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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할 때, 옆에서 불안하다고들 난리니까 돈을 빼야 할지 아니면 부화뇌동하지 말고 진득하게 넣어놓고 있을 것인지 판단이 쉽게 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 전문가들의 조언은 의외로 담백합니다. ''처음 투자를 시작했던 동기와 계기가 변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투자하고, 변했다면 돈을 빼라.''
또는 여유자금이 좀 생겨서 이걸 중장기 목돈을 위해 장기투자로 묻어둘지 아니면 1~2년 후에라도 쓸 수 있도록 유동성 뛰어난 자금으로 쌓아 놓을지도 아리까리 할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전문가의 조언은 담백합니다. ''금융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서 투자하라.''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눈치 챈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는 일이 금융쪽이다 보니 비유가 이런 것밖에 안 나오는 것이 아쉽지만, 적어도 모든 결정의 근거는 ''가장 근본적인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생에 대해서는 어떨까요. 사람들에게 ''당신 인생의 목적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보면 대답을 쉽게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질문을 좀 바꿔볼까요. ''인생에서 가장 이루고 싶은 것들은 무엇입니까?''
제 경우엔 4가지입니다. 가정을 화목하게 지키는 것, 가치있는 일을 하는 것, 즐거운 마음을 갖는 것, 그리고 재정적인 안정을 얻는 것입니다. 실은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목적''과 ''목표''는 다르다고 하는 것이겠지요. 제 인생의 목적은 저 4가지이지만, 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는 아주 구체적이고 개별적입니다. 예를 들면 3년 내로 연봉을 1억까지 올린다, 매달 급여의 3%는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기부한다, 매일 한 번씩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과 전화 통화를 한다...같은 것들이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청소부 밥>이란 책을 다 읽은 뒤 덮었을 때는 별다른 느낌이 오질 않았습니다. 임성훈, 고도원 같은 기라성 같은 분들이 이 책에 대해 참 좋은 평을 쓰셨던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내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내가 뭔가를 놓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책을 읽어 봤습니다. 그리고 답을 알아냈죠.
이 책은 ''지쳐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성공이라는 것을 향해 눈가리개를 한 경기마처럼 쉴 틈 없이 달려 봤고, 그것으로 무엇인가를 얻거나 잃어 본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는 말입니다. 망중한(忙中閑)의 소중함,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이라는 존재, 비즈니스에서의 직원들을 존중하는 리더십, 남에게 나누는 만큼 자신이 더 채워진다는 ''나눔의 마술''까지, <청소부 밥>을 관통하는 이런 인생사 근본들은 사실 열심히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그냥 그런가보다로 넘어가는 흔한 자기개발조언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일에 미쳐서 모든 것을 잊고 지내 봤다면, 저녁에 집에 돌아와 침대에 말 그대로 ''파묻힐'' 정도로 바쁘게 살아 봤다면, 손에 곧 잡힐 것 같은 성과 때문에 팀원들을 끝까지 몰아세워 봤다면, 그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에게라면 이 책은 보석과 같은 광채를 낼 것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성공한답니다''라는 뻔한 소리를 하려고 <아침형 인간>이란 책 한권이 쓰여졌고 한 때 센세이션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9시 땡 하면 지하철에서 쏟아져 나와 단거리 마라톤 선수처럼 회사로 달려 댑니다. 하지만 정말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을 실천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아침에 일어날 수 있지?''에서 한 발짝 나아가 ''어떻게 하면 (기왕 확보된) 아침 시간을 더 가치있게 쓸 수 있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대충대충 나인투식스 하면서 적당히 취미생활도 하고 회사도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그다지 와닿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들, 하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조금씩 변질되고 일을 위한 일이 되어버리는 현실에서 한 발 멈춰서서 ''아, 내가 무엇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지?''라는 근본적인 목적을 되새겨 자신을 바른 방향으로 돌아세울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청소부 밥 아저씨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탈무드의 구절이 머리에서 맴돌더군요.
제 경우 이 책이 얼핏 와닿지 않았던 이유는, 제가 하는 일 자체가 늘 인생의 근본을 헤집는 일이어서 이런 중요한 가치들을 습관처럼 되뇌이기 때문인 듯 합니다. 하지만 ''난 잘 알고 있는데다 실천하고 있는걸?''이라는 건방진 생각을 하고 있을 때가 가장 위험한 때라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밥 아저씨의 말씀을 옆에 두고서 읽어 보다가 어느 순간 눈에 꽂히는 구절이 있을 때, 제 삶의 방향이 어느 쪽으로인가 틀어졌다는 뜻이며 그것을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는 위험신호로 삼으려고 합니다. [인상깊은구절]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서 지속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부여받을 만한 일들에 시간과 열정을 투자해야 합니다" |
| 청소부 밥.. 새장을 들여다보는 인심좋게 생긴 아저씨와 빗자루가 그려진 책. ''그래서 지금 행복하냐. 인생이라는 축복을 만끽하라.. '' 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인 ''배려''의 저자인 한상복님의 추천의 글로 시작하는 ''청소부 밥''... 밥 아저씨를 오늘 만났다. 밥 아저씨가 내내 무언가를 적고, 고치는 오렌지색 스프링 수첩.. 무슨 비밀이 적힌것일까. 호기심에 그 수첩을 몰래 들여다 보기로 했다. 그속엔 너무나도 소중하고 현명했던 아내 앨리스가 밥 아저씨 자신에게 들려준 여섯가지 지침이 적혀 있었다. 아주 잘나가는, 하지만 너무나 지쳐있는 젊은 사장 로저에게 밥 아저씨가 들려주는 앨리스의 여섯가지 지침.. 함께 들어보기로 했다.. 언뜻 보기엔 부족함없이, 너무나 잘나가는. 회사도 점점 커나가고 있고, 아름다운 아내와 사랑스런 두 딸과 함께 행복만 가득할것 같지만 무언가 삐걱대고 있는 로저를 위해 일주일에 한가지씩 지침과 함께 짧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 그리고 가족. 첫번째 지침. 지쳤을때는 재충전하라. 두번째 지침.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걸까. 가족을 위해? 나를 위해?.. 그저 일에 쫏기고 지쳐가며 가족을 위한 희생이라는 이유로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만 있는것은 아닐까? 돈을 벌어오는 기계처럼 매일 똑같은 일상생활에 지쳐.. 불만은 잊고 주변을 둘러보자. 세번째 지침.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네번째 지침. 배운 것을 전달하라. 힘겹고 지칠때마다 늘상 투덜대고 남의 탓인양 불만만 터트리지 않았을까. 그저 그렇게 짜증스러워만 한것은 아니었을까. 무언가의 실패로 더 큰 성공을 얻을수도 있을것을.. 내가 배운것들을 돌려주라. 다섯번째 지침.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여섯번째 지침.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책이든, 사람이든.. 우리는 살면서 많은 소중한 ''배움''들을 가진다. 내가 배워온 그 소중한 지혜를 헛되이 묻어두지 말고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알려줄수 있는 마음을 가슴에 다져본다. 그 지침과 밥 아저씨와의 대화를 통해 얻어가는 삶의 배움. 성공의 목표를 향해 달려만 가는 사람들. 무조건 달리기만 잘한다고해서 이르는길이 아니라는것을 우리는 너무 쉽게 잊어버린것만 같다. 나역시도, 정말 중요한것을 잊고사는건 아닌지 잠시 뒤를 돌아다 본다.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그저 ''소비''만 한게 아닌지도 함께. 짧지만 아주 소중한 이야기들. 밥 아저씨의 아내 앨리스는 참으로 현명한 여자라는 생각이 가득해온다. 과연 나도 저렇게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한숨이 따라 나온다.. 나도 밥 아저씨같은 좋은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는 마지막 여섯번째 지침까지 들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 인생이란 오래 담가둘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차와 같습니다. 우리의 만남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천천히 깊은 맛을 우려내기를 바랍니다. p68 나는 빨래하는 걸 좋아하네. 대야 가득 물을 채우고 더러워진 셔츠나 양말을 집어넣어 박박 문지르면 회사일로 엉켜 있던 머릿속이 말끔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거든. p114 얼마나 오래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죠. 내가 깨달은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는 삶... 그것만이 진정 가치있는 삶입니다. p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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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시대를 잘 타야 대통령이 된다. ‘청소부 밥’이란 책은 시대를 잘 탄 책이라 생각되어진다. 보기 좋게 벌써부터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은 돈을 뱉어내는 현금지급기 신세인 현 대한민국의 남성들에게 정말 권하고 싶은 훌륭한 자기계발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2006년도를 돌아보며 내 자신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얼마나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는지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올해는 태어나서 가장 많은 책을 읽은 한해이고, 특히나 자기계발 책 관련해서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베스트셀러는 다 읽었다. 나름대로 자기계발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한 나였다. 그래서 이 책에 접할 때 긍정적인 마음자세 보단, 비판적인 마음으로 읽었고 비평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럴 마음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감동을 주었다. 자기계발 책의 가장 큰 약점은 독자들에게 강한 모티브를 부여하지 않으면 책 약발이 길어야 일주일 정도밖에 못 간다는 것이다. (물론 책을 읽는 독자의 자세도 정말 중요하지만) 마치 정치인들이 일 저지르고 잠깐 잠수 탔다가 나왔을 때 국민들이 까마귀 고기 먹은 것처럼 그가 저지른 일을 잊어버린 것 같이 말이다.
이 책의 컨셉은 상당히 단순하면서도 흥미롭다. 사실 요즘 자기계발 책의 트랜드인 메시지나, 쪽지로 미션을 수행하는 부분은 약간 식상하긴 하지만,(드라마의 흥행요소 중 핵심이 재벌2세나, 삼각관계인 것처럼)책의 논지를 전개하는 과정은 동화책을 읽고 있는 것처럼 독자들에게 편안한 마음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된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갑자기 주연배우 의 죽음이다. 나는 이부분에 플러스를 주고 싶다. 실제로 나는 그가 숨질 때 책을 통한 감동이 최고조에 다다랐다. 아무리 시대가 Postmodernism시대고, 이웃사촌 이름을 모르는 시대라 해도, 죽음을 지켜본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드라마나, 영화나, 특히나 책에서는 일반적인 현대인의 감성을 터치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주인공의 죽음이라 생각된다. 저자는 이점을 사용하여 극의 신선한 반전을 꾀하며, 책의 목표를 더욱더 부각시키면서 독자들에게 강한 모티브를 제공한다.
보통 자기계발서들의 처음부분은 비슷하다. 중간부분까지도 원칙을 중요시하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성공하고, 성공의 자리는 더욱더 남을 섬기기 위하고 배려하기 위한 자리이다. 기타 등등....고등교육 수료한 사람이라면 아는 이야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가서 숨죽이듯이 조용해지며 끝을 맺지만, 이 책은 마지막에 쇼킹한 재미와 감동을 주면서 강하게 독자들에게 어필을 한다. 플러스를 한개 더 준다면 근래 들어 보기 힘들게 종교와 연관지어서 책의 목적과 저자의 핵심논리가 이어진다. 성경구절도 나오고, 기독교적인 마인드와 냄새로 인해 신앙서적 같은 분위기까지 연출된다. (불교계나, 이슬람 쪽은 솔직히 이 책에 반감이 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난 기독교인이라 내심 너무 기쁘다^^)
이 책을 통하여 나에게 가장 좋았던 점은 “내 자신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질문을 통해 나를 점검하였고 문제를 문제로 느끼게 되었다. “내가 지금 누구의 목적에 따라 행동하고, 내 인생 전체에서 지금 하는 행동이 중요한 의미인지? 내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하는 소중한 질문들은 나의 수첩 첫 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하고 있다. 서두에 자기계발책이라 이야기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문학, 경제경영, 신앙종교에도 충분히 명함을 내밀 수 있는 멀티플레이형 도서다. 시대를 잘 탔고, 또한, 현시대가 원하던 책이 나와 정말 기쁘다. 오랜만에 제값주고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은 기분이다. 앞으로도 센스 있는 위즈덤하우스에 신선한 기대를 걸어보고, 저자와 제작진들께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인상깊은구절] 내가 지금 누구의 목적에 따라 행동하고, 내 인생 전체에서 지금 하는 행동이 중요한 의미인지? 내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하는 소중한 질문들... |
| 제목과 그림은 참으로 가벼운 내용인것 처럼 보였다... 다른 우화나 자기계발서 처럼...하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다. 책중에는 좋은 자기계발서가 많다. 하지만 회사원에게 맞는 자기계발서는 드물다. 이 책은 회사원에게 맞는 자기계발서인 것같다. 유명한 신용평가회사의 애널리스트가 이런말을 했다. ''새벽 5시까지 일하고 들어갔는데, 아내와 아이가 자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잠자는 아내와 아이를 보는 순간 울화통이 터지더군요.. 드라마에서는 자는 아내를 보면 뽀뽀를 해주던데..'' 울화통이 터진다는 말에 웃음이 나오시는 분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책을 사랑하는 남편에게도 줬습니다. 한창 일할 시기인 만큼 스트레스도 많고, 이제 아기를 가질 계획에 인생의 무게감도 틀려진 남편에게.. |
| 언제부턴가 멘토(Mentor)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게 되었다.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 <주몽>에서 아버지이자 멘토인 해모수의 역할로 한량에 사고뭉치던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는 힘과 의지를 물려 받았던 것처럼 많은 이들이 그러한 존재를 필요로 한다. 과거 우리의 전통에서 보면 훌륭한 스승이나 지기가 그러한 역할을 해왔지만 요즘같은 세상에 그러한 스승을 품고 살기도 어렵고 만나기도 어렵운게 현실이다. 직장에선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일을 해결하는데도 버거워 주위의 후배를 돌봐주는 것조차 힘든 풍경이다. 이런 현실에서 더군다나 내가 몹시도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 내게 다가와 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해결책들을 하나씩 제시해 준다면 얼마나 고마울까? '새옹지마', '전화위복'이란 말처럼 생애 최고의 군간을 맞이하는게 아닐까? 청소부 밥 아저씨가 로저에게 제시하는 지침은 어찌보면 단순하다. 생활에 쉼표를 찍으며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가족과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 잘하고 믿음(종교)를 가져 생활의 위안을 삼고 남에게 베풀라는 말들이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한 지침들을 빠짐없이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어렵고 힘든 현실 속에서 전방만 주시하고 주위를 둘러보지 못하는게 우리가 사는 모습이 아닐까? 봄이 돼서 꽃이 피었는지, 단풍이 물들었는지, 하얀 눈이 아름답게 내리는지 감상할 여유조차 없이 내가장 가까운 이들이 어떤 아픔을 안고 사는지 돌볼 여유없이 왜 사는지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매순간 이러한 일들을 일깨워줄 밥 아저씨가 내게 없어도 좋다. 다만 몹시 갈증을 느낄 떄 몸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조언들을 던져 줄 이가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내 주변의 동료와 후배들에게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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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누님이 이 책을 읽어보라며 선물로 주었다. 마침 읽던 책이 있어서 보관했다가 한적한 오늘, 짧은 시간동안 다 읽게 되었다. 책을 덮으며 한참동안 무언가 생각이 날듯 말듯 한 기분이 묘했다. 무언가를 얻은것도 같고 아무 느낌이 없이 책을 덮은것도 같고... 덮었던 책을 다시 펼쳐서 다시 한 번 빠르게 읽어보며 생각해 보았다. 이 묘한 느낌은 도대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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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문체와 단순 명료한 밥의 조언. 술술 읽히는 기분좋은 책으로 책을 읽을 때 내 옆에 있는 누군가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멘토"가 되어주는 밥 아저씨가 내 곁에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삶이 힘들고 고달플때, 두 갈림길을 마주하고 있을 때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 할때 어느길로 갈 것인지 안내자가 되어줄 밥 아저씨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현대인들의 바쁜 생활인의 대표적인 인물로 그려지는 젊은 CEO 로저와 그의 멘토가 되어주는 청소부 밥. 뭔가 뒤바뀐것 같은 설정이었음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으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일에 치여 바쁘게 돌아갈 때 가장 소중한 존재인 가족을 짐처럼 생각될 때가 가끔씩 있지는 않았는지, 너무 바빠 쉼 없이 일 속에 파묻혀 헤어나오지 못해 몸부림 칠 때도 있었고, 일이 잘 풀리지 않아 투덜대고 불평하기도 했던 경험들이 있었기에 밥 아저씨의 여섯가지 지침은 우리의 그런 일상적인 생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에 밥 아저씨가 준 여섯가지의 지침들이 내게 주는 조언처럼 느껴진다. 그동안 자기 계발서들이나 삶의 지침서가 될 만한 책들이 베스트 셀러가 되어도 선뜻 손이 가지 않았었다. 다 아는 것들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내가 문제지 그것을 몰라서가 아니라는 다소 자만 아닌 자만에 빠져 있었던것은 아닌지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내 삶에 있어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개구리가 잠시 움츠려야 더 멀리 뛸 수 있다는 진실아닌 진실이 가슴 깊이 다가오는 것은, 지금이 내가 쉬어야 할 때임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것임에 나는 이제 휴식을 취해보려 한다. 그것이 바로 내 인생의 새로운 투자가 될 수 있음을 지금까지는 몰랐던 것이다. 밥 아저씨가 실제로 곁에 있지는 못하지만 책 속에서 만난 밥아저씨는 내게도 인생의 선배로 조언자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셨다. 밥 아저씨! 감사합니다.^^ |
|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지친 머리로는 일할 수 없다'' 밥아저씨 부인 앨리스의 첫 지침이다. 말그대로 일을 하기위해서는 재충전을 해야한다. 언제나 처음시작은 들뜬 기분으로 행복하게 시작하지만, 점점 지쳐간다. 그래서 일에 활력이 없기 때문에 무슨일이든 기분나쁘고 힘들게 끝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잠시만 시간을 내어 지친 머리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자. 한번이라도 자신의 잊어버린 취미생활을 시도해 보고, 푹 쉬어본다면 아마도 다음 날 바뀐 자신에 대해 놀랄것이다. 놀랄만큼 기분이 좋고, 일을 빨리 끝내게 된 자신을 보고말이다. 밥아저씨의 경우, 앨리스가 새장을 만들어 달라고 하였다. 밥아저씨는 영문도 모른 채 새장을 만들었고, 처음에는 힘들고 짜증이 났지만 점차 기분이 좋고 능숙하게 일을 하였다. 콧노래까지 부르면서 말이다. 밥 아저씨가 새장을 완공하고, 한가지 깨달았다. 회사일로 피로에 찌든 자신이 이렇게 바뀌었다는 것을 말이다.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많은 회사원들은 집으로 돌아오고 매달리는 아이들이 귀찮고, 제발 한번쯤만 시간을 내달라는 부인의 간청이 귀찮고 짐같기만 할 뿐이다. 그렇지만, 귀찮기만 생각하지 말고 그 짐이라는 가족을 위해서 일을 해보자. 집에 일찍 들어온다든지,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든지 말이다. 물론 그 작은 일들이 회사에 큰 타격들을 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작은일 하나하나덕분에 인생에 새로운 활력을 준다.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가족을 위한 일을 해본다면, 가족은 축복이란것을 깨달을 수 있다.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밥 아저씨는 아주 중요한 회사 투자문제에 대해서 급하게 처리해야 할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병이 생겨서 2,3일 동안 병원에 머무르게 되었다. 결국 투자문제는 물건너 같고, 결국은 라이벌 회사한테 그 기회가 가버렸다. 밥 아저씨는 한동안 자책했지만, 앨리스는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길것이다 라고 하였다. 결국은 그 일이 실현되었다. 투자를 했던 라이벌 회사가 법적 소송에 걸린것이다. 결국은 투자금만 날려버리고 그회사는 아주 큰 손실을 보았다. 밥아저씨가 경영하던 회사는 자칫하면 자신들에게 올뻔 했던 화를 피할 수 있었다. 이 일을 통해 아주 크게 느낄 수 있다. 어떤 화가 닥쳐오더라도 투덜대지 말고,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라. 하나님은 답을 주신다는 것을 알고있자. 비록 기독교를 믿지 않더라도, 기도하면 답을 주신다는 말만 믿어보면은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생길 것이다. |
| 얼굴은 무표정하고, 아침의 웃음이란건 사막처럼 메말라 버린듯하고--- --- 하루 24시간 중 10시간 이상을 직장에서 생활하면서도 직장이란 건, 일이란 건 내 자신 앞에 펼쳐진 길이 일직선 일방통행로이니까 후진도 못하고 그냥 어쩔 수 없이 가야만하는 굴레처럼 생각하는--- --- 사실 아침에 출근 하는 우리 남편의 모습이고 로저의 모습이었습니다. 매주 월요일 로저와 밥아저씨와의 행복한 시간 속에 차츰 변화되는 로저의 모습을 보며 남다른 흐믓한 미소와 가슴 저림을 느꼈던 것은 내 자신 역시 겪어야 했던 얼룩덜룩 오류 투성이의 직장생활을 앨리스의 여섯가지 지침처럼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후회와 앞으로 평생을 왜 일을 해야하는지 일에 대한 정체성을 가지고 내 남편이,당신이 오늘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었습니다. 밥줄이니까, 날아오는 카드 청구서를 막아야 되니까, 먹여 살려야 되는 처자식이 있으니까, "이런 젠장"이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난 비굴하게 웃는다란 정신을 가지고 "오늘도 달려"라는 말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오늘도 변함 없는 무거운 일과이지만, 어제의 밥아저씨에게 앨리스가 들려 주었던 여섯가지 지침을 마음 깊이 받아들인다면 얼굴 붉히는 일이 있을 때도 있지만 일 할 수 있다는 감사와 자신의 수고스러움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즐거움과 한걸음 떨어져서 자신을 바라볼 줄 아는 재충전의 여유와 이 세상 어디가 의기소침했던 로저와 같은 내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지혜를 갖게 될 것입니다. 작은 생각의 차이가 내가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마시는 공기의 맛을 달라지게 만들 수 있는 것! 청소부 밥 아저씨와의 행복한 시간 속에 당신이 얻은 지혜일 것입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