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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마, 그의 ''거장(巨匠)으로 가는 길''
"이루마, 그의 ''거장(巨匠)으로 가는 길''" 내용보기
아기자기한 서정미를 들려주는 ''이루마 스타일''을 정립한 두번째 앨범 ''First Love''와 그 스타일을 이어간 3번째 ''From The Yellow Room''에 이어, 작년 11월에 발매된 4번째 ''Poemusic''은 ''정규앨범''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낯선 소리들을 들려주었습니다. ''드럼'', ''기타'' 등과 함께한 ''Cross-over''적인 시도는 지난 정규앨범들의 연장선에서 벗어나있었기에, 정규앨범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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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서정미를 들려주는 ''이루마 스타일''을 정립한 두번째 앨범 ''First Love''와 그 스타일을 이어간 3번째 ''From The Yellow Room''에 이어, 작년 11월에 발매된 4번째 ''Poemusic''은 ''정규앨범''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낯선 소리들을 들려주었습니다. ''드럼'', ''기타'' 등과 함께한 ''Cross-over''적인 시도는 지난 정규앨범들의 연장선에서 벗어나있었기에, 정규앨범이라기보다는 이미 2장이나 발표했던 ''special album''이라고 불러야 어울릴 법한 것이었습니다. 짜임새 속에서 풋풋한 감성을 느낄수 있었던 ''First Love''와는 달리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짜임새''가 부족했습니다. 물론 ''Poemusic''도 감상용으로 좋은 편이었고 앞선 앨범들에서의 감수성이 느껴지는 곡들도 있었지만, ''Cross-over적인 시도''와 ''이루마''다운 감수성이 혼재하면서 ''한 편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이리저리 쉬갈겨 쓴 메모들을 모아놓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렇기에 이번 앨범의 발매 전부터 기대만큼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은 열렸고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내용물을 담고 있었습니다. ''자, 이제 그의 독백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h.i.s. monologue'', 조용한 전자음과 함께 시작하는 곡입니다. 2분 30초가 안되는 짧은 곡으로 intro의 성격이지만 이번 앨범의 지향점을 간결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루마''의 앨범을 모두 들어보았다면, 비슷한 전자음을 들은 기억이 있을텐데 바로 2004년에 발매된 special album인 ''Nocturnal lights...they scatter에서 일겁니다. 수록곡들의 제목만으로도 이런 연상이 단순히 ''느낌''만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one day diary'', 이제까지 ''이루마''의 곡들은 5분을 넘지 않았지만 이곡은 7분이 넘는 대곡입니다. 제목처럼 하루를 담아내고 있는데, 하루 중에도 아침, 점심, 저녁에 따라 많은 것이 변하듯, 서로 다른 3부분으로 나눌 수 있고 어찌 들으면 세 곡을 붙여놓았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긴 재생시간에도 전혀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데, 세 부분이 마치 전혀 다른 세 곡 같기 때문이죠. 첫번째 부분은 창 밖의 빗소리, 천둥소리와 함께 시작됩니다. 막 잠에서 깨어 눈을 뜬, 어느 비내리는 10월 아침의 곡이죠. 아침이지만 평온하게 흘러가니, 이른 새벽이거나 휴일의 아침일 수도 있겠네요. 다시 빗소리가 들리면서 곡의 분위기가 바뀝니다. 계속 빗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볼 때, 이제는 실외인듯 하네요. 비와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에서 그리운 뒷모습를 발견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을 헤치며 좇았지만 결국 인파속으로 사라집니다. 천둥소리가 들리면서 곡의 분위기는 마지막으로 변합니다. 다시 여유가 찾아온 밤이겠죠. 일기를 씁니다. 일기장을 덮고 잠이 듭니다. 하루가 그렇게 또 갑니다. ''Septemberise'', 조용한 방에서 들어보기를 권하는 곡입니다. 피아노 소리 아래로 낮게 깔리는 ''이루마''의 흥얼거림을 들어보세요. 이루마의 음성 뿐만 아니라 소리의 ''공간적 배치''도 눈에 띄는 곡입니다. 옆에서 들리는 피아노 소리에 화답하는 듯 잠시 멀리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 이제까지 이루마의 곡들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또 다른 시도''네요. 경쾌한 피아노의 선율에서 시원한 가을의 공기를 느끼며 점점 물들어가는 가로수 사이로 달리는 자전거가 떠오릅니다. ''Lord... Hold My Hand'', 제목만큼이나 평온한 느낌의 곡입니다. 제목과는 관계 없이 역시 ''가을''이라는 주제와도 잘 어울리는데, 앞선 곡이 ''시원하게 달리는 자전거''같은 곡이라면 이 곡은 단풍잎 끝에 찾아온 가을을 느끼며 걷는 ''여유로운 늦은 오후의 산책''같은 곡입니다. ''air on D'', ''이루마의 곡''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특이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이전까지는 느낄 수 없었던 ''불안함''이 느껴집니다. 느린 피아노의 쓸쓸함과 바탕에 깔리는 소리들의 긴장감이 어우러지면서 그런 불안함이 조성됩니다. 곡이 진행하면서 한 음 한 음 강하게 들려지는 피아노 소리의 비장함은 그런 느낌을 강화시키구요. 이 곡에서도 ''소리의 공간적 배치''가 느껴집니다. 사막의 지평선 끝 신기루처럼 멀리서 들려오는, 마치 어느 이교도들의 예식에서 들을 법한 소리들, 그리고 ''무희''의 처절하지만 절도있는 춤사위같은 피아노의 선율... 한 무리가 된, 그 쓸쓸한 축제는 점점 사라집니다. 6분이나 되는 짧지 않은 곡이지만, 처음느끼는 묘한 분위기에 다시 반복해서 듣게되는 상당히 중독적인 곡입니다. ''The Sundeams They Scatter...'', 바로 ''Nocturnal lights...they scatter''에 같은 제목으로 실렸던 곡입니다. 이전과 비교해보면 한 음 한 음의 음색이 더 선명해졌고, 음의 울림이 더 맑아진 느낌입니다. 비 온 뒤 맑게 개인 아침,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들 사이오 쏟아지는 햇살의 느낌, 제목같은 맑은 느낌입니다. ''Poemusic-Logue'', 제목만으로는 전작의 연장선에 있는 곡인가 봅니다. 역시 긴 곡인데, 단지 피아노 연주만으로 기교 없이도 충분한 감정을 전달하는 ''내공''이 느껴집니다. 지난 앨범들의, 멜로디와 음의 아기자기한 배치에 의한 감정 형성이 아닌 피아노 소리가 음이 아닌 울림으로만 남는 공간에서도 감정이 느껴집니다. ''H.I.S. Heaven'', 제목에서나 소리에서나 첫곡 ''h.i.s. monologue''의 연장선에 있을 법한 곡으로 마지막 곡이나 마찬가지인 곡입니다. 유유히 흐르다가 격정적으로 변하는 연주은 그 끝에서 ''천국''을 발견한 ''환희''였을까요? ''이루마''라는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2집과 ''이루마''를 한국 newage계의 정점에 올려놓았던 3집을 통해 ''이루마 = 한국 newage의 새로운 바람'' 정도의 등식을 성립시켰다면, 다분히 실험적이었던 4집의 산고를 겪은 후 탄생한 5집을 통해 그의 음악세계는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집과 3집으로 대표되는, 그에게 ''대중적 인기''를 선사한 ''용매''에 special album과 4집의 실험을 통해 터득한 ''용질''을 녹여 완성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할 만한 앨범 ''h.i.s. monologue''로 이제 그는 ''젊은 바람''을 넘어서 ''거장(巨匠)으로 가는 길''에 한 발을 들여놓고 있습니다. 아직 젊은 그가 ''거장으로 가는 길''을 숨죽여 지켜볼 차례입니다.
b*******n 2006.11.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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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이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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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큰 기대를 갖고 구입한 이루마 5집.역시나 그의 음악은 많은 팬들을 실망시키진 않는다.대중들에게 다소 낯선 기법으로 그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5집.언젠가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올 그 날을 더욱더 기대리게 하는 앨범이다.적극적으로추천하고 싶은 이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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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큰 기대를 갖고 구입한 이루마 5집.역시나 그의 음악은 많은 팬들을 실망시키진 않는다.대중들에게 다소 낯선 기법으로 그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5집.언젠가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올 그 날을 더욱더 기대리게 하는 앨범이다.적극적으로추천하고 싶은 이 앨범!!
s*******0 2006.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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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마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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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마 한정판을 구입했는데.. 이번 앨범에선 또 다른 모습에 이루마를 만날수 있는 앨범인것 같다.. 전시회에서 보았던 사진들을 엽서로 가질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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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마 한정판을 구입했는데.. 이번 앨범에선 또 다른 모습에 이루마를 만날수 있는 앨범인것 같다.. 전시회에서 보았던 사진들을 엽서로 가질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z****s 2006.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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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없이 좋은...
"더 없이 좋은..." 내용보기
음악도 좋고 비쥬얼도 좋다. 꾸미지 않은 그의 모습은 더 좋다. 앨범안에 볼거리도 많다. 한정판 구입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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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 좋고 비쥬얼도 좋다. 꾸미지 않은 그의 모습은 더 좋다. 앨범안에 볼거리도 많다. 한정판 구입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a***0 2006.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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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도 100% 피아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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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악기 하나로 마음을 고백할 줄 아는 사람 이루마. 한동안은 그의 부재로 적적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가을... 그의 음악이 다시 찾아왔다. 낯설진 않을지 설레는 마음으로 음악을 듣기 시작했는데 왜 h.i.s monologue 인지 알 것 같다. 잔잔하고 고요한 피아니즘 속에 명징하게 울리고 있는 그의 생각이 담겨있는 것 같다.. 앨범 발매 전 열렸던 사진전을 통해 더 많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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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악기 하나로 마음을 고백할 줄 아는 사람 이루마. 한동안은 그의 부재로 적적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가을... 그의 음악이 다시 찾아왔다. 낯설진 않을지 설레는 마음으로 음악을 듣기 시작했는데 왜 h.i.s monologue 인지 알 것 같다. 잔잔하고 고요한 피아니즘 속에 명징하게 울리고 있는 그의 생각이 담겨있는 것 같다.. 앨범 발매 전 열렸던 사진전을 통해 더 많은 기대감을 갖게 했던 앨범 이번 5집. 약간 어려운 듯 하지만 또 다른 시도와 또 고민의 날들이 있었으리라 짐작되는 앨범이기도 하다. 아마도 이번 음악은 여러번 여러날 들어야 그 깊은 의미를 더 알 수 있을 것 같다.
g*******a 2006.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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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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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에서 잘 모르지만 그리고 클래식을 그러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우울할때나 기분이 잔잔할때 들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는 음반이다   앨범중 his molologue 나 sunbeams xxx 이 두곡은 기존의 이루마식 연주에 벗어난 신선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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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에서 잘 모르지만

그리고 클래식을 그러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우울할때나 기분이 잔잔할때

들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는 음반이다

 

앨범중 his molologue 나 sunbeams xxx

이 두곡은 기존의 이루마식 연주에 벗어난

신선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d*****o 2008.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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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만이 아니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느낌을 전한다..
"멜로디만이 아니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느낌을 전한다.." 내용보기
예전 초기의 앨범처럼 피아노 멜로디를 중심으로 하지 않아   처음 들으면 kiss the rain이 한방에 귀에 꽃힌 것과는 달리   딱히 한곡 찝어서 끌린다는 곡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번 반복해서 들어보면  h.i.s. monologue 라는 첫곡의 시작음이   마치 빗방울이 심장을 두드리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이는 앨범표지와 절묘하게 어울
"멜로디만이 아니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느낌을 전한다.." 내용보기

예전 초기의 앨범처럼 피아노 멜로디를 중심으로 하지 않아

 

처음 들으면 kiss the rain이 한방에 귀에 꽃힌 것과는 달리

 

딱히 한곡 찝어서 끌린다는 곡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번 반복해서 들어보면  h.i.s. monologue 라는 첫곡의 시작음이

 

마치 빗방울이 심장을 두드리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이는 앨범표지와 절묘하게 어울린다..)

 

그러한 느낌속에서 한곡 한곡 듣다보면

 

앨범이 아니라 처음부터 한곡의 연주를 듣는 것 같다..

 

비가 내리고 기분이 조금 감성적이 될때면

 

이 앨범을 꺼내 듣는다...

 

w******2 2008.04.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