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돌을 지난 조카에게 주려고 고른 책. 책이 생각보다 작아서 아쉬웠는데 막상 얼굴가까이 대고 손가락으로 넘겨보니 적당했다. 문제는 색채가 너무 차분하달까. 제작 의도도 좋고 구성도 좋지만 색채 면에서는 아쉽다. 나라별 특색을 살리는 차원에서는 수긍이 되지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굳이 토속적인 색채를 고수할 필요는 없었다고 본다. 좀 더 밝고 , 아이를 자극할수 있는 색채였다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의 팝업 북 형식은 팝업되는 부분이 확실히 펴지지 않아서 큰 효과가 없는 것 같다. 색을 도드라지게 했다면 좋았을 것같은데. 위에서 말했다시피 색채는 비교적 일관되어있어서 큰 ''기쁨''이 없었다;; 팝업 부분을 더 두꺼운 종이로 했다면 어땠을지... 어쩃든 아이가 더 커서도 유용할것같은 각국의 인사말과 문화내용이 간결하면서도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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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을 본건 도서관에서였다. 모자쓰고 인사해요와 함께 있는 책. 그때는 울 희수가 너무 어려서인지 모자쓰고 인사해요 책은 머리에 써보기도 하는데.. 가면 쓰는 책은 무서워해서 싫어라했다. 우연찮게 선물로 받은 가면쓰고 춤춰요. 책 모양부터가 독특하다. 네모도 아니고 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반원도 아니고.. 울 희수는 이 동그런 부분을 아래로 두고서 흔들흔들 시소를 태워준다. 책이 그렇게 움직이는게 신기한가보다.아직은 희수에게 책은 장난감이다. 나라별로 다른 가면을 보면서 각 나라의 인사말도 배워본다. 국기옆에 가면에 대한 설명을 해두었다. 가면만 보고 있어도 그 느낌이 다 달라서 그 민족의 특성을 느낄수 있는 듯하다. 우리나라의 말뚝이는 무서운 듯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이 든다.역동적인 춤을 추는 뒷배경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일본의 노멘은 정형화된듯하면서도 정적인 느낌이 든다.마치 고요한 음악이 흐르는 듯한 느낌.이 가면을 쓰면 발걸음도 사뿐사뿐 움직여야 할거 같다. 이탈리아의 광대는 얼굴색이 달라서 그런지 익살스러움이 확 느껴진다. 희수는 광대의 입술이 마음에 드는지..도톰한 입술이 정열적인 이탈리아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입술 만지기를 좋아한다. 마오리족의 조상신은 무서우면서도 위엄을 갖추었다.얼굴의 문양이 인상적이다. 캐나다의 갈까마귀신가면은 화려한 색채가 돋보인다. 앙골라의 풔는 우리관점으로 보기에는 예쁜 아가씨가 아닌데.그 민족의 눈에는 이런 아가씨가 가장 예쁜 아가씨인가보다..역시나 민족마다 미의 기준은 다 다르구나. 과테말라의 전사가면은 부리부리한 눈을 잘 표현해줘서 정말 용맹함이 확 드러난다. 콧수염은 그러면서도 친근함을 준다. 인도의 가루라가면은 입체적이라서 더 좋아한다. 용을 잡아먹는 가루라 답게 화려하면서도 역동적이다. ![]() ![]() 가면책을 본 후에 봉산탈춤을 보러갔었는데 너무나 좋아한다. ![]() 그래서 오늘은 다른 곳에서 하는 봉산탈춤도 보러가고 ![]() 탈도 가까이서 보고 만져봤다. ![]() ![]() 사자탈은 정말 크더라.들기에도 무겁던데 쓰고서 공연하려면 정말 힘들듯 싶다. 직접 써보기도 하고 만져보고는 신기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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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아이들은 놀잇감은 책을 좋아하네요 책의 크기부터 일반적인 사각형모양이 아닌 반원모양이라 책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 깨뜨려버린 재미있는 책이네요 이 책은 제목에서 느껴지는것 처럼 세계의 여러나라 가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가장 첫 페이지에는 말할것도 없이 우리나라의 탈이 등장하는데요 못된 양반들 골려준다는 말뚝이의 사진이 멋드러지게 있습니다 안녕하시오.......하는 우리나라 인사말과 함께말이지요 말뚝이탈은 양주별산대놀이에 쓰는 탈로서 양반의 허물을 들춰내 웃음거리로 삼는 하인으로 여러지방 탈놀이에 두루 등장한다고 하네요 오호 ~~~~~~~~ 어른인 저도 많이 배웠던 부분이지요 다음은 일본 곤니치와 ...인사말과 함께 일본의 노멘이라는 전통 가면극에 등장하는 예쁜 여자주인공의 탈이 등장합니다 이탈리아는 익살꾼 광대의 탈이 .. 뉴질랜드는 마을을 지키는 조상신이 .. 앙골라족은 마을에서 가장 예쁜 아가씨의 탈이 ... 본조르노 ..키요라 ..길라카슬라 ..하는 각국의 언어와 함께 소개되고 있습니다 저희 아들 준성이는 생소한 인사말을 들을 때마다 웃음을 참지 못하지요 사리우아눔타예~ 아빠까바르~ 하면 까르륵 넘어간답니다 책중간에 두개의 구멍이 있어서 아이가 가면을 쓰고 인사도 할수 있고 직접 써보는 재미와 흥미를 가진답니다 맨 마지막의 가루라라는 탈은 못된 용을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탈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위협적인 면이 더욱 도드라지기도 하지요 |
|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얼굴에 써 보고 놀기에 그만인 책이다. 가면을 쓰고 노는데 어른, 아이가 있을까? 탈춤을 생각해 보면서 책이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6세까지 유아에게 맞춘 책이라고 나와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국기와 각 나라의 인사말 가면에 얽힌 짧은 이야기가 써져 있다. 4학년이지만 이 책으로 가면놀이를 해 보면서 참 재미있었는데... 각 나라의 특색 있는 가면이 그대로 나와있다보니 좀 더 탈에 대해 소개가 많이 실린 책도 이런식 으로 나오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성탈 박물관에서 봤던 탈들이 보여 참 반가웠다. 아래는 이 책을 보고 지어본 시다. 아니 이 양반아, 왜 또 여기 와서 설치는 건가!" 말뚝이가 양반을 놀리고 있네. 양주별산대의 말뚝이, 하인된 몸으로 양반 놀리고 있네. 탈만 쓰면 부끄럽지도 않나 보구먼. 사람들은 누구편드나, 당연이 말뚝이 편이지. "전 당신의 사랑을 받아 들일 수 없어요!" 노멘을 쓴 배우가 말하네. 일본의 전통 가면극 여주인공 노멘, 음악에 맞춰 느릿느릿 춤을 추는 구나. "제 흉내를 한번 내 보세요. 아마 못할걸요?" 광대가 익살스럽게 공던지며 말하네. 차별없이 논다고, 아무도 혼내지 않는다고 그렇게 말하면 쓰나? 그치만 광대말고도 모두 즐겁게 논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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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로 도착한 책을 풀다가, ‘어 무슨 책이 이렇게 생겼담?’하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왔다. 게다가 뻥 뚫어진 구멍이라니…. 그러나 책을 다시 보고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가면처럼 놀이를 할 수 있는 가면책이라니,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나 다를까 유치원에서 귀가하는 둘째 앞에 책을 펼쳐 얼굴을 가리고 말을 건네자, ‘아빠죠? 다 알아요!’하며 호기심 어린 눈을 반짝이며 달려든다. 그리고는 당장 책을 읽어달란다. 딱 두 권으로 제한했더니, 예상했던 대로 역시 가면놀이책인 <재미있는 동물나라/ 편집부 엮음/ 홍진P&M>을 가지고 온다. 책에 별로 관심이 없어 책을 읽지 않을 때도 비슷한 책을 찾아오는 것은 비상했으니까, 당연히 가면놀이를 할 수 있는 책을 가져올 것이다 예상했더니 딱 들어맞았다. 책을 볼 때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원색의 화려한 그림이다. 원의 1/4쯤 되는 책의 외형도 물론 특이하지만, 책의 표지를 보면 정말 반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울긋불긋한 원초적 생명력이 가득한 가면을 보며 어찌 흥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말이다. 책을 펼치면 우리나라의 말뚝이탈과 일본, 이탈리아, 뉴질랜드, 캐나다, 앙골라,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콩고의 가면이 화려함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나라도 다르고, 쓰임도 다르지만 나름대로의 매력을 자랑하고 있는 가면 옆에는 각 민족의 인사말을 달아놓아 친근감을 더해주고 있다. 많은 가면 중에서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가면은 이탈리아의 광대 가면과 인도네시아의 가루라 가면이다. 이탈리아의 가면은 흰색과 붉은색 얼굴이 합쳐진 익살스러운 모습이 좋은가 보고,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 할 가루라 가면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다 좋아하리라 생각한다. 다른 가면들은 모두 2차원의 평면에 그려진 것인데, 마지막 장의 가루라 가면은 팝업 북의 형태를 띠고 있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색깔도 화려한 가루라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런데 관심의 차이인지 아이의 눈썰미를 내가 따라가지 못했다. 나는 입체적인 모습의 가면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닭 가면이라고 말을 해서 보니 가루라였던 것이다. 가면은 우리를 매혹시키는 것 중의 하나이다. 중남미 문화원에 갔을 때 전시실의 벽에 가득 걸려 있던 형형색색의 가면을 바라보며 탄성을 지르며 바라본 적이 있다. 직전까지 지루해하던 아이들의 얼굴에도 호기심과 생기가 가득했고…. <가면 쓰고 춤춰요>는 세계 여러 나라의 가면 문화를 아름다운 선과 색으로 잘 살려내었고, 실제로 가면처럼 책을 펴고 놀이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흥미도 한껏 자아내고 있다. 그리고 간단한 설명과 인사를 덧붙임으로써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친근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참 매력적이고 멋진 책을 만나 기분이 좋은 날이다. |
| 9가지의 탈과 국가별 소개가 이렇게 조그만 책에 나오다니! 원의 4분의 1만한 크기에 가면의 눈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탈 놀이를 하고 서로 겁을 주었다. 책을 펼치면 우리나라의 말뚝이탈이 나오는데 인사말이 "안녕하시오?"이다. 그 나라의 대표적 탈과 왼쪽 위에 국기, 그리고 두 세 문장의 설명, 아래에 그 나라의 인삿말과 한 문장의 설명이 전부다. 좀더 상세하게 인삿말 옆에는 그 나랏말이 적혀져 있어서 어른들도 자세히 인삿말을 공부할 수 있다. 책 겉은 콩고 테케 족의 가면이다. '음보떼!'를 외친다고 하는데 이렇게 신기하고 다양한 인삿말과 탈들 외우기 놀이해도 재밌겠다. 그 나라 탈을 아이가 쓰고 인삿말로 인사하기 놀이 같은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심심할 때마다 이리 저리 펴 보면서 얼굴에 쓰니 기분이 새롭다. 탈들이 다 못보던 것들이라서 어른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눈 구멍에 끈을 매달고 놀아도 튼튼한 보드지라서 망가지지 않겠다. 아직 애들이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있지만.^^유아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유아는 까꿍놀이로 어른은 그 나라의 인삿말을 배우는 공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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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은 유난히 까꿍 놀이를 좋아한다. 그것도 발달단계 중 하나라고 하니 많이 놀아주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무작정 손으로 가렸다 보여줬다를 하면 어느새 재미없어진다. 아이들이야 재미있겠지만 어른들은 얼마나 재미없을까. 그래서 여러 가지 책이 많이 나와있다. 아이들이 친숙하게 만나는 동물 그림도 있고 띠 동물도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러 나라의 가면 그림이 나왔다. 대표적인 몇 개의 나라 인사말과 탈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다. 물론 구멍이 뚫려 있어서 책을 얼굴에 대면 바로 가면처럼 놀 수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은 펼치면서 깜짝 놀랐다. 인도네시아의 가루라가 나오는데 알록달록 색깔도 화려하지만 팝업북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무심히 넘겨 보다가 깜짝 놀란다. 그리곤 탄성을 지른다. 겉표지까지 알뜰하게 이용을 해서 어는 곳 하나 그냥 불필요하게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책 모양이 이상하게 원의 1/4모양이라고 생각했는데 얼굴에 대 보는 순간 알았다. 바로 얼굴 모양이라는 것을. 여하튼 재미있는 책이다.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고. 큰 아이들도 이러니 어린 아이들은 더욱 좋아하지 않을까. 이걸로 까꿍 놀이를 한다면...? 아마도 무서움이 조금씩 생기는 영아라면 혹시 울지도 모르겠다. 워낙 탈 모양이 알록달록하고 어느 것은 약간 무섭기 까지 하니 말이다. 에버랜드에서 사파리를 타러 가는 길이 생각난다. 근래에는 안 가 봐서 모르겠지만 예전에 갔을 때는 벽에 원주민들의 탈이라던가 여러 물건이 걸려 있었다. 이 책을 보니 그것들이 생각난다. 여기에 나오는 탈 중 하나인 뉴질랜드 마오리족 탈은 혀를 쑥 내밀어 적을 겁줬단다. 비록 탈에는 혀가 없지만 옆의 그림에 혀를 내민 모습이 나오는데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 이왕이면 이것도 팝업북으로 해서 혀를 내밀 수 있게 만들었으면 무척 재미있었을 텐데... 괜한 욕심 한번 부려본다. |
| 세계는 내친구 두번째 시리즈인 ''가면 쓰고 춤춰요''는 아이들이 보자마자 와 ~~달려들어 서로 볼려고 실랑이를 벌였다. 첫번째 책인 ''모자쓰고 인사해요''를 아주 색다르고 재미있게 본 터라 이책도 아이들이 아주 궁금했던 모양이다. 보통 가면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건중의 하나이다. 아이들은 가면을 놀이의 수단으로 생각하기때문에 더 그런것 같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가면을 무슨 힘센 남자들이 쓰는 것의 하나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서 더욱 좋아한다. 이책은 외형부터가 아주 특이하다. 책을 펼치면 반원모양이고 중간에 구멍이 있어서 손가락을 넣고 들고다니기에 제격이다. 그리고 책 표지부터 놓치면 안된다. 책 표지부터가 이책의 시작이므로.... 책 표지를 펼쳐서 보면 콩고 테케족의 가면이 나오고 ''음보떼''라는 말이 나온다. 이것이 우리나라말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이란다. 제일 처음 펼치면 우리나라 말뚝이 탈이 나온다. 그리고 간단한 설명과 함께 인사말이 나온다. 이렇듯 일본, 이탈리아, 뉴질랜드 마오리족등 전통 가면에서부터 축제 가면까지 다양한 탈과 함께 그 나라의 인사말과 간단한 소개글이 나온다. 이런 형식은 앞의 첫번째 시리즈 책인 ''모자 쓰고 인사해요''와 똑같다. 마지막에 입체적인 가면까지... 책 모양이 특이하고 이렇게 어느 한 특정의 물건으로 그 나라의 문화나 인사말을 배울수 있는 책은 이 책밖에는 없을거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왠지 좀더 보강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지식에 역점을 두는 책은 아니지만 왠지 설명이 너무 어설프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다음 세번째 시리즈는 또 어떤 책이 나올까 기대가 되면서 이왕이면 내용을 좀더 보강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더불어 아이와 직접 가면을 만들수 있게 활동을 할수 있는 특별선물도 함께 있다면 더 좋지않을까 싶다. |
| 지난 번에 보림에서 출간된 [모자쓰고 인사해요]를 만나고 다섯 살 난 아들이 열광했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책을 만났다.이번에는 모자가 아니라 얼굴을 가리고 눈만 빼꼼히 내놓는 가면이다.세계의 다양한 가면을 제작한 책이기때문에 책의 모양도 독특했다. 사람의 얼굴모양을 한 갸름한 책의 밑면때문에 책을 거꾸로 세워놓거나 큰 그림 책들 사이에 숨어있는 책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눈을 내놓기 위해 만들어진 뻥 뚫린 구멍 하나는 아들의 손가락을 끼우고 달랑거리고 책을 들고 다니기에는 정말 그만이다.책의 구성은 [모자쓰고 인사해요]와 비슷하다. 단지 이번에는 모자가 아닌 가면이라는 점만 빼고..왼쪽 상단에는 나라의 국기와 가면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고 그 나라의 인사말과 가면의 의미가 담겼다.그리고 전면에는 아이들의 얼굴 모양과 꼭 같은 크기의 가면이 그려져 있다. 책에 뚫렸던 구멍 하나는 책을 펼치는 순간 눈을 위한 두 개의 구멍으로 변한다. 모두 9개 나라의 9개 가면이 소개되는데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가면은 역시 가장 마지막에 화려하게 입체로 튀어나오는 인도네시아의 가루라 가면이다. "이 가면을 쓰면 못된 용을 잡아먹는 가루라가 된단다"라는 엄마 말에다섯 살된 개구쟁이 아들 녀석은 매번 가루라 가면을 쓰고는 한 손에 칼을 들고 누나 방 침대에 있는 아기용과 한 판 전투를 벌인다. 가면 하나가 아이에게 수줍음도 잊게 하고 자신이 아닌 다른 인물이 되게끔 주문을 거는 느낌이다.9살된 딸 아이는 이탈리아의 익살꾼 광대의 가면이 제일 마음에 든단다. 이유인 즉 모자도 가장 이쁘고 알록달록 한 얼굴 색이 우스광스럽다고 한다.그럼 여기서 한 가지!! 딸 아이에게 가면 제작을 부탁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가면 축제에 쓰고 갈 멋진 가면을 하나 만들어 보라고 했다. 여자아이들이 만든 가면은 어떨까? 역시 멋진 것보다 알록달록 이쁜 가면을 완성했다.책을 읽고 나라마다 다양한 가면을 만들어 그 나라 풍습을 담고 있다는 사실도 배우면서 책을 통해서 가면놀이도 하고 더불어 가면을 만들어 보는 활동까지 다양하게 할 수가 있었다. 아들 녀석이 책을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가면을 쓰고 놀기는 하지만 손을 떼고 놀지는 못하기에 책에 나오는 가면들이 종이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파주의 책잔치나 국제도서전, 유아교육전 등 독자들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자리에 [가면쓰고 춤춰요]의 멋진 가면들을 실제로 써 볼 수 있는 종이 가면이 제작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
| 가면은 참 묘한 물건이다. 가면을 쓰고 뒤에 숨으면 자신의 무언가가 감춰지고, 또 감춰져 있던 무언가가 돌연 튀어나온다. 이 책은 가면 그 자체이다. 두꺼운 종이의 아래를 둥글게 잘라내고 눈 자리에 구멍을 뚫어 책을 가면으로 만들고, 가면을 책으로 만들었다. 처음 받아들면 ''뭐, 토이북이구나.'' 그런 생각이 먼저 든다. 책의 정체성에 대한 보수성을 가진 보통의 어른들에게는 좀 장난스럽게도 보인다. 그러나 아이(초3)는 무척 신기해하고 가면 상단에 적혀 있는 각 나라의 인삿말을 외치며 한참을 가지고 논다. 이어 학교에 가지고 가, 아이들에게 선보였더니, 그네들 역시도 상당한 관심과 호의를 보인다. 이건 어느 나라 가면일까, 혹은 어느 나라 인삿말일까 해 가면서 잠깐 동안 재미에 빠진다. 우리 가면 말뚝이에 대한 대단한 호의에 웃음이 나오고, 일본 가면극 노의 여주인공의 새하얀 가면에 대해선 모종의 호기심과 및 다소간의 적개심도 보이고, 캐나다의 가면이 원주민 것임을 알고는 의아해하기도 하고, 앙골라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보인다. 그러고 보면 이 책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자연스러운 접근을 위해 상당히 고심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고, 입체 페이퍼 엔지니어링으로 만들어진 인도네시아의 화려한 가루라 가면 등에서 보이듯 많은 공이 들어갔음에 생각이 미친다. 첫인상보다는 두고 볼수록 더 호감이 가는 책이다. 취학 전 아이들로부터 초등 중등학년의 아이들까지 폭넓게 보여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으로 가족이 함께 놀이를 해 보는 일, 강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