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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봉~~~ 우리 소풍 가자^^ 응?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딸 유진이 저에게 장난스럽게 속삭인 말입니다. 유진은 저에게 오직 하나뿐인 딸이랍니다. 저희 부부는 둘 다 늦은 결혼이었기에
아들이든 딸이든 하나만 낳자고 약속했고 기왕이면 딸이어서 꽃처럼 키우고 싶다고 했어요. 진통이와서 병원으로 달려간지(?) 하루, 결국에는 수술을
하게 되더군요. 그날이 바로 의사들의 첫 파업날이었거든요~~~내 소중한 아이는 그렇게 떠밀리듯 세상으로 나왔답니다. 유진이가 자주 하는 말중의
하나가 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소중하다고요^^ 그래서 내가 보호해줘야 한다네요... 호호호 네, 저는 딸의 보호를 받는 행복한
엄마랍니다.
그런 딸이 봄소풍을 원하네요. 4월, 이제 봄꽃들이 하나 둘 살며시 고개를 내밀며 유혹하고 있어요^^ 이번 주말에 충주호 유람선을 타러 갈까 계획중입니다. 그러려니 먼저 도시락 걱정이 드네요. 가서 사먹어도 뭐라 할 사람 없지만 그래도 내손으로 정성것 쌓아서 나누어 먹고 싶어요. 그래서 준비한 책이 바로 이 책 [맛있는 도시락 잽싸게 싸기] 제목부터 뭔가 달라 보이지 않나요? 가격도 저렴합니다. 전 알뜰한 주부니까요^^. 그럼 내용을 살펴보고 내게 필요한 도시락으로 준비할께요. 유진이가 기대하는 모습에 부담 백배 큰소리는 쳐놨답니다. 유진아! 엄마를 믿어라, 너 굶기지는 않을께~~~~호호호 라고요.(어째, 내 자신이 불안하다) 깻잎 김밥과 쌈밥 그래, 결정했어. 바로 쌈밥이야~~봄이잖아, 상큼한 야채를 곁들인 쌈밥 정말 맛나겠는걸~~~(잘 할수 있을까?) 사실 전 깻잎이 들어간 김밥을 좋아합니다. 다른 곳에 들어간 갯잎은 그다지 좋아라 않하는데 김밥에 들어간 것은 맛나더군요`~~ 그 상큼함이라~~~~(침 넘어간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바로 식목일 전 일요일 날을 잡았어요. 장소는 충주호에서 시골 할아버지집으로 급변경되었지만 그래도 나무를 심으러 가는 길이라 좋아라 합니다. 연산홍을 10그루 사다 화단가에 심어 담장대용으로 사용하려구요. 물론 각종 씨앗도 사가지고 갔답니다. 먼저주에 뿌려 놓았던 씨앗이 살며시 고개를 드네요~~~ (좋아라) 유진이가 하는 말 엄마! 엄마가 끓여준 국보다 할아버지께서 끓여주신 청국장이 더 맛나요. 그렇다고 엄마것이 맛없다는것은 아니지만 왠지 할아버지 솜씨가 더 좋은 것 같아요. (흥~~ 나도 청국장 잘 끓여 단지 내 입에만 맞을 뿐이지) 딸의 입은 정확합니다. 저보다 부친이 끓여주신 청국장이 더 맛나고요. 솜씨도 좋으세요.. (그럼 혼자 산 세월이 얼마인데~~~) 그래도 주부라고 갖은 솜씨를 부려 만든 쌈밥 그런데로 합격점을 받았답니다. 저 더 열심히 노력해서 딸에게 100점 엄마 될거에요~~~ 이달에 꼭 충주댐 약속 지켜야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