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으면서 때로 ''아!'' 하는 깨달음이 있기도 하고 때로 섬뜩하기도 한 책이다.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지혜도 담겨 있지만 남에게 뒤지지 않고 세상을 요령 있게 헤쳐나가는 은밀한 비책도 들려준다. 바르고 정직하고 용감하게 세상에 맞서 살아가라고만 외치는 수많은 책을 비집고 적나라하게 처세 방법을 일러주는 이 책이 뇌리에 강하게 남는 것은 사람 사는 곳이 500년 전이나 오늘날이나 변함없이 살벌하다는 것 때문일 것이다. 처세에 능통해져 성공 가도를 달리고픈 욕망이 넘쳐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더라도 최소한 남에게 이용당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 한번쯤은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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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 책을 평소 즐겨보지는 않는 편인데, 이 책을 보면서는 중간에 몇 번이나 푸하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너무 공감하여 나도 모르게 나오는 웃음.
인간의 나약함과 이중성과 선악적인 면에 대해 이 할아버지는 너무도 노련하게 간파하고 있는 것 같다.
이쯤 되니 그 복잡한 이탈리아 메디치 정권의 흥망 속에서도 부와 명예와 권력을 평생 잃지 않았겠지. 말 그대로 처세의 달인이라 할 만하다. 저자 설명을 보니 마키아벨리와 동시대에 쌍벽을 이룬 인물이라고 한다.
훗날 나도 나의 후손을 위해 적나라하면서도 요긴한 지침들을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편으로 해본다.
아마도 뭔가 된통 안 풀린다 싶을 때면 이 책을 다시 들춰보게 되지 않을까...? [인상깊은구절] 들어올 돈을 미리 생각해서 돈을 쓰지 마라. 끝내 돈이 들어오지 않을 때가 허다하고, 들어온다 해도 기대보다 적은 법이다. |
| 요즘 서점에 들러보면 무슨 책들이 그리 많은지..게다가 ..무슨기술, ..꼭 해야 할 몇 가지,..이런 책들을 읽지 않으면 이 시대에 낙오가 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기가 죽게 넘쳐 난다. 그런 책들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는 일은 참 어렵고도 고민스럽다. 누구에게 추천받은 것도 아니고 내가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닐 때는 더하다. 근데 이번에는 참으로 만족스럽다. 엄청나게 비싼 요즘 책들에 비해 가격도 적당하고 장황하게 늘여놓지 않은 내용들도 맘에 들었다. 크기도 적당해서 내 가방 속에 속 들어가 어디에서라도 즐겨 펼쳐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나는 바쁜 마음으로 들어와 글을 남기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제일 먼저 곧 기말고사를 치는 내 아들(중2)에게도 방학이 되면 틈틈이라도 읽으라고 할 생각이다. 나이가 무슨 상관있겠는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일인데..이 책이 좋은 또 하나는 같은 종류의 다른 책들에 비해 쉽게 풀어져 있어 이해하기가 좋다는 것이다. 지금 수능을 마친 학생들도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한 번씩은 꼭 읽어봤으면 한다. 아니, 차라리 수능 논술시험에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 시험을 보면 좋겠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아주 기본이 되는 지혜들이지 않는가. 학생들만 아니라 지금 정치하느라 그 속에서 무엇이 옳은지도 모르고 헤메고 있는 분들 모두 갖고 다니면서 열심히 좀 읽었으면 좋겠다.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해야 하는지도 잊고 있는 사람들도 너무 많으니.. 지은이도 말하지 않았는가, 교훈들을 다 따르라는 것이 아니라 핵심적인 것들을 골라 새기고 생활에 적용하라고. 그의 말처럼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경우에 통용되는 원칙이란 없는 것이고 정확한 답을 가르쳐주는 책도 없다. 하지만 교훈이라는 것은 모두 경험이나 사물에 대한 관찰에서 비롯된 것들이니 따지고 보면 다 한 가지로 통한다고 본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런 좋은 글들은 항상 염두에 두고 상기하여 실행한다면 반드시 좋은 삶을 또한 경험하지 않겠는가!! |
| 평소 풍류에 관한 책이나 잠언집을 자주보고 있다. 이 책 <처세의 지혜>는 한마디로 서양의 ‘명심보감’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비전秘典을 담고 있다. 하루에 다 읽었지만 요즘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음미하면서 몇 구절씩 소리내서 읽고 있다. 유교의 경전은 물론 불경이나 성서의 시편도 매일 같이 읽어야 그 참뜻을 알 수 있듯 지혜의 비책 또한 매일 같이 읽어야 온전히 내 것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삶의 지혜를 관통하는 귀차르디니의 가르침은 솔로몬의 잠언을 현대인들에게 꼭 들어맞게 들려주는 듯하다. 처세의 방법, 인간관계, 권력, 금전거래 등 다방면을 아우르는 금언들을 읽다보면 매 문장마다 무릎을 치게 만드는 깨달음이 있다. 중세의 서판을 연상케하는 일러스트와 디자인은 글을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본문 내용 중에서 앞뒤 문장을 생략하고 몇 구절만 소개해 보겠다. - 누군가 도움을 청해오면 도와줄 수 없는 경우라도 대놓고 거절하지 마라... - 은혜만큼 쉽게 잊혀지는 기억도 없다... - 덜 믿고 덜 신뢰할수록 실패는 줄어든다는 점을 명심하라... - 다른 사람이 나를 신뢰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그가 나에게 신뢰받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 신속하게 결정하는 사람이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른다... - 흥정을 할 때는 자신이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를 처음부터 상대방에게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 - 자신의 실패는 감추고 성공은 과장하라... - 쓴 약은 단숨에 삼키게 하지 말고 조금씩 여러 모금으로 나누어 마시게 하라... - 사람들은 혜택을 받았던 기억보다 피해를 본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한다... - 보상을 했으니 그들이 충성을 바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라. 오히려 그들이 보상을 기대하여 충성을 바치게 만들어야 한다... - 다른 사람의 불만을 사면서까지 특정인에게 호의를 집중해서 베푸는 일이 없게 하라... - 지출에 인색한 사람은 결국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 - 현명한 군주는 아예 미숙한 사람을 신하로 뽑는다... - 윗사람에게 총애를 받고 싶다면 그들에게 존중과 존경의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라. 지나치다 싶을 만큼 적극적으로 하라... - 욕망은 그것을 충족시킬 때보다 자제할 때 더 큰 기쁨을 안겨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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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에 붙어서 소개된 책이라 사서 읽게 되었다.
내용이 나쁘지 않았기에 그리고 예로부터 책의 가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섣불리 말하기는 어렵지만 정가를 내용과 비교한다면 비싼 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 구입하였지만 배달된 책은 초판 2쇄로 06년 11월 8일 인쇄된 것으로 나와 있었다.
그런데, 31페이지에서 43과 44 대신 42와 48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허걱!하고 말았다.
내용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많은 책에서 보아왔거나 평소에 알고 있던 것과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판형을 선택했을 때의 썰렁함을 막기 위한 작은 판형과 내용을 보고 있자니 앞에서 언급한 편집 실수가 자꾸 생각되었다.
내용에 있어서는 중복 등을 재편집하였다고 하였지만 그래도 반복을 피할 수는 없었고, 몇 개의 **론이 과연 적절한 분류인지도 의심이 된다.
하지만 내용 자체는 한번 쯤 읽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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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중세 이탈리아의 정치인이지 외교관이었던 귀치아르디니가 남긴 일종의 아포리즘. 현실 정치인에게서 나올 수 있는 삶의 원칙들이 담겨 있다. 마키아벨리와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처세의 달인이 남긴 어록들.
2. 감상평 。。。。。。。
언젠가 시오노 나나미가 한 에세이집에서 언급했듯이 이런 식의 단편적인 명언들을 모은 책들은 출판사들의 손쉬운 출판 대상이다. 일단 지루한 내용을 읽기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쉽게 선택할 수 있고, 뭔가 잔뜩 똑똑해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까. 적당한 제목만 붙인다면 기본은 갈 수 있는 선택지다.
이 책과 관련해서도 비슷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귀치아르디니라는 적당히 이름값 있는 인물을 정면에 내세웠고, ‘처세의 지혜’ 같은 쉬운 제목에 내용들까지 있으니까. 다만 어디선가 봤었던 듯한 내용들과 깊은 맛을 음미하기에는 좀 짧은(그리고 단순한) 문장들은 이 책을 ‘보통’ 그 이상의 무엇으로 만들기 어렵게 만든다. 뭐 그래도 동양의 춘추전국시대와 비슷한 1500년대의 유럽을 살아갔던 정치인이자 외교관답게 인생에 관한 몇 가지 통찰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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