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유학자들 중에서 첫째 그 학문의 섭렵 폭이 넓고, 둘째 그 공부의 자득처가 높으며, 셋째 그 사상의 관주지가 깊고, 넷째 그것을 실천하는 조수도가 굳으며, 다섯째 그 출처의리의 분별이 엄정하여 교육적 영향력과 실효성이 가장 컸던 도학군자를 들라면, 단연코 남명 조식을 으뜸으로 치지 않을 수 없다. 조식 자신도 그의 제자 오건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한평생 간직한 장기가
조선 유학자들 중에서 첫째 그 학문의 섭렵 폭이 넓고, 둘째 그 공부의 자득처가 높으며, 셋째 그 사상의 관주지가 깊고, 넷째 그것을 실천하는 조수도가 굳으며, 다섯째 그 출처의리의 분별이 엄정하여 교육적 영향력과 실효성이 가장 컸던 도학군자를 들라면, 단연코 남명 조식을 으뜸으로 치지 않을 수 없다. 조식 자신도 그의 제자 오건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한평생 간직한 장기가 있다면 그것은 책읽는 것뿐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