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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후손들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라는 장엄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그림책은 인류가 함께 살아가야 할 지구의 이 작품은 개리 버딧 교수(예일대학교)의 "공유의 비극(The Tragedy Of Commons/1968년)"이라는 논문에 소개된 이론을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다. 이 이론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풀어서 설명하고 있는 이 작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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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한 심각성은 예전부터 있었던 일이지만, 근래에 들어서 그 심각성이 더 부각되는 것 같다. 북극에 빙하들이 많이 녹아서 북극곰에게 쾌적한 환경이 되는게 아니라 먹이를 구하기도 살기도 힘들 정도로 힘든 환경이 되었다고 하며, 바다의 수위도 높아져서 해일이나 물에 잠기는 나라들이 속출했으며, 갈수록 수온이 높아져서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도 심각해지고 있다는 걸 요즘 몸소 체험하게 된다.
아이들 세대뿐만 아니라, 그 아이들의 아이들 세대에도 이 지구를 살기 좋은 곳으로 물려주어야 할텐데, 인구가 점점 많아지고 산업이 발달하면서 자원은 고갈되어 가고 물도 숲도 공기도 점점 오염되어가는 요즘.
그런 지구의 심각성을 유아들에게도 알려주고 함께 지구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환경 그림책 <물과 숲과 공기>는 책의 처음에 " 이제 우리는 후손들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 책은 칼데콧 상 수상작가인 몰리 뱅의 그림책으로, 독특한 그림 풍이 눈길이 가는데, 그림을 통해서 우리 지구의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해 내어 유아들의 눈높이에서도 우리 지구의 환경이 처한 상황과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또 독특한 것은 이 책은 미국 예일대학교 개리 버딧 교수의 논문인 <공유의 비극>에 소개된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집 10가구가 각 한마리의 소를 키우며 오손도선 살고 있는 어느 말으ㅔ 소 10마리가 풀을 뜯기에 적당한 크기의 목초지가 있었는데, 어느 날 한 집에서 욕심을 내서 소 한마리를 더 키우자 다른 집들도 욕심을 부리게 되었고, 결국 목초지는 풀 한포기 남지 않은 황무지가 되고 말았다고 하는 내용이라고 한다.(책 소개 중에서....)
그래서 내용도 풀밭을 빙 돌아 생긴 마을 이야기로 시작을 한다.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풀밭에 누구나 양을 데려와 풀을 먹였는데, 양을 여러마리 기르는 사람들이 적게 기르는 사람들보다 풀밭을 많이 쓰게 되어서 문제가 되었다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풀밭이 사라져 많은 사람들이 마을을 떠나게 되었다는 것.
얼마전 중국 사막화 이야기가 TV에서 보도되었던 것을 아이와 함께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이 책과 같은 상황이었다. 풀밭과 목초지가 풍부했던 그곳에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와 물과 자연을 마구 사용한 결과 결국에는 물도 없고 자연도 훼손되어 사막이 되어버렸다는 것. 그런 사막에 여자 혼자서 나무를 심어 사람들이 무모하다고 손가락질 했지만, 그녀는 결국 20여년 이상 그 일을 계속해서 사막에 나무가 자라고 다시 땅이 돌아오는 것을 일깨워준 첫번째 사람이 되었다는 감동적이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것을 보니, 자연을 사용하기는 쉬워도 다시 되돌리기란 여간의 노력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이 책 처럼 소중한 지구, 지금 아직 자연이 남아 있을때 잘 가꾸고 보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어주는 어른들에게도, 또 유아들에게도 일깨워주는 그런 시간이 될 것 이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원작자와 해당 출판사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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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우화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풀밭을 둘러싸고 마을이 생기고, 마을 사람들은 이 풀밭에 양들을 키웁니다. 풀밭의 풀은 공짜라서 마을 사람들은 최대한 많은 양을 놓아 풀을 먹였지요. 그러다 보니 풀은 곧 모자라게 되고, 마을 사람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의를 하지요. 그리고 한 사람이 양 한마리씩만 먹이기로 규칙을 정해요. 이 규칙이 싫은 사람들은 마을을 떠나 다른 풀밭을 찾구요.
작가는 이 마을의 상황이 곧 지구의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공원과 보호림, 천연자원과 물, 공기가 이 마을의 풀밭에 해당하는 셈이지요. 지금 사람들은 바다의 물고기도, 숲의 나무, 석유, 가스, 석탄, 깨끗한 물도 마구 써버리고 있어요. 조만간 마을의 풀밭처럼 황폐해질 거예요. 어떤 생명도 살 수 없게 되겠지요.
그래서 이젠 우리 모두가 마음의 문을 열고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주 중요한 측면에서 우리는 옛 마을 사람들과 상황이 다르다고 해요. 옛 마을 사람들은 또 다른 풀밭을 찾아 떠날 수 있지만, 지금 우리는 이 지구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갈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작가는 '이제 우리는 후손들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라고 글 첫머리에서 외칠 수 밖에 없는 거겠죠?
이보다 더 절박하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지구 환경문제를 다룬 그림책은 아마 없지 않을까 합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아이와 함께 지구 환경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