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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자기 성찰' 과 '자기 반성' 이 넘쳐나는 사회를 희망하면서
"지식인의 '자기 성찰' 과 '자기 반성' 이 넘쳐나는 사회를 희망하면서" 내용보기
강준만. 그의 이름은 이제 '고유명사'가 아닌 '보통명사'로서 우리에게 완전히 자리잡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읽은 그의 책도 그렇고 이번에 읽은 책인 >(개마고원,2001) 도 그렇고, 강준만의 책을 읽을 때마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그건 다름아닌, '동굴속에서 홀로 고함을 지르는 한 인간' 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까지 강준만은 우리사회 지식인들의 이중성과 위선과 기만에
"지식인의 '자기 성찰' 과 '자기 반성' 이 넘쳐나는 사회를 희망하면서" 내용보기
강준만. 그의 이름은 이제 '고유명사'가 아닌 '보통명사'로서 우리에게 완전히 자리잡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읽은 그의 책도 그렇고 이번에 읽은 책인 <<인물과 사상="" 19-시장은="" 누구의="" 것인가="">>(개마고원,2001) 도 그렇고, 강준만의 책을 읽을 때마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그건 다름아닌, '동굴속에서 홀로 고함을 지르는 한 인간' 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까지 강준만은 우리사회 지식인들의 이중성과 위선과 기만에 관한 무수한 증거와 사례를 제시해가며 문제제기를 했지만, 되돌아 오는 피드백이라고는 동굴속에서 고함을 지르는 한 인간이 동굴속의 벽을 통해 반사되어 돌아오면서 듣게 되는 자신의 목소리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강준만의 글에 대한 '반론'도 여러 지식인에 의해 제기된 적이 물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반론'의 수준이라는 게 너무나 조약하고 미시적이며 편협한 잣대에 의한 수박 겉 핥기 수준의 것 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강준만이라는 인물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아직 제대로 된 논의가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면, 이 책의 243~282쪽에 실려 있는 <반경환은 지식폭력의="" 희생자인가?-'학문="" 신비주의'라는="" 지식폭력=""> 이라는 글을 한번 살펴보자. 반경환이라는 평론가는 강준만의 문제제기와 관련해 강준만의 성이 '강'씨인 것과 관련, "하룻강아지야, 미안하다. 어쩌다가 강씨가 되었니? 하룻강아지야, 어서 빨리 무럭무럭 자라나고, 초여름의 복날, 푸르고 푸른 강가의 보신탕집에서 만날 수 있기를 우리 진정한 학자들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단다." 라는 얘기를 한 바 있다. 그리고 강준만의 책을 단 한 권 만 읽어도 알 수 있는 강준만의 출신학교와 관련해서는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 했다고 말하는 등, 최소한의 논쟁을 위한 '사실적 차원에서의 자료 확보' 도 안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국사회에서의 지식인은 과연 어떤 존재이고,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 사람일까? 적어도 이 글을 쓰는 나 또한 강준만교수와 같은 전공(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3학년) 을 갖고 있는 학부생이긴 하지만, 미래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되는 꿈을 꾸고 있는 현재의 내가 생각하기에는 지식인은 자신의 지식을 통해 우리 사회의 진보와 발전을 위해 조그마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빛과 소금' 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적어도 나는 그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마음을 계속해서 변치 않고 간직할 예정이다. 하지만 우리사회에서 돌아가는 '지식인 사회' 의 형국을 보면 전혀 그런 것 같지를 않으니 솔직히 '지식인 사회' 에 대한 회의도 가끔씩 느껴지기도 하며 최소한의 양심과 책임이 없는 지식인들이 얼굴을 빳빳히 들고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서 아주 거록한 말씀들을 하는 것을 목격할 때면 내가 현재 공부를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런저런 생각을 해볼 때가 많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비록 얼굴을 한 번도 본적은 없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강준만교수는 나에게 있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해주는 또 한 사람의 스승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강준만교수의 작업과 관련해 별로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지금까지 100권이 넘는 무수한 많은 책을 양산해내며 웬만한 신문방송학과 교수 2~30여명이 평생을 통해 할 수 있는 저술을 그는 혼자서 해내고 있는 탓도 있겠지만, 그에 대한 가장 큰 비판적인 시각은 '잘났어 정말 이데올로기'때문 탓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즉, 혼자 양심과 도덕을 자처한 듯 너무 나선다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 이와 관련해서는 부연설명을 길게 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에 설령 강준만교수의 특유의 독설을 통한 문제제기와 수많은 글의 양산과 관련해 그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의 글을 통해 우리사회의 지식인들이 '자기 성찰'과 '자기 반성' 을 겸허하게 할 수 있는 문화풍토만 제대로 자리 잡을 수만 있다면 우리사회는 비록 조금이나마 지금보다는 더욱 발전하고 진보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예전에 읽었던 고려대학교 역사학자 강만길교수의 책 내용중에 이런 내용이 생각이 난다. 비록 조금씩 후퇴를 할 때도 있지만 그러나 더디게나마 계속해서 우리사회는 진보를 해나가고 있다는 역사 발전에 있어서의 '지그재그 이론' 이 바로 그것이다. 내가 감히 장담할 수 있는 건, 강준만. 그를 통해 우리사회는 조금이나마 현재 진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는 그것이 강준만이라는 인물을 평가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사실적 요소라고 감히 판단한다.
h*****n 2001.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진보와 개혁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가는 "인물과 사상"
"진보와 개혁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가는 "인물과 사상"" 내용보기
"인물과 사상 19"에는 '시장은 누구의 것이냐?'하는 주제로 묶여져 있다. 물론 이것은 자유주의나 상업주의만이 아니라, '사상의 자유시장(free markerplace of ideas)'을 지적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진리와 허위를 정당하게 밝히기 위해 공개된 자유시장에서 자가교정의 과정을 거칠 수 있는 토론을 해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강준만은 언로의 포디즘을 극복하자면서 거대담론을 문제삼
"진보와 개혁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가는 "인물과 사상"" 내용보기
"인물과 사상 19"에는 '시장은 누구의 것이냐?'하는 주제로 묶여져 있다. 물론 이것은 자유주의나 상업주의만이 아니라, '사상의 자유시장(free markerplace of ideas)'을 지적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진리와 허위를 정당하게 밝히기 위해 공개된 자유시장에서 자가교정의 과정을 거칠 수 있는 토론을 해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강준만은 언로의 포디즘을 극복하자면서 거대담론을 문제삼는 것도 좋지만, 거대담론만을 문제삼지는 말고 개혁의 중간영역을 짚고 넘어가자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다소 두리뭉실하게 지금도 다가와있지만, 강준만은 매년 초인적인 힘(?)으로 4권의 "인물과 사상"을 찍어내고 있으니, (그러고보니 벌써 5년이 되었다) 이 문제는 점차 구체화될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강준만의 이런 행보가 계속적으로 더 큰 연대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19권의 내용에 대해서 모두 다 언급할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박종웅 의원에 대한 비판에 크게 공감했고, 또 김동길 교수의 행동에 대한 비판이 아주 적절했다고 본다. (이들의 이름 뒤에 직위를 붙이는 것은 이들이 과연 공인으로서 그 직위를 다 하고 있냐는 의문에서 붙인 것이다) 아울러, 원로 소설가인 최인호의 최근 행동이나, 반경환의 문제, 김성기의 홍세화 비판, 그리고 윤평중의 반론에 대한 재반론 등을 재미있게 보았다. (사실 그러고보니 재밌는 이야기가 꽤 많았다) 앞으로도 좋은 책이 계속 나와서 언론개혁과 이 사회의 진보를 이야기할 수 있는 한 축이 되었으면 한다.
e****l 2001.09.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