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5%
  • 리뷰 총점8 36%
  • 리뷰 총점6 9%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7.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만남보다 이별이 어렵다
"만남보다 이별이 어렵다" 내용보기
봄은 여성의 계절이고, 가을은 남성의 계절이라고 한다. 이 말은 계절(일조량, 온도 등)에 따라 우리 몸 내부에 호르몬이 변화가 있다는 것이고, 가을에는 아마도 남성에게 더 자극적인 계절이 되나 보다. 남성을 하나의 동물이라고 생각하면 아마 발정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남성들은 다른 계절과 비교해서 더 센티멘탈해지고, 연애소설에도 관심을 가지게
"만남보다 이별이 어렵다" 내용보기
봄은 여성의 계절이고, 가을은 남성의 계절이라고 한다. 이 말은 계절(일조량, 온도 등)에 따라 우리 몸 내부에 호르몬이 변화가 있다는 것이고, 가을에는 아마도 남성에게 더 자극적인 계절이 되나 보다. 남성을 하나의 동물이라고 생각하면 아마 발정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남성들은 다른 계절과 비교해서 더 센티멘탈해지고, 연애소설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 책(100번 울기, 노블마인, 2006년)은 연애소설이다. 사랑하는 남녀가 있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하고 동거를 시작한다. 젊고 건강한 그들에게 미래는 밝아 보였고, 그들의 아름다운 삶과 사랑은 어쩌면 읽는 이에게 질투를 일으킬 정도로 부럽다. 그런 그들 사이에 무엇인가 틈입한다. 그것은 암이었다. 사랑조차도 Fast life와 맞물리어 쉬운 만남과 쉬운 이별이 이루어지는 세태라고 하지만, 지고 지순한 사랑은 항상 존재한다고 본다. 세상의 가치관이 아무리 바뀌어도 사랑의 가치는 항상 우리 곁에 최상급으로 있다고 생각이 된다. 쉬운 만남과 쉬운 이별이 상징하는 바는 서로 간의 사랑보다는 자신을 더 아끼는 이기적인 사랑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상처를 받지 않으려는 심정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사랑에 모든 것을 걸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랑을 하면 나와 너가 아니라 우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된다는 의미는 둘의 생활뿐만 아니라 생각에서 조차도 서로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혼자 있어도 문득 상대방의 모습을 생각하고 그의 사랑스런 말을 의미하고, 또 헤어짐이 항상 아쉬울 것이다. 좀 더 같이 있고 싶어 헤어지는 순간에 서로가 바라다 준다는 명목 하에 집과 전철역 사이를 몇 번씩이나 왕래하는 모습은 흔히 사랑하는 사이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렇게 사랑하던 상대방과 서로의 결정에 의한 것이 아닌 외부적인 요인으로 말미암아 헤어지게 되었을 때 그 상처가 가장 클 것이다. 아마 가장 가슴 아픈 상황이 초래될 것이다. 그 외부적인 요인이 사망이라면 최악의 상태라고 보여진다. 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남겨진 사랑에 아쉬움 때문에 슬픈 죽음을 맞이할 것이고, 홀로 남겨진 사람은 자신의 남겨진 인생을 걱정할 것이다. 상대방이 이미 자신의 생활과 생각 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건만, 그 틈새를 무엇으로 메울 수 있을까! 홀로 남겨진 사람이 그 틈새를 도저히 혼자서는 메울 수 없다고 판단되면 자살이라는 방법을 선택한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자살을 하지 않더라도 남겨진 사람은 평생을 그 이별의 아픔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다. 그 상처를 안고 상대방의 죽음에 대한 것과 또 자신의 삶이 걱정되는 나머지 울음으로 해소하고 위로를 받기를 원할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제목처럼 ‘100번을 울면’ 될까? 아마 천 번, 만 번 울어도 그 이별의 슬픔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아마 새로운 만남을 가진다면 그 슬픔이 반감될 수 있다고도 보여지지만 그래도 그의 가슴에는 평생 슬픔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살아있는 사람은 또 살아나간다 라는 말이 생각이 난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오래 같이 살다가 나이를 먹어서 죽음으로 헤어지는 부부조차도 상대방의 죽음으로 인한 이별은 가장 큰 고통이라고 하는데, 감정적으로 가장 격렬한 시기에 헤어지는 그들에게 그 이별은 너무 힘든 것이다. 이 가을 나는 또 한 권의 연애소설을 읽었다. 나 역시 좀 센티멘탈해진 모양이다. 만남보다 이별이 항상 어렵다고 생각한다.
e****n 2006.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하는 여자가 떠난후...아픔은 남자의 몫이다...
"사랑하는 여자가 떠난후...아픔은 남자의 몫이다..." 내용보기
사랑하는 여자가 떠났다. 병마와 싸우다가 홀연히 힘든 웃음도 보여줄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나 버렸다. 여자를 잃은 남자는 술로 마음을 달래고, 멍하니 울기만 한다. 그들은 친구 소개로 만났다. 만난 첫 날 쿨하게 서로 사귀어 보자며 연인이 되었다. 연인은 3년 동안 꾸준히 서로에게 충실했다. 결혼을 앞두고 1년동안 동거를 해보기로 한다. 그들의 동거는 그야말로 알콩달
"사랑하는 여자가 떠난후...아픔은 남자의 몫이다..." 내용보기
사랑하는 여자가 떠났다. 병마와 싸우다가 홀연히 힘든 웃음도 보여줄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나 버렸다. 여자를 잃은 남자는 술로 마음을 달래고, 멍하니 울기만 한다. 그들은 친구 소개로 만났다. 만난 첫 날 쿨하게 서로 사귀어 보자며 연인이 되었다. 연인은 3년 동안 꾸준히 서로에게 충실했다. 결혼을 앞두고 1년동안 동거를 해보기로 한다. 그들의 동거는 그야말로 알콩달콩 신혼의 향기가 가득해서 싱그러워 보였다. 그러다 여자가 몇번 감기로 앓아 누웠다. 흔한 감기일꺼라며 잠만 열심히 자고, 죽을 먹던 여자... 열심히 팔다리를 주물러주던 남자... 병원에 들렸던 여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난소암이란다. 정밀 검사가 이어지고, 입원하게 되리라고...걱정하지 말라한다. 남자는 가슴이 쿵하고 무너지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몇달동안 힘든 수술과 항암치료가 이어진다. 여자의 쇠약해져가는 얼굴과 쉴새없이 빠지는 머리 위로 그들의 사랑은 견고함을 더해가지만 여자는 끝끝내 홀연히 떠나버리고 만다. 남자에게는 도서관 앞에서 주워온 ''북''이라는 개가 있다. 개는 못쓸병에 걸려 얼마 살지 못한다 한다. 여자가 떠나고 얼마후 북도 떠나버렸다. 쓸쓸히 혼자남은 남자가 갑자기 너무도 처량하고 불쌍해보인다. 그가 사랑하는 오토바이를 타고 신나게 달려보지만 오토바이의 소음만 공허히 울려퍼진다. 모두가 언젠가는 떠난다. 단지 어떻게...언제라는 문제만 남는다. 누구나 평화롭게...적당한 순간에 떠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남겨두고 떠나는것은 언제라도 고통스럽기 마련이다. 오늘 이 세상 어디가에 사랑하는 여자를 먼저 떠나보내고 100번...아니 1000번을 울어도 가슴속에 멍울이 가시지 않아서 술을 찾는 남자가 있을런지 모르겠다...
d*******1 2006.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00번 울기
"100번 울기" 내용보기
작년인가 재작년 즈음인가 이 작가의 <여름휴가>라는 책을 꽤 잼나게 읽었었다.  그때 읽고 느낌이 좀 달라서 이 작가 책 좀 찾아 읽어보자고 생각은 했었는데 늘 그런건 생각뿐이고 뭔가 연결해서 책 읽기를 못하고 있는 책쌓기 쟁이인지라 놓치고 있었다.  그치만 나의 책쌓기가 간혹 빛을 발하는 경우는 그런 깜빡한 경우를 일깨워주며 마구잡이로 사 들인 책 중에 읽고 싶었던
"100번 울기" 내용보기

 

작년인가 재작년 즈음인가 이 작가의 <여름휴가>라는 책을 꽤 잼나게 읽었었다.  그때 읽고 느낌이 좀 달라서 이 작가 책 좀 찾아 읽어보자고 생각은 했었는데 늘 그런건 생각뿐이고 뭔가 연결해서 책 읽기를 못하고 있는 책쌓기 쟁이인지라 놓치고 있었다.  그치만 나의 책쌓기가 간혹 빛을 발하는 경우는 그런 깜빡한 경우를 일깨워주며 마구잡이로 사 들인 책 중에 읽고 싶었던 작가의 책을 뒤늦게 발견하는 재미나고 흥분된 순간이다.  이 책이 그 작가의 책인건 휘 ~ 둘러보다 오마낫~!! 하고 발견한 경우다.  역시 이래서 닥치고 책 구입의 행복을 손에서 놓치 못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냥 막 구입하고 찾아 읽는 맛이 아쭈~ 좋아.

일단 제목부터 "100번 울기" 니까... 대놓고 울리려고 한다는 건 알았지만 그래도 나카무라 코우니까 좀 다르겠지 라는 기대치도 있었다.  역시나 그런 기대치를 저버리지 않아서 좋았던......

 

참 어찌보면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잔잔하지만 의미있게 써 내는 느낌이다.

자신의 반려견이 곧 생을 다 해 간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고 예전을 기억하며 반려견과 추억이 깃든 오토바이를 수리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오토바이 하나 수리하는 과정도 세세하지만 뭔가 잼나다.

근데 또 그 세세함이 지루하지 않다.  나도 같이 그 시선을 따라 가는 느낌.

이게 분명 일본특유의 잔잔함인데 또 의미가 다르게 다가온다.

오토바이를 수리하며 그녀에게 청혼을 하고 그녀와 함께 하게 되는 소소한 일상들.

그녀와 하는 것들이 작지만 행복해 지는 순간들이다.

그러나 그 행복이 그녀의 아픔으로 서서히 무너져 간다.

그녀가 아파하는 과정과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들 속에서 나는 오랜만에 책 읽으며 울었네.

분명 울리는 책일거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책 읽고 울만한 내 감성이 살아남아 있을까 했더니 아직도 나의 눈물샘이 마르지는 않았구나 싶은 느낌.  그래도 영상속에서만 울어오던 내가 활자화된 이야기로 울진 몰랐지만 눈물이 난다.

그녀의 죽음이 슬프긴 하지만 그녀를 추억하는 그의 모습에서 저절로 눈물이 나온다.  쏟아진다기 보다 한줄기 주루룩 흘러내리는 느낌.



청승스럽지 않고 이야기의 흐름대로 넘어가다 보니 저절로 나오게 되는 그런 눈물.

그렇다고 주인공이 제목처럼 정확하게 100번 울고 그런건 아니니 오해 마시길.....

글의 호흡을 따라가다보니 자연스레 눈물을 닦고 읽게 되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역시 이 작가의 책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고 내 취향이기구나 싶다.

우리나라에서 절판된 책도 좀 있더구만.. 아쉽네.  이 작가의 책이 한권밖에 집에 있지 않다.  고나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 할듯.. 

일본 특유의 잔잔한 감성을 건드리는 책인데 나는 좋았다.

 

                                                                                                                                                                    

i****7 2022.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별 , 그 아픔
"이별 , 그 아픔" 내용보기
인생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결혼 생활이고 그 중의 신혼 생활의 달콤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행복의 최고치를 자랑할 만한 소중한 시기인데, 연인으로 두사람이 만나서 서로 건강을 지켜 나가면서 앞으로의 꿈을 펼쳐 나가는 것도 잠시 청천 벽력같은  암 선고를 받아야 하는 심정은, 상상이 되지 않는 비극적인 구성으로 이뤄진  정말 소설같은 이야기이다.   젊은 세대를 위한
"이별 , 그 아픔" 내용보기

인생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결혼 생활이고 그 중의 신혼 생활의 달콤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행복의 최고치를 자랑할 만한 소중한 시기인데, 연인으로 두사람이 만나서 서로 건강을 지켜 나가면서 앞으로의 꿈을 펼쳐 나가는 것도 잠시 청천 벽력같은  암 선고를 받아야 하는 심정은, 상상이 되지 않는 비극적인 구성으로 이뤄진  정말 소설같은 이야기이다.
 
 
젊은 세대를 위한 건강 검진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주제로, 술 담배 등 유해 요소에 대한 질병에 대한 피해로 걱정을 하지 않도록 처신해야 되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치 않아서 수 많은 사람들이 건강의 위험에 방치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생각지 않은 건강 이상 소견을 발견하는 안타 까움이 결코, 남의 일같지 않은 일로 빈번한 경우의 사례들이 알려져 있다.
 
 
여성의 신체적 결함 증세를 보여 주는 암 선고를 받게되어 결국은 주인공의 아내를  떠나 보내는 눈물 겨운 사실에 안타까운 동감의 슬픔을 느끼게 되며, 죽음의 문턱을 오가는 질병의 아픔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눈물겨운 사연을 담고 있는 비극적 이야기 이지만 그래도 사랑하던 애견의 죽음을 맞는주인공의 마음 속 한편에는 가슴속에 묻어야 할 사랑하는 아내의 사랑을 떠나 보내면서,  그 빈자리에서 느껴야 하는 소중한 이의 죽음으로 인한 아픔과 슬픔을 아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어서, 행복한 순간에 닥쳐 온  비극적인  사랑에 몸부림치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힘겹게 병마와 싸우는 아내 옆에서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어 안타까웠던 주인공의 마음이 표현되고, 끝내 그녀의 사랑을 가슴에 묻고 술을 마시며 슬픔을 잊어 보려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이, 그녀의 때 이른 죽음과 천수를 누리고 갔다고 생각하는 애견의 이야기가 함께 그려짐으로써, 소중히 여기는 존재들을  떠나 보내야 하는  아픔의 순간들을 눈물겹게 보여 주고 있다.
 
 
상큼하고 달콤한 연애 시절의 향기와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잃고 흘린 수 많은 눈물이 가득하고 가슴 아픈 고통의 사실을 담담히 받아 들이고 이후 살아 갈 삶을 따뜻하게 포용하려는 평범하면서 진솔한 사랑의 힘이 강하게 느껴지는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과 이별의 변주곡을 그린 눈물겨운  연애 소설의 범주를 넘는  아름다운 느낌의  작품이다.
 
 
일본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나카무라 코우의 신선하고 섬세한 문체로 표현한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가슴아린 사랑의 사연이,무방비 상태에서 맞게되는 슬픔의 파도를 헤쳐 나가는 모습으로 깊은 여운을 남게하며,  사랑과 슬픔의 복잡한 감정이 아무것으로도 열지 못하는 상자 속에 담겨져서 , 변치 않고 언제나 반짝 거릴 것으로 암시하는  애절함이 묻어난다. 

e*****1 2007.03.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00번 운다..
"100번 운다.." 내용보기
아침에 알람으로 켜진 텔레비젼화면에서 뉴스가 흘러나온다. 45년을 함께 살아왔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할머니가 병원으로 실려간 후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죽음을 예감했다. 할머니의 죽음을 알리려 할아버지댁으로 전화를 한 아들. 전화벨이 끝없이 울려도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집으로 달려간 아들. 할아버지는 제초제를 마시고 사경을 헤메고 있고..
"100번 운다.." 내용보기
아침에 알람으로 켜진 텔레비젼화면에서 뉴스가 흘러나온다. 45년을 함께 살아왔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할머니가 병원으로 실려간 후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죽음을 예감했다. 할머니의 죽음을 알리려 할아버지댁으로 전화를 한 아들. 전화벨이 끝없이 울려도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집으로 달려간 아들. 할아버지는 제초제를 마시고 사경을 헤메고 있고...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세상을 뜨고 말았다 한다. 하루아침에 부모를 함께 잃어버린 아들... 그러나 그 할아버지의 선택은... 그럴 수밖에 없었던걸까. 이런... 그렇지 않아도 간밤에 늦게까지 이 책을 읽고 울컥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는데... 눈뜨자 마자 이렇게 슬픈 뉴스라니.. 게다가 날씨는 왜이리 흐린거야. 콧등이 찡해오며 눈물이 맺혔다. 우연한 만남으로 키우게 된 강아지 북과, 애마 오토바이... 병에 걸렸다가 잠시 회복한 북.. 4년간 방치되었다가 수리해서 다시 살아난 오토바이.. 그들처럼 그녀도 다시 살아나길 바라며 책장을 넘겼지만, 그녀는 좋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꺼진 모닥불처럼 불씨가 사그러들다가 떠나버리고 만다. 그래서 그 남자는 북과 오토바이와도 작별을 고하게 되고 만다. 사랑하는 사람이 점점 세상과 멀어져가는 모습을 보는 심정은 어떤 것일까. 이 책에선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내며 애써 침착하게 일상을 살아가려 애쓰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평소처럼 이야기하고, 평소처럼 미소를 띄며... 그러나.. 그녀가 떠난 후.. 쏟아지는 눈물을 삼키려 애쓰는 한 남자. 얼마전 ''원더풀''이란 책을 읽었는데 (희귀병에 걸려 1년의 투병생활을 하며 쓴 책) 사랑하는 사람들과 작별을 고하는, 작별할 시간을 주는 저자의 모습을 보았다. 가급적 주위 사람들이 힘들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실린..그런 책.. 떠나는 이도, 떠나보내는 이도... 슬프긴 마찬가지다. 언덕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쭈그리고 앉아 그녀를 회상할 그 남자의 쓸쓸한 뒷모습이... 내내 머릿속에 남는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벌써 유월이야... 그녀는 아무 대답이 없었다. 오늘은 유월 십일일이야...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알고 있다니까... 내가 기억해둘 테니까 안심해도 돼... 나는 그녀에게 계속 말했다. 저, 있잖아... 당신이 없는 생활을... 나는 당신이 없는 생활을 이제 정신 차리고 시작하려고 하는데...하룻밤 푹 자고 나면 수면 위로 올라가...제대로 시작하려고 해...그러니까 괜찮지.. 그래 그러면 되는거야...저 있잖아...괜찮아.. 그러면 되는거야... 194페이지..
YES마니아 : 로얄 t*****0 2006.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과 상실, 그 속에서 100번 울다.
"사랑과 상실, 그 속에서 100번 울다." 내용보기
사랑을 한다고 하기에는 어색함이 없는 나이, 사랑을 정의내리기에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몇일밤을 고민하지만 아직은 확실한 답을 내리기가 어려운 나이가 지금의 내 나이. 사랑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내가 하는 것이 사랑이 맞는지 아닌지를 고민하다가 불안으로 사랑을 떠나보낸 적이 있는 나이, 끝이난 후에야 사랑이었음을 아는 나이가 지금 내 나이. 20대 중반을 넘기면서 몇번의 사
"사랑과 상실, 그 속에서 100번 울다." 내용보기
사랑을 한다고 하기에는 어색함이 없는 나이, 사랑을 정의내리기에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몇일밤을 고민하지만 아직은 확실한 답을 내리기가 어려운 나이가 지금의 내 나이. 사랑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내가 하는 것이 사랑이 맞는지 아닌지를 고민하다가 불안으로 사랑을 떠나보낸 적이 있는 나이, 끝이난 후에야 사랑이었음을 아는 나이가 지금 내 나이. 20대 중반을 넘기면서 몇번의 사랑을 하고, 떠나보내며 사랑에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던가. 대체 사랑이 무엇인지 친구들과 대화를 해도 확실히 사랑이 무엇인지 말하기가 어려웠다. 이렇게 설명되기 어려운 사랑을 책을 읽다보면 이 둘은 정말 사랑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다가올 때가 있다. 찾기 어렵던 사랑이, 설명되기 힘들던 사랑이 눈 앞에 펼쳐지는 순간 가슴 떨리며, 눈시울을 적시며 그제서야 사랑이라는 것은 애써 정의내리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혼잣말을 한다. 내게 책은 슬프게 사랑을 각인시켰다. 이들의 사랑이야기를 읽기 위해 얼마간의 눈물과 가슴을 쓸어내리는 동작이 필요했다. 제목덕에 어느정도 긴장하고 읽기 시작한 나였다. 슬픈 소설을 읽기에는 제격인 계절이라 손에 들게 된 책임에도 저 제목처럼 100번이나 울게 되는 이야기라면 긴장이 필요할 거란 생각에서였다. 긴장하고 책장을 넘겼지만 주인공들의 행복한 사랑이야기에 어느새 내 얼굴에는 미소가 띄어지고 그들의 따뜻하고 평화롭고 부러운 일상이 눈에 펼쳐지면서 긴장도 사라졌다. 그들의 일상은 달콤상콤이라기 보다는 우유를 넣은 커피의 맛과 같았다.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는 후지이와 우유를 마시는 요시미는 결혼연습을 하게 되어 함께 살면서 커피에 우유를 넣어 마신다. 서로 다른 맛을 내는 재료는 섞이자 더없이 맛있고 부드러운 카페오레가 되었다. 자신의 것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방을 존중하며 맞춰나가는 그들의 사랑을 보며 내 일방적인 사랑을 떠올렸다. 상대방에게 존중하기 보다는 사랑은 같은 것을 하는 것이라는 어린 사랑을 했었던 내가 생각나 얼굴이 화끈 거리며 다음 사랑에게는 그러면 안되겠다며 낙서 같은 메모를 하던 내 손에 든 펜이 떨어졌다. 잊고 있었다. 다 준비했으면서 너무나 평온하고 따뜻한 그들의 일상에 함께 빠져드느라 이 이야기가 슬픈 사랑이야기임을 잊고 말았던 것이다. 떨어뜨린 펜을 줍지도 못하고 책을 읽어가며 울고, 숨쉬고, 책장을 넘기고를 반복했다. 그제서야 책 앞에 나온 개의 이야기가 이해가 된다. 앞에 나오는 개는 후지이가 도서관에서 주어와 북(book)이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다. 북이란 개가 투병중이라는 것,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것, 북을 위해 북이 좋아하던 오토바이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후지이와 요시마가 오토바이를 함께 수리하는 장면이 왜 나오는지를 알게 되었다. 선고된 죽음, 투병, 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등이 후지이와 요시미의 슬픈 사랑과 딱 들어맞는다. (이것이 작가의 능력이란 건가 놀랍다.) 하지만 후지이도 북을 보며 죽음에 대비하지 않았듯이, 그런 슬픈 현실이 자신의 생활에 펼쳐질거라 예상하지 않았듯이 나역시도 예감하지 못했기에 무방비일 수밖에 없었다. 사랑도 사람이 하는 일인데 사랑이 시작되면 그건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어느새 그 사람에게 빠져들고, 그 사람이 내게 녹아드는 것을 발견했을 때의 느낌을 사람들은 종종 기적이라 부른다. 사랑은 기적이라는 말을 사용해도 될만큼 신비하고 소중한 경험인 것이다. 그런 기적같은 사랑, 끝이 난다면 어떨까? 사람은 그대로인데 사랑이 끝나버리는 것, 사랑은 그대로인데 사람이 사라져버리는 것. 어떤 것이 더 아플까를 이야기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바보처럼 예전의 나는 전자일경우 후자를 바라기도 했다. 그것이 차라리 마음 편할거라고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그것이 얼마나 바보같은 바람이었는지 나를 혼내야했다. 사랑은 그대로인데 한 사람은 남고 한 사람은 사라졌다. 분명 서로 사랑하고있는데 한 사람이 사라졌다고 사랑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현실앞에 한 사람이 남은 것이다. 그건 얼만큼의 절망일까? 내 사랑은 그대로인데 상대방의 사랑도 나를 향해 있었음을 아는데 세상은 그런 사랑은 묻어야만 한다고 사랑은 주고 받는 것이니 그것이 충족되지 않는 네 사랑에 마침표를 찍으라고 한다면 어떻게 그 아픔을 이겨낼 수 있을까? 100번 울지 않고 그 이상을 울지 않고 어떻게 괜찮을 수 있을까? 괜찮아를 아무리 되뇌여도, 사라진 상대방이 내게 원하는 것은 이렇게 두손 놓으며 우는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도 달리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남겨진 사람을 안아주지도 못하고, 괜찮다고 두손을 잡아주지도 못하고 나도 울었다. 방법을 알 수 없기에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울기만 했다. 너무나 많이 흘린 눈물앞에 그들의 사랑시계의 태엽은 움직이지 못하고 녹이슨다. 그 전의 시간으로 되돌아가지도 앞으로 가지도 못하는 시계태엽을 눈물로 그들이 사랑했던 그 추억들의 자물쇠로 만들기위해 그토록 우는 것은 아닐지. 아무것으로도 열지 못하는 상자 그 속에 카페오레 같은 사랑을 담고 눈물로 자물쇠를 채운 사랑. 그 사랑이 끝이 아니라고 그 속에 사랑은 반짝반짝 빛이 날거라고 속으로 그러나 간절히 말해본다.
YES마니아 : 로얄 n******7 2006.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00번 울기
"100번 울기" 내용보기
사랑하는 여자가 떠났다. 병마와 싸우다가 홀연히 힘든 웃음도 보여줄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나 버렸다. 여자를 잃은 남자는 술로 마음을 달래고, 멍하니 울기만 한다. 그들은 친구 소개로 만났다. 만난 첫 날 쿨하게 서로 사귀어 보자며 연인이 되었다. 연인은 3년 동안 꾸준히 서로에게 충실했다. 결혼을 앞두고 1년동안 동거를 해보기로 한다. 그들의 동거는 그야말로 알콩
"100번 울기" 내용보기

사랑하는 여자가 떠났다.
병마와 싸우다가 홀연히 힘든 웃음도 보여줄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나 버렸다.
여자를 잃은 남자는 술로 마음을 달래고, 멍하니 울기만 한다.
그들은 친구 소개로 만났다. 만난 첫 날 쿨하게 서로 사귀어 보자며 연인이 되었다.
연인은 3년 동안 꾸준히 서로에게 충실했다.
결혼을 앞두고 1년동안 동거를 해보기로 한다.
그들의 동거는 그야말로 알콩달콩 신혼의 향기가 가득해서 싱그러워 보였다.
그러다 여자가 몇번 감기로 앓아 누웠다.
흔한 감기일꺼라며 잠만 열심히 자고, 죽을 먹던 여자... 열심히 팔다리를 주물러주던 남자...
병원에 들렸던 여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난소암이란다. 정밀 검사가 이어지고, 입원하게 되리라고...걱정하지 말라한다.
남자는 가슴이 쿵하고 무너지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몇달동안 힘든 수술과 항암치료가 이어진다.
여자의 쇠약해져가는 얼굴과 쉴새없이 빠지는 머리 위로 그들의 사랑은 견고함을 더해가지만 여자는 끝끝내 홀연히 떠나버리고 만다.
남자에게는 도서관 앞에서 주워온 '북'이라는 개가 있다.
개는 못쓸병에 걸려 얼마 살지 못한다 한다.
여자가 떠나고 얼마후 북도 떠나버렸다.
쓸쓸히 혼자남은 남자가 갑자기 너무도 처량하고 불쌍해보인다.
그가 사랑하는 오토바이를 타고 신나게 달려보지만 오토바이의 소음만 공허히 울려퍼진다.
모두가 언젠가는 떠난다.
단지 어떻게...언제라는 문제만 남는다.
누구나 평화롭게...적당한 순간에 떠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남겨두고 떠나는것은 언제라도 고통스럽기 마련이다.
오늘 이 세상 어디가에 사랑하는 여자를 먼저 떠나보내고 100번...아니 1000번을 울어도 가슴속에 멍울이 가시지 않아서 술을 찾는 남자가 있을런지 모르겠다...
z****1 2014.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읽을 땐 괜찮았는데...
"읽을 땐 괜찮았는데..." 내용보기
도서관앞에서 우연히 버려진 강아지를 집에 데려와 키우게 된 주인공. 공부를 하면서 늘 곁을 지켜준 강아지 '북'은 자연스럽게 가족이 되었다. 취업을 하고 떨어져살게 되면서 '북'도 오토바이도 예전처럼 가까이하지 않게 되었다. 4년이라는 기간동안 그의 삶 속에서 잊고 살았던 '북'과 오토바이. '북'이 죽을 것 같다는 전화를 받고 남자는 4년동안 자전거 보관소에 세워둔 먼
"읽을 땐 괜찮았는데..." 내용보기

도서관앞에서 우연히 버려진 강아지를 집에 데려와 키우게 된 주인공.

공부를 하면서 늘 곁을 지켜준 강아지 '북'은 자연스럽게 가족이 되었다.

취업을 하고 떨어져살게 되면서 '북'도 오토바이도 예전처럼 가까이하지 않게 되었다.

4년이라는 기간동안 그의 삶 속에서 잊고 살았던 '북'과 오토바이.


'북'이 죽을 것 같다는 전화를 받고 남자는 4년동안 자전거 보관소에 세워둔 먼지 쌓인 오토바이를 꺼내기로 한다.

사귀는 연인과 함께 오토바이를 같이 수리하며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이들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진다.

격정적이지도 않고 엄청나게 달달한 것도 아니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연인이다.

왠지 일상적이지 않은 커플이기도하다.

너무 배려하고 너무 착하다고 할까? 이상적인 커플.

이런 관계엔 꼭 뭔가 일이 생긴다. 하늘이 시샘을 하는 것인지.


청혼을 하고 1년도 지나지않은 사이에 아픔이 찾아오고만다.

여자는 암에 걸리고 남자가 곁을 지킨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이야기지만 시종일관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무겁게 다가오진 않는다.

아주 슬픈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읽으면서 눈물이 나진 않는다.

굉장히 제 3자적 입장에서 바라보게 된다.

주인공이 남자라서 그런 것인가? 그런 것은 아닐텐데...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난 후에 처절하게 망가지고 힘들어하는 모습보다는

알아서 치유하고 다시 일어나는 남자를보며 왜 더 슬퍼하지않는거야?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정말 딱 100번 울면 슬픔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 것인지.


이건 뭔지 읽으면서는 소소하면서도 괜찮네하고 느꼈는데 한참 지나고 나니 둘의 사랑보다

여자가 남겨준 시계를 죽은 '북'과 함께 넣어준 남자의 모습만 생생하게 남는다.

남겨진 사람이 평생을 괴로워하며 아파할 필요도 이유도 없지만!

그래도 뭔가 살짝 그렇다. 내가 너무 삐뚤어진것인가!

이상하다... 읽을 때 괜찮네라고 느꼈는데...




 

e*****7 2015.11.04. 신고 공감 0 댓글 0