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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듯.. 하지만 그 내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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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이라나...   훗 웃기게도 왜 난 연애소설을 잼나게 읽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그 내면에 흐르는 서로의 아픔들에 나 자신을 동화시키는지도..   늘 그렇듯(?) 뭐 그다지 많이 보진 않았으니 다 그런지는 알지못하지만, 이책 역시 이전의 일요일들 처럼 화자는 여러명이다.. 그리고 그 화자들이 바뀔때 마다 시간은 역시 흐른다. 두명의 연애를 하는 커플과 한쌍의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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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이라나...

 

훗 웃기게도 왜 난 연애소설을 잼나게 읽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그 내면에 흐르는 서로의 아픔들에 나 자신을 동화시키는지도..

 

늘 그렇듯(?) 뭐 그다지 많이 보진 않았으니 다 그런지는 알지못하지만, 이책 역시 이전의 일요일들 처럼 화자는 여러명이다.. 그리고 그 화자들이 바뀔때 마다 시간은 역시 흐른다.

두명의 연애를 하는 커플과 한쌍의 부부의 이야기이다.

가족을 떠나와 우연히 다시 만난 학교 동창과 사귀고 있는 레이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서서히 알아가는 그의 남자친구인 나오즈미, 그리고 직상생활을 하며 불륜을 하지만 이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행복을 찾고 있는 게이코와 친구와의 동성애의 경계사이를 오가고 있는 그의 남편인 고이치까지.

 

그들은 모두 겉으로는 아무일 없는듯이 서로의 치부를 건디리지 않은 삶을 살고 있지만 다들 자신의 내면으로는 참 많은 일들과 생각들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런 삶이 아마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한다.

언젠가 공지영의 책에서 일본소설을 읽는 젊은이들에 대해 얘기한게 생각이 난다.

깊은 생각을 하지 않으니 가벼운 일본소설을 읽고 있는게 아닌가 한다는...

 

난 과연 생각이 깊지 못해서 어찌보면 편히 페이지가 넘어가는 이런 소설을 읽고 있는걸까? 이 쉬운 소설류를 읽으면서도 내 맘이 동한다면 난 그저 그런 놈인 걸까?

 

누구나 겉으로는 달콤한 캐러맬처럼 좋은 모습만 보이고 살테지.그 내면의 서로의 인생은 그냥 못본체 하면서.

그의 모든캐릭터들이 그렇듯이 말이다.. 

못본체 하며 산다. 못본체 하며.

 

이젠 누군가 그 내용을 아는체 하는게 더 힘든 시절이 아닐까? 그냥 모른체 해줬으면 하고 사는거....

 

"행복하지만, 행복해 보이지 않았단 말인가요? "

...

 

"일을 하다보면 뭔가 갖고 싶은 게 생기잖아요... 구체적으로 뭐라고 꼭 집어 말할 순 없지만...., 그런데 말이죠, 그런게 필요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사람을 좋아하게 된 이상 어쩌겠나. 참으라고 말하는게 오히려 무리지... 누군가를 배신하고 싶어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사람이 있을 리도 없고.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어서 어쩔수 없이 누군가를 배신할 수 밖에 없게 되는게 아닌가..."

 

 

가끔은 머리를 식히기 위해 쉽게 읽을 소설을 집어들지만, 머리가 더 복잡해짐은 어쩔수 없는 일이다.

난 어쩔수 없나보다...

 

 

 

t****l 2010.1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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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와삭와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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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정도에 비해선 국내에선 유명하지 않은 작가. 요시다 슈이치. 그의 글의 힘 중 어느 정도는 그 구성에 있다.   작가와 독자와의 만남이 싸움이라면 독자는 음? 다음 내용이 궁금해라고 생각한 순간 이미 지는 거다. 건방지게 팔짱을 끼고 강넌거 불구경하듯 구경할 수 없게 되는 순간에도 진다. 있는 힘껏 감정이입 했다가 마지막에 드러나는 진실에 주인공이라도 된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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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정도에 비해선 국내에선 유명하지 않은 작가. 요시다 슈이치. 그의 글의 힘 중 어느 정도는 그 구성에 있다.

 

작가와 독자와의 만남이 싸움이라면 독자는 음? 다음 내용이 궁금해라고 생각한 순간 이미 지는 거다. 건방지게 팔짱을 끼고 강넌거 불구경하듯 구경할 수 없게 되는 순간에도 진다. 있는 힘껏 감정이입 했다가 마지막에 드러나는 진실에 주인공이라도 된냥 분노하게 되면 그것도 지는 것이다. 훗, 끝은 이렇게 되겠지 했는데 그 예상이 비웃을 정도로 다른 결론이 나와도 진다.

 

나는 요시다 슈이치에게 10전시 9패 정도로 대부분의 경우 지고 만다. 특히 퍼레이드란 책으로 만나 대패했을때 부터 패배자의 감각(...)은 아니고 이 작가에게 홀랑 빠져버리고 말았다.

 

이 책을 덮고도 역시 감탄하고 말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틀. 누구나가 생각할 수 있는 구성이지만 이 사람은 내가 생각해내지 않은 세계를 보여준다. 사계절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소설가들은 글을 만들어내고 비발디는 음악을 만들어 냈으니 예술가들의 마음은 뭔가 달라도 다른가보다.

 

4개의 계절과 4명의 사람 4개의 이야기.

 

오지 나오즈미와, 고이치 형제. 그리고 고이치의 아내 게이코. 나오즈미의 연인인 신도 레이라는 네명의 인물이 각각 이야기를 이어간다. 드라마 같기도 하고, 짧은 단편 영화의 모음 같기도 한 가벼운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한해의 시간이 흐른다.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거짓말과 얽혀버린 관계. 더이상 애정없이 형식적으로만 유지되는 관계. 애달프지만 말로 할 수 없는 관계. 수많은 관계들이 얽혀 나간다.

 

연인의 관계, 가족의 관계, 부부의 관계, 친구의 관계까지 모든 인간관계가 나온다. 하나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각 이야기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그린 것처럼 행복한 전형적인 모습이 아니기에 비판하거나 비웃을 수 없다. 불륜으로 불릴 정도의 행위지만 상대에게 말할 수 없고, 그것으로도 공허함을 다 채울 수 없는 기분을 다들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다.

 

상대방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안고 있으면서도 그걸 들키지 않으려는 주인공들의 노력도 눈물겹다. 통속적인 이야기처럼 "남자가 생겼어."라고 말하며 관계를 파괴해 버리는 것과는 다르다. 그런 그들의 모습에서 현실의 우리들의 모습이 투영된다. 그래서 애써 모른척 해왔던 결말에 씁쓸한 얼굴로 책을 덮게 되는 것이다.

l******l 2008.06.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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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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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요시다 슈이치. 여지가 없다.       [7월24일 거리], [최후의 아들], [악인], 그리고 [캐러멜 팝콘].       요시다의 작품은 이렇다. 어떤 것이 제일 좋았어? 라고 묻는다면 그 사람 작품, 다 좋아. 뭐가 더 좋고 뭐가 더 나쁘고가 없어. 그냥 다 좋아.         언제나 느끼는 감정이지만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을 읽고 나면 다른 세상에 빠져있다가 온 것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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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역시 요시다 슈이치. 여지가 없다.

      [7월24일 거리], [최후의 아들], [악인], 그리고 [캐러멜 팝콘].

      요시다의 작품은 이렇다. 어떤 것이 제일 좋았어? 라고 묻는다면 그 사람 작품, 다 좋아. 뭐가 더 좋고 뭐가 더 나쁘고가 없어. 그냥 다 좋아.

 

      언제나 느끼는 감정이지만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을 읽고 나면 다른 세상에 빠져있다가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건 어떤 동화의 나라랄수도 없고, 환상의 나라랄수도 없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나라이다. 뭐랄까, 내 마음 깊은, 아주 깊은 어떤 곳에 잠들어 있는 나라. 그러니까 결코, 아주 낯선 나라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쉽게 접하기는 어려운 나라.

 

      정말이지 일본 작가중에, 아니, 일본 작가와 한국 작가를 통틀어 나와 가장 감성이 맞는 작가가 요시다 슈이치인 듯 싶다. 이렇게 말해놓고 보니 괜시리 나혼자 소스라치며 놀란다. 그 이유란 게 조금은 오지랖이랄수 있겠다. 나는 여전히 요시다 슈이치를 게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게이의 감성과 내 감성이 닮아있다는 사실에 놀랄라면 놀랄만한 일일수도 있다. 그렇다고 나의 성 정체성에 대해 조금의 의심의 여지를 둘 필요는 없다. 그저, 보다 다양한 삶을 디테일하게 이해해주는 정도의 사람이라 보면 될 것 같다.

      아무도 요시다를 게이라고 하는 사람이 없고, 작가 자신도 커밍아웃을 한 것은 아니다. 그러니 그럴리야 없겠지만 작가가 내 글을 본다해도 기분 나빠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이유를 설명해보련다.

 

      남자로서는 도저히 이런 감성을 표현해 낼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그 첫번째 이유이다.

      그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어떤 한 감정을, 시간을 정지시켜둔 채 어떤 동작이나 상황의 묘사로 독자의 가슴으로 전달시켜준다. 그 정지된 시간속의 동작이나 상황이라는 것이 아주 소소한 일상 중에 한 장면이다. 그래서 독자는 익숙하게 그 정지된 장면에서 낯익은 감정속으로 빨려들어 가게 되는 것이다.

      그게 어떤 느낌인가 하면, 분명 작가가 그리고자 했던 그 작품속의 설정은 나와는 전혀다른 시공간의 개념을 가진 것임에도 나는 그 멈추어진 한 장면을 통해 나의 기억속에 동일한 사건을 끄집어내게 되고, 그로인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그 감정속으로 시공간을 초월하여 흡입되는 느낌인 것이다. 

 

      마치 사람의 감정 어떤 부분을 날카로운 핀셋으로 꼭집어 들어올리는 듯한 이 놀라운 표현이 왜 게이와 관련 되어있는가.

      일반적으로 감성적인 여류작가의 글들은 때로, 그들만의 감성으로 표현되어지기 때문에 무엇을 말하는지는 알수 있어도, 깊이 공감하지 못할때가 종종 있었다. 즉, 무턱대고 진행대는 감정의 흐름이고 그로인해 매끄럽게 이어진다는 느낌 자체가 종종 끊기고는 했다.

      남성작가의 경우는 그 감정을 너무 그대로 노출시켜버리는 바람에 잔잔하게 그 감정속으로 몰입되는 자체가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대대수이다. 그런데 요시다 슈이치는 그 중간에 딱! 서있다.

      그 놀라운 섬세함을 내가 겪은 바가 있는데 그것은 내가 알고 있는 게이들이 그런 감성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자를 모두 알고 있는 그들이 아니고서는 결코 표현해낼수 없는 영역을 이처럼 잘 그려낸다는 자체에 의해 나는 요시다가 게이라고 믿는 것이다.  

 

      두번째 이유는 내가 처음 접한 요시다의 작품 [7월24일 거리]를 읽고 나는 여류작가라 생각했었다. 그만큼 부드럽고 섬세하게 문장을 터치해나간다.

      세번째 이유는 실제로 그의 작품,[최후의 아들]과 [캐러멜 팝콘]에서 동성애적 관계가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까닭이다.

 

      얘기를 하다보니 작가가 게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 처럼 되어버렸는데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가 게이거나 말거나 그만큼의 대단한 감성표현 대가라는 점 뿐이다.

      그의 작품은 정말이지 따뜻한 봄날 아이스크림이 녹아들듯이 그렇게 빠져든다.

 

      대체적으로 나는 책의 띠지나 표지의 문구를 신뢰하지 않는 편이다. 아니, 오히려 쓸데없다고 생각하는 편임에도 이번 작품에 써있는 표지의 한 문구는 정말이지 이 작품을 잘 대변해주고 있는 듯 보인다.

      "남녀의 흔들리는 마음과 미묘한 거리감을 감각적으로 묘사한 수작." p 맨끝, 조그만 글씨.

      기혼 남녀와 미혼 남녀 두 커플이 사계절에 걸쳐서 각자의 시각으로 서사가 이루어진다. 그곳에는 출생의 비밀, 불륜, 계층의 차이, 동성애, 그리고 용서와 인내...기타등등 다양한 사건과 다채로운 감성이 함께 자리한다.

      전혀 호들갑스럽지 않고, 오히려 너무 담담하게 그려지고 있어서 나른한 느낌마저 드는 작가의 필력과는 반대로 완전하게 몰입이 되어 단 한순간도 눈을 띨수가 없었다.

  

      때로 작가가 던지는 묘한 화두를 한 토막 소개하면서 리뷰를 맺을까 한다.

 

      "도노라는 남자는 만나면 만날수록 싫어지는 사람이다. 도대체 얼마나 싫어져야 나는 이남자와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할까. 만나고 싶어도 필사적으로 참아내는 것과 만나고 싶지 않을 때까지 상대를 계속 만나는 것은, 과연 어느쪽이 남편과 가족을 더 배신하는 일일까." p 271 

b******k 2008.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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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의 또 다른 소설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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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랑은 그늘과 양지의 경계 위에 존재한다." 뒷 표지에 나온 이 문구가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심리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한 쌍의 부부(고이치와 게이코)와 한 쌍의 커플(나오즈미와 레이)... 가족으로 구성된 사람들그리고 또 한 명의 남자 다나베의 심리가 미묘하게 교차되며서 이야기를 끌어간다. 캐러멜 팝콘... 읽기 전에 제목...캐러멜 팝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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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랑은 그늘과 양지의 경계 위에 존재한다." 뒷 표지에 나온 이 문구가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심리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한 쌍의 부부(고이치와 게이코)와 한 쌍의 커플(나오즈미와 레이)... 가족으로 구성된 사람들그리고 또 한 명의 남자 다나베의 심리가 미묘하게 교차되며서 이야기를 끌어간다. 캐러멜 팝콘... 읽기 전에 제목...캐러멜 팝콘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 그냥 버터만 바른 팝콘도 괜찮은 맛인데 캐러멜 팝콘이라 제목을 정했으면 내용이 꽤나 달콤한 사랑이야기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동시에 조금 끈적일 것도 같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 별로 구분해서 이야기를 전개 시키고 있는데 계절의 변화에 따라 주인공들의 주변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심리의 변화가 뒤따른다. 정도에 따라 크고 작게 변화가 따르지만 변화라는 것이 나만 변하지 않았다..라고 해서 변하지 않는 게 아니다. 어차피 평가는 자신이 아닌 타인이 하는 것이니까... 책을 읽는 동안 잠깐씩 얼마 전에 개봉했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라는 영화와 얼마 전에 읽은 책 "억대 연봉자는 업무습관부터 다르다." 이 책의 내용들이 순간순간 떠올랐다. 어패럴 회사에 갓 입사해서 숨가쁘게 일하는 여 주인공 레이... 그 레이의 업무를 업무습관과 대비해 가면서 읽게되는 것이다. 나의 일도 아니 소설 속 주인공의 업무에다 대비해서 읽어가는 내 모습이 참 우습기도 했지만 자연스레 머리에 떠오르는 거야 어쩔 수 없지 않는가. 내용들 전체로 봐선 잔잔해서 표면적으로 딱히 이것을 부각시켜야겠다라고 꼬집기 힘들다. 그런데 각각의 사람으로 대입해서 보면 잔잔한 일상 뒤에 숨겨진 일들이 작다고는 하지 못 하겠다. 이 글에서 나오즈미가 한 말에서 " 인생은 풍경이 휙휙 스쳐 지나는 드라이브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라고 했는데 정말 그렇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잔잔하게 흘러가는 강물같은데 딱히 어느 한 부분에서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찍어놓지 않으면 그냥 묻히게 되는 그런 느낌이다. 모든 사람들의 일상이 또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까..싶기도 하다. 내가, 혹은 타인이 특별히 그것을 파헤치지 않는 이상 자신의 결점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고 다른 사람들고 좋은 게 좋은 거란 생각으로 덮어두기도 하니 말이다. 아주 먼 나라는 이야기가 아닌 어쩌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일부를 좀 더 세세하게 옮겨놓은 듯도 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여기 이 책에 캐러멜이 들었다면 캐러멜이 너무 많이 묻어 있어 끈적임이 심하겠다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사람들 사이에 얽힌 복잡 미묘한 문제들이 서로가 서로가 붙들고 놓아주지 않기 때문에...
s*****3 2006.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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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게 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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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의 글은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말고는 생소한 것이었는데 인터넷 서점을 돌아다니다가,, 책 속의 글귀 [ 누군가를 배신하고 싶어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사람은 업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어서 어쩔 수 없이 누군가를 배신하게 되는 것이다.]란 말에 한창 교육서적만 읽다가 지루하던 찰라에 사게 되었는데,,,, 일상적인 장면을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서술해두었기에 읽는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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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의 글은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말고는 생소한 것이었는데 인터넷 서점을 돌아다니다가,, 책 속의 글귀 [ 누군가를 배신하고 싶어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사람은 업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어서 어쩔 수 없이 누군가를 배신하게 되는 것이다.]란 말에 한창 교육서적만 읽다가 지루하던 찰라에 사게 되었는데,,,, 일상적인 장면을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서술해두었기에 읽는 내내 지루하다는 생각을 한 번도 못하고 나름 책에 빨려 들어 읽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중간 중간에 안정된 생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의 ''그늘''을 비춘다는 의미로 불륜, 출생의 비밀, 동성애 같은 설정이 나에게는 거부감을 약간 일으키기도 하지만,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생각하며 그냥 넘기고 작가가 의도하는 바를 찾고자 골똘히 생각도 해보았다.(물론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까지 그 핵심을 어렴풋이 이해할 뿐, 옮긴 이 이영미님의 글을 읽고서야 ''아하~''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 작가의 다른 글도 읽어보고 싶다. 일단 지금 질러 놓은 스티븐 킹의 "셀"을 먼저 읽어보고 나서,,,,;;; 두 명의 남, 녀 총 4명의 입장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 글을 썼는데 그 설정도 마음에 든다. 지루하지 않으니깐,,, 어른이지만 어른들의 세상이 아직은 싫은 내가 살짝 거부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래도 책이 재미는 있었다.

[인상깊은구절]
81p 트라우마(Trauma- 영구적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알아둬야짓 101p ''.......아, 프랑스어까진 아니더라도 역시 영어 정도는 제대로 공부해뒀으면 좋았을걸." 그다지 후회하지도 않는 주제에 아키쓰가 오버를 하며 한숨을 내쉬었다.//이 부분이 난 참 재밌던데ㅡ,,- 107p 방으로 돌아가 어머니와 셋이 저녁상에 둘러앉았을 때는 "아저씨, 아저씨."라며 거리낌 없이 남자를 부르고 있었다. 나중에는 서빙을 해주는 여종업원 흉내를 내며 그와 어머니의 잔에 맥주를 따라주며 돌아다녔던 것 같기도 하다. "아빠랑 형은 언제 와?" 졸린 눈을 비비며 그렇게 물은 것은 식사가 끝나고 호텔 여종업원이 이부자리 준비를 해줄 때였다. 순간, 여종업원의 동작이 멈췄다. //불륜 광경을 목격한 여종업원의 상황,,대략 난감?! 271p 도노라는 남자는 만나면 만날수록 싫어지는 사람이다. 도대체 얼마나 더 싫어져야 나는 이 남자와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할까. 만나고 싶어도 필사적으로 참아내는 것과 만나고 싶지 않을 때까지 상대를 계속 만나는 것은, 과연 어느 쪽이 남편과 가족을 더 배신하는 일일까.//바람피는 여성의 딜레마,,남편이 동성애자인줄도 모르는 한심쟁이,,둘다 똑같애...ㅉㅉ
t*****r 2006.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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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슈이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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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을 읽고 반해서 읽게된 요시다 슈이치의 또다른 소설. 역시 작가의 인물, 상황에 대한 묘사가 나는 참 맘에 든다.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독자가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작가의 힘!우왕ㅋ굳ㅋ     내 주변에 흔히 있는 너무나 평범한 네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일상을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눠 1년동안 그들의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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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을 읽고 반해서 읽게된 요시다 슈이치의 또다른 소설.

역시 작가의 인물, 상황에 대한 묘사가 나는 참 맘에 든다.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독자가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작가의 힘!우왕ㅋ굳ㅋ

 

 

내 주변에 흔히 있는 너무나 평범한 네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일상을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눠 1년동안 그들의 시간을 그려낸다.

 

 

왜 누구나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고,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듯이

동성애,불륜,출생의 비밀,양아치라는 과거를 갖고 있는 네명의 주인공이

나는 더없이 평범하게 느껴졌다. 다 사는게 그렇지 뭐..누구나 비밀은 있다.ㅋㅋ

 

 

이번책도 괜찮다. 후회하지 않는 작가다.참말로

 

k***a 2009.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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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하아;;;;;" 내용보기
자기남편이 동성의 친구를 사랑한다는 구성이다 그 부인의 입장에선 어떨까............. 나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동성의 친구를 사랑해 그친구를 여러모로 도와주다 집에까지 앉혀주는 상황이라면   oh...;;;;;;;상상할수가 없군   부인 존경스럽사와여  헐
"하아;;;;;" 내용보기

자기남편이 동성의 친구를 사랑한다는 구성이다

그 부인의 입장에선 어떨까.............

나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동성의 친구를

사랑해 그친구를 여러모로 도와주다 집에까지 앉혀주는 상황이라면

 

oh...;;;;;;;상상할수가 없군

 

부인 존경스럽사와여  헐

s*****6 2008.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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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지도 않고, 씁쓸하지도 않는 평범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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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슈이치의 장편소설 [캐러멜 팝곤]은 달콤하지도 않고, 씁쓸하지도 않는 평범한 일상 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남녀 간의 사랑과 애정을 살얼음 걷듯이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대부분의 소설은 한명의 주인공을 위주로 주변 인물들이 보조 역할을 한다면, [캐러멜 팝곤]은 네 사람이 살아가면서 저마다 겪게 되는 방식을 자신의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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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슈이치의 장편소설 [캐러멜 팝곤]은 달콤하지도 않고, 씁쓸하지도 않는 평범한 일상 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남녀 간의 사랑과 애정을 살얼음 걷듯이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대부분의 소설은 한명의 주인공을 위주로 주변 인물들이 보조 역할을 한다면, [캐러멜 팝곤]은 네 사람이 살아가면서 저마다 겪게 되는 방식을 자신의 관점에서 상대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한 가정을 배경으로 가족 구성간의 인간관계와 속마음을 양파껍질 벗기듯 인간의 다양한 양면성을 들추어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가정과 직장에서 맺어지는 관계들 역시 꾸밈이 없이 진솔하게 묘사함으로써 그들의 인간성과 심리상태를 그대로 표현하여 인간의 내면을 들어다 볼 수 있는 소설이다. 한 가족을 중심으로 네 명의 남녀가 계절별로 펼쳐지는 사랑과 연인관계, 그 속에 숨어있는 비밀들이 속속들이 드러나는 오묘한 감정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대학생이자 그의 삼촌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나오즈미, 유명메이커 홍보부에 취직한 여자친구 신도레이는 서로 연인관계다. 나오즈미의 형 오지 고이치는 게이코와 부부관계이고 신용금고에 다니며 아는 사람이나 친구들과 연극서클을 만들어 연습을 하며 그럭저럭 공연을 하곤 한다. 고이치의 부인 오지 게이코는 패션잡지 편집일로 일정이 빠듯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다른 남자 도노와 불륜관계를 맺는 등, 자기만의 위태로운 삶을 살아간다. 위의 네 사람이 행복하지만 행복해 보이지 않는 모순된 이야기가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묘한 감정이 감돌고 느끼도록 하였다. 캐러멜 팝콘처럼 달콤하지 않지만 등장인물들의 역할과 그 속에 숨어있는 비밀을 하나하나를 가정과 직장이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풀어가고 있다. 나오즈미의 숨어있는 비밀 줄거리 나오즈미는 어머니 방에서 발견한 편지에 적혀있는 독특한 번지수가 자신의 출생 비밀을 풀어주는 단서가 된다. 나오즈미는 여자친구 신도레이의 집에 방문하다 오던 길에 지도에 적힌 마을 이름과 어머니 방에서 보았던 숫자가 우연히 일치하게 되어 어머니와 편지를 주고받았을 거라고 단정한다. 주소를 기억한 나오즈미는 어머니 편지의 비밀을 풀고자 그곳을 다시 방문하여 야나기카 씨에게 자신이 태어난 배경과 친어머니가 어니를 배반한 행동, 남녀 사이에 있을 수 없는 처제와 아버지와의 관계 등 출생에 대한 비밀 이야기이다. 그 밖에 등장인물들의 존재와 문제, 궁지에 몰린 듯한 다급한 표정 등, 책을 직접 읽으면서 인간들의 군상을 만끽하는데 더 없이 좋은 작품입니다.
d****1 2006.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평범한 속의 평범치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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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기에 눈독을 들여 보지 않으면 그냥 빠르게 지나칠 수 있다. 또한 첨부터 끝까지 잔잔한 톤으로 그러나 중간중간 밝혀지는 내용때문에 지루하지 않다.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들이 그렇듯 평범해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어느 누구하나 사연없는 사람들이 없듯이 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인물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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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기에 눈독을 들여 보지 않으면 그냥 빠르게 지나칠 수 있다. 또한 첨부터 끝까지 잔잔한 톤으로 그러나 중간중간 밝혀지는 내용때문에 지루하지 않다.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들이 그렇듯 평범해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어느 누구하나 사연없는 사람들이 없듯이 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인물들 또한 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있다. 그런 사연들을 누구하나 건드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치부해버리지도 않고 서로 어우려져서 살아가는 모습들.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평범한 일상들. 그러나, 그 속에 누구나 다 하나씩은 평범하지 않은 것들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 속을 들여다보면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사는게 거의 다 비슷비슷하게 살아가는게 아닐까? 이런 사람들끼리 어우려져 살아가는 세상. 이런 게 삶이겠지. 그러한 면을 잘 나타낸 캐러멜 팝콘. 결코 달착지근하지많은 않은 캐러멜 팝콘.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참고로 뒤에 옮긴이의 말에 이 소설에서 말하고 싶은 것이 모두 들어있다고 생각되네요^^

[인상깊은구절]
사람을 좋아하게 된 이상 어쩌겠나. 참으라고 말하는 게 오히려 무리지..... 누군가를 배신하고 싶어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사람이 있을 리도 없고.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어서 어쩔 수 없이 누군가를 배신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게 아닌가.
S****M 2006.12.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