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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그리고 곤충..하면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든다. 곤충은 특히 무서워해서 옆에 날아만 다녀도 기겁을 한다.ㅠㅠ 아이북에서 책가방이 왔는데 눈에 띄는 제목이 없어서 몇 번을 가방을 뒤적이다가 읽어보았는데 의외로 참 재밌다. 딱정벌레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는 것도 새삼스럽고 무서워 할필요도 없지만 무서워하고 징그러워했던 곤충들의 세계도 흥미로웠다. 지역(자연)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소를 금지시키는 바람에 쇠똥구리가 멸종되어간다는 부분에서는 정말 자연은 자연 그상태로 유지할 때 젤 아름답다는 다시 느낀다. 내가 곤충들의 겁을 내는 바람에 아이들까지 나비만 봐도 도망을 다닌다. 신기한 딱정벌레들의 세상을 아이들한테 읽혀주고 싶은 그런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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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년생 아직은 그림책도 보지만, 조금씩 단행본에 접근해야 할 시기인지라 무조건 얇은 책 위주로 책을 권했었는데, 이 책을 먼저 읽어 보곤 남자아이답게 곤충을 좋아하다보니 권해주기가 참 쉬웠어요. 143페이지나 되는 책을 반나절만에 다 읽고는 김정환 선생님의 책들을 더 찾아 달라고 할 정도로 장서를 좋아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 후로 백두산으로 날아간 된장잠자리(/안녕?거꾸로여덟팔나비/개미/곤충 마을에서 생긴일/곤충들의 나라(김정환선생님 감수분)까지 모두 읽고 또 읽고, 그림 그리고 그리더니 세밀화를 알게 되었고, 세밀화가 권혁도 선생님의 작품에 까지 푹 빠져들어 글 읽음에 겁이 없게 되었답니다. 특히 위 도서는 글의 크기나 글씨체, 그림의 조화가 잘 맞는것 뿐만 아니라, 표지조차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은 멋스러움과 감촉에 최고의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
| 딱정벌레하면 무엇이 생각납니까?하고 물으면 풍뎅이, 하늘소, 물방개, 물매암이, 사슴벌레, 쇠똥구리정도였다. 등에 딱딱한 겉날개가 있는 녀석들 정도로 알고 있었다. <세상에 장수풍뎅이가 되다니>를 쓴 김정한님은 곤충학자이다. 곤충학자로서 딱정벌레에 대한 딱딱한 이야기를 동화의 형식을 빌어서 재미있게 전달하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 전 세계의 약 40만 종에 이르는 딱정벌레 가운데 우리 나라에는 약 3,400여 종이 있다는 머리말을 보면서 곤충의 세계는 정말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서 나는 겨우 5-6개의 종류만 알고 있다니. 참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민수, 동화의 대부분은 장수풍뎅이로 나오지만, 장수풍뎅이 외에서도 수많은 딱정벌레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생태특징을 장기자랑이라는 큰 무대를 빌어 비교적 자세하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복잡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종류가 워낙 많은데다가 잠깐잠깐 등장하는 벌레들이 많기 때문이다. 등장인물을 조금 더 줄이고, 부록편에 잘 정리된 벌레들을 실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부록편에 보면 곤출과 딱정벌레, 장수 풍뎅이, 풀색꽃무지와 호랑하늘소, 딱정벌레 찾아보기와 딱정벌레 카드가 정리되어 있다. 어쩌면 부록이 이 책의 핵심이 될 수도 있겠다. 사실은 딱정벌레의 강인함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는데, 벌레 이야기만 하면 너무 딱딱하고 재미없으니까. 앞의 동화가 등장한 것이다. 책표지부터 시작되는 그림도 볼만하다. 딱딱하기만 할 것 같은 딱정벌레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다양한 표정을 만들고 있고, 민수와 아버지가 나오는 장면들은 한 편의 수채화같은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녕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중학년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동화로.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딱정벌레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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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학자인 아빠를 따라나섰다가 따분하고 재미없는 곤충 관찰하기에 지쳐 깜박 조는 사이 큰 일이 벌어졌다. "세상에! 내가 장수풍뎅이가 되다니!"
곤충을 사랑하는 나의 딸을 위해 선택한 책 [세상에, 장수풍뎅이가 되다니!]는 주인공 민수가 장수풍뎅이가 되어 자기 자신인 장수풍뎅이의 생태를 알게되고, 곤충 친구들의 생태도 조금씩 엿볼 수 있는 자연 동화다. '곤충학자가 쓴 생태 다큐 동화'라는 타이틀을 달았기에 곤충에 대한 지식 자체에 대한 신뢰도는 있었지만 동화로서도 만족할 수 있을까는 솔직히 의문이었는데, 결론은 지식책으로도, 동화로도 만족.
'어리버리 장수풍뎅이'라는 별명을 얻을 수 밖에 없었던(사람이니까!) 민수가 하나 둘씩 곤충의 생태를 알게 되는 과정이 곤충 친구들과의 재치있는 입담과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이야기의 클라이맥스인 먹가뢰(딱정벌레의 일종)의 죽음은 사람이 곤충에게, 자연에게 저지르는 잘못이 얼마나 큰가를 반성하게 한다.
장수풍뎅이를 비롯한 몇 종의 곤충 생태에 대한 지식은 주인공과 곤충 친구들과의 대화 속에, 또 머릿글과 책 말미의 부록에 상당량이 담겨있다. 대화 속에서 알게되는 지식의 수준은 생각보다 높은 편. 기초 수준의 곤충지식을 가진 어린이라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부록에 담긴 지식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인데, 곤충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전체 동물의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할 만큼이나 되고, 곤충 가운데 가장 종류가 많고 모양도 갖가지인 것이 딱정벌레라는 사실, 그리고 장수풍뎅이, 무당벌레, 쇠똥구리, 사슴벌레, 물방개 등도 딱정벌레라는 사실 등이 흥미롭다.
곤충에 대한 흥미가 전혀 없는 아이보다는 어느 정도의 관심과 지식을 갖고있는 아이에게 더 잘 맞을 책으로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