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리뷰 총점
본방보다 부록이 좋다는...
"본방보다 부록이 좋다는..." 내용보기
90년대에 레지어겐더머신을 산 건 그들의 음악이 좋아서는 아니었다. 그때는 멜로디가 없는 음악은 좋아하지 아니하였다. 다만 이들을 소개하는 음악잡지의 글에서 이들이 철저히 빨갱이라는 점에 주목해서, 그 점에 혹해서 구입했다. 역시나 그때는 별로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2천년대 중반에 들어와서야 이들의 음악이 귀에 꽂히기 시작했다. 아 난 역시 빨갱이야, 빨갱이의
"본방보다 부록이 좋다는..." 내용보기

90년대에 레지어겐더머신을 산 건 그들의 음악이 좋아서는 아니었다.

그때는 멜로디가 없는 음악은 좋아하지 아니하였다.

다만 이들을 소개하는 음악잡지의 글에서 이들이 철저히 빨갱이라는 점에

주목해서, 그 점에 혹해서 구입했다.

역시나 그때는 별로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2천년대 중반에 들어와서야 이들의 음악이 귀에 꽂히기 시작했다.

아 난 역시 빨갱이야, 빨갱이의 음악이 이토록 좋으니...

전에는 못느꼈던 엄청난 그루브感과,

세상을 향해 이를 가는 보컬,

신디사이저 사양이라는 기타의 자세 역시 맘에 들었다.

 

이 dvd는 이들의 공연이 담긴, 음악에 비해 dvd는 평범하다.

공연장에 온 이들이 백인남자 위주가 아니라는 점이

이들이 빨갱이라는 걸 시사해주고 있다.

 

음악은 열정적인데 공연장 분위기도 그렇긴한데

확실히 평범하다는 느낌을 저버릴 수 없다.

크라잉넛의 라이브가 이보다는 신난다는...

하지만 보너스로 들어있는 영상이 본방송보다는 더 죽여준다.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 2000이라는데,

아마도 FTA나 세계화에 반대하는 시위에서 이들이 잠시 공연을 한 거 같다.

영어 짧으니 알 수가 있나...난 가사 알아듣지 못하려고 록을 듣는거니.

이 dvd는 속지가 거의 없다. 달랑 종이 한장! 부가 설명이 없어.

문제는 요부분이 사운드가 좀 뭉개져있다는 것이다.

기타가 베이스에 묻혀서 작게 들린다.

그게 가장 큰 문제인데 그거 빼고는 정말 죽이는 공연이다.

 

단순히 공연을 즐기러 온 사람이 아닌 정말로 시위를 하는 사람들 상대로

공연하는 이들의 자세가 정말 선동적이고

공연장(?  시위장?)의 사람들은 폭도 같은 느낌을 준다.

많은 공연 dvd를 보지못한 나로서는 가장 신나는 라이브 디비디가

크라잉 넛이었는데 요부분이 그걸 뒤집었다.

 

곤봉 든 경찰들이 공연 장소를 둘러싸고 있고

하늘에는 헬기가 날아다니고

관중들은 진정한 주먹을 허공에 휘두른다.

보컬이 관중들을 선동해서 경찰을 죽이라고 소리친다면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분위기다.

 

아, 이게 사운드가 좀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수록곡들이 많았으면 얼마나 죽여줬을까, 안타깝다.

이 디비디의 가격은 여기서 80%을 먹어주고 있다.

 

얘네들이 재결성된다는데 환영하는 바이다.

그들이 새 앨범을 들고 나오기 전까지 팬들이 이 dvd에 만족해야 할 거 같다.

우리 나라 민중가요도 좀 과격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노래가 얌전해서 과격한 시위할 맛이 나지 않잖아.

w*****e 2008.08.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