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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 고등학교 시절, 이해인 수녀의 시집을 생일 선물 등으로 주고 받던 기억이 있다. '민들레의 영토',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등의 시집으로 기억된다. 얼마전 교단에 선지 10년 축하식을 가지게 되었다. 그 때 선배 선생님이 이 시집을 선물로 주셨다. '10년 단상을 모아 더 훌륭한 선생님이 되길 바랍니다'라는 메세지를 적어서 주셨다. 한쪽 한쪽 넘기면서 이해인 수녀님의 심정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언제가 그랬지만 사용하는 말들이 너무 아름답고, 그 말들을 통해서 스며 나오는 수녀님의 마음들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웠다. 구절구절마다 외우고 다니고 싶을 정도였다. 2개월이 지난 지금도 책꽂이 손닿는 곳에 꽂아두고 가끔 마음이 건조해지거나 어수선할때 펴서 읽고 있다. 여전히 그 느낌이다. 오히려 더..... 2007년 가을이 다 가기전에, 나뭇잎이 모두 지기 전에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우리의 메마르지 않는 마음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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