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흐에 관한 책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고흐에대해 구지 자세한 딴사람의 설명이 필요하다면 약간 모자름이 있을지는 몰라도. 그러나 그림을 감상할때는. 꼭 전문가의 평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림을 보고 화가가 느낀것을 나름대로 자신도 느끼고 공감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림을 보고 느끼는 그런 감정이나 느낌보다도 전문가들의 평을 더 중요시 한다. 그러니 그림을 어려워하고 스스로가 자신은 그림을 볼 줄 모른다구 생각한다. 그러나 그림을 보는것은 책을 읽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국어시간에 한 지문을 가지고 이것은 이뜻이고 저것은 저뜻이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책을 읽을때는 그런식으로 읽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마음가는데로 자신의 삶과 연관시켜 읽는것이다. 그림도 그렇다. 전문가의 평보다, 자신이 그 그림을 보고 느끼면 되는것이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최대한 고흐의 눈으로 고흐의 마음으로 독자들이 그림을 볼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림을 처음보는 사람들에게,고흐라는 평범한 사람이 일상에서 이런것들을 보고 이런것들을 느끼면서.. 이런 그림을 그렇다고 얘기해 준다. |
| 사실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건 완전히 yes24에서 이책 저책 검색하다가 인기 있는 책들 중 눈에 띠어서 무작정 구입했죠. 물론, 평소에도 미술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문외한이여서.. 그래도 고흐의 작품은 몇점 본 것이 있어서 이 책을 계기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결국 구입을 했죠. 근데 이 책의 처음부분을 읽다보면서 아..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책은 저자가 고흐가 화가로서의 생활을 시작하면서 살아온 발자취를 그가 살았던 곳과 작품활동을했던 곳을 여행하면서 고증한 것을 담아놓은 기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딱딱하고 기사를 읽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고흐가 화가로서의 삶을 영휘했던 곳으로 독자를 안내하는 점은 좋았지만 그와 더불어 고흐의 작품 세계와 작품의 미술사적 의의등 좀 더 미술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었습니다. |
| 얼마 전 신문에서, 고흐의 귀는 고갱이 잘랐을 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보았다. 읽다 보니, 정말 그 가설이 신빙성 있는 듯 보였다. 이렇게 귀를 누가 잘랐느니 분분하고, 직소 명화퍼즐에서조차 가장 많은 작품이 소개되는, 대중적인 화가가 어떻게 그 시대에 유화 한 점밖에 팔지 못하고 외면 당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고흐에 관한 책이 네 권이 있다. 서간집, 고흐의 일생에 관한 것, 작품에 대한 해설.... 또 고흐에 대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가지고 있는 책들과 중복되는 내용이겠지 했는데, 이 책은 좀 달랐다. 화가가 지났던 곳을 찾아서, 그림 속의 풍경을 찾아가는 내용이었다. 책이 도착하고 바로 읽기 시작했는데, 손에서 놓지 못할만큼 흥미있고 신기로운 책이었다. 사실을 그린 고흐의 그림이라서인지 사진과 딱 맞아 떨어지는 풍경을 볼 때는, 그 곳에서 화가와 같이 서 있는 느낌도 든다. 그림과 똑같은 사진도 있었고, 세월과 문명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고흐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고흐의 그림을 더 깊게 보고 싶다면, 꼭 주문해야할 책인 것 같다. 다 읽고 나면, 몇 시간만에 볼 수 있는 이 책 한 권을 위해 머리로 발로 뛰었을 저자의 수고로움도 생각하게 된다. 참,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건, 고흐의 책인데, 그 흔한 고흐의 사진 한 장 없다는 거다. ^^ |
| 이 책의 저자인 사사키 미쓰오, 사사키 아야코는 인상주의를 연구하는 일본인 부부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들의 고흐에 대한 넘치는 사랑과 오타쿠적인 집요함을 느낄 수 있다. '오타구'는 매니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데, 오타쿠적인 문화가 가장 발달해 있다는 일본인답다. 고흐가 그린 다리(bridge)의 추적을 위해 건설과의 자료를 다 뒤지는 등, 그들은 고흐가 있는 그대로를 정말 충실하게 그렸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말하고 싶어한다. 그들이 찾아낸 사진속의 풍경과 고흐의 그림은 놀랍게도 매우 유사하다. 특히 이 책의 표지로 쓰이고 있는 오베르 교회 그림은 실제와 거의 같다. 그 동안 고흐에 관한 여러가지 책들이 꽤 출판되었는데, 그 중 특이하다는 느낌이 들고 나름대로 무척 흥미로운 작업이라고 생각되지만, 고흐의 작품세계에 대한 심도있는 내용을 원하는 독자라면 이 책은 다음 순서로 넘겨도 될 듯 하다. 하지만, 이미 고흐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고 그가 살았던 흔적을 느껴보고 싶은 독자라면 재밌는 책이 될 것이다. 내 경우엔, 고흐의 작품과 그 작품의 실제풍경을 사진으로 옮겨놓은 틀에 박힌 반복적인 내용이 약간 따분하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여하튼... 그들은 집요함은 정말 놀랍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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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발자취를 발로 찾아 놓은 책이다. 이제까지 주로 나온 평전과는 달리 그림과 그림이 그려진 곳을 중심축으로 하여 사실에 고증한 상황들까지 슬며시 맛보게 해 주었다. 고흐의 파리 시절, 아를 시절, 생 레미, 오베르 시절을 구분하고 자세한 지도까지 곁들이며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취재하여 상세하게 보여주었다. 많이 본 그림들- 해바라기, 귀를 싸맨 자화상, 별이 빛나는 밤 - 보다는 새롭게 만난 그림들이 마음에 들었고 특히 정신병 발병 후 머물던 생 폴 병원에서 그린 그림들은 가슴이 뭉클했다. 실재 있었다는 정신 병원의 창살들은 그리지 않은 고흐의 비감이 와 닿는 것 같았다. 초기의 노란색의 아름다움을 구현하던 때에 비해 오베르 시절의 짙은 녹색과 청색 톤의 아름다움은 보통 죽음을 예견하던 그림이라고 하지만 이 책의 작가는 그것이 실재 풍경이었을 뿐 그림이 죽음의 그림자에 휩싸인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런 새로운 시각은 고흐의 삶을 좀 더 치열했던 것으로 다시 보게 해준다. 굴복한 적 없었던 고흐가 어떻게 끝내 자살에 이르렀는지는 비밀이라고 하지만 그가 남긴 그림들을 그린 자리들에서 고흐와 같은 감흥을 느꼈다는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사람의 자리에 서 본다는 것은 그림을 감상할 때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끊임없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던가! [인상깊은구절] 요즘, 나는 자연의 풍요롭고 멋진 모습만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명료함과 행복, 희망과 사랑이 필요하다. 내가 추하고 나이가 들고 심술쟁이가 되고 병들고 가난해질수록, 반듯하고 반짝반짝 광택이 나는 색채를 만들어 나 자신에게 저항하고 싶구나. |
|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배경이 된 지역과 풍경을 쫓아 떠나는 프랑스 기행 수필 형식의 책. 네덜란드 출생의 천재화가 화려하고 꿈틀대는 이한 화법으로 살아있는 자연을 표현하였던 곳을 찾아 떠나면서 개인적인 일상에서의 고뇌 동생 테오와 갈등 동시대의 유명한 화가인 고갱과 불화?등으로 인한 고뇌도 같이 곁들여서 알 수 있었다. 프랑스 남부지방의 색채와 자신이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던(정확한 사연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파리 북부 근교인 오베르에서 왕성한 그림 활동도 인상적이었다. 한편으로 이런 천재적인 화가가 왜 그런 정신적 고통을 겪는 병으로 고통스러워 해야 했는지...또 자신의 인생을 그런식으로 마감해야 했는지 뚜렷한 이해가 불가 했지만... 나름대로 이 책을 접하면서 그림이란 매체를 통해 이 자연과 인생에 대한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는 모티브가 되었다. 화려한 색채와 특이한 필법의 그림들이 머릿속에 맴돌고 있다 아직도..... |
|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고흐가 그린 그림의 피사체를 찾아나선 여행을 기록한 글. 고흐를 발자취를 좇아 책을 읽어나가면 고흐의 인생과 그림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고흐가 그린 피사체를 추적하는 글쓴이 부부의 집념에도 경탄을 금할 수 없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한 곳도 적지 않을 진대,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그 흔적을 찾아나선다. 책을 덮으면 한가로운 오후, 향기로운 차를 마시고 난 뒤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이 너무 부담스럽지 않고, 번역도 매끄러운 점도 장점이겠다. 다만, 사족을 달자면 고흐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다면 다소 뜬 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드릴 수 있고, 글쓴이 부부의 착상을 그들의 글 솜씨가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하는 듯한 안타까움이 있다. 그래도, 한번 쯤 읽을 만한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