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가 잼나다고 해서 주문한 책인데요, 솔직히 책을 좀 더디게 읽는
스타일이여요. 근데 이 책은 정말 ''하루만에'' 다 읽었어요.
만화책 말고 한자리서 꼼짝않고 읽은 책은 이 ''맞짱''이 첨이에요.
내용도 쇼킹하지만, 문체가 증말 쉽게 다가와서 빨리빨리 읽을 수 있었죠.
막 웃으면서 읽었는데, 읽고 나서 남는 것도 있더라구요. 성격이 소심하고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에 대해 되게 신경쓰는 편이라, 열받는 일 있어도 꾹
참고 넘어갔었거든요. 사실 속이 떨려 큰소리를 못내고 살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났더니 그렇게 당했던 여러가지 사건이 떠오르면서, 막 억울한거 있죠.
왜, 당하고 나면 며칠동안 부르르 하면서 이땐 이랬어야 했어, 속으로 욕도 하고
그랬는데, 앞으론 저도 한번 용기를 내볼라구요. 사실 고백하자면 책 읽고 난
담날 저한테 휴대폰 속여 판 판매사원(잔뜩 할인해준다길래 휴대폰 바꿨는데,
알고 보니 바가지 쓴 거죠) 찾아가 따지고 환불받아냈어요. 전에 같음 그냥
울면서 썼을 텐데요. ㅋㅋㅋ.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 책이었어요.
그리고 책 표지 디자인이랑 글 간간히 아이콘들이 넘 웃겼어여!! ㅋㅋㅋ
아무튼 강추예요!!!!! [인상깊은구절] 기억이 남는 부분은 그 기자의 남편이 맹장염으로 병원을 갔는데 불친절한 병원으로 인해 피해입은 장면이 인상이 깊어여!! 그리구 마지막에 다른병원갔더니 그 수술은 염증을 일으킨다는 부분에 저 쓰러졌습니다.. |
| 처음 이 책을 읽고 부르르.. 의지가 타오르는걸 느꼈다.사실..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면서, 소시민으로 살면서.. 험한꼴을 많이 당하다보니.. 막 억울하고 서러운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책을 읽면서.. ''아 그때 왜 그러지 못했을까?''하는 후회가 들면서..나도 저자처럼..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대처해야지 하고 연습하곤 했다. 이 책은 여성이기때문에 겪게 되는 각종 불편사항에 대해 어떻게 하면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지를 아주 재미난 에피소드를 통해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에피소드 중심이라 재미있고, 또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너무 많다. 사실..나는 저자의 반의 반도 못따라가겠지만 한번 시도해보고 싶고, 또 앞으로는 소심한 부분도 고쳐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
나도 어디가서 지지않는 성격이지만, 이 책을 읽고선 깨갱했다. 나의 무대가 주로 식당이나 쇼핑센터였다면 이 책의 무대는 사회 곳곳이다.
생각해보니 병원에서도 열받는 일 있었는데, 흰 가운에 눌려 가만있었다가 나중에 분기탱천했던 것 같다. 치한 만났을 때도 무서워 도망쳤다.
결혼하고 나면 아이와 관련해서도 불끈불끈한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아 벌써부터 걱정이다.
어쨌든 통쾌하고 후련하다. 책 읽는 내내 킥킥대며 웃어 엄마가 방문을 몇번 열어봤을 정도다.
맨 뒤에 나와있는 소보원 사례도 꼼꼼히 읽어보니 유용했다. 영화표를 당일날 환급받을 수 있다는 것도 첨 알았다.
이래저래 한 수 배웠다.
싸움못하고 소심한 여인들은 한번쯤 읽어두면 대리만족이라도 느낄 수 있을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관공서에 전화돌릴 때는 전화받는 공무원의 이름과 직책, 전번을 똑똑하게 물어 반드시 적어두자. 관등성명을 밝힘과 동시에 자신에게 책임이 떨어진다는 건 바보가 아니면 안다. |
|
저자가 기자라고 해서 취재하면서 일어난 싸움이야긴 줄 알았더니, 아니더군요. 주부로서 엄마로서 살면서 부딪친 여러가지 일상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책입니다.
특히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유치원 보육비도 환불받을 수 있다는 건 처음 알았거든요. 아이에 관련한 부분은 민감한 게 많잖아요.
특히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안전한 마룻바닥을 위해 맞짱 뜬 이야기나, 학습지 선생이 여기저기 떠든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푸하하 웃으면서 읽다가, 아, 나도 이렇게 해야겠구나, 하는 깨달음 같은 것도 있었구요.
엄마들 필독서로 감히 추천합니다. [인상깊은구절] 똑소리나게 따지고, 진돗개처럼 물고 늘어지자. |
|
쌈닭이란 말은, 남자에게 붙여지지 않는다, 대개. 수더분하고 자기표현이 없고 목소리가 낮아야 할 여자들이 목소리를 높히면, 사정이 누가 잘못했건 간에 대개의 경우 '쌈닭'이란 칭호가 수여된다.
전반부까지는 난 별을 깎자고 생각했다. 그 이유 하난 다른 곳에 적어놓은 의심때문이기도 하고, 또 하난 좋은 말로도 할 수 있는데 요란한 방법으로 싸우고, 그런 내용이나 저자의 강한 성격에 대한 자부심에 다소 거부감이 있었기도 하다. 최근과 달리 예전의 서비스 마인드가 거지 같았다는 것은, 일부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최근엔 목소리만 먼저 높히는 쪽이 결국 지는 (도로위 접촉사고에서도 예전과 달리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쪽보단, 참으로 한심하단 표정으로 할말만 하고 지켜보는 쪽이 싸움의 우위를 차지한다) 경우를 많이 봐서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깎인 별을 다시 하나 갖다가 붙인 건, 아래와 같은 해탈(?)의 경지였으며,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 뻗으랬다고, 소리 지르고 눈 치켜뜨며 ㄱ버이나 주는 쌈닭이 늘 승자는 아니다. 자기애로 똘똘 뭉친 사람으로부턴 '무식한 여자' 손가락질 당하고 가슴에 천불 올라 소방차 부르기 딱 좋다. 상대방이 뭘 잘못했는지 알아듣게 얘기하고 '나는 이쯤에서 그만 두려니 알아서 처신하라'는 태도로 점잖게 타일러라....이중인격으로 똘똘 뭉친 허영인생들에겐 격을 맞춰주는 의미로 교양을 갖춰 얘기할 것....p.151
...컴플레인 할 일이 생기면 수화기를 들기 전 일단 메모지에 요구사항을 정리해라. 종이 위에 일목요연하게 옮기다 보면 분노가 진정되면서 컴플레인에 논리가 생긴다. 차근차근 메모에 칠해가며 할 말 다해라..p.186
또한, 나 참으로 운이 많아(?) 이렇게 뭐뭐같은 꼴을 안당하고 (어쩜, 시간이 지연될 뿐 내 인생에도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인가? 으, 부르르) 살았다니.
여하간, 에피소드 뒤마다 어떻게 바른 루트로 불만은 접수시킬 수 있는지가 '팁'으로 적혀있다. 맨끝의 Q&A도 유용하다.
'쌈닭', 앞에서 보면 눈쌀 찌푸리고 뒤에서 손가락질 하지만 ('아이 참, 목소리까지 높히고...유난을 떨어'란 식), 그런 사람이 있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문제있는 시스템에서 스스로 반성해서 고치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누군가는 그 스트레스의 전이대상이 되야하는 세상. 제일 마지막 스트레스 전이 대상자가 결국....돼먹지 못한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컴플레인하고 권리를 당당히 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친절한 사람, 잘하는 사람에게 칭찬하는 것도 중요하다. 환한 웃음과 함꼐 나에게 감동을 준 사람은 칭찬으로 보답하자. 백화점 직원, 승무원, 간호사 등 서비스가 인성에 밴 사람을 발견하면 '친절사원을 뽑아주세요'란 카드를 주저없이 빼들자. 서비스 환경이 개선되는 지름길이다....p.254
그러나 또한 명심할 것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나.....
p.s: 아무리 이성적으로 얘기해도 종종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인터넷과 이동통신 약관과 정책이긴 하다, 참. |
|
제가 좀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결국 속병나는 스타일이거든요. 제가 그냥 좀 손해 보고 말지..하고 참아 버리는 그런 사람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서는 자신감이 마구마구 솟았어요. 음..어찌보면 이소라님이 조금 너무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따질 때도 있긴 한데요, 뭐 그거야 그분이고, 저만 그리 심하게 하지 않을 될듯 싶고요. 그래도 확실히 아니다 싶을때는 이분처럼 따져야 될거 같아요. 그래서 실전에도 한번 써먹어 봤는데, 확실히 효과 있더군요. 스키장에서 친구가 스키복을 렌트했는데, 모자가 분리되는 스타일이었는데, 쓰지도 않아서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모자없이 썼는데, 반납할때 직원이 모자 고장냈다고 뭐라 했답니다. 그자리에 제가 없어서 당장 얘기했어야 했는데 나중에 친구한테 듣고는 가서 오히려 따지고 큰소리 쳤답니다. 렌트비용 다 내놓고 모자도 없이 탔는데, 이쪽에서 제대로 확인도 되지 않은 불량옷을 빌려 주고는 무슨 소리냐. 이거는 우리가 오히려 보상을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하고 말이죠..
그랬더니 친구가 그냥 가자고 저를 끌고 나갑니다...헐;
아무튼 속 확 풀어 주는 책이고요. 이 책을 계기로 나름대로 깨달았답니다. 따질때는 따지자!!!!
어떻게 해도 지은이처럼은 될수 없겠지만 나름대로는 자신감이 생기구요. 하지만 따지려 해도 뭔가 법쪽이나 나름대로 조금은 알고 있어야 지은이처럼 따질수 있을거 같아요.^^ |
|
읽는동안 재미있어서 지하철에서 웃어보기는 오랜만이다.
이거 다 읽느라 늦게 잤지 그렇다고 웃기기만 한 책은 아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소비자의 권리를 되찾는 여러 방법들
그리고 여자라서 피해를 보았던 많은 부분들에서 저자는 당찬어조로 강력하게 주장하라고 요구한다.
특히 지하철 변태와 부딪쳤을때, 나도 저자처럼 꼭 해보리라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