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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팔 년을 살면서 음식을 만들어 본 적이 거의 없었기에 결혼 후 가장 큰 고민거리는 요리였다.
유명하다 싶은 요리 관련 서적들을 닥치는 대로 사들여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해봤지만 할때마다 짜던가 싱겁던가, 아무 맛도 안나던가 셋 중 하나였다.
요리 책에 나와 있는대로 몇 백그램, 몇 큰술, 저울까지 사다놓고 시도했지만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 내 실력을 아는지라 친정 엄마와 시어머니가 밑반찬을 만들어 보내주셔서 그다지 문제는 되지 않았지만 ''맛있다''며 수시로 칭찬해주는 신랑이 고마워서 연습을 게을리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마지막이라 마음을 먹고 새로운 요리책에 관심을 가졌으니, 바로 일품 별미반찬이다.
내가 갖고 있는 요리책들은 국부터 시작해서 평소에 별로 먹지 않는 음식들이 대부분이지만,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먹는 먹는 반찬을 기준으로 저녁반찬, 일품반찬, 한식반찬, 보양반찬으로 나누어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언제든 해먹을 수 있도록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자세한 설명과 먹음직한 사진들이 나와 같은 초보 주부도 쉽게 해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책을 받자마자 바로 시도를 해보았다.
할때마다 실패하곤 했던 돼지고기주물럭을 만들어보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성공이었다.
재료 준비~ 양파, 당근, 마늘, 고추, 파, 사과, 요리책에 나와있는 삼겹살 대신 전지로 준비!
양념준비~ 고추장, 사과간 것, 고추가루, 간장, 참기름, 설탕, 다진마늘, 맛술, 소금
양념하기~ 조오기 뒤에 있는 야채들과 전지를 양념장에 버무린다.
양념에 버부린 모양!!
후라이팬에 굽고 난 모양~ 돼지고기는 완전 익혀서 먹을 것!!
상추에 싸서 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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