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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지인들을 만나면 종종 와인을 마시게 되고, 그들과의 대화는 자연히 와인에 관한 이야기로 흘러가곤 한다. 그래서 나도 와인에 대한 무지함을 좀 면해 보자는 생각에서 요즘은 와인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을 것 같으면 무작정 들여다보게 된다. 이 책도 그런 취지에서 읽었던 것인데(토스카나 와인의 역사는 무려 2500년이나 되니까), 사실 이 책에는 내가 기대했던 와인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었다. 그러나 지은이의 맛깔난 인생 이야기는 말 그대로 기대 이상이었다!
그렇다. <토스카나, 달콤한="" 내="" 인생="">은 필 도란이라는, 한때는 할리우드 최고의 방송작가이자 TV 드라마 제작자가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작은 마을에 정착하며 겪는 한 편의 시트콤 같은 인생 이야기이다. 다혈질적이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아내 덕분에 예민하고 소심한 필은 마지못해 토스카나에 짐을 푼다. 가뜩이나 정 안 가는 시골구석에서 집 공사를 맡은 인부들은 늘 제멋대로이고, 집을 판 이웃은 도리어 집을 다시 빼앗으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이들 부부를 괴롭힌다. 게다가 오랜만에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 아내와의 관계는 삐그덕거리기 시작하고... 만일 여기서 필이 아웃당해 버린다면 허무하겠지. 다행히 공사는 잘 마무리되고 이웃과도 화해하고 필은 새로 지은 집에서 아내와 다시 결혼식을 올린다.
줄거리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예상이 가능한 이야기지만, 오랫동안 할리우드의 밥줄 노릇을 해 온 필의 재치 있는 입담과 그가 겪는 우스꽝스러운 사건 사고의 연속은 끝까지 유쾌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힘을 준다. 더욱이 그 누구보다 철저히 감정을 억제하며 ''교양 있는'' 도시인으로 살아 온 필이 드문드문 풀어 놓는 인생에 대한 통찰들은 같은 도시인으로 살고 있는 내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한다. "토스카나는 현실인 반면, 미국 중산층들이 사는 교외 지역은 그 현실의 재창조일 뿐이다... 우리의 경험은 삶의 즉각적인 자극으로부터 한 걸음 멀어지게 되었다. 미국 교외 지역에서의 삶은 깨끗하고 능률적이며 잘 정돈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무런 감정이 없다."
아아... 이제는 나도 토스카나처럼 투명한 햇살이 내리쬐는 곳에서 네 시간짜리 점심시간을 최대한 여유롭게 누리며 소박하면서도 미각을 감동시키는 음식을 먹고 와인을 마시면서 인생을 즐겨 보고 싶다. 다음에 지인들을 만나는 자리에는 이 책을 몇 권 들고 나가야겠다. 그리고 키안티 와인 향을 음미하며 언젠가 우리가 토스카나에서 누려 볼 ''달콤한 인생''에 대해 이야기해 봐야지. [인상깊은구절] 한낮에 모든 곳이 네 시간의 점심시간을 갖는 것도 즐기기 시작했다. 덕분에 점심을 먹고, 와인을 마시고, 사랑을 나눌 시간이 있는 것이다. 처음 이탈리아에 왔을 때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이탈리아인들이 지극히 정상이고, 나머지 세상 사람들이 미쳤다는 걸 깨달았다. 내 생체 시계에도 변화가 일어나 이탈리아에서는 훨씬 천천히 흘러간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이 순간을 즐겁게 보내느라 바쁜데 나 혼자 급하게 살 필요가 뭐가 있는가.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훨씬 덜 급해졌고, 나는 좀더 평온해졌다.토스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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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게 이탈리아하면 떠오르는 게 있다면 뭐냐고 묻는다면 난 단연 '피자'라는 단순한 대답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80~90년대에 우리나라에도 소개 되어 큰 인기를 받았다던 시트콤 <케빈은 열두살>, 8~90년대를 거친사람이라면 기억할 지 모르겠다. 그가 실제로 이탈리아에 살면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낸 것이라고 한다.
내용을 소개하자면, 이 책에 주인공인 필도란은 50대 중반으로서 25년간 할리우드에서 방송작가 일을 하며, 한때는 이름을 날리기도 했었던 방송작가였다.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어느새부턴가 방송국사람들이 자신을 퇴물 취급하다시피하고 결국엔 따돌림까지 당하게 되는 현상까지 이르게 되었다.그러던 어느날 그의 아내인 낸시가 단 한마디의 상의도 없이 이탈리아 촌구석에 시골집을 사버리고 만 것이다. 그의 아내 낸시는 예전부터 남편이 방송작가일을 그만 때려치우고 이탈리아에 있는 작은 시골집에 내려가 함께 노후를 보내기를 원했었고, 결국 그 바램대로 실행에 옮긴 것이다.
저자의 이탈리아 정착기를.. 시종일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정말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큰소리로 폭소를 터트려보았던 거 같다. 이 책을 통해 빠르게 진화하는 세상속에 살다보니 빠른 것에만 익숙해져..천천히..느리게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삶의 의미를 상실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토스카나 사람들의 여유로운 삶의 방식은..느리게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행복과 삶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던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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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카나, 달콤한 내 인생>은 90년대에 인기 TV시트콤이었던 <케빈은 열두살>의 각본가이자 제작자인 필 도란의 좌충우돌 이탈리아 이주기라고 볼 수 있겠다. <케빈은 열두살>을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얼마나 재미있을지 짐작이 갈 터인데, 당시에 어쩌면 이렇게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드라마 시간을 기다렸던 기억이 나서 더욱 흥미를 끌었다. 이 책의 시작은 한 때 그렇게 인기를 끌면서 25년간 헐리우드에서 활동하던 필 도란도 기복이 심한 연예계 생활에서 슬슬 은퇴할 때가 되어간다는 생각을 할 무렵 이탈리아에서 조각가로 활동하던 아내가 느닷없이 토스카나에 집을 샀다는 연락이 온 것으로 이 이야기가 시작된다.
.. 연예계 생활이 불안해지기는 했지만 아직 완전히 은퇴하기는 아쉬웠던 주인공에게 갑작스런 아내의 이야기는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아내와 헤어지기 싫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토스카나에 도착한다. 도착해서 보니 아내가 산 집은 이탈리아 특유의 느긋함과 관청의 무심함과 이웃의 적대감으로 똘똘 뭉쳐진 다 허물어져가는 문제덩어리였고, 작가인 주인공은 '내가 토스카나를 싫어하는 11가지 이유'등을 작성하며 어떻게 하면 아내에게 집을 팔게 하고 이곳을 떠날까로 고심한다. 그러나, 우여곡절끝에 집을 수리할 수 있는 허가를 얻고 근방에 머물면서 이웃들과 교류하고 토스카나의 자유로움을 맛보게 되면서 서서히 주인공의 마음이 바뀌어가는 이야기인 것이다.
..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역시 주인공의 위트와 주인공의 아내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다양함이었고, 또한 사람이 자신이 태어난 곳이 아닌 곳에 정착하려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을까 하는 것을 미리 생생히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이다. 관청과 사회의 모습이 다른 것은 물론이고 낯선 지역 주민들과 새롭게 친해져야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도 고심해야 되는 것이다. 물론, <케빈은 열두살>의 작가답게 시종일관 무척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지만, 그 각각의 내용들은 내가 만약 이런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문제들이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의 시골에 있는 집을 샀는데, 그 집이 관청에 등록조차 되어 있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보험회사에서 돈을 주지 않고 미룰 때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하는 등 이런 상황엔 이렇게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또, 처음에는 좀 갑갑해 보이던 여러 상황이 극적으로 해결되어 가는 것을 보고, 나도 한번 이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토스카나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지금도 토스카나의 그 언덕에 가면 주인공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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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살지 못하는곳은 없다.
밝은 사람들과 어울리면 사람은 밝아지고
우울한 사람들과 있으면 사람은 우울해 진다.
사람은 그렇다.
환경에 적응하고 불편하면 개척해내고 그렇게 살아간다.
그것도 아니면 다른곳으로 가면되고
이 책의 표지를 보고 끝이 해피엔딩임을 알았다.
살집이 두둑한 두 남녀의 웃음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서 집어들은 책이다.
내가 살고 싶은 L.A에서 벗어나 열정적인 이탈리아에 새로운 뿌리를 내린
한 부부의 이야기 숨기려고 하지도 않고 더하려고도 하지않고
본인이 한 인간임을 적나라게 드러내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토스카나에서는 공무원들이 돈을 받는게 죄가 되지 않는다.
어디에가서든 볼수있는 것이다.
아프리카든 여기 한국이든 제일 빠른 로열로드가 뒷돈이라고 생각하는
그게 로열로드인지 철창행을 재촉하는 길인지는 모르지만
시간 남고 머리 속에 정리되지 않는날 읽기에 아주 적합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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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케빈은 열두살'의 작가 필 도란이 이탈리아에서 시작한 은퇴 생활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토스카나'라는 이 단어때문에 순전히 이 책을 사게 되었다.
내가 몇 번씩 본 영화중 하나인 '투스카니 나의 태양' 때문이다.
나의 워너비중 하나인 '다이안 레인'이 주인공인 영화로, 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 베스트 셀러 작가인 프란시스는 한 순간에 남편으로부터 이혼당하고, 집까지 빼앗긴다. 희망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찾아볼 수 없던 그녀에게 친구 패티가 건네준 이탈리아 여행 티켓. 무작정 떠난 그곳에서 기적처럼 캐서린이라는 여자를 알게 되고, 얼떨결에 ‘브라마솔레’라는 이름의 빌라를 구입한다. 그런데 300년이나 된 이 빌라는 손볼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집을 소개해 준 부동산업체 마티니는 집을 수리해 줄 인부들을 소개시켜 주고, 프란시스는 인부들과 마을 사람들과 집 꾸미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여전히 외로운 그녀는 신비로운 여인 캐서린과 기적 같은 미소의 마르첼로를 만나게 되는데... 과연 그녀의 태양은 다시 높이 솟아 오를 수 있을 것인가 " 나는 이 영화가 좋다. 이혼한 여자가 낯선 곳에서 그 사람들을 이해하고 또 다른 사랑을 만나고 살아가는 얘기를 넘어, 슬픔을 가슴에 안고 그것을 이겨내며 치유해 나가며 또 미소지을 수 있는 이혼녀의 용기와 그 씩씩함 그리고 성숙함이 보기 좋았기 때문이다.
'내게 너무나도 우아하신 당신', 다이앤 레인의 매력을 보는 것 역시 좋다.
책으로 돌아가서 '토스카나,달콤한 내 인생' 은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을 법 한 실화인 듯 하다.
엉뚱하고 재미있고 그러나 정이 넘치는, 자유롭고 경쾌한 토스카나 사람들의 매력들이 물씬 나는 책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토스카나를 일컬어 ‘오래 머물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 칭한 바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우선 경치가 아름답고, 포도주와 요리는 흠잡을 데 없이 맛있으며, 사람들의 태도는 다른 지방보다 특별히 부드럽기 때문이다(특히 그들은 먹고 마시고 노는 일에 매우 열심이다). 그야말로 인생을 즐기기에 바빠 아무도 서두르지 않는 곳이다.
하루키의 에세이집에서 이탈리아인들을 다루는 이야기를 읽으면서,어이없으면서도 재밌기만 한 이탈리아 사람들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기분이 좋아졌었다.
(나는 이태리 사람을 딱 한명 만나봤다... 게이 기질이 다분한,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준... 정말 재미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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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을 꿈꿔보는 도시인들. 이국을 동경하는 단조로운 삶의 사람들. 변화를 두려워하는 소심한 이 시대의 소시민들. 이 글의 작가도 그들과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자의가 아닌 부인 낸시에 의해서 다른 나라로, 그것도 농촌으로 삶의 터전을 바꾸게 되는 이야기다. 헐리우드에서 작가로 활동하던 필은 점점 자신의 자리를 잃어가는 시점에 놓인다. 그러면서도 한귀퉁이를 잡고 애써 발버둥치는 전형적인 도시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부인 낸시는 쉴 곳을 주고 싶어한다. 어느날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있는 켐비오마을에 낡은 집을 산다. 그것도 전쟁통에 벙커로 사용했던 극히 낙후한 집을... 역사를 중요시하고, 변화를 싫어하는 땅의 본 주인인 핑가토레집안과 싸우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겪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성향과 민족성등을 이국인인 필의 시각으로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다. 필은 그들과 만나면서 조금씩 이탈리아 사람이 되어갔고, 느림을 배웠고, 즐기는 것을 배웠다. 또한 가장 소중하면서도 가장 먼저 소외시켰던 부인 낸시의 발견은 필이 마지막 다시 한번의 결혼식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게 하는 원천이 되었다. 필이 만난 켐비오마을 사람들의 이름들도 생소했는데도 불구하고 경험담을 쓴 이야기라 그런가, 나도 만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친근하게 다가왔다.
내가 책을 읽는 시간은 보통 밤, 잠자리에 들 시간인데, 이 책에서 이탈리아 음식을 빼놓으면 읽을 거리의 재미를 반으로 줄여야 할 것이다. 책을 읽고 있으면 그들이(켐비오마을사람) 얼마나 음식과 와인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된다. 그만큼 나에게는 괴로운 일이었다.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를 여러번 들어야 했으므로... 이탈리아 음식을 잘 모르는데도 꼭 먹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들었다. 서양요리는 조금만 나온다는 편견도 버렸다. 배가 터지게 먹을 수 있는 리조또라니... 꼭 먹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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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은 열두 살〉로 알려진 잘 나가는 방송작가에서 이제는 퇴물이 된 오십대 중반의 필 도란. 이탈리아에서 생활하던 아내가 피렌체 아래 토스카나 지역의 캄비오네 마을 언덕 위에 있는 집을 한 채 집을 샀단 통보를 해온다.
아내의 강권에 못 이겨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작은 마을에 짐을 푼다. 이제부터 이탈리아 사람들과 스트레스형 미국인이 집을 고치는 문제로 투닥거리를 시작한다. 맛깔나는 문체도 문체지만, 문화적인 차이가 녹아나는 웃긴 상황들은 읽는이로 하여금 푹 빠지게 만들만큼 재미있다.
그는 처음에는 '내가 토스카나를 싫어하는 11가지 이유'에만 몰두하던 그도 서서히 그곳에서 사는 즐거움에 매혹당하기 시작하는데 몸은 편안하지만 마음은 불편했던 LA에서와 달리, 몸은 조금 고달파도 마음만은 행복한 토스카나에서 열정적인 이탈리아인으로 변모해가는 필 도란과 유쾌한 그의 이웃들의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다.
도시인으로 살아온 그에게 토스카나는 이해할 수 없는 곳이다. 하지만 토스카나 사람들과 부대끼다 보니 필 도란조차 과거보다 모든 일이 덜 급해졌다. 느낌상 시간도 훨씬 천천히 흘러갔다. 그토록 마음에 안든다고 생각했던 토스카나의 사람들처럼 감정을 숨기지 않고 울고 소리지르고 호탕하게 웃을 수 있게 되었다. 온전하게 자신의 삶을 느끼게 된 것이다. 그러나 시골의 느긋한 일상이 주는 참된 휴식과 유쾌함. 코미디 작가였던 필 도란답게 문장마다 섞인 그의 유머스런 비유와 내면을 묘사하는 농담들에서 작가의 산 경험담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 곳에서의 생생함 생활담은 정말 읽는이로 하여금 당장 모든것을 떨쳐버리고 시골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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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피렌체 안에 있는 작은 마을 토스카나.. 책 첫장을 펼쳐 보면 토스카나의 위치를 알수 있게 지도로 표기해놨다.
따뜻한 마음씨를 갖고 있는, 토스카나 마을 사람들. 감성적이고, 여유로운 이태리 사람들의 특징이 책 곳곳에 숨어져 있다.
집집마다 와인을 직접 만들어 먹고, 그 맛을 서로 뽐내는 이 곳 토스카나가, 이태리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라 불리우는 이유를 알수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쓴 주인공의 좌충우돌 토스카나에서 자리잡는 이야기는 읽는 내내 호기심과 그들의 문화적 특성을 알아 갈수 있었다.
미국의 허리우드에서 드라마 작가로 바쁜 삶을 살아갔던 도란은, 아내의 끈질긴 요청에 의해 토스카나라는 곳으로 오게 됐지만, 이곳을 벗어 나고 싶은 이유 11가지를 만들 정도로 이곳에서 벗어 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점점 이곳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이태리인들의 여유로움, 사람답게 살아 가는 방법 들을 깨닫게 된다.
천천히 흘러가는 이태리 시계속에서 작가는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여유로운 삶을 만끽 하고 본인들의 감정에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태리사람들에게서 배워나감으로써, 이곳과 사랑에 빠져 버리고 만다.
이태리의 여유로움, 감성에 충실한 그들의 삶에 대한 태도는, 현대를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들려 주는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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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 달콤한 내 인생] 우리는 때로 그곳을 가지 아니하여도 가 본것처럼 또는 잘 알지 못하여도 아주 모르는 것이 아닌 더 잘 알아가는 것처럼 어떠한 장소에 매료되는 경우가 있다.그것에는 흥미로운 주제라는 기가막힌 장치가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그 장치로 인해 가 그(그녀)가 될 수도 있음이고,아주 양념이 제대로 버무러진 맛깔스런 음식을 보는 주인공이 될 수도 있음이다.헌데 생소하다 못해 낯설던 그곳이 꼭 내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아니면 함께 구색을 맞춰야 할 그 무엇이 빠진 것을 내가 채워줘야 할 것 같은 책임감마저 들게 하는 묘한 힘이 느껴지기도 한다. '토스카나,달콤한 내 인생'은 오십대 중반의 방송.드라마 작가이기도 한 필 도란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럭비공 같은 성격의 소유자인 아내 낸시가 올리브 나무가 있는 언덕 위에 있는 매우 낡고 허름하기 그지없는작디작은 집에서 노후를 보내자 급기야 제안하는데 이런 아내의 강한 힘에 휘말리어 결국엔 토스카나에 보금자리 만들기의 바탕이 될 중년의 위기가 곧 재발견되는 시점이라는 것과 그저 쉽게 사고전환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고군분투해야만 한다는 사실이 토스카나를 싫어하기보다는 더 몰두하면서 그곳에서의 삶이 더 즐겁다는 즉 완전히 사로잡힌 것이다.다른 탈출구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하지만 그 집은 250년이나 되었으며 아주 환상적인 경치를 자아내고 있다고 한다.그녀의 표현대로 정말 끝내주는 집이라는...
할리우드 도시의 역사답게 그곳의 삶은 치열하며 세계 영화의 중심지이고 미국 문화를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도란에게 있어 그곳의 현실은 적잖이 두려움과 위태위태하는 흐릿한 그림자놀이가 현실에 드리워져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터라 도란 그가 원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토스카나로 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다른 이면으로 볼때 그가 부딪히고 겪는 하루하루의 전쟁터는 곧 우리의 생활전선이기 때문이다.그리하여 어쩌면 자연을 닮은 소박하고 욕심이 없는 그네들의 모습에 도란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이 그네들의 환경과 일치해 가는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때로는 진지함 속에 웃음을 선사하는 유쾌,상쾌,통쾌 삼박자를 두루 갖춘 필력을 뽐내고 있는 이 글이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자의에서 발을 뗀 것은 아니였으나 진정 50대 중년의 나이의 사람으로서 다시 삶을 조명할 수 있는 재발견의 기회와 더불어 사람답게 사는 법이 달리 있는 것이 아닌 사람들의 생활 속에 녹아있는 작은 것에서조차 느끼는 행복감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지닌 토스카나에서 진정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법을 깨달은 듯 하다.
지구상 어디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이탈리아에서는 일어난다. 그곳을 나는 그들을 통해 걸었고 보았고 느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