서는 꼭 필요할 것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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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절도 고향의 어른들을 뵙고 차례를 지내기 위하여 밀리는 고속도로로 차를 몰았지만 마치 주차를 해 놓은 차들처럼 가득 매인 차 속에서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 때 내가 운전 면허증이 없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웠는지 모른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다. 아무 생각 없이 가져온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 내용이 흥미진진하여 많은 독자에게 전하고 싶다.
책을 좋아하고 책 속의 묻혀사는 사람의 특징이 있다면 TV를 즐겨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도 그런 부류에 속하는 사람이지만 난 사극만은 빼놓지 않고 즐겨 본다. 사료의 내용이 책보다 깊지 못하고 정확성도 떨어지지만 영상으로 주는 감동만은 책의 뒤지지 않다고 생각한다. 요즘 내가 즐겨 보는 프로는 『왕건』인데 왕들의 카리스마를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이들을 왕으로 만들고 삼국을 지배하게 하기 위하여 왕들의 참모가 벌이는 모사와 책략은 볼 때마다 감탄을 느끼게 한다.
이 책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용인술(아랫사람을 다루는 방법 즉 리더십과 비슷한 개념)과 신하들의 참모(왕을 위한 모사를 꾸미는 이)학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나폴레옹에 대한 전기적인 이야기는 알고 있지만 그 뒤에 숨겨진 그의 많은 신하들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독자들은 군관 장교가 어떻게 제1통령이 됐으며 황제의 올라 유럽을 지배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책의 마지막 나폴레옹의 몰락을 자세히 다룸으로서 나폴레옹 전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작가는 책의 구성을 나폴레옹의 참모들을 중심으로 저술한다고 서문의 말하지만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책은 시간별로 그리고 나폴레옹 시대의 발전과 몰락 과정을 순서로 한다.
내용을 8장으로 나누어 1∼3장은 나폴레옹의 혁명과 집권 과정을 4∼6장은 나폴레옹 시대의 발전과 업적에 대해서 7∼8장은 나폴레옹의 몰락 과정을 담았다. 나폴레옹을 중심으로 기술하지만 저자는 나폴레옹의 모든 결정 당시 신하들이 어떠한 조언을 했으며, 그의 명령을 어떻게 하달하였는지를 중심으로 보여준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많은 사람의 이름들로 혼란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나폴레옹 시대를 즐겁게 읽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1장 권력의 장악, 제2장 권력의 구성 제3장 집권초기의 경고신호
나폴레옹은 황제의 독재와 붕당의 이권 투쟁으로 혼란한 프랑스를 브뤼메르 거사를 혁명을 이끌어 프랑스의 제1통령으로 집권하고 포용과 화해 정책을 통하여 혼란한 프랑스 정국의 제1인자로의 기틀을 잡고 황제로의 발판을 마련한다. 작가는 여기서 나폴레옹 혁명의 동반자이며 정권 구성의 핵심 참모들인 캉바세르스, 푸셰, 탈레랑, 볼레등을 기술하면서 이들의 역할과 그들이 나폴레옹을 통해 프랑스에 미친 영향을 자세히 기술한다.
§제4장 통령에서 황제까지, 제5장 보나파르트 시대의 제2인자, 6장 제정 시대
나폴레옹이 어떻게 황제로 등극할 수 있었으며, 이런 역할을 담당하고 이끌었던 핵심 참모들과 새로운 체제 속에서 그를 따르고 그 시대를 번성케 했던 르뇨, 레니에, 프랑수아등을 기술하면서 나폴레옹 시대의 번성 과정에서 참모들이 어떻게 국민에게 그의 지지를 얻어내었는지를 기술하였다. 또한 이 부분에는 나폴레옹이 프랑스에 미친 법, 재정, 군사정책을 상세히 기술함으로 그 당시 프랑스의 사정을 한눈에 파악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7장 통제와 억압으로의 회귀, 제8장 충성의 한계 나폴레옹은 자유와 인권으로 갈망하던 프랑스 국민의 뜻을 반영치 못하고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자 출판을 통제하고 자유를 억압함으로서 국민의 지지 기반을 상실하게 되고 계속되는 전쟁에서 패배함으로서 더 이상의 집권 이유를 상실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카리스마의 매료되어 뒤를 이었던 충실한 캉바세레스등의 참모와 베르티에 드로오등의 장군들은 워털루 전투에서 연합군에게 패배를 겪고 죽음의 내몰린 그와 최후를 함께 함으로 진정한 신하의 도리와 참모로서의 그들의 의리를 보여준다.
나폴레옹의 시대를 보면 많은 참모들과 장군들이 나오지만 많은 나폴레옹 전기라든지 그의 관한 많은 서적에서 참모와 장군을 다루는 부분은 그들의 역할에 비해서 너무 부실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나폴레옹이 불세출의 영웅으로 독특한 카리스마로서 자신을 부각시켰던 면도 있지만 그들의 참모들이 그를 알고 있어서 그의 뜻을 거스리며, 앞으로 나서지 못한 것 같다고 작가는 기록을 통하여 말하고 있다. 나폴레옹의 신하들을 다루는 방법을 보면『책임은 주되, 권한은 주지 않는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모든 권한을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신하들은 그의 앞에 나서지도 그를 거스르지도 못했던 것이다. 그가 불세출 영웅이지만 유럽을 장악하기 위해선 그를 도왔던 수많은 장군들과 참모들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껏 숨겨졌던 나폴레옹의 참모와 장군을 통하여 지도자를 최고의 리더로 만드는 참모학의 에센스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책 서문의 쓰여 있는 『리더는 만들어지지만, 참모는 태어난다』는 말이 많은 독자에게도 이 책의 호기심을 끌 수 있는 문구이기를 바란다. [인상깊은구절] '캉바세레스와 조세핀만이 보나파르트의 불같은 성미를 완화시킬 수 있었다. 캉바세레스는 황제의 성급한 성미에 결코 직접 대항하거나 반박하는 법이 없었다. 그랬다면 오히려 화만 돋구었을 것이다. 대신에, 캉바세레스는 황제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악에 받친 명령을 내릴 때까지 그냥 내버려두었다. 그렇게 성미가 가라앉을 때까지 차분히 기다린 뒤에, 화가 누그러지면 그때 가서야 잘못된 점을 지적했다. 그럼으로써 문제되는 명령이 항상 철회된 것은 아니지만 누그러뜨린 일은 종종 있었다. 캉바세레스가 보여준 침착성과 수완에 나는 자주 경탄하곤 했으며, 그런 식으로 커다란 재앙을 막아내는 것을 여러 번 보았다.' 보나파르트는 결단을 요하는 문제가 현행법과 상충하는 경우에는 이를 피해 갈 수 있는 묘안을 찾아보라고 캉바세레스에게 요청하곤 했다. 그러면 해박한 법률 지식과 기회주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캉바세레스가 그 일들을 아주 솜씨 있게 처리했다. |
|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과연 이 책이 여타 다른 나폴레옹의 전기와 다를 것이 무엇인지 그 큰 차이점은 찾기 어려웠다. 단지 나폴레옹의 이야기만 적은것이 아니라 그의 신하들을 배제시키지 않았다는 것 뿐... 이 책 표지의 구절이 나를 이끌었었다. "리더는 만들어지지만 참모는 태어난다." 과연 이 책이랑 이 구절이랑 맞는 것인지 의문이 생겼다. 오히려 "리더는 태어나고 참모는 리더에게 복종해야 한다."가 더 어울리는 것은 아닐지... 이 책에 나오는 참모들은 하나같이 나폴레옹의 힘이 두려워 자기가 할 말을 다 하지 못한다. 물론 집권 초기에는 어느 정도 나폴레옹과 참모들의 힘이 대등했기 때문에 대화나 협상이 이루어지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특히 집권 말기인 제정 시대에 들어서면 참모들은 그들의 입과 귀를 닫아야만 했다. 나폴레옹은 그의 신하들에게 의무는 주지만 권력을 주지 않았다. 이것은 그의 신하들이 일을 함에 있어 자신을 넘어서거나 불복하지 못하게 하는 하나의 계책이다. 이 사실을 보아서도 그의 참모들이 나폴레옹 밑에서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거나, 자신의 정치 이상을 펴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 않은가... 권력이 없는데 어떻게 자신의 할 말을 다하고, 이상을 펼칠 수 있단 말인가... 앞 표지의 거창한 문구와는 다른게 읽은 후 조금은 씁쓸한 책이었다. |
| 아직 제대로 공부하진 못했지만, 리더쉽이나 참모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고, 또 즐겨읽는다. 이 책은 서점에서 우연히 접하게 되어 구입한 책인데, 내가 책을 구입하고 난 후 신문광고를 보니...'참모 학의 에센스'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그건 좀 과장된 표현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내 눈에 비친 건 나폴레옹이라는 희대의 영웅을 중심으로 운용된 '용인술'의 체계라기보다는... 그냥 하나의 역사적 사실(큰 흐름에서 다루기 힘든 작은 줄기)에 대해서 나열해 둔 것에 불과했다. 참모학이란 건... 그 중심에 선 한 명의 영웅을 빼놓고는 이야기하기 힘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폴레옹의 참모에는 이런저런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은 이런 일들을 했다라기 보다는... 그들의 활약상과 나폴레옹과의 관련성를 중심으로 서술해 줬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전쟁의 천재 나폴레옹의 전쟁에 관한 측면을 너무 소홀히 대한 점도 아쉽다. 이건 내 개인적인 불만이긴 하지만...^^;;; 하지만, 나폴레옹에게 있어 전쟁에 대한 서술을 생략하고서 그의 능력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가능할까? |
| 서양사의 한획을 긋는 프랑스 혁명과 공화정 등 각종 정치체제의 순환속에 위대한 프랑스를 이룩하였던 영웅이자 황제, 군인이었던 나폴레옹 보나프르트. 이책에서는 나폴레옹이라는 익숙한 이름보다는 보나파르트라는 이름으로 다가온다. 유럽의 광대한 대륙을 휩쓸고 강력한 통치권력을 행세하였던 영웅의 주위에 있던 스텝들의 활동과 특성 그리고 그들 인재를 어떻게 활용하였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집권초기의 열정에 대한 직언이 어려운 상황과 책임을 주되 권한을 주지 않는 통치 이념에 의해 그의 오른팔 역할을 하던 캉바세레스는 전쟁기간중 각종 정치적 상황에 대한 사실과 분석을 통해 나폴레옹에게 보고하고 그의 결정에 따른 역할 수행을 성실히 하는 등 절대적 권력은 결국 1인에게 집중이 되도록 한 그의 권력욕은 대단했다고 본다. 나폴에옹을 둘러싼 주변인물이 과도하거나 왜곡된 충성심에서 도재자의 의견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대로 피력하지 못했다는 역사적 비평도 따르지만, 나폴레옹에 대한 절대적 신임과 충성을 바탕으로한 정치/사회/경제/군사적인 강력한 실천은 대내외적인 외교력의 확장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권력의 올바른 인식위에 스텝들의 적절한 상황 판단과 인식을 바탕으로 조언과 직언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정치적 토양이 우리나라에도 하루 빨리 자리 잡길 기원한다. |
| 한 나라가 잘 되기 위해서는 훌륭한 대통령을 뽑아야 할 필요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옆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씽크탱크들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문제는, 결정권을 가지 고위직 씽크탱크들은 주로 대통령의 의지나 어떤 정치적인 이유에 의해 선발되는 일이 많다. 이런 현상은 결국 대통령 자신이 훌륭하지 못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게 되는 시발점이 되고 만다. 우리 사회의 이야기다. 몇년마다 반복되는 이런 모습에 실망했기에, 뭔가 기대를 가지고 이책을 읽었다. 나폴레옹 이라는 사람은 자신의 영욕과 그를 위한 판단의 오류만 제외하면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기에 그렇게 훌륭하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자신의 영욕과 거리가 먼 분야에서는 훌륭한 선택들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일이 예를 들기는 어렵지만, 그것은 저자가 제시한 몇몇 예에서 충분히 들어나고 있다. 이책을 읽으며 아쉬웠던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실의 나열이라는 것이다. 역사에 바탕을 둔 책이 독자에게 흥미와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사실들의 나열과 종합보다는, 몇 안되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분석이 뒷받침되어야 함에도, 이책은 전혀 그렇지 않다. 책이 끝나기 몇 페이지 전에 이런 시도를 하고 있지만, 그것은 이미 늦은 것이고 그리 신통하지도 못했다. 또 하나 아쉬웠던 것은, 대부분의 번역서가 그러하듯이 번역의 서투름이다. 표현의 어색함은 책의 여러 부분에서 만날수 있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