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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저널리즘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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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손석춘에 대한 평가는 최근 극과 극을 달린다.   한국 사회를 냉철하게 분석한다는 평가와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기득권층을 몰아세운다는 평가가 그것이다.   대학시절 그의 책을 읽고 사회를 보는 눈을 깨우쳤다고 할만한 나는 그에 대한 두가지의 평가중 전자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싶다.   말하자면 이 책이 손석춘에게 내가 그런 평가를 내릴 수 있는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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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손석춘에 대한 평가는 최근 극과 극을 달린다.

 

한국 사회를 냉철하게 분석한다는 평가와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기득권층을 몰아세운다는 평가가 그것이다.

 

대학시절 그의 책을 읽고 사회를 보는 눈을 깨우쳤다고 할만한 나는

그에 대한 두가지의 평가중 전자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싶다.

 

말하자면 이 책이 손석춘에게

내가 그런 평가를 내릴 수 있는 하나의 근거라고 하겠다.

 

현대사회의 대다수 사람들은

사회현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겪는 경우보다는

신문/방송으로 대변되는 저널리즘을 통해

다른 사람의 시각을 거쳐 사회를 받아들인다.

 

더구나 화약고라고 하리만치

다양한 집단끼리의 다양한 충돌이 상존하는 우리나라에서

지금껏 저널리즘의 역할은 각 단체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국가의 정책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던 것도 사실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에서 충분히 공론화되어 해결되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공론의 장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문제들 (독도/남북/재벌/사학) 에 대해

왜 이 문제들이 공론의 장에서 활발히 토론되지 못하고 항상 겉도는지

그에 대해 저널리즘이 어떤 역할을 해왔으며 또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언론의 역할에 대해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이 와중에도

뉴스에서는 사학법 개정이 될지말지 암담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v****e 2007.03.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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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바로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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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존경 받는 저널리스트 중 하나인 저자 손석춘은 공론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를 화두로 이 책을 썼다. 이 책을 통해 한국 언론의 문제점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독과점 신문의 왜곡 편파 문제 등을 포함하여, 언론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감정적이 아니라 왜 이들 신문의 문제가 무엇인지, 이를 바탕으로 한국 민주주의에 어떤 악 영향을 주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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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존경 받는 저널리스트 중 하나인 저자 손석춘은 공론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를 화두로 이 책을 썼다. 이 책을 통해 한국 언론의 문제점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독과점 신문의 왜곡 편파 문제 등을 포함하여, 언론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감정적이 아니라 왜 이들 신문의 문제가 무엇인지, 이를 바탕으로 한국 민주주의에 어떤 악 영향을 주고 있는지 살펴 볼 수 있다.

 

 한국기자협회가 2006년 8월에 전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는 저널리스트들 스스로 저널리즘을 불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증언’해 준다. 기자들은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를 묻는 설문에서 절반에 가까운 45%가 “없다”라고 답했다. 그 수치는 신뢰도 1위로 나타난 한겨레(15.0%)는 물론, 조선일보(4.0%), 중앙일보(3.7%), 동아일보(2.0%)의 신뢰도를 모두 합친 수치보다 높다. 더 흥미로운 대목은 한국 신문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세 신문사의 신뢰도를 모두 합쳐도 한겨레(15.0%)에 이르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한국 저널리즘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국 저널리즘의 위기를 한국 사회의 중대 문제로 인식해야 하는 것은, 그것이 비단 신문사나 방송사의 위기만이 아니라 공론장의 위기이자 민주주의의 위기이기 때문이다.

 공론장은 하버마스의 개념으로, 간추려 말하면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참여해서 여론을 형성하는 마당’이라 할 수 있다. 공론장은 한 사회의 민주주의가 어느 수준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 현대에 공론장의 핵심 구실을 하는 저널리즘 곧 ‘미디어 공론장이’ 위와 같이 전혀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저자는 한국 저널리즘을 분석하며 ‘민중과 체제 사이에 경계를 긋는, 분단선이 뚜렷한 갈등구조’의 특징을 강조하고 이를 ‘분단 공론장’으로 개념화하였다. 첫째 한국의 미디어 공론장은 상층 기득 세력의 이해와 관점에 의해 과도하게 독과점되어 있다. 둘째, 다른 시각과 관점 내지 다수 민중의 아래로부터의 요구에 대해 지극히 배타적이다. 셋째, 공론장의 갈등 구조는 이데올로기적 왜곡과 직접적인 배제의 형태를 띤다. 즉 한국의 미디어 공론장은 아래로부터의 움직임을 처음부터 적대시하면서 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책에서 분당 공론장의 외적 왜곡, 분단 공론장의 내적 배제를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죽은 공론장’을 살리는 문제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 시장의 독과점을 형성하고 있는 조선, 중앙, 동아 일보의 언론 보도를 보면 과연 우리나라 대표적 신문이 언론이기는 한지 의문스럽다. 1부, 2부의 내용을 보면 메이저 3신문사의 기사를 보고 과연 이게 기사인가라고 생각할 만한 내용도 많다. 관점을 떠나 사실 까지 왜곡하고 편파적으로 보도하는 신문사들의 모습은 어이가 없다. 정확성은 저널리즘의 기본 덕목인 데도 불구하고 이를 왜곡하는 기사들로 넘쳐난다. 또한 ‘주한미군 문제’, ‘북핵 문제’ 등 다양한 쟁점에서 한국 신문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입장이 아닌 미국과 일본 집권 세력의 시각으로 한국을 바라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많은 기사에서 언론은 갈등을 해소에 나서기보다 오히려 갈등을 감정적으로 부추기는 데 앞장서고 있다. ‘맥아더 동상 철거 문제’ 등을 보아도 ‘맥아더 동상 철거’를 ‘적화통일 안 된 것이 안타까운’논리로 곧장 등식화를 한다. 즉 평화를 주장하면 빨갱이가 되는 지나친 단순화와 왜곡을 일삼는다. 즉 한쪽의 시각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한쪽의 시각만을 전달하고,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맥아더 동상 철거 문제’는 결국 어느새 ‘과거 청산’에 반대하고 삼성을 옹호하는 논리로 둔갑하기 까지 한다. 언론 일방적인 여론 몰이를 보면 공론장이 지닌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조·중·동’의 기사들은 전체 맥락을 무시한 전형적인 왜곡보도를 일삼고 있다. 이로 인해 사실문제 등이 이념 문제 등 쟁점이 변경되며 우리 사회가 성숙하기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쟁점들이 제대로 토론되지 못한 채 묻혀 가고 있다. 그리고 아무런 근거 없이 특정인을 ‘친북 세력’으로 규정하는 여론 몰이를 일삼고 있다.

 언론이 공론장을 마련하기보다는 자신의 이해관계를 여론화 과정에서 깊숙이 반영시키고 있다. 특정 가문이 언론사 주식을 독점한 신문사 구조를 바꾸고 편집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입법은 ‘언론 탄압’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재봉권화된 공론장’을 민주화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의 중요한 과제임에도 재산권, 언론의 자유를 내세우며 정당화 하는 것이 한국 언론이다.

 저자는 저널리스트들의 죽음을 불러오고 있는 한국 공론장의 위기는 ‘분단 공론장’에서 오고 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 점에서 그 위기의 긍정성을 찾고 있다. 저널리즘이 죽었다는 진실을 직시할 때, 부활의 문을 비로소 두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a******e 2009.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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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대한 학습이 필요한 시기.
"'언론'에 대한 학습이 필요한 시기." 내용보기
처음 읽는 손석춘 씨의 책. 미디어 비평서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아무래도 가장 시장 점유율이 높고 따라서 영향력도 큰 조중동 3사의 논설과 기사가 주요 비평 대상이 되고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문제점이 가장 많기 때문. -_- 저자가 줄기차게 주장하듯이, 신문의 논조는 각기 다를 수 있다. 문제는 그것이 아니다. 논조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논조를 숨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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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손석춘 씨의 책. 미디어 비평서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아무래도 가장 시장 점유율이 높고 따라서 영향력도 큰 조중동 3사의 논설과 기사가 주요 비평 대상이 되고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문제점이 가장 많기 때문. -_-

저자가 줄기차게 주장하듯이, 신문의 논조는 각기 다를 수 있다. 문제는 그것이 아니다.

논조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논조를 숨기면서 악의적인 왜곡을 일삼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이 정도면 정말 이 '찌라시'들을 언론이라고 불러야하는지 회의감이 든다.

 

중앙일보는 한국교육개발원의 발표를 28일자 3면에 편집하면서 "평준화 지역 학력 더 높다?"라는 표제를 달았다. 물음표 제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처음부터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기사는 학계에서 "무리한 연구"라는 의견이 많다며 그 근거로 "연구에 사용된 기초 자료에 한계가 있고 방법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중앙일보의 보도에 대해 당사자인 김기석 교수는 강력히 반발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기자 설명회에서 '평준화가 학력 하향 평준화를 초래한다'는 지난해 KDI 논문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정부가) 자료를 안 줬기 때문"으로 이유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중앙일보는 이를 자신의 연구에 대해 한계를 토로한 것으로 오도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종전 연구의 자료 한계를 지적한 말을 이번 우리 연구의 자료나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한 것은 명백한 오보"라며 "평준화를 깨기 위해, 신념을 보도하기 위해 이렇게 사실을 왜곡해도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반문했으나 아마 저들은 침묵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정도는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

그냥 자기들이 의도한대로 싸지르듯이 기사를 남발한 뒤에 책임지지 않는 이 따위 것들이 무슨 신문이며 언론인가.

그리고 그런 기사들을 남발하는 것들이 무슨 기자인가.

(뉴스위크에서 이건희를 'The Hermit King'이란 타이틀로 특집보도한 것을 '수도자적 경영인'으로 옮기는데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논리와 분석은 없고 주장과 왜곡만 난무하는 저것들은 종이낭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때문에 철도노조 게시판에 한 노동자가 올린 글은, 저자의 말대로 그야말로 정곡을 찌르는 말이다.

 

"찌라시. 참 반가운 단어를 들어 봅니다. 어릴 적, 논쟁의 정점에서 모두를 한방에 보내 버리는 '그거 신문(방송)에서 봤어!'를 그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보게 됩니다. 사실은 사라지고, 쟁점은 묻혀 버리는, 그래서 누구라도 쉽게 뱉을 수 있는 그 말, '시민들의 불편을 볼모로 한 파업!' 얼핏 돌이켜 봐도 20년은 들어온 것 같습니다. 2,000명이 넘는 노동자를 직위 해제한 것이 '법의 엄정 적용'이 돼 버리고 조합원 하나하나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것이 '원칙의 고수'가 돼 버리는, 충혈된 눈동자에 빰 위로 흘러내리는 눈물조차 느끼지 못하고 자기 자리로 돌아와야 하는 그 참담한 심정의 노동자들을 마치 '패잔병' 취급하는 찌라시들을 오늘 다시 만나게 됩니다."

 

여러가지 분석도 좋았지만, 뒷부분에 수록된 '언론의 후보자 공개 지지'에 관련된 부분은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었다.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고, 이 문제가 공론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꼼꼼히 기사나 논설을 분석해나가는 방식은 마치 학부 수업을 듣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대학 초년생들이 읽어볼만한 책이다. 특히나 '난 언론에 속지 않아'라는 위험한 믿음까지 만들고 있는 요즘 더욱 그러하다.

더군다나 미디어 악법 또한 날치기 통과되지 않았던가.

 

책의 내용에 언급된 사설이 신문 이미지 그대로 스캔되어 작은 사이즈로 삽입되어 있는데, 꼬박꼬박 눈아픈거 참아가면서 읽었었다.

그러다가 반쯤 읽어가면서 이미지로 편집되어 있는 사설 전문은 포기해버렸다. 눈 아픈 것은 참겠으나 열 받아서 읽을 수가 없었다.

조선일보 기자도 먹고 살아야하니 어쩔 수 없이... 라는 말 따위, 웃기지 마라. 이젠 들어주지 않을테다.

 

이건 사족인데, 손석춘 씨가 사용하는 몇몇 단어나 문체가 좀 낯설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강조점을 찍기 위해서인지 문단의 시작을 '그래서다.'로 처리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 빈도가 너무 잦아서 오히려 방점의 기능을 못하는 것 같았다. 내 '글버릇'도 한 번 객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YES마니아 : 로얄 1******n 2009.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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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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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다. 언론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너무나 잘 아는 처지에서, 또한 그들이 왜곡을 밥 먹듯이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상황이기에 굳이 이 책을 봐야 하는가 싶기도 했겠지만 그래도 손석춘이라는 이름 하나 믿고 봤는데 역시 굿!   신문의 왜곡, 이 책이면 충분하다. 신문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진실을 가리는지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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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다. 언론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너무나 잘 아는 처지에서, 또한 그들이 왜곡을 밥 먹듯이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상황이기에 굳이 이 책을 봐야 하는가 싶기도 했겠지만 그래도 손석춘이라는 이름 하나 믿고 봤는데 역시 굿!

 

신문의 왜곡, 이 책이면 충분하다. 신문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진실을 가리는지도 이 책이면 충분하다. 저널리스트의 사명? 그것도 이 책이면 된다. 읽고 나서 상당히 뿌듯하게 만들어준 이 책을 나는 강추한다.

 

p.s 사설 비교 등 예시가 많다. 꽤 쓸 만한 자료를 얻을 수 있을 듯.

b****n 2008.02.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