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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도서관을 향합니다. 신문을 펴보니 1면에 이명박 정부의 친기업 정책에 대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강남의 부동산 가격이 뛰고 있다는군요. 다른 기사를 보니 요즘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를 기피한다는군요. 이게 왜 나쁜진 모르겠지만 여튼 나쁘다고 하니 나쁜 것 같기는 합니다. MP3 광고를 보고 하악하악 거리다가 결국 MP3를 주문했습니다. 아, 신문만 볼 수는 없지요. 열심히 공부를 해야합니다. 졸업하고 나서 비정규직이 될 수는 없지요. 열심히 학점을 높이고 스펙을 쌓아서 연봉높은 직장에 들어가겠어요. 우후훗
아무 생각없이 보면 그다지 특이하지 않은 평범한 일상입니다. 하지만 혹시 이런 의문을 품어본 적은 없나요? 광고라는 것 참 신기하지 않습니까? 필요한 것만 생산하면 되지 왜 먼저 생산한 다음에 억지로 소비에 대한 욕구를 만들어내야 하는걸까요? 주가라는 것도 참 신기합니다. 고놈의 숫자가 뭐길레 사람들은 하루종일 전광판에 앉아서 화살표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걸 바라볼까요? 땅을 사고 판다는 것, 이상하게 느껴본적 없나요? 경쟁이라는 것도 참 신기합니다. 우리는 왜 돈을 많이 주는 직장에 들어가야 할까요?
‘지식은 곧 창문이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방 안에 있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창문이 필요하죠. 지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알아야 합니다. 알지 못한다면 단지 갇혀있을 뿐입니다. 아까 위에서 이야기한 사례가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는 평범한 일상이었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질문 투성이였던 것처럼, 우리는 세계를 향해 물음표를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감으로써 세계를 더 또렷하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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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역사 강의란 책제목에 느낌은 왔지만 좋은점과 좋지않은 점이 교차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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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일본 경제는 독특한 내적 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후 일본은 기본적으로 미국 시장에 의존하면서 생산비용을 삭감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는 체제였고, 필요한 자본축적을 국내의 높은 저축률에 의존해왔습니다. 이 방식은 기본적으로 아직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동아시아 지역으로 일본 자본이 확장된 이후 이 방식이 계속 유지되기에는 어려움이 생긴 것이죠. 특히 엔고 하에서 일본은 생산 기반을 해외로 이전하고 국내에서는 비용을 삭감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이렇게 구조조정과 비용삭감이 성공하면 수출이 늘어나고 경상수지 흑자가 늘어납니다. 그럼 이는 다시 엔화의 평가절상 압력으로 작용해 다시 수출이 줄어듭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조조정하고 임금인상을 억제하여 문제를 해결하면 이는 다시 내수부족으로 이어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수출증가에 주력하면 다시 경상수지 흑자는 엔화의 평가절상으로 이어지는 순환이 계속된다는 것이죠. 이는 기본적으로 일본 경제가 미국 시장과 국내의상대적 저임금체제에 의존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 431p 한국은 2000년대부터 생산 기반을 해외(중국)로 이전하고 국내에서는 노동유연화를 통해 비용을 삭감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렇게 구조조정과 비용삭감이 성공해 수출이 늘어나고 경상수지 흑자가 늘어나, 원화의 평가절상 압력으로 작용하면 수출이 줄어든다. 다시 구조조정과 비용삭감에 힘쓰면 임금소득 감소로 내수 시장이 위축된다. 내수에서 축난 GDP를 메우기 위해 다시 수출증가에 주력하면 경상수지 흑자는 원화의 평가절상으로 이어지는 순환이 계속된다. 십년전: 소니>삼성, 오늘날: 소니<<<<<<삼성 <- 이런 거나 보면서 좋아할 때가 아니란 말이야. 그건 마치 일종의 자위행위 같단 말이야. 마침 내수기업의 노동소득 분배율이 60%대일때 수출기업의 노동소득 분배율은 50%에도 못 미친다는 기사도 오늘 봤다. 삼성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 채용(2만명이란다. 한해 대학 졸업생이 몇명이지? 그리고 개중 정규직 비율은?)을 하거나 말거나, 수출대기업은 나라 경제의 독이다. 오래 전에 역할이 끝났으니 한시바삐 치워버려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 전에 더 심각한 문제는, 여러모로 일본의 거울 같은 한국 경제 구조에서 "중기&내수 시장을 살리자"는 것이 정치적 구호에서 그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이다. 마음으로 약자를 끌어안고, 각종 시위현장에서 맨몸으로 길바닥의 정치를 하는 그림도 좋지만, 진보정당에도 경제, 돈, 성장을 말하고, 기존에 그런 것들을 포괄해온 패러다임을 고발하고 부수는 사람이 잘 보이게 나다녔으면 좋겠다.(없진 않을테니까) 대중들은 약기 때문에, 진보정당 사람들의 마음이 약자에는 무르고 강자와 불의에는 굳센, 그야말로 나이스한 친구들이라는 것을 속으로는 다 알고 있다. 하지만 나름의 삶의 경험으로다가 그런 나이스한 친구들은 결국 끝내는 잘 안 되더라, 하는 것도 수없이 보아왔다. 많거나 적거나 대중들의 마음에는 그런 나이스한 친구들에 대한 부채의식 같은 것이 있다. 진보정당을 지지한다는 것은 그 부채의식을 직시한다는 것이다. 역시 비겁한 나를 직시한다는 건 너무 싫고 아픈 일이다. 그래서 차라리 자신을 어른, 현실파나 속물로 선언할지언정 그런 부채의식 따위는 다신 들춰보고 싶지 않아하는 것이다. 노회찬과 이정희 의원 트위터를 몇달간 팔로해 지켜보는데, 이 분들이야말로 나이스함의 쓰나미다. 정신이 출타하신 어버이들만 제외하곤 다수의 대중은, 이들이 신의있는 좋은 정치인이라는 걸 선뜻 인정한다. 표를 주지 않을 뿐이다. 왠지 실패의 별 아래서 태어난 것 같고 또 그래야 마땅한, 이들 100% 나이스 인물들이 집권해 버리는 사태가 심지어는 두려운 것이다. 그들의 집권 이후는 예상이 되지 않는 무지, 무지는 공포를 낳으니까. "어차피 다 똑같은 놈들"은 이러한 공포를 달래는데 즉효다. 때문에 진보에도, 마냥 나이스한 친구와도 살짝 다른 스타일이 나타나는 것이 좋다. 분명 외양은 잘나가는 편인데, 사상 전향이라도 했는지 어째설까 진보진영에 있다 싶은 사람. 그리고 그런 사람이 밥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PO자신감WER 로 마구 길을 가르쳐 주면 좋다. 그러다보니 안철수인게 아닌가.... 나는 그렇게도 생각한다. 결국 이 모든 비틀림의 원인은, 한국이 좋은 사람에게는 실패와 가난의 딱지를 붙이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놀랍지도 않다, 식민지때 부터 계속 그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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