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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는 땅을 떠나 세계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그들의 사랑에 대한 생각이 담긴 시를 읽었다. 그 시들은 인간들이 신에게 받은 것이기에 어느 곳에서도 마찬가지인 듯 보였다. 여기가 한국이든, 유럽이든, 미국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사람의 마음,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은 어디를 가도 같았다. 언어가 다르다고 사랑도 다르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 똑같았다. 모르는 시인들도 있다. 하지만 그 모르는 시인의 글 속에 잠긴 사랑에 대한 감정을 모른 채 할 수 없었다. 그 시어들이 내 마음속에 켜켜이 쌓여가고 있다. ‘천 년 만 년 걸리더라도 네가 내게 입맞춤하고 내가 네게 입맞춤하고 그 영원의 한순간’ 이라고 그린 마음을 알 것 같다.
특히 마음에 드는 시인이 있다. P. 엘뤼아르 그의 시가 갑자기 살며시 나오는 데 나의 메마른 가슴에 촉촉이 비를 뿌려주는 듯싶다.
그리고 학교 다닐 때 들었던 R. 구르몽의 시도 만났다. ‘시몬 낙엽 밟는 소리가’ 라는 시를 중얼중얼 거리던 그때가 생각이 난다. 사실 그 때 당시에는 그게 사랑에 대한 시인지도 모르고 그냥 남들이 중얼중얼 거리니깐 따라서 해 본 것이었는데 지금 다시 만나게 되니 그 시에서도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R.타고르, J.W 괴테, H.하이네, H.헤세 등 우리가 익히 들어본 적이 있는 세계의 시인들의 사랑이 담긴 시를 접할 수 있다.
비가 갠 다음 날 특히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 사랑에 관한 시 한 구절을
중얼 중얼 거린다고 누가 뭐라고 하지는 않겠지.
그리고 난 사람들이 ‘내가 중얼거리는 시를 듣고 사랑에 빠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정말 황당한 상상도 해 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짧은 시 한 구절을 옮겨볼까… 싶다. 그분에게 허락을 맡는 과정을 여기에 적어본다
나 : 저기요. 하이네님 당신의 시를 여기다 베껴볼려고 하는데 허락해 주실거죠.
H. 하이네 : 하모요. 그럼요. (상상~)
그래서 여기다 옮겨보네요.
지금이 5월이니깐 5월과 관련이 있는 시가 어떨까 싶어서 제가 고른 시는 아래와 같아요.
다 베낀 건 아니고요. 1연만 가져왔어요.
참으로 아름다운 5월
H. 하이네
참으로 아름다운 5월,
모든 꽃봉우리 벙글 때
내 가슴에도
사랑이 싹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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