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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만 역사는 아니다. 이 책도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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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이 끝나고 '교과서식 사고에서 벗어나자'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내 사고에 교과서적인 틀이 상당히 굳게 자리잡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단군조선에대한 의문을 제기하는등 기존의 국사수업이나 교과서등에서 당연시되었던 역사적사실(?)들을 거침없이 비판하며 의문을 제기하는 이 책을 보며 내 몸이 제법 거세게 반응하는 것을 관찰하였기 때
"교과서만 역사는 아니다. 이 책도 역사다." 내용보기
수능시험이 끝나고 '교과서식 사고에서 벗어나자'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내 사고에 교과서적인 틀이 상당히 굳게 자리잡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단군조선에대한 의문을 제기하는등 기존의 국사수업이나 교과서등에서 당연시되었던 역사적사실(?)들을 거침없이 비판하며 의문을 제기하는 이 책을 보며 내 몸이 제법 거세게 반응하는 것을 관찰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추론을 통해 기존의 역사해석을 비판하고 새로운 해석들을 쏟아내는 이 책에 빠져들지 않을수 없었다. 호기심이 발동했고, 이 책을 따라가며 생각하는 역사읽기를 할수 있었다.역사적 맥락을 무시한채 짜집기 된 사실을 암기해야하며 국가주의적 역사해석에서 한발자욱도 벋어나지 못했던 고딩시절과는 사뭇 달라진 나를 발견할수 있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한 것이 있다면 과연 역사에 있어서 '객관'과 '주관'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교과서에 나온 대로 말하면 객관이고, 이 책처럼 약간 비틀어 역사읽기를 시도하면 주관인것이 아니다. 교과서도 수많은 역사적 관점중에서 하나의 관점을지닌 사람들에 의해서 서술된 역사이며 이 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말은 이와 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역사를 봄에 있어 다른 것들을 생각하는데 너무 익숙해져 있다. 국가의 이익을 생각하고, 민족의 장래를 생각하며 역사책을 봐야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솔직하게 역사를 읽지 못한다. 이 책은 이러한 점에서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생각한다. 역사를 보는 눈에 기름기와 거품을 빼고, 새로움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교과서를 비롯 다른 역사서와 비교해가며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YES마니아 : 로얄 m*******8 2002.02.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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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고 무모한 비판적 한국사
"위험하고 무모한 비판적 한국사" 내용보기
역사가가 쓴 역사서가 아니다. 종합지식인 남경태가 쓴 한국통사다. 역시 저자 남경태는 박학다식하다. 상권은 상고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엮었다. 지금까지 읽은 견해를 밝혀본다.   첫째, 딱딱하고 지루한 교과서적인 서술에서 벗어나 파격적 문체와 자유로운 해석이 돋보인다. 재미있는 역사선생님이 학생들의 주의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키듯 적당한 비유와 말장난까지 섞어넣은 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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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가 쓴 역사서가 아니다. 종합지식인 남경태가 쓴 한국통사다. 역시 저자 남경태는 박학다식하다. 상권은 상고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엮었다. 지금까지 읽은 견해를 밝혀본다.

 

첫째, 딱딱하고 지루한 교과서적인 서술에서 벗어나 파격적 문체와 자유로운 해석이 돋보인다. 재미있는 역사선생님이 학생들의 주의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키듯 적당한 비유와 말장난까지 섞어넣은 재치는 역사를 지루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직업적 역사가가 아닌 이상 자신에 대한 평가나 생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아마도 이런 한국통사를 내어놓을 사람을 다시 찾기 어려우니 두고두고 팔릴만한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둘째, 작가의 폭넓은 세계사 지식을 통해 세계사 속의 한국사를 조망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해 준다는 점도 좋은점이다. 또한 이 점은 폐쇄적 역사교육으로 우리것은 훌륭하고 남의것은 별것아니다는 식의 막연한 상상을 깨어주기도 한다. 예를들면 우리에게서 천자문과 불교를 수입해 간 일본은 미개한 섬나라에 불과하다는 식의 인식을 말이다. 객관적으로 일본은 영유한 면적과 인구, 독립국가로서의 주체성 등에서 객관적으로 우리보다 고평가된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세째, 아무리 직업적 역사가가 아니라고 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두권이나 되는 분량으로 한국통사를 서술한다면 자신의 역사인식에 대한 입장과 집필의 목적을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아전인수식의 역사인식과 겨레와 핏줄에 집착하는 민족주의 역사인식에서 벗어나겠다는 생각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를 한반도라는 지역사로 보아야 한다는 논지는 왜 그러한지 확실하지 않고 서술에 근거보다는 당연히 그러하다는 서술이 많아 거북하다. 신라시대 이후로 일관해온 사대주의로 한반도의 국가는 모두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말을 거침없이 하는 기백은 대단하지만 작가의 일방적인 의견만을 제시하고 비약하는 것은 과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다른 시각의 한국사도 읽어보시고 내가 쓴 한국사도 읽어보시라는 생각이겠지만 작가 특유의 오만함이 보인다.

 

네째, 역사를 연구하고 배우는 이유는 시대에 흐르는 사실의 과정과 결과를 통해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고 그 시대를 폭 넓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한국사는 종횡무진 뛰어다니고 끊임없이 기존의 인식과 해석을 깨트리는 적극성과 발랄함은 뛰어나지만 일관된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 대단한 반골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자의 트집과 비판은 책 뒷표지에 기술한대로 위험하고 무모한 비판적 한국사라는 표현이 딱 맞다. 종합지식인 박경태표 한국사 비판이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분명하지 않은건 내 이해력 부족인가 아니면 하권을 마저 읽어야 알 수 있을까?

y*******0 2007.05.1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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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가 아닌 한반도의 역사...
"한국의 역사가 아닌 한반도의 역사..." 내용보기
이 책은 '대한 민국'혹은 '한민족' 의 역사를 쓴 책이 아니다. 서두에서도 발혔듯이 남경태씨는 한반도의 역사를 냉담하다 못해 냉소적으로 그리고 있다. 책의 내용은 우리가 알고 있는 '국사'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보다 심도 있고 냉담하게 그리고 있다. 한국사(혹은 한반도의 역사)를 이처럼 냉담하게 그린 사람이 과연 또 있을까.. 어린 학생들에게는 이책을 추천해주고 싶
"한국의 역사가 아닌 한반도의 역사..." 내용보기
이 책은 '대한 민국'혹은 '한민족' 의 역사를 쓴 책이 아니다. 서두에서도 발혔듯이 남경태씨는 한반도의 역사를 냉담하다 못해 냉소적으로 그리고 있다. 책의 내용은 우리가 알고 있는 '국사'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보다 심도 있고 냉담하게 그리고 있다. 한국사(혹은 한반도의 역사)를 이처럼 냉담하게 그린 사람이 과연 또 있을까.. 어린 학생들에게는 이책을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국사 시험 망치기 딱 좋은 책이다^^; 그러나 성인이며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이책은 꼭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정말로 이 책은 '민족애' 나 '애국심' 따위에 사로잡힌 사관만이 즐비하는 한국에서 한가닥의 희망이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누가 책 디자인을 했는지 모르겠다만 뒤에 있는 책의 내용의 일부를 보여주는 짧은 문장들은 책의 논조와 전혀~ 관계도 없을뿐더러 책의 질을 떨어트린다고 생각된다.;;
t*****n 2003.1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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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퇴근길마다 역대 왕들을 만난다
"나는 퇴근길마다 역대 왕들을 만난다" 내용보기
아는 선배로부터 선물받은 이 책은 우선 분량에서 나를 압도해왔다. 회사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요즘은 통 책읽을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 책은 무려 상권 하권해서 2권이나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 장을 펼친 이후 한 달 동안의 퇴근 시간은 너무나도 나를 설레게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른 관점을 접하게 되어 즐거웠고, 또 예전의 과오들이 현재도 되풀이
"나는 퇴근길마다 역대 왕들을 만난다" 내용보기
아는 선배로부터 선물받은 이 책은 우선 분량에서 나를 압도해왔다. 회사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요즘은 통 책읽을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 책은 무려 상권 하권해서 2권이나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 장을 펼친 이후 한 달 동안의 퇴근 시간은 너무나도 나를 설레게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른 관점을 접하게 되어 즐거웠고, 또 예전의 과오들이 현재도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권력을 향한 암투, 조선시대의 무의미한 당쟁, 허울 좋은 명분으로 포장된 정치적 개혁 등등). 역사책이 아닌 시사책을 보는 느낌이었달까? 무엇보다 <종횡무진 한국사="">의 가장 큰 장점은 따분하기만 한 역사서가 아니라, 저자의 전문적 지식과 관점이 생생하고 발랄한 문체로 엮어져 '역사'를 부담없이, 심지어 재미있게 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을 돌파한 후 나는 저자의 또 다른 저서 <종횡무진 서양사="">, <종횡무진 동양사=""> 그리고 <종횡무진 동로마사="">(요건 번역서)를 한꺼번에 구입했다. 이제 우리나라의 왕들만이 아닌 세계의 역대 왕들과 만날 퇴근시간이 또다시 나를 설레게 한다.
e******e 2001.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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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종횡무진' 횡단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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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눈에 번쩍 띄는 책이었다. 간결하면서도 시원시원한 문장들, 역사책에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친근한(?) 표현들은 누군가가 바로 옆에서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것처럼 감칠맛나게 머릿속으로 감겨들어왔다. 중화 문명권의 일부로서 전개된 '한반도의 역사'라는, 가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의 한국사는 잘 만들어진 시계 속의 톱니바퀴들처럼 빈틈없이 맞물려져 종을 치고 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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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한국사="">는 눈에 번쩍 띄는 책이었다. 간결하면서도 시원시원한 문장들, 역사책에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친근한(?) 표현들은 누군가가 바로 옆에서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것처럼 감칠맛나게 머릿속으로 감겨들어왔다. 중화 문명권의 일부로서 전개된 '한반도의 역사'라는, <종횡무진 한국사="">가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의 한국사는 잘 만들어진 시계 속의 톱니바퀴들처럼 빈틈없이 맞물려져 종을 치고 때를 알리며 한국사의 시간을 훑어간다. 그 시간 속에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은 자신의 톱니를 돌리며 지나가고 어느 사이 우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의 시간을 깨닫게 된다. <종횡무진 한국사="">는 무게 잡지 않고 거만하지 않으면서도 독자들을 즐겁게 복종시킨다. 무엇보다도, <종횡무진 한국사="">는 역사를 읽는 즐거움,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갖는 일의 중요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만화처럼 즐겁게 읽히고, 읽고 나서는 철학 서적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책. 이것이 내가 <종횡무진 한국사="">를 추천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다.
s******7 2001.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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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가 암기 과목이 아니란 걸 알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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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국사'는 성적을 잘 받기 위해 무조건 암기하는 과목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많은 양을 암기하기란 너무도 벅차고 어렵게 느껴져 결국에는 멀리하는 과목이 되고 말았다. 어른들은 무조건 암기하지 말고 이해하라고 했지만 국사 교과서는 '이해'라는 말과는 거리가 멀었다. 책 속에 나오는 딱딱한 표현들과 어려운 서술어들은 '이해'보다는 '싫증'이라는 말부터 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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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국사'는 성적을 잘 받기 위해 무조건 암기하는 과목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많은 양을 암기하기란 너무도 벅차고 어렵게 느껴져 결국에는 멀리하는 과목이 되고 말았다. 어른들은 무조건 암기하지 말고 이해하라고 했지만 국사 교과서는 '이해'라는 말과는 거리가 멀었다. 책 속에 나오는 딱딱한 표현들과 어려운 서술어들은 '이해'보다는 '싫증'이라는 말부터 튀어나오게 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 <종횡무진 한국사="">를 읽고 난 후에 국사는 단순한 암기과목이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교과서를 비롯한 다른 역사서들에서 볼 수 없었던 과감하고 재미있는 표현들이 가득한 이 책은 나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고, 책 속 여기저기에 사용된 적절한 비유와 적나라한 비판적 관점은 역사적 사건과 사실들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단순암기가 아닌 이해력을 요구하는 수능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직도 국사 때문에 힘들어 하는 내 주변의 수험생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s****n 2001.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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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보는 눈을 확 뒤집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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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읽을 때보다는 어깨에 힘을 더 빼고, 무협지 읽을 때보다는 눈에 힘을 더 주라는 지은이 말대로 이 책은 일하면서 짬짬이 읽는데도 그냥 술술 읽혔다. 우리 역사에서 빛보다 어둠을 더 많이 본다는 지은이는 그 중요한 이유를 중국에서 탄생한 유학으로 대표되는 지배 이데올로기의 잘못된 구성과 채택에서 찾고 있다. 외부에서 들어온 지배 이념인 유학이념이 어떻게 우리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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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읽을 때보다는 어깨에 힘을 더 빼고, 무협지 읽을 때보다는 눈에 힘을 더 주라는 지은이 말대로 이 책은 일하면서 짬짬이 읽는데도 그냥 술술 읽혔다. 우리 역사에서 빛보다 어둠을 더 많이 본다는 지은이는 그 중요한 이유를 중국에서 탄생한 유학으로 대표되는 지배 이데올로기의 잘못된 구성과 채택에서 찾고 있다. 외부에서 들어온 지배 이념인 유학이념이 어떻게 우리 사회 깊숙이 뿌리내려 작동하고 있는가를 큰 흐름 속에서 보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근대화 과정에서 외부로 옮겨 들어온 공화정은 무늬만 공화정이지 그냥 왕정이었을 분이라는 시각에서 책 읽는 이는 당혹해 할지도 모른다. 공화정 아래서도 여전히 지도자는 왕이고 나머지는 신하이고 백성일 뿐이다. 이승만이 그랬고,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가 다 그랬다. 시민혁명 한 번 없이 들어선 공화제는 여전히 왕정이고, 정치 지도자는 왕이고, 당파의 이해만이 능사인 신하가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더 뼈아픈 소리는 들러리만 선 민중들에 대한 통찰이다. 잘못한 선택이 스스로 파멸을 불렀다는 것이다. 이 책이 역사를 통해 주는 뼈아픈 교훈이다.
m******8 2001.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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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역사와 가십사 사이에서 역사의 길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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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의 종횡무진 씨리즈를 동로마사때부터 죽 보아왔다. 어떤 분이 권했었는데 무지막지한 두께와 또 그저그런 대중판 역사서겠구나 하면서 시큰둥해했었는데 막상 책장을 펼쳐 조금 읽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물론 외교관 출신 외국 역사가의 저서를 번역한 것이긴 하지만 남경태란 사람의 속도감있는 번역이 참 마음에 들었었다. 후일 종횡무진 서양사도 얻어 보게 되었고 그런대로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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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의 종횡무진 씨리즈를 동로마사때부터 죽 보아왔다. 어떤 분이 권했었는데 무지막지한 두께와 또 그저그런 대중판 역사서겠구나 하면서 시큰둥해했었는데 막상 책장을 펼쳐 조금 읽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물론 외교관 출신 외국 역사가의 저서를 번역한 것이긴 하지만 남경태란 사람의 속도감있는 번역이 참 마음에 들었었다. 후일 종횡무진 서양사도 얻어 보게 되었고 그런대로 흡족한 읽기였던 것 같다. 종횡무진 한국사 셋트는 이제 갓 역사에 관심을 기울이시기 시작하시는 아버지를 어떤 책을 고를까 고민고민하다가 선택한 책이다. 역사의 중요한 고비를 선별적으로 선택해서 잘못된 역사상식과 편견을 바로잡기도 하고 이데올로기적으로 편향화된 역사관을 꼬집으며 샛길로 빠지기도 하는 것이 이야기꾼적 기질과 전문가적 기질이 잘 어울어지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인상깊은구절]
우리는 지금까지 이른바 '민족사'라는 구호 아래 우리 역사를 단일 민족의 역사로 포장하는데 익숙해져 왔다. 그런 관점에서 굳이 그르다고 못박을 수는 없겠지만 어쨋든 그런 색깔의 역사서는 얼마든지 있으니까 이 책은 '비주류'를 택하기로 했다. 그래서 이 책은 한민족의 역사라기 보다는 '한반도의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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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또 다른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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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한지 10년이 더 지났지만, 고등학교 시절 국사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다.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대충 이랬던 것 같다.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다". 아마 몽고 이야기를 하시면서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된다.특히 한국사의 대부분은 그다지 자주적인 국가의 형태를 갖추지 못한 상태로 지속됐다고 하셨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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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한지 10년이 더 지났지만, 고등학교 시절 국사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다.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대충 이랬던 것 같다.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다". 아마 몽고 이야기를 하시면서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된다.특히 한국사의 대부분은 그다지 자주적인 국가의 형태를 갖추지 못한 상태로 지속됐다고 하셨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우리가 그동안 배웠던 역사, 아니 국사는 과연 누가 강요한 것인지 궁금해졌다. 아니 배신감, 더나아가 대국민 사기라고 말해야되나...(만약 이책의 내용이 우리가 배웠던 교과서보다 더 사실적이라는 가정하에 말이지만)

 

우리나라의 역사라는 말은 언제부터 나왔을까. 너무나 좁은 시각에서 국수적인 측면만 강조해서 그동안 우리의 역사라고 믿고 싶었던 시각을 좀더 넓게 볼 수 있는 시각을 이 책은 제공한 것 같다.

 

역사를 보는 시각은 역사학자마다 다르고,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진실은 항상 존재하고, 그러한 진실(혹은 사실)들은 어쩌면 입맛에 맞게(누구 입맛인지는 모르겠지만) 각색되어 일반인에게 전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남경태 만의 독특하지만 논리적이고, 교과서 안의 한국사보다는 더 사실에 가깝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아직 하권은 읽지 못했지만 과연 어떤 시각으로 고려 이후의 역사를 그려낼지 걱정 반, 두려움 반이다.

 

 

 

r*******n 2007.06.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