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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은 이럴 때 사용하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책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 나는 부록으로 주어지는 COLOR BALANCE CARD가 본책인 줄로만 알았다. 물론 대개의 사진과 관련된 책들이 2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12000원은 정말 저렴한 가격이기는 하다. 하지만 막상 구입해놓고 부담없이 들고 다니며 읽을 수 있는 문고판 크기의 책이 얼마나 많은 것을 나에게 알려줄 수 있을지 의아했던 건 사실이었다.
지난 2001년부터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내가 처음 사용한 기종은 일명 '똑딱이'라 부를 수 있는 200만화소대의 카메라로 나에게 사진 찍는 즐거움을 가르쳐주었다. 그 이후 사용한 몇몇 기종들은 피사체에 최대 2cm 까지 다가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슈퍼매크로 기능을 제공했는지라, 접사라면 으레 사물에 가까이 다가가 셔터를 누르는 것이라고 난 생각해왔다. 하지만 DSLR 카메라의 접사 렌즈들은 기존의 내가 가지고 있는 접사와 관련된 개념을 완전히 흔들어놓기에 충분했다. 예전처럼 가까이 다가갈 수 없다는 것의 생소함, 삼각대가 없는 경우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흔들리는 손... 이전처럼 셔터를 누르는 것만으로는 괜찮은 사진을 얻을 수 없었고, 접사는 그렇게 내게서 멀어져만 갔다(?).
이 책의 가장 큰 즐거움은 페이지마다 들어차 있는 사진을 엿보는 것이다. 책의 크기가 조금만 더 컸으면 사진을 보는 즐거움도 컸겠지만, 단가를 고려한다면 이만한 가격에 이토록 많은 생물체의 사진을 엿볼 수 있는 책도 없지 않을까 한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었다. 대개의 사진 관련 책들이 카메라의 각 부분들에 대한 설명으로부터 시작하는 반면 이 책에서는 그와 같은 내용을 제일 마지막 부분에 수록해 놓았고, 대신 1부에는 접사 촬영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물론 내가 사용하는 카메라에 대해 이론적으로 빠삭(!)하게 아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야 낫긴 하겠지만, 실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이론과는 또 다른 문제이다. 이와 같은 책은 물론 시시때때로 필요에 따라 손에 집었다 놓았다를 반복하게 마련이지만, 혹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 사람이 있다면 처음부터 어려운 카메라와 관련된 용어를 접하다 지칠 수도 있음을 저자는 분명 고려했을 듯하다. 실제로 1부에서 다룬 내용이 접사 촬영을 위한 가장 기본임과 동시에 실제 촬영에 있어서도 잊어서는 안 되는 '알짜'가 아닐지 싶다.
접사에 어울리는 피사체에는 어떠한 것이 있으며, 접사 촬영시 배경의 처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등이 2부에 다루어져 있다면, 3부에서는 접사 촬영을 하는 많은 이들이 꿈꾸는(?) 곤충 접사에 대한 내용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었다. 음식물이나 기타 각종 사물과는 달리, 곤충은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그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인해 촬영이 쉽지 않은 대상이다. 생명에 대한 경외감과 생명체에 대한 존중은 사진을 촬영함에 있어서 품어야 하는 가장 기본일 것이다. 또한 같은 대상이라 할지라도 찍는 각도나 빛의 강약, 주위의 배경 등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는 것이 접사의 맛임을 고려할 때 끊임없는 촬영만이 좋은 접사 사진을 얻기 위한 방법일 듯하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후보정이 필수가 되어버린 요즘을 고려하여 저자는 간략하게 나마 포토샵에 대해서도 수록해놓았다. '이런 방법도 있구나'라며 가볍게 읽어 넘길 수 있는 정도인지라 보다 정교한 포토샵 작업을 위해선 다른 책을 보는 것이 낫단 생각이 든다. |
| 책 표지에서 보여지듯 접사의 세계에 매료되기에 충분한 자료 및 내용들이 접사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단어들로 표현되어 보기에는 좋았습니다. 디지털카메라만이 누릴 수 있는 장점들을 접사에 접목하여 다양한 시도와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며 동.식물, 곤충의 촬영 목적과 포인트등 다양한 피사체에 맞는 촬영기법을 아주 쉽게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나 디지털카메라에 맞춰 글을 쓰다 보니 필름카메라를 사용하거나 접사에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점들이 많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좀더 깊이있는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느낌입니다. |
| 접사... 언뜻 쉬워 보이지만 접사는 많은 경험과 기술을 요한다. 초점조차 정확히 잡기가 어려운데, 이 분야의 길잡기가 되는 어려운 분야라는 것 때문인지 의외로 출간된 서적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 서적의 출간은 완벽한 접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좋은 선물이 되리라 생각된다. 또한 저자가 실생활에서 쉬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쉽게 풀어 나간다는 점이 초심자로 하여금 부담보다는 한번 더 카메라를 들게끔 만드는 점도 이 책의 좋은 점 같다. 1만원데의 저렴한 가격이어서 책의 디자인이나 편집 등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증정품으로 받는 칼라 발란스 카드는 정말 횡재라 아니할 수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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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까지 내가 갖고 있는 렌즈 범위를 넘어서는 사진은 욕심내지 않았었다. 찍는 사진의 범위가 대체로 여행 사진이라 사실을 담는데 주를 리뤘기 때문이었는데, 몇번의 출사 후 대상에 다가가면 다갈수록 내 렌즈 근접할 수 없는 많은 사물들이 안타까워 접사렌즈가 욕심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접사에 대해 아는 것이 없기에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처음 카메라 구입할때도 렌즈를 모르고 추천 렌즈를 구입했기에 접사 렌즈만은 알고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던 것도 이유였다. 구입 후 받아본 책은 생각보다 작았다. 왠만한 사진 기술 관련 책이 두툼하고 무거운데 반해 이 책은 작고 가벼웠다. 책을 펼치기 전에는 약간 깔보는 기분으로 들여다봤는데, 표지에 있는 거미 사진이 눈에 들어오면서(거미 몸에 난 털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 수가 없었다) 다른 책을 읽고 있었음에도 이 책을 먼저들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그러나 핵심을 뚫고 지나간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내용도 내용이려니와 그 안에 들어있는 사진들은 정말 놀라웠다. 물론 인쇄의 문제인지 약간의 번짐과 눈이 시리게 찍혀있는 사진들이 있기는 했으나, 내 눈에는 나무랄데 없는 수 많은 사진들과 접사렌즈의 비교는 아주 유익했다. 마지막의 곤총 사진들의 난이도와 대상의 희소성의 표시, 그리고 어떻게 찍었는지에 대한 표시는 초보의 입장에서는 꽤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깊이 알거나 하지는 못하지만 렌즈 구입 후 두고두고 참고하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구입하고 보니, Yes24에서 작년에는 꽤 괜찮은 부록을 주었고 지금은 꽤 재밌는 이벤트 행사를 하고 있어, 이벤트를 빗겨나간 아쉬움이 마음에 남지만 좋은 책 읽었다는 것으로 아쉬움을 접을까 한다. |
| 저 같은 경우엔 평소에 야생화나 음식물등 사진을 좀 더 정확하게 찍고 싶어했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책은 초보자에겐 너무 어렵기도 하고 또 어떤책은 너무 까다로와서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고 답답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전문가들 보다는 초보자에게 적합한 책이 아닐까하네요. 내용도 이해하기 쉽고 가려운데를 긁어주셔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리신 사진도 참 잘찍어서 감탄을 했답니다. 좀 더 선명하고 큰 책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만원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로는 아주 대만족입니다. 처음 카메라를 구입하시고 야생화나 곤충등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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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 구입하였다. 하지만, 접사에 대한 이론과 테크닉은 거의 없다. 개인이 접사를 찍은 주관적인 경험를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
체계적인 접사 공부를 위해 이책을 선택한 사람은 나와 같이 실망할 것이다.
개인의 블로그에 올릴 사진들이 책으로 만들어져서 팔린다는 것이 실망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