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8%
  • 리뷰 총점8 19%
  • 리뷰 총점6 3%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마존이여, 영원하라...
"아마존이여, 영원하라..." 내용보기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눈에 들어온 건 구릿빛 피부에 벌거벗은 사람들이었다. 또 그저 그런 ‘원시림 자연에 대한 향수’를 그리는 책인가 보다 했다. 이방인의 눈에 비친 그들의 원시적인 삶을 얼마나 아름답게 그려놓았을까. 이번엔 그 눈속임에 속지 말아야지 하면서 찬찬히 읽기 시작했을 때, 그 선입견은 여지없이 무너져버렸다.   가끔 텔레비전에서 봤었다. 별로 유명하지
"아마존이여, 영원하라..." 내용보기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눈에 들어온 건 구릿빛 피부에 벌거벗은 사람들이었다. 또 그저 그런 ‘원시림 자연에 대한 향수’를 그리는 책인가 보다 했다. 이방인의 눈에 비친 그들의 원시적인 삶을 얼마나 아름답게 그려놓았을까. 이번엔 그 눈속임에 속지 말아야지 하면서 찬찬히 읽기 시작했을 때, 그 선입견은 여지없이 무너져버렸다.

 

가끔 텔레비전에서 봤었다. 별로 유명하지 않은 연예인들이 그런 오지에 가서 고생 열라 하고 와서 이국적인 장소와 사람들에 대한 얘기도 하고 다른 환경에서 새로 다진 결심도 말하고 등등... 그런 곳이 대부분 문명화된 사회와는 거리가 멀었기에, 그들이 대단해 보이기도 하면서 또 한편 인기가 뭐고, 텔레비전이 뭐길래 저런 고생을... 안쓰럽기도 했었다. 나야 편한 집에서 과자 우적거리며 재밌게 봐서 좋았지만도... 억만금을 줘도 안 한다, 그러다 둑은 사람도 있지 않던가. 그런 유치한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이런 허황한 내기에 억만금을 걸 사람이 없기에 자신만만하게!)

 

그런데 여기 이 책을 쓴 저자는 ‘도전 지구 탐험대’를 촬영하면서 10년 넘게 아마존 오지를 다닌 카메라 감독이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곧 그가 왜 이 책을 쓰려고 했는지 알 것 같았다. 사진 하나 하나에 그의 애정이 담겨있었던 것이다. 멋지게 찍힌 풍경이나 예술사진과는 좀 달랐다. 즉 흙, 바람, 자연, 인간 냄새가 나는 사진들이었다. 그 안에는 그가 따스한 마음을 갖고, 그들과 하나 되어 바라보았던 시선대로 모든 자연이, 사람들이 그리고 생활까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그럴듯한 감상만 하는 사진이 아니라 함께 냄새 맡고 함께 보고 느끼는 그런 사진들이었다.  

 

수많은 사진들 가운데에서 골랐겠지만, 옷을 입지 않은(그들은 몸 자체가 제일 아름다운 옷이라고 생각한단다, 그래서 그렇게 몸에 색칠을 하고 치장을 했던 것이다!) 그들의 사진들에 민망한(내 시선에! 아무래도 시선이 좀 가지 않는가 말이다!) 모습은 없었다. 물론 센스 있는 사진과 글 배치에도 그의 따스함이 배어있었지만, 어쩌다 슬쩍 드러나는 사진도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또한 아마존의 생생함은 아이들의 천진한 미소에도, 나뭇잎에 쌓인 벌레를 집어먹는 손에도, 인상을 찌푸리고 찻잎을 한 줌 입에 털어 넣는 모습에도 잘 나타나있었다.

 

글도 사진만큼 많은 느낌을 주고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것이었다. 때로는 그의 말솜씨에 놀라고 때로는 함께 분개하고 또 나중에는 그와 함께 그의 입처럼 말하곤 하는 것이다. 10년이란 세월을 그는 아마존과 함께했던 것이다. 그러니 그가 그 동안 겪었던 수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자연과 인간이 위협하는 위험들, 또 편안하고 익숙한 공간보다는 실질적인 불편함, 육체적인 고됨과 피로, 또 잠재적인 문제 요소들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마치 그 10년을 그와 함께 여행한 기분이다. 때로는 아주 유쾌해서 깔깔대고 웃어대며 읽었다. (노팬티로 돌아오면서 끼는 청바지를 입을 때면, 어느 쪽으로 정리할지 고민이 된 것 빼곤 괜찮았다고 하는데 안 웃을 사람이 있을까!) 때로는 힘들고 익숙해지기 어려운 육체적 불편함에 함께 몸을 비틀기도 했다. (실제로 막 가려울 때가 있었다! 앗, 지금도!) 또한 살인이나 둑음 앞에선 함께 숙연해지기도 하고, 인디오들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학대하고 둑인 살인자들에겐 분개하기도 하고, 편하자고 만들어놓은 문명이 인간을 인간답게 살게 도와주는 게 아니라 인간성을 더 상실하는 쪽으로 몰고 가며 이젠 지상의 일반 가치가 되어버린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 잘난 척하는 우리가 우리 문화에 대해 아는 게 없다는 비판에는 고개가 숙여지기도 했다. ‘한국인으로 수십 년을 살아온 나지만 여기의 10살박이 아이보다 제 전통문화에 대해 보여줄 수 있는 게 없다. 온 부족이 함께 추는 춤을 찍고, 그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를 촬영하고 있다보면, 내가 우리의 탈춤이라도 추고 장고라도 연주하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 내 속에는 그렇게 대한민국의 문화는 없고 산업만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랬기에, 산업이라는 게 있었기에 우리에게 현재 담배도 있고, 커피도 있고, 삼양라면도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던가.

 

이 글을 읽으면서 솔직히 기본적인 의식주가 보장되지 않는 오지에서 그렇게 애정을 갖고 일을 하고 또 진심으로 아마존을, 아마존의 부족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정승희가 부러웠다. 그들의 문화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는 시선을 자연스럽게 터득한 그가 얄밉도록 부러웠다. 그 넘의 이상한 화장실 문화 때문에 중국에도 못 가는 내가 어찌 그가 부럽지 않겠는가. 하지만 각자 자기 몫이 있는 법! 아무리 생각해도 그 개미랑 그 벌레... 못 먹을 것 같다.

 

‘그렇게 만났던 ‘싱구’는 늘 내게 ‘자유’의 대명사처럼 각인되어 왔다. 투쟁으로 쟁취하는 것도, 돈으로 보장받는 것도, 법의 테두리 안에 보호받는 것도 아닌 태초의 자유, 인간이 인간으로 태어나는 순간 부여 받은 그런 자유가 아직 싱구에는 남아있다.’

 

그래서 정승희는 빌고 또 빈다. “아마존이여 영원하라!”

g******i 2007.03.20. 신고 공감 2 댓글 5
리뷰 총점 종이책
자연 속에서의 삶이 행복한 것이다
"자연 속에서의 삶이 행복한 것이다" 내용보기
“싱구 부족들은 ‘몸’을 가장 아름다운 ‘옷’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옷’을 입지 않는다.” 위의 말은 이 책의 제목 <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문장일 것이다. 이 책에는 아마존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벗은’ 모습이 사진으로 또 글을 통해서 독자들은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내가 표현한 ‘벗은’이라는 표
"자연 속에서의 삶이 행복한 것이다" 내용보기
 

“싱구 부족들은 ‘몸’을 가장 아름다운 ‘옷’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옷’을 입지 않는다.”


위의 말은 이 책의 제목 <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문장일 것이다. 이 책에는 아마존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벗은’ 모습이 사진으로 또 글을 통해서 독자들은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내가 표현한 ‘벗은’이라는 표현이 잘 못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벗었다는’ 의미는 옷을 입고 있다가 벗은 것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아마존 원주민들은 옷을 입어본 적이 없다. 그러니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고 있는 ‘옷을 입지 않는다’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한 표현이다.


어쩌면 옷을 입고 있는 상태가 이미 순수하지 못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옷을 통해 우리 인간들은 무언가를 감추려고 하고 있고 또 옷을 통해 자신을 과시하려고 하는 가식적인 마음이 우리 속에 내포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점들이 문명의 모습이고, 그 문명이 우리 인간의 모습을 왜곡시키고 관계를 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된다.


21세기의 대한민국은 문명세계라고 말할 수 있고, 아마존 정글애서 사는 원주민들은 원시적인 삶을 살고 있다거나, 아니면 미개하다는 표현을 쓴다. 하지만 문명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과학과 기술덕분에 우리들은 예전보다 삶은 편리해지기는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행복한 것하고는 관계가 없는 것 같다. 이 책에서 보듯이 우리가 보기에  아마존 사람들은 불편한 환경에서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전혀 불편해 하지 않는다. 오히려 문명으로 인하여 우리는 불행해지고 있는 것 같다. 자연 속에서 살기에 적합한 몸으로 진화된 호모 사피엔스가 자연으로부터 멀어진 것이 불행의 시작이 아닌가! 그러니까 문명은 결코 진보와 같은 가치를 담고 있는 단어가 아닌 것이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의 본질적인 삶이 무너져 내리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이 든다.


이 문명으로 인하여 우리는 얼마나 많은 걱정 속에서 지내고 있는가?  지구의 온난화가 그렇고, 오존층의 파괴 등 지구의 균형은 깨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알량한 편리함을 얻는 대신에 우리는 미래를 잊어버릴 지도 모른다. 이 책을 보니 우리는 많은 것을 잃어버렸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욱 많은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 중에는 호모 사피엔스의 멸종도 포함이 되어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마존 원주민들처럼 살아간다면 결코 그런 걱정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인간의 불행이란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욕심을 부리기 때문과 또 가식적인 우리의 생각이 아닌가 한다.


인간에게 해로운 모기나 파리, 바퀴벌레 같은 해충은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우리 인간의 기준으로 보면 필요 없는 것들이지만 자연의 입장에서 보면, 해충이라는 존재는 자연계에서 보면 해충이 아니라 자연의 질서 속에서 중요한 먹이 사슬의 하나일 수도 있는 것이다. 즉 자연을 인간 중심으로 볼 것이 아니라 생태계 전체의 수준에서 보아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즉 이 지구의 주인은 우리 인간이 아닌 것이다. 이 지구의 주인은 지구 생태계에 속하는 모든 생물인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읽는 사람에게 겸손을 가르쳐준다. 


저자인 정승희는 카메라맨이다. 그러니까 그는 항상 카메라의 뷰 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니만큼 그는 좋은 사진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니 그의 글 솜씨도 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 곳곳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큰 소리로 웃게도 하고, 미소를 짓게도 하고 있으며, 또한 걱정스러운 얼굴을 만들어 내기도 할 만큼 감동적인 글을 쓰고 있음을 독자들은 충분히 알게 한다.


아마존은 우리들에게 보통은 지구의 허파라고 말하고 있다. 즉 아마존의 원시림에서는 산소를 생산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아마존의 자연은 매년 전라남북도를 합친 면적(약 2만 평방 킬로미터)의 숲이 사라진다고 한다. 이는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정화 기능을 급격히 떨어뜨려 지구 온난화를 심화시킨다. 게다가 이곳에 사는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없애버리고 있는 것이다. 원주민들이 그곳에서 없어진다면 아마 우리 모두의 미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든다.


원주민들의 명칭이 인디오라는 것부터 마음에 안 든다. 인디오라는 말은 스페인어로 인디아 사람(인도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즉 유럽인으로 아메리카 대륙에 처음 발을 들여 놓은 콜럼부스는 그가 죽을 때까지 그 땅이 인디아(인도) 땅인 줄로 알았던 것이다. 그러니만큼 인디오라는 단어에는 식민지 침략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이런 책을 읽으면 우리의 문명 속에 감추어져있는 그림자를 느낄 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서 멀어져 있음으로 우리의 불행이 시작된 것은 아닌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과연 행복한 것은 무엇인가! 그 해답은 옷을 입지 않는 상태인 자연 그대로의 삶인 것이다.

e****n 2007.02.08.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현대의 우리들을 반성하게 해주는 책....
"현대의 우리들을 반성하게 해주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의 저자인 정승희씨는 를 만든 PD였다. 에 대해 내가 기억하고 있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모탤런트가 말라리아에 걸려서 사망한 일이고, 하나는 아나콘다를 맨손으로 잡는 여자탤런트에 대한 것이다. 그 당시의 기억으로는 사망한 모탤런트는 왜 그것을 촬영하러 갔을까?라는 생각을 했었고, 그 여자 탤런트의 경우에는 얼굴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현대의 우리들을 반성하게 해주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의 저자인 정승희씨는 <도전지구탐험대>를 만든 PD였다. <도전지구탐험대>에 대해 내가 기억하고 있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모탤런트가 말라리아에 걸려서 사망한 일이고, 하나는 아나콘다를 맨손으로 잡는 여자탤런트에 대한 것이다. 그 당시의 기억으로는 사망한 모탤런트는 왜 그것을 촬영하러 갔을까?라는 생각을 했었고, 그 여자 탤런트의 경우에는 얼굴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책을 보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참다운 여행가의 행동지침이면서 아마존의 사람들을 존중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방송을 볼 때 일반시청자는 리포터에만 관심이 있지, 그 영상물을 제작한 사람들에 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었던 것 같다. 책을 보면서 그냥 우리는 안방에서 보아왔던 프로그램이 얼마나 어렵게 제작이 되었는지 마치 그들과 함께 아마존을 여행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아마존에 사는 사람들을 아마조네스라고 하는데, 어원을 보면, 그리스어로 ''아(없다)''와 ''마존(가슴)''의 합성어란다. 즉 아마조네스는 가슴을 도려내어 없앤 여인들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사냥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아마존의 사람들, 활을 쏘거나 창을 휘두를 때 방해가 되는 한 쪽 가슴을 도려낸 사람들...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문명에 동화되어 차츰 문명세계로 나아가려고 하고, 사람들도 점점 문명에 이끌려 가고 있는 듯 보이지만 아직까지도 아마존의 세계는 순수하고 착하고, 꾸밈이 없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계인 듯하다. ''그들은 미래의 두려움도 없기 때문에 종교도 없다. 시간에 대한 관념도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언제나 오늘이며 현재일 뿐이다. 문명적으로는 훨씬 원시적일지 몰라도, 현대의 우리들보다 많은 자유와 평등을 누리고 살고 있다.'' 자연의 것을 이용하고, 자연 그대로 살며, 자연과 숨쉬고, 그냥 인간의 품성과 습성에 그대로 내맡긴대로 산다는 것 그것이 오히려 현대의 우리보다 훨씬 더 자유와 평등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종류의 여행기를 볼 때마다 느끼는 공통적인 것이 있다. 그들의 삶을 존중해야 그들과 숨을 쉬고,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다. 아마존의 사람들이 먹는 애벌레나 개미 등의 음식은 그들에게는 최고의 음식이다. 그들은 자신들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환영의 의미로 이러한 음식들을 대접하게 되는데, 이것을 맛있게 먹어주고, 그들처럼 해 주는 것이 여행을 잘 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 책 내용 중에서는 아마존의 사람들은 혼전에는 오히려 성관계가 자유롭다가 결혼한 후에는 바람이나 불륜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은 우리 사회와 정반대의 것이라 흥미롭게 보았다. 또한 그들만의 민간특효약, 관절염이라든지 일반 상비약들도 오랜 세월 쌓여진 자신들의 노하우로 만들어진 것으로 아주 효과가 좋다는 것 또한 재밌게 보았다. 성인식의 경우에도 멀쩡한 살에다가 일부러 상처를 내고.. 또 그러한 것들을 아무 저항감 없이 받아들이는 등... 또한 사냥하기 전날 개구리독으로 온몸을 마비시켜서 잠을 잔 후 출전하는 것 등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나고, 한편으로는 측은한 마음도 드는 그러한 것들도 있었다. 책을 보면서 참으로 아마존의 사람들은 행복하게 보였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그렇게까지 행복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들이 훨씬 미개인으로 살고 있는데, 왜 우리는 행복한 느낌을 갖지 못하는 것일까? 책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마존의 사람들은 욕심이 없다. 농사에서 사냥까지 자신들이 필요한 만큼만 취한다. 누구도 다른 사람을 누르려고 하지 않고 각자의 능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 이러한 것들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있는 그대로를 그냥 보고 그대로 인정하는 사회에 살고 있기에 여자들의 몸매걱정이라는 것은 전혀 없다. 아무리 미개하다고는 하지만 자신의 본분을 알고, 자연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삶이 오히려 현대문명의 사회보다 더 우수한 것이 아닐까?
j******d 2007.01.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마존에 살고있는 사람들
"아마존에 살고있는 사람들" 내용보기
자구상에 존재를 하는 가장 긴 강의 하나라고 할수가 있는 남미의 아마존강 유역에서 살아가는 인디오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일을 자신의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는 작가가 자신이 그동안의 긴시간동안 촬영을 하면서 만난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 1. 아마존강의 원주민들 남미의 많은 부분을 점유를 하고 주변의 광대한 숲으로 인해서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리
"아마존에 살고있는 사람들" 내용보기

자구상에 존재를 하는 가장 긴 강의 하나라고 할수가 있는 남미의 아마존강 유역에서 살아가는 인디오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일을 자신의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는 작가가 자신이 그동안의 긴시간동안 촬영을 하면서 만난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

1. 아마존강의 원주민들

남미의 많은 부분을 점유를 하고 주변의 광대한 숲으로 인해서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리고 있는 밀림지대 인데 그곳에서 자신들의 전통을 지키면서 살아가고 있는 원주민들을 만나서 배우고 알아가는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 과거에는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면서 자유롭게 살아가던 그들이 백인들의 침략으로 인하여서 많은수의 사람들이 죽어갔고 지금도 그들이 남긴 각종 질병과 환경의 파괴로 인하여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모습도 그리고 있다.

2. 기이한 문화

세계 각지에서 벌레를 음식으로 먹는 문화가 있는데 당연하게도 아마존에 살아가는 사람들도 그들만의 손쉬운 단백질 공급원으로 벌레를 먹는다.

이들이 문명의 혜택을 받지를 못하였지 때문에 벌레를 먹는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전통적인 문화이고 그들의 식문화라는 사실에 대하여서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문화를 자랑을 하는 프랑스인과 그리스인들도 달팽이라는 벌레를 아주 고급음식으로 생각을 하고 먹는것을 보면 아마존의 사람들이 벌레를 먹는것도 그들만의 문화라고 인정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한다.

아마존강 유역은 건기와 우기로 나누어 지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하여서 곤충이 많은데 곤충의 종류가 해충도 포함을 하는 것이라서 그곳에 사는 모기들은 그종류와 독성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모기와는 틀리다고 한다.

그곳에서 적응을 하고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별로 피해가 없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곳에서 살고있는 벌레에 대하여서 적응을 하기가 어려운데 그러한 현상은 오랜 시간을 그곳에서 생활을 하면서 많은 부분이 익숙한 저자도 버티기가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한다.

옷을 안 걸치고 살아가는 그들의 문화는 옷감을 만들수 있는 작물의 재배가 어려웠다는 환경과 옷을 입고 살아야만 하는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을 한 일면과 그들의 환경이 옷을 입으면 더욱 움직이기가 어려운 것도 큰 역활을 하였다고 생각을 한다.

3. 원주민의 고통

오랜 세월을 아무런 제약을 받지를 않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갑자기 사람들이 나타나서 자신의 땅이라고 하면서 다른곳으로 이전을 요구를 하고 자신들의 땅에 도로를 만들면서 숲을 파괴를 하고 금광을 개발을 하면서 환경을 오염을 시키는등 주변의 변화로 인하여서 자신들의 전통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문명사회로 들어오는 사람의 숫자가 늘어나는데 그들이 도시에서 살아가기에는 자신들과 다른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틈에서 돈을 버는 행위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라서 빈민으로 전락을 하고 자신들의 문화를 팔아서 살아가는 부족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왜 원주민들이 그들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방식을 영위를 할수가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을 하지를 않고 그들을 자신들이 사회로 받아들이려는 노력만을 하는 것일까?

원주민들이 살아가는 지역은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원자재의 폭등과 농경지의 확장으로 인하여서 숲을 개발을 하면서 그들의 땅을 개발을 하라는 압력이 강하여 지고 있고 사람들을 자신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인간이하의 생활을 한다고 믿어지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문명의 혜택을 베푸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로 인하여서 안그래도 살아가는것이 어려운 그들의 생활이 망가지고 있다고 볼수가 있다.

4. 파라다이스

도시에서 좁은 아파트에서 살아가고 자연의 혜택을 직접 경험을 못하고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의 눈에는 그들이 아무런 근심이 없이 살아가는 모습이 이상향으로 보일것 같은데 그들만의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그들을 진정으로 도울수 있는 일들을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을 해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11.06.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
"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 내용보기
아마 이 책을 쓴 작가가 아마존의 눈물 제작팀에게 소송을 겅렀던 그 작가였던 것 같다. 뭐 억울한 마음은 이해가 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마존의 눈물 제작팀이 옳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정말 재밌다. 그런데 내가 본 다큐랑 내용이 많이 겹친다. 이 책과 아마존의 눈물이 손을 잡으면 더 좋은 것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촬영하지 못한 마티스족을 아마존
"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 내용보기
아마 이 책을 쓴 작가가 아마존의 눈물 제작팀에게 소송을 겅렀던 그 작가였던 것 같다. 뭐 억울한 마음은 이해가 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마존의 눈물 제작팀이 옳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정말 재밌다. 그런데 내가 본 다큐랑 내용이 많이 겹친다. 이 책과 아마존의 눈물이 손을 잡으면 더 좋은 것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촬영하지 못한 마티스족을 아마존의 눈물 제작팀에서는 촬영을 했었고, 아마존의 눈물 팀에서 다루지 못한 여성 부족이 이 책에 있고 그렇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정말 멋있다. 물론 우리가 가서 살기에는 조금 힘들수도 있겠지만 그냥 자연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 

 

s********2 2011.09.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마존이 언제까지 보존 될 수 있을까?
"아마존이 언제까지 보존 될 수 있을까?" 내용보기
언제부터 우리가 아마존에 이렇게 뜨건 관심을 보였지? 그곳이 때묻지 않은 지구의 마지막 원시존이라서?  환경의 논리를 들어 지구의 허파라서? 절대 아니지. 텔레비전으로 방영한 <아마존의 눈물>에서 보여준 신선한 충격 때문이었으리라.대단한 충격이었다. 발가벗은 몸이 성적 호기심의 대상으로 보이지 않았다는 것도 신기 할 따름이고 알지 못했던 아마존만의 동식물을 포함한 자
"아마존이 언제까지 보존 될 수 있을까?" 내용보기

언제부터 우리가 아마존에 이렇게 뜨건 관심을 보였지? 그곳이 때묻지 않은 지구의 마지막 원시존이라서?  환경의 논리를 들어 지구의 허파라서? 절대 아니지. 텔레비전으로 방영한 <아마존의 눈물>에서 보여준 신선한 충격 때문이었으리라.
대단한 충격이었다. 발가벗은 몸이 성적 호기심의 대상으로 보이지 않았다는 것도 신기 할 따름이고 알지 못했던 아마존만의 동식물을 포함한 자연의 모습이 경이롭고 놀라웠다. 
'책을 쓰며'로 시작된 글부터 '맞아, 맞아'를 연발하며 재미와 진지함에 매료되었다. '사람들은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고 웰빙음식을 사먹고 웰빙상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웰빙을 실천하고 있다고 여긴다' 참으로 명쾌하다. 많은 사람들을 착각에서 깨워 주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우월한 백인의 신대륙 발견은 그들만의 배를 채우고 욕심을 채우고 부를 쌓았지 이들의 잔혹한 학살은 미개한 원주민을 교화했다는 식의 그럴듯한 포장을 덧 씌워 세계사를 배웠지 않은가.
'인디오들은 감시관이 휘두르는 안따 가죽으로 만든 채찍과 학대에 쓰러져갔다. 밀페소나무 하나에 한 명 꼴로 인디오가 죽어갔고 정복자들의 집에는 대들보 하나가 세워졌다'는 말 한마디로 설명 가능하다.

현대인들은 알 수 없는 내일에 대한 두려움으로 현재를 불행하게 만들고 경쟁과 돈만 쫓고 있다. 이들처럼 산다면 불행하지 않을 텐데, 소박한 행복을 맛보며 전전긍긍하지 않고 나보다 높은 것에 대한 욕망 같은 것은 애당초 갖지도 않을텐데....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우리가 밀림의 그곳에서 살아갈 순 있느냐 묻는다면 그래도 피터지는 경쟁이 바로 옆에 존재하는 이곳을 택할 것이 분명하다.

개발이란 '개' 같은 명분으로 더 이상 아마존을 훼손시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 저자 뿐 아니라 독자들도 같은 마음으로 책을 덮게 만든다

e*****0 2011.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
"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 내용보기
나는 겁이 많고 동물이나 벌레를 무척이나 싫어해서 한비야언니처럼 오지여행은 생각도 않고 있고 동물탐험이나 지구촌탐험, 같은 프로그램은 볼 생각도 없는, 그런 애다.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서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아쉽게도 TV 프로그램을 챙겨보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오지탐험' 에 예전보다는, 흥미가 생겨서 나
"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 내용보기

나는 겁이 많고 동물이나 벌레를 무척이나 싫어해서

한비야언니처럼 오지여행은 생각도 않고 있고

동물탐험이나 지구촌탐험, 같은 프로그램은

볼 생각도 없는, 그런 애다.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서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아쉽게도 TV 프로그램을 챙겨보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오지탐험' 에 예전보다는, 흥미가 생겨서

나아진 수준이 되었다고는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고 깊이 생각했던 건,

문화, 피부만 다르지

우리는 같은 지구 안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거였다.

아마 그 생각덕분에 용기가 좀 생길 수 있지 않았나, 싶다.

 

b*****7 2008.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직접 간기분..
"직접 간기분.." 내용보기
아마존에 정말 가서 여행을 하고, 체험을 하는 느낌이에요 야르보족? 그 여자분들의 이야기를 정말 너무 불쌍했고 참으로 가보고 싶었어요... 특히, 글을 아주 재미있게 써주셔서 금방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마존에 정말 가서 여행을 하고, 체험을 하는 느낌이에요 야르보족? 그 여자분들의 이야기를 정말 너무 불쌍했고 참으로 가보고 싶었어요... 특히, 글을
"직접 간기분.." 내용보기

 

아마존에 정말 가서 여행을 하고, 체험을 하는 느낌이에요

야르보족? 그 여자분들의 이야기를 정말 너무 불쌍했고

참으로 가보고 싶었어요... 특히, 글을 아주 재미있게 써주셔서

금방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마존에 정말 가서 여행을 하고, 체험을 하는 느낌이에요

야르보족? 그 여자분들의 이야기를 정말 너무 불쌍했고

참으로 가보고 싶었어요... 특히, 글을 아주 재미있게 써주셔서

금방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b******8 2008.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마존에서 옷을 입으면 문명인일까?
"아마존에서 옷을 입으면 문명인일까? " 내용보기
아마존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은 늘 소위 문명인을 콕콕 찌른다. 누가 저 광대무변의 아마존을 썩게 하고, 냄새나게 하고, 그곳의 사람들을 괴롭히며, 결국 지구를 병들게 하는가에 대한 숱한 이야기들이 오고갔기에, 사실 이 책을 집어들며 미리 심각할 것을 예상하고 이맛살을 찌푸리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우였다. 한때 식구들이 둘러앉아 꼭꼭 챙겨보곤 했던 <도전 지
"아마존에서 옷을 입으면 문명인일까? " 내용보기

아마존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은 늘 소위 문명인을 콕콕 찌른다. 누가 저 광대무변의 아마존을 썩게 하고, 냄새나게 하고, 그곳의 사람들을 괴롭히며, 결국 지구를 병들게 하는가에 대한 숱한 이야기들이 오고갔기에, 사실 이 책을 집어들며 미리 심각할 것을 예상하고 이맛살을 찌푸리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우였다. 한때 식구들이 둘러앉아 꼭꼭 챙겨보곤 했던 <도전 지구 탐험대>라는 TV 프로그램의 카메라 감독이 쓰고 찍은 내용으로 꾸며진 이 책은 한 마디로 무척 재미있다. 사진이 들려주는 이야기도 무궁무진하다. 어쩌면 머리 아플 때 쉬엄쉬엄 읽기에도 좋을만치 경쾌하다. 그러나 동시에 진지하다.

  저자는 매우 도전적인 태도로, 때로 공격적 성향을 드러내기도 하면서 10여년을 아마존을 누볐다. 그는 저들에게 깊이 동화할 만큼 감성적이며, 감정적이기도 하고, 한편 시니컬하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 왜 그가 그런가에 어느 정도 공감하게도 된다.

  그는 우리 사는 곳을 "더 앞서가기 위해서 아침형이 되라고 했다가 어느새 저녁형 인간을 권유하면서 처세술도 유행을 타고, 분 단위로 시간 관리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누구나 당연하게 생각하며 받아들이는 곳"으로 묘사하고, 이에 반대되는 인디오들의 삶을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을 편하게 즐기는 물 흐르는 듯한 삶의 방식"이라고 묘사한다.

  "그러는 저는 결국 이곳 사람 아닌가."류의 생산적이지 못한 비판만 하지 않는다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식의 비유를 여럿 발견하면서 때로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인디오들은 자연에서 필요한 만큼만 얻으며, 내일과 더 먼 뒷날을 위해 꾸역꾸역 쌓아두거나 감춰두지 않는다. 그들은 몸이 가장 아름다운 옷이라 여겨 필요 이상으로 몸에 걸치지 않으며, 아예 옷을 입지 않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들이 저속하거나 음흉한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벗은 몸을 돈을 받고 보여주는 이곳과 너무나 대비되는 그들의 자연에 가장 가까운 삶. 그것을 저자는 <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고 묘사했다. 그들은 남의 것, 남의 사람을 탐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로 그들 사이에서 간통이란 개념 자체가 없다 한다.

  그런 그들이 지금 10만 명으로 줄어든 것은 순전히 문명의 침략 때문이었다. 1500년 무렵 400~450만 명에 육박하던 그들은 고무와 황금을 얻으려던 서구의 침략자들에 의해 오랜 시간 학살되었다.

  "고무나무액을 채취하기 위해 윈체스터총으로 무장한 백인들은 인디오들을 노예로 부리면서 심심풀이로 그들의 머리를 날려버리는 놀이를 하고, 생식기를 쏘아 맞추는 오락을 하고, 그저 파티의 흥을 위해 인디오들을 사냥개들의 먹이로 물려죽이고, 고무나무액을 긁는 게 게으르다는 이유로 안따가죽으로 만든 채찍으로 때려죽이고, 그렇게 노동력을 착취하던 유럽인들은 수많은 인디오들이 순식간에 죽어나가자 새로운 노동력을 생산하겠다며 인디오 여자들을 가둬놓고 임신할 때까지 강간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나는 남자 아이들은 다시 노동자로 쓰고, 여자 아이들은 버리거나 죽였다."

  도대체 한 인종이 다른 인종에 비해 우월하다는 생각의 근원을 파헤쳐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되풀이되는 인종청소의 역사가 한없이 슬픈 순간이다.

  이 책은 시시때때로의 이런 통렬한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읽는 이를 붙잡고 한없이 토론하자는 분위기는 아니다. 그저 그렇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니, 우리 삶을 한번 쯤 되돌아보자는 이야기 정도다.

  그래서 곳곳에서 저자는 인디오들의 의식주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깨끗한 것만을 먹고자라는 애벌레를 먹는 일은 온갖 합성재료와 트랜스지방 등으로 범벅이 된 우리의 먹을 것에 비해 맛이나 영양 면에서 훨씬 앞서는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을 큰소리 내지 않고 그저 자신이 먹어본 맛으로 소개한다.

  멀리서 바라본 아마존이 아니라 직접 살다시피하며 체험한 아마존 이야기라서 더 설득력있다. 책의 말미에 그는 이렇게 적어 놓았다.

  "문명인들은 개발이라는 '개'같은 명분으로 마음 편하게 아마존을 황무지로 만들어버릴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문명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니까."

  환경, 자연이 구호만으로 드높고, 느리게 살기가 그저 기호쯤으로 인식되는 우리 삶에 조그만 파문이 될 책. 중학교 이상이면 읽어보아 재미와 생각을 가져볼 수 있을 듯하다. 

 

p****1 2007.03.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